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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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북 스테이더스
파워스피드테크닉지력협조성
CSACE

1 개요

ステイン

본명은 아카구로 치조메(赤黒血染).[1] 작중 첫 등장 시 나이는 31세이다.

이름의 어원은 6권 단행본 코멘트에 의하면 얼룩이라는 의미의 'stain'이라 한다. 혈액형은 B형. 체포된 이후 아카구로 치조메라는 본명이 밝혀졌다.

2 상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등장인물. 히어로 킬러(ヒーロー殺し)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자자한 빌런. 붉고 긴 스카프와 몸 여기저기에 찬 수많은 날붙이들이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작중 첫 등장 시점에서 살해한 히어로 수만 17명에 재기불능에 빠뜨린 히어로만 23명[2]인 지명수배자.

애니메이션 1화에서 미도리야가 히어로 관련 기사들을 체크할 때 기사 제목 중 '○○시의 프로 히어로 1명 사망, 2명 중상. 희생자는 총 4명으로 늘어'라는 내용이 있는 걸 보아 활동을 시작한 건 딱 미도리야가 올마이트와 만나기 조금 전부터인 듯 하다. 즉, 본편에 등장할 때까지 1년하고도 반년 남짓한 시간동안 프로 히어로를 추가로 36명이나 죽이고 다닌 것. 도주를 도와줄 조직도 뭐도 없는 단독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2주에 1명 꼴로 죽이고 다닌 셈이다.

이이다 같이 스피드 증강계 개성이 있는 히어로가 없는 것도 아닐테고 작중 히어로들이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지역 내에서만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딱히 도주에 특화된 개성도 아님에도 불구, 말 그대로 신출귀몰하게 돌아다녔다는 이야기다. 다만 여기엔 스테인이 지적한 대로 프로 히어로들의 부패가 연관되어 있을 공산이 있다. 미쳤다고 돈 몇 푼 더 벌자고 저 놈이랑 싸워?

몸 상태가 평소에도 좋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개성 때문에 생긴 패널티인진 알 수 없지만 말을 할 때마다 도중에 '...하아...'라며 숨을 몰아쉬는 버릇이 있다. 단순히 입버릇이 가능성이 크지만. 가짜가 넘쳐나는 세상때문에 한숨이 가시질 않는다 카더라

3 작중 행적

직장 체험 편의 최종 보스
그리고 작중 최초로 등장한 다크 히어로.

41화에서 이이다 텐야의 형 잉게니움을 쓰러뜨린[3] 모습으로 첫 등장. 자신을 쓰러뜨려도 좋은 건 올마이트 뿐이고 그 밖의 히어로들은 죄다 어중이떠중이들 뿐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리고 습격 현장 근처 빌딩 옥상에서 경찰들이 수사하는 모습을 내려다보다가 빌런 연합의 쿠로기리와 마주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러 사라지는데...

시가라키에게서 빌런 연합에 가담할 것을 제의받았지만, 미도리야나 올마이트를 쳐죽이고 싶어하는 그에게 신념없는 살의에 무슨 의의가 있냐며 토무라를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종류의 인간이라고 내뱉었다. 그리고 토무라와 싸우려는 듯 검을 뽑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토무라에게 지시를 내리는 올 포 원의 말에 의하면 스테인을 초대한 것은 파괴충동뿐인 시가라키를 성장시켜주기 위해서라고 하며, 오히려 험악한 분위기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만족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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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9화에서 시가라키와 쿠로기리, 2대1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제압해버린 모습이 나왔다. 시가라키의 말에 의하면 무지막지하게 센 듯 하다.[4][5] 개성이 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쿠로기리가 꼼짝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속박계 능력인 듯 하다. 히어로가 본래의 의미를 잃고 가짜가 판치는 사회에서 그저 힘을 휘두를 뿐인 범죄자도 숙청 대상이라고 하며 그대로 시가라키의 목을 날려버리려는데, 그 순간 얼굴에 달려있던 손목도 같이 베어버리려 하자 시가라키가 정색하고 "신념 그딴건 모르지만 올마이트같은 쓰레기가 추앙받은 세계를 산산조각 내 버리고 싶다"는 의도를 밝히자 그것을 보고 시가라키의 신념을 깨달았는지 현재를 부순다는 목적에서 일치한다며 시가라키의 비틀린 신념의 싹이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보겠다며 간접적으로 협조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제 볼일이 끝났다며 다시 호스에서 할 일이 있다면서 쿠로기리에게 데려다 달라고 요청해서 호스로 다시 돌아왔다.[6] 돌아온 뒤 호스시를 바로잡는다며, 그것을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본인 말에 의하면 "히어로란 위업을 달성한 이에게만 허락되는 칭호"[7]라고 주장하며, 자기가 영웅인 줄 아는 배금주의자들[8]을 없애 버릴 것이라며 다시 히어로를 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토무라는 올마이트 타령을 하는 스테인이 아니꼬웠는지 뇌무 3마리를 마을로 파견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나타났던 지역은 히어로들의 의식이 향상되어 실제로 지역의 범죄율이 줄고 있다[9][10]는 쿠로기리의 말을 보면 이런 신념이 허튼 소리는 아니고, 히어로 살해자이면서 어떤 의미로는 히어로 브리더[11]로 볼수 있다는 듯 하다. 그리고 뇌무 세마리가 난동을 피워 여기저기서 대혼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야만 할 일을 우선 한다면서 골목길에서 히어로 하나를 죽여버리려던 중 텐야의 기습을 눈치채고 반사적으로 대응했다. 텐야가 어린 아이인것을 보고 봐주려는지 꺼지라고 했지만, 그 눈을 보고 원수를 갚으러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상황에 따라선' 꼬마라도 표적이 된다며 위협했다. 그리고 자신을 잉게니움이라 칭하며 그를 막아보이겠다는 텐야에게 "그래? 그럼 죽어라"라며 살해를 선언했다.

그리고 역시 발길질[12]과 칼질 한번으로 이이다를 허무하게 제압하고, 이이다와 잉게니움 둘 다 약하다고 한뒤 가짜라서 약한 것이라고 욕했다. 그러자 죽여버리겠다며 날뛰는 이이다에게 "저 녀석[13]을 먼저 구해보시지." 라고 쏘아대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구해라, 자신을 위해 힘을 사용하지 마라. 눈앞의 증오에만 집착해 '사욕'을 채우려 하다니, 히어로가 가장 해서는 안되는 행위다"라면서 일갈했다. 그리고 올바른 사회를 위한 공물이라면서 이이다를 그대로 죽여버리려 했지만 그 순간 이이다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미도리야의 주먹에 안면을 맞았다. 구해주러 왔다고 말한 미도리야에게 좋은 대사라고 칭찬하고, 자신은 이들을 죽일 의무가 있으며[14] 서로 부딪힌다면 약한 쪽이 도태되기 마련이라며 미도리야를 위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참견은 히어로의 본질이다라며 올마이트의 말을 따르려는 미도리야를 굉장히 마음에 든다는 듯이 쳐다보며 감탄하고, 이후 미도리야에게 한대 더 맞았지만 그 사이에 미세하게 상처를 입혀 칼날에 피를 칼에 묻히고 핥아 미도리야를 제압했다. 이때 미도리야의 공격을 받기 직전, 자신의 공격을 피한 미도리야를 보고 다시 한 번 매우 만족한 웃음을 지었고 그 후에도 미도리야의 행동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입만 놀리는 인간은 널렸지만 넌 살려 둘 가치가 있다."고 경의를 표한 뒤[15] 다시 이이다를 죽여버리려 하다가 이번엔 토도로키의 방해를 받아 멈췄다.

강한 개성을 지닌 토도로키를 상대로도 스피드를 살려 맹렬히 공격해 제압 직전까지 가지만 정지가 풀려버린 미도리야에게 방해받아 실패한다. 그리고 토도로키와 미도리야하고 2대 1의 대치상태가 되는데, 자신한테 달려드는 미도리야를 살짝 베면서 간단히 회피하고 토도로키의 얼음 방어막까지 동강내며 미도리야의 피가 묻은 칼을 핥고 토도로키에게 달려든다.[16]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일어난 이이다에게 칼이 부러짐으로써 토도로키를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만다. 더이상 미도리야와 토도로키가 피를 흘리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며 마음을 다잡는 이이다에게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연기를 해도 결국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여기에 이이다가 자신은 토도로키와 미도리야에게 못 미치지만 여기서 자신이 꺾여져선 히어로 잉게니움은 영영 죽어 버린다며 각오를 다지는데 그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스테인은 이이다를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며 이이다를 죽일 생각으로 싸움을 재개한다.[17][18]

계속해서 토도로키에게 나이프를 집어던지는 등 빈틈을 공략하며 3:1에도 밀리지 않고 싸웠지만[19] 리시브로 버스트를 쓴 이이다와 다시 깨어난 미도리야에게 동시에 맞았다. 그럼에도 칼을 휘둘러 이이다를 공격하고 토도로키의 열공격과 이이다의 발차기를 맞고서야 힘을 다해 쓰러진다. 그대로 무장을 해제당하고 로프에 묶인채 인데버의 요청으로 원호하러 온 프로 히어로들에게 인계되는데 이때 부상을 입은 뇌무가 날아와 탈진한 미도리야를 붙잡고 하늘로 날아간다. 그 자리의 누구도 대응하지 못한 위기의 순간, 스테인은 자신을 구속하고 있던 히어로의 얼굴에 튄 피를 핥아 뇌무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고 숨겨둔 나이프로 로프를 자른 다음 뇌무의 머리를 찔러 살해하고 미도리야를 구했다.[20] 스테인에게는 그저 힘을 휘두르는 악당도 올바른 사회를 위한 숙청대상이었던 것이다.

이후 자신을 저지하려는 인데버와 다른 히어로들을 '가짜'라 부르고 자신을 죽여도 되는 인물은 올마이트 뿐이라며 엄청난 패기와 위압갑을 뿜어낸다.[21] 그러나 이렇게 엄청난 패기를 뿜어낸 직후 선채로 정신을 잃는다.[22]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히어로나 인데버나 똑같은 가짜 취급이었는데 유난히 인데버를 보자마자 패기가 극도로 상승했다. 인데버의 실적 뒤에 가려진 명예욕 같은 것을 생각하면 히어로 중에서도 No.2나 되는 자가 이런 녀석이라는 점이 그를 타락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렇게 스테인은 체포되었지만, 뉴스를 타고 스테인이 히어로 킬러가 된 계기가 방송되면서 여기저기서 그의 영웅회귀 사상을 추종하는 추종자가 발생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스테인이 협력관계를 구축했던 빌런 연합에 투신하게 된다. 사실 협력관계고 뭐고 간에 협정을 맺자마자 체포당해서 서로 협력이고 뭐고 한게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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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사형 판결도 모자를만큼 죄질이 흉악하다고 판단된 범죄자들을 위해 마련된 특수구치소에 수감되었는데, 카미노의 악몽 사건 후 올마이트에게 패배하여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올 포 원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주시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본인의 사상 외엔 세상사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스테인의 레이더에 단단히 포착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미 특수구치소 내부에마저도 카미노의 악몽 사건에 대한 정보가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의 우상인 올마이트의 정의감을 이용해 민간인을 노린 공격으로 농락한 점이나 쇠약해진 모습을 세상에 공개해 버린 점 등, [23] 스테인의 기준으로 보면 철저히 숙청해야 하는 용서할 수 없는 악당 그 자체이기에 향후 충돌이 예상된다. [24]

4 개성

「응혈(凝血)」
발동계

돌기가 그로테스크하게 도드라진 긴 혀로 피를 핥은 대상의 움직임을 최대 8분까지 멈출 수 있다. 상처나 혈액의 양은 제약이 없거나 제약이 적은듯. 미도리야를 상대로 능력을 사용할땐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의 상처를 내고 피를 핥아 개성을 사용했다. 대상의 움직임을 멈추는 시간은 대상의 혈액형에 따라 달라진다. B형이 가장 늦게 풀리고 O형이 가장 빨리 풀린다. 정확한 순서는 B>AB>A>O형. 그 이유는 아마도 스테인 본인의 혈액형과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각 혈액형은 B형 기준으로 적혈구가 지닌 세포막 표면항원의 유무 여부가 다르기 때문이다.[25] 이 때문에 미도리야이이다와 한 엑스트라 히어로보다 스테인의 개성에 늦게 당했음에도 가장 먼저 움직였다.

사실 개성 자체만 놓고 보면 상대의 혈액을 채취하기 위해 반드시 근접해야 하고, 혈액형이라는 불확정 요소에 지속시간이 좌우되는 데에다가 혈액을 채취하기 위해 반드시 날붙이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등 그리 강한 개성은 아니다. 거기다가 키리시마나 테츠테츠처럼 온몸을 경화시켜 몸에 칼날이 아예 안 밖히는 개성을 만나면 기습이라도 해서 혈액을 얻어야하는데 초격이 빗나가면 더이상 장기인 검술을 살릴 수가 없는데다가[26] 개성의 특성상 1대 1에서는 강하지만 다수전에서 불리하다. 스테인은 이를 귀신같은 칼놀림과 전투 센스, 그리고 광기로 커버하고 있다. 이런 괴물같은 전투기술들은 전부 독학으로 얻었다니 재능 하나만큼은 바쿠고와 맞먹었을지도.

다만 시간이 지나 굳은상태의 피를 핥아도 개성의 효과가 나올지는 불명이다.

여담으로 개성 발동을 위해 미도리야의 피(DNA)를 핥았기에 원 포 올의 양도 조건과 맞물려 떡밥이 될 뻔 했으나, 올마이트가 직접 이를 언급하며 "원 포 올을 계승하려면 주인이 직접 '넘기고 싶다'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대답함으로서 별 일 아니게 되었다. 애초에 그게 가능했으면 원 포 올이 알려지기라도 했다간 뭔 식인물이 된다.

5 사상[27]

영웅회귀(英雄回帰)

"히어로란 보상을 추구해선 안 되며 자기희생에 희생을 거듭해야 얻을 수 있는 칭호여야 한다. 현대 히어로는 영웅을 사칭하는 가짜. 숙청을 반복하는 것으로 세상이 이를 깨닫고 자정토록 해야 한다."
'가짜가 판치는 이 사회도, 그저 '힘'을 휘두르는 범죄자도 숙청대상이다.'

'전부 올바른 사회를 위해' '가짜... 바로 잡아야해 ... 누군가... 피에 물들어야...!'
'히어로'를 되찾아야해!!' '와라 와봐라 가짜 녀석들'
'나를 죽여도 되는건 진정한 영웅인 올마이트뿐이다!!'

'는... 너희들을 이해도 납득도 못해...... 히어로 살해자는 납득은 못하지만 이해는 됐어... 나도 히어로 살해자도... 시작은......... 올마이트 였으니까. 나는 그때 도움 받았어... 적어도 그녀석은 부수고 싶어서 부순 게 아니야 그저 막 내던지지도 않았고 방법은 달라도 이상적으로 살려고 한 거...... 라고 생각해.'[28]
"꼭 나쁜 일은 아닙니다. 그의 원리주의와 올마이트의 은퇴에 히어로의 자세를 다잡으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당신이 이번에 그렇게 된 것처럼 '부정'이나 '싫음'을 원동력으로 삼으면 때때로 눈이 멀어 너무 나가 버린답니다."

평화의 상징 올마이트의 눈부신 활약이 의도치 않게 만들어낸 시대의 그림자.
올마이트의 자기희생 정신을 기준으로 삼아, 그 기준에 부합되지 못 하는 함량 미달인 현대 히어로들은 그저 영웅을 사칭하는 배금주의자들이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숙청함으로써 더럽혀진 영웅상을 되돌려야만 한다는 사상. 고등학생 때 히어로과 커리큘럼 내용에 실망해 자퇴 후 올바른 영웅상을 회복하자며 1인 시위를 벌였다는 과거 행적을 볼 때 그 시점에서 이미 사상으로서 정립이 끝났던 것으로 보인다. 미도리야(15세)와 스테인(31세)의 나이 차이를 고려해 보면 현대 히어로들의 일그러진 모습과 올마이트의 눈부신 활약을 사춘기에 동시에 접하면서 혼란을 겪다가 이런 결론에 도달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 세상 모든 위험한 사상들이 그러하듯 의도는 좋았다만 결론이 틀려 먹었다.

아무리 올마이트가 뛰어난 히어로라도 히어로와 빌런의 세력 관계도를 뒤집는 활약을 혼자서 다 해낸 게 아니다. 올마이트는 그저 평화의 상징으로서 히어로들의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하였을 뿐. 하지만 스테인의 사상은 올마이트를 너무 지나치게 신격화한 나머지 단일 영웅으로서의 격이 올마이트에 미치지 못 하는 히어로들을 숙청해야 하는 쓰레기로 취급해 버린다. 이는 올마이트가 그렇게도 원하던 '모두가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 정면 충돌하는 행동이다. 게다가 스테인이 말하는 이상적인 히어로는 그저 허상일 뿐이다. 어떤 인간이든 각자 결함이나 문제점이 있고, 널리 알려진 역사 속의 영웅들이나 위인들도 크고 작은 흠이 없지 않은데 극소수만이 만족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정해놓고는 그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해친다면 어느 누가 히어로가 되겠다고 나설런지...[29]

어쨌거나, 스테인의 체포로 이 사상이 전파를 타고 알려짐으로 해서 세간의 빌런들 사이에선 빌런 연합이 이런 사상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인식이 퍼져버렸다. 올마이트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사상이지만 이게 올마이트에게 부상을 입힌 '올 포 원'에게 이용되어 빌런 연합의 세를 불리는데 이용된 게 또 아이러니. 스테인이 자기 사상이 되려 빌런 세력이 규합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걸 알면 통탄할 노릇인 만큼 어쩌면 훗날 빌런연합과 대립하게 되는 복선이 될지도 모른다.[30]

시가라키에게 "신념없는 살의에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일갈한 점으로 보아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악은 인정하는 듯하다. 스테인부터가 자신이라는 악을 통해 히어로 전체의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상승시킨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빌런 연합 또한 빌런 연합이라는 거대한 악이 눈앞에 등장하여 히어로의 위기의식을 증진시키게 된다면 스테인에게는 나름 원하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올마이트의 은퇴와 더붙어 히어로 사이에서도 올바른 영웅상에 대한 스테인의 원리주의가 각광받고 있는 듯하다. 당장 가면허 시험에서 응시자들을 사냥하고 다닌 시시쿠라 역시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스태인의 영향을 받은 인물이고 사걸고의 인솔 교사 역시 그의 극단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영웅에 대한 원리주의만큼은 고평가 했다.

사족으로 그의 사상은 비슷한 히어로 장르 만화인 원펀맨히어로 사냥꾼매우 비슷하다. 둘 다 이상적인 히어로 상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만, 현실의 히어로에 실망해 스스로 타협해 빌런/괴인이 되어 히어로를 사냥하고 다닌다는 공통 분모가 있다.

6 기타

독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인[31]

첫 등장부터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는데다, 본 만화에선 처음으로 등장한 고유한 캐릭터성을 가진 빌런다운 빌런이다보니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빌런 자체는 1화부터 등장했지만 모두 난동을 부리는 1회용 엑스트라에 불과했고, 심지어 빌런 연합을 이끄는 토무라 역시 흔한개초딩키덜트일 뿐 작중 빌런으로서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는 못하고 있다.[32]

올마이트에 대한 존경심은 진짜여서 묘하게 주인공하고 사상적으로 비슷한 구석이 있다.[33] 올마이트 같은 진정한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동경심에 무개성인데도 몸이 먼저 움직이는 미도리야나 올마이트 같은 진짜 영웅이야말로 히어로이며 가짜는 전부 숙청해야 한다면서도 중상을 입은 몸으로 뇌무를 작살내고 미도리야를 구한 스테인이나 곱씹어 보면 상당히 서로 유사한 캐릭터. 신소 히토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의 안티테제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스테인 체포 이후 그랜 토리노가 올마이트에게 전화를 걸어 스테인에 대해 논의했을 때 그랜 토리노는 스테인의 강박관념 수준의 강한 사상을 올마이트의 평화의 상징으로서의 사상과 동질의 사상이라고 평가하였다. 형이 스테인에게 당해 히어로 은퇴 위기에 봉착하고 본인도 스테인에게 당한 상처로 왼팔에 후유증이 생긴 이이다도 스테인이 미운 건 변하지 않지만 스테인이 자신에게 가짜라고 한 말은 일리가 있다며 진짜가 될 때까지 왼팔의 후유증은 치료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이이다와도 사상적으로 공통되는 부분이 있음이 시사되었었다.

처음으로 등장한 거물급 빌런이다보니 정체에 대한 추측이 많다. 빌런이면서 나름대로 확고한 히어로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히어로 지망생이었든지, 유별나게 올마이트에게 집착하는 것으로 보아 옛 제자나 동료 등 지인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흑화했거나, 심지어 올마이트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장본인 등 팬들은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붙잡힌 뒤 신원조회를 통해 정체가 드러났는데, 올마이트를 동경하여 히어로를 지망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히어로에 대한 교육이 자신의 신념에 어긋난다고 판단하자 자퇴하였다.[34] 이후 올바른 히어로상을 회복하자고 1인 시위를 벌였으나 무시당했고 결국 살인 기술을 익혀 가짜 히어로들을 제거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게 된 것이다.

눈과 코를 붕대로 감아 가리고 있는데, 붕대를 벗기면 코가 있어야 할 곳에 코가 없어 해골처럼 뻥 뚫려있다.

또한 작중에서 처음으로 개성보다 사용자의 기량이 중요하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프로 레벨의 개성 보유자다.
스테인의 등장 전까지는 작중 많은 인물들이 사용자의 기량을 강조하는 말을 많이 하였으나 정작 그런 말을 하는 본인들이 평균을 웃도는 강한 개성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설득력이 떨어졌다.[35] 게다가 뇌무 같이 개성만 있고 판단 능력이 없는 빌런이 올마이트를 짧게나마 궁지에 몬 것도 있고 웅영제 상위 입상자 네 명[36] 모두 개성 자체의 위력이 뒷받침 되는 타입들이다 보니 더더욱 개성보다 사용자의 기량이 중요하다는 말은 공염불에 가까웠었다.

하지만 스테인의 응혈은 토도로키 쇼토가 지적한 대로 반드시 근접전을 해야 하는데다 개성 사용에 성공한다고 해도 정작 중요한 마비효과가 상대방의 혈액형에 따라 지속시간이 들쭉날쭉하기까지 한, 발동도 어렵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까다로운 개성이다.[37] 1화에서 바쿠고가 급우들을 비하하면서 사용한 '몰개성'이라는 말이 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개성만 따지면 아무리 좋게 봐줘도 중하급 개성. 하지만 스테인은 이를 무시무시한 전투센스로 커버해 1대3의 열세에 2명은 본인이 인정한 영웅의 재목들이라 죽여버릴 수도 없고 언제 프로 히어로들이 올 지 몰라 다급한 상황에서 밀리지 않고 시종일관 3명을 압도하였다. 심지어 그 중 토도로키는 USJ 사건 때 혼자서 말단들이라곤 하나 성인 빌런 수십 명을 개성의 반만 사용하고도 제압한 전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헛점을 찔려 스테인이 죽일 생각이 있었다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고, 이이다의 백업이 없었다면 바로 중상을 입고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압도 됐었다. 어른이라고 다 같은 어른이 아니라는 대표적인 예 USJ 사건 때 말단 빌런들이 그럭저럭 중급 이상의 개성[38]을 보유하고 있던 걸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수준의 클래스 차이가 일목요연해진다.

57화 기점으로 이야기를 중요한 국면으로 이끄는데, 올마이트가 나타난 이래 이런 저런 네임드 빌런들이 사회 정의에 묻혀 그냥 저냥 빌빌대던 와중에 이번에 일어난 스테인의 체포 사건과 유출된 스테인이 구속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누군가 피로 물들지 않으면...!"이라는 말, 즉 그 확고한 사상에 이끌림과 동시에 그가 속했던(사실 동맹관계였지만 매스컴에서 뇌무 3마리와 동반으로 활동 + 카메라에 잡힌 쿠로기리와 시가라키의 모습으로 일원이라고 추정한 것) "빌런 연합"이란 단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그랜 토리노는 이를 개미에 비유하며 하나하나는 잔챙이이지만 전체가 거대한 의지 아래에 묶이면 매우 위험해진다고 말한다.

참고로 그의 살인 기술은 고등학교 자퇴 이후 독학으로 익혔다고 한다. 주인공도 스승을 두고 수련하고 있는데 중간 보스급 캐릭터가 더 주인공다운 포스를 뿜고 있다 체포 시점까지 진행된 에피소드들에서 보여진 프로 히어로 자격 취득 경로가 정규 교육제도 하에 운영되는 히어로과 졸업을 전제로 깔고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스테인은 정규 과정 다 밟고 제도권에서 받을 훈련 다 받은 프로들을 상대로 추풍낙엽을 시전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가짜 영웅들을 숙청해야 한다는 집념 하나만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스승도 없이 자력으로 습득한 셈이 된다. 중졸한테 발리고 다닌 대졸자들 스테인이 빼앗은 건 프로 히어로들의 목숨만이 아니었다. 그들의 자존심마저 모두 빼앗아 버렸다

작품 외적으로, 작가가 파워 밸런스를 잘 조정하면서도 이야기를 긴박감 있게 잘 끌어간다고 평가 받는 계기가 되었는데 스테인의 특징을 하나 하나 따져보면 컨셉 자체가 암살자로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스테인이 정면 전투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올마이트 등장 후 빌런들 중 단독적으로는 가장 많은 킬 카운트를 올린 악명 높은 네임드이면서도 정면 전투로는 개성 숙련도가 엇비슷한 상대라도 원거리 공격 수단을 가진 개성 보유자[39]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그런데 정작 맞닥뜨린 웅영고 삼인방의 개성 전부 파워하면 절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개성들이었다.[40] 웅영고 삼인방의 승리에 개연성도 부여해주고 패배한 스테인의 위엄도 줄어들긴 커녕 오히려 클린 히트 한 방 한 방이 치명타가 될 상황에서도 대범한 움직임으로 삼인방을 농락한 스테인의 신념을 가진 빌런이라는 캐릭터상을 부각시키며 차후 진행할 스토리와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좋은 설정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래저래 집념이라는 말 한 마디로는 제대로 표현해낼 수 없을 정도로 집념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기묘하지만 눈가리개와 암살자, 혹은 닌자 같은 복장 때문에 묘하게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는 화풍의 닌자 거북이와 어딘가 닮았다. 게다가 스테인은 코가 없어서 똑같이 코가 튀어나오지 않은 닌자 거북이와 비슷하고, 이후 스테인을 흉내내는 스피너도 다름 아닌 파충류 인간. 여담이지만 집념으로 뭉친 다크 히어로 스테인과 이후 등장해 빌런인데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올곧고 개그 캐릭터의 면모를 보이는 스피너의 관계도 초창기 코믹스의 닌자 거북이와 이후 분위기가 다소 가벼워진 닌자 거북이로의 변화를 보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즌 1을 마무리하는 시점인 13화 맨 마지막에 깜짝 등장했다. 스테인을 비춘 후 바로 2기를 기다리라는 자막이 뜨는 걸 보아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시즌 2는 언젠가 반드시 나올 것이므로 마음 편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

작중에서 여러모로 빌런 연합과 대립하게 된다는 복선, 올포원을 없애겠다는 떡밥이 대거 등장하면서 다시 재활약을 펼칠거라는 떡밥이 드러난다. 스테인처럼 자신만의 신념으로 올바른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크 히어로같은 역할을 하는 빌런과 더불어 카리스마와 중하급에 미치는 개성인데도 불구하고 아이자와처럼 뛰어난 체술과 몸놀림 그리고 지력으로 단독으로 수십명의 히어로를 살해했다는것만으로도 꽤나 강한 실력자이다. 그러나 혼자서는 빌런연합들을 대립할 수 없을것이다. 물론 올포원을 살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만 시가라키, 그 이외의 빌런연합 멤버들을 해치우기란 무리일 수 있다. 추측이지만 미도리야와 같은 편이 되거나, 아니면 스테인과 같은뜻을 지니고 있는 다른 세력들과 손을 잡거나 그 세력이 스테인을 도와줄 수 있다.

여담으로 그가 그 재능과 집념을 '히어로가 되어 활동하는'것에 쏟아부었다면, 어땠을까 안타깝기도 하다. 여하튼 조건만 갖춰지면 상대방을 일시적으로 완전히 무력화하는 그의 개성은 빌런을 포획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테니...
  1. 검붉은 피로 물든, 이라는 의미다. DQN 네임
  2. 첫 등장 때 재기불능에 빠뜨려 버린 이이다의 형인 잉게니움까지 합산하면 24명.
  3. 처음엔 영락없이 죽었다고 생각되었지만 44화에서 빈사상태로나마 목숨을 보전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그러나 개성의 핵심인 다리가 불구가 되었기 때문에 히어로 은퇴 위기에 봉착했다.
  4. 교사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일단 프로 히어로인 아이자와와 호각으로 싸운 시가라키를 일방적으로 털어버린걸 보면 세긴 센 모양이다.
  5. 물론 아이자와는 시가라키와 싸울때 이미 빌런을 잔뜩 제압한 후였고, 시가라키는 그동안 아이자와의 개성유지시간을 분석해서 틈을 노렸다. 스테인과 아이자와가 싸우게 된다면 둘 다 무투로만 싸우게 되니 둘의 우열은 확실치 않다.
  6. 그리고 그 호스에는 잉게니움의 복수에 눈이 뒤집힌 이이다 텐야가 있다. 현재 사망플래그를 실시간으로 찍었다.
  7. 올마이트 외에 다른 히어로는 모조리 쓰레기 취급하던 것이 이것 때문이었다.
  8. 좋은 예로, 넘버원 히어로가 되어 고액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하는, 혹은 올리고 싶어했던, 바쿠고 카츠키. 베스트 지니스트 사무소에 직장체험 간 게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
  9. 시가라키의 말에 의하면 히어로가 자기의 밥줄을 알아서 줄인다는 것을 보면 범죄율이 낮다는 건 그만큼 히어로의 수입이 낮아진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듯 하다.
  10. 올마이트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난 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범죄자들의 세가 약해졌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스테인은 올마이트를 동경하여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그의 의지를 잇는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11. breeder. 사육자라는 의미이다.
  12. 신발에 스파이크가 달려 있어서 이것만으로 중상이다.
  13. 텐야가 기습하기 전에 죽을 뻔했던 히어로.
  14. 미도리야는 이때 스테인의 눈빛을 보고 USJ때와는 다른 진짜 살인마의 눈빛이라며 두려워했는데, 올마이트가 시가라키를 보고 지적했던 "사상범의 눈은 조용히 불타오른다"는 묘사를 여기서 볼 수 있다.
  15. 여기서 스테인은 미도리야의 행동을 계획적이었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그를 살려둔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임기응변이었으면 운으로든 우연으로든 한 것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계획한 행동이며 그 계획을 실행한 경우 확고한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게 때문이다.
  16. 다만 2대 1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인정한 미도리야나 토도로키는 단순히 제압만 하려 하고 틈만나면 계속 이이다와 히어로를 죽여버리려 하는것을 보면 자신이 인정한 이들에겐 위해를 주지 않으려는 타입으로 보인다.
  17. 일본어로 논외라는 표현은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처음 인터넷의 아마추어 번역가들이 번역했을 때 이 표현이 한동안 곡해되어 "(스테인이 이이다를 인정하여)살해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로 알려졌었다.
  18. 이이다가 이제 와서 올바른 척 연기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 하더라도 '히어로는 보상을 바라서는 안 된다'라는 사상을 가진 스테인은 '히어로 잉게니움의 명예'를 중시하는 이이다를 아니꼽게 생각할 것이다
  19. 사실 토도로키가 스테인을 겁주려는 의도로 프로 히어로가 지원온다고 했던 말 때문에 오히려 프로 히어로가 오기 전에 처치한다는 조급함이 생겨 스테인의 진심전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20. 스테인 자신도 중상을 입어 제정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라는 말을 하며 미도리야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21. 스테인이 뿜어낸 패기에 미도리야와 엑스트라 여성 히어로는 공포로 의해 힘이 풀려 주저앉고 토도로키와 이이다를 비롯한 그곳에 있던 히어로들 역시 전부 그 자리에서 큰 공포감을 질린 표정으로 얼어붙었으며 천하의 인데버마저 움찔해 뒤걸음을 치게했다. 올마이트 스승인 그랜 토리노도 그 살기에 식은땀을 흘렸다.
  22. 이때 당시 스테인은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찌르고 있었다. 즉, 그런 중상을 당했음에도 뇌무를 죽이고 미도리야를 구한 것이다.
  23. 스테인이 올 포 원을 눈엣가시로 볼 이유는 이 외에도 굉장히 많다. 일단 올마이트가 프로 히어로라는 신분 상 끝장내지 못 한 악을 스스로의 손으로 처리하겠다는 사명감도 있을 것이고, 올 포 원의 인물상 자체도 스테인이 가장 혐오하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이용해 먹는 사익 추구형이기에 이 둘이 충돌할 이유는 굉장히 많다.
  24. 둘의 전력 차가 압도적이긴 하나, 수감된 특수구치소 곳곳에 설치된 센서들 때문에 올 포 원이 사실상 장님 상태라는 것, 그리고 경찰들이 겹겹이 입혀놓은 구속복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다는 점 등등 구치소라는 한정된 상황 조건에서는 둘의 전력 차가 큰 폭으로 메워지게 된다. 게다가 구속복이 스테인의 입까지 구속하는 물건은 아니라 올 포 원의 몸에 상처를 내고 그 피를 핥는 식으로 금새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
  25. B형은 B형 세포막 항원이 100%, AB형은 절반만, A형은 세포막 항원은 존재하나 B형 항원이 아니고, O형은 세포막 항원 자체가 없다. 그러니까 혈액형 성격설 따위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작가의 배경지식의 깊이가 엿보이는 부분.
  26. 제압을 못 하는 건 아니다. 관절기를 사용하거나 바쿠고처럼 상대가 전신 경화를 장기간 유지토록 하면서 격렬한 움직임을 유도해내면 좋던 싫던 틈이 벌어지게 되기 때문에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테츠테츠의 경우에는 금속 피로 문제를 유도해내면 혈액도 쉽게 채취 가능. 물론 이런 사전지식이 없으면 힘들겠지만 철저하고 신중한 성격인 스테인이 경화 계통 개성에 대한 대처법을 생각 못 했을 리가 만무하다. 되려 스테인의 천적은 신소 히토시 같은 세뇌 계열. 말 그대로 쪽도 못 쓰고 체포될 수 있다.
  27. 체포 후 언론에서 그의 과거를 조명하면서 알려졌다.
  28. 미도리야가 사가라키와 강제적으로 단둘이 대화 했을때 한 말.
  29. 작가도 이 점을 알고 만들었는지, 토도로키 입으로 '시대착오적인 원리주의일뿐이야' 이라고 깠다.
  30. 실제로 그의 의지를 이었다고 주장하는 스피너는 이즈쿠를 보고 시가라키가 직접 말한 죽여야 할 대상중 한명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테인이 구하고 그가 인정한 히어로 라는 이유만으로 단번에 마그네를 적대할뻔 했다. 다만 분위기를 못읽는 여편네가 기습으로 기절시켜서 그렇지
  31. 독자들 뿐만 아니라, 수면 위로 부상한 빌런 연합에 투신할 것으로 보이는 신규 빌런들 중에도 스테인의 얼굴 붕대와 목도리를 코스프레녀석이 하나 끼어있을 정도로 작중 인지도도 상승. 경사났네
  32. 다만 빌런연합을 통솔하는 올 포 원이 이런 단점을 알고서 주도면밀하게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차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성장형 빌런이다.
  33. 미도리야가 직접 그의 사상에 동조할 수는 없어도 이해할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
  34. 히어로과가 있는 고등학교라고만 했고 지금까지 나온 유에이 고등학교의 교육, 특히 레스큐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입시를 보면 웅영출신은 아니었던듯. 설령 유에이에 입학했더라도 스테인의 개성 자체는 그렇게 강력한 개성이 아닐 뿐더러 로봇을 사용하는 유에이의 입학시험에서 전혀 써먹을 수 없기에 신소 히토시처럼 제대로 된 대우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스테인의 강함의 비결은 자퇴 이후의 독학을 통해 연마한 살인술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5. 그나마 좀 개성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레이저 헤드 정도인데, 선천적으로 타고난 개성을 평생 자기 몸의 일부처럼 다루는데 익숙해진 개성 보유자들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는 이 또한 무시무시한 개성이고 이는 미도리야가 원 포 올 풀 카울을 익히기 전과 후의 차이에서 간접적으로나마 그 위력을 알 수 있다. 극단적인 예로, 현재 시점에서 약화된 올마이트와 이레이저 헤드가 진심으로 맞붙는다면, 누가 이길까?
  36. 1등 바쿠고 카츠키, 2등 토도로키 쇼토, 공동 3등 토코야미 후미카게이이다 텐야. 그나마 이이다의 개성이 특징이 약하지만 사기 기술 레시프로 버스트 때문에 이마저도 중급 이상의 개성으로 봐야 한다.
  37. 비슷하게 개성 자체가 사회 생활에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신소 히토시의 개성과 단적으로 비교해 봐도 스테인의 개성은 발동 조건도 더 까다롭고 마비효과도 쉽게 풀려 버리는데다 사용자가 언제 풀릴지 판가름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신소의 세뇌가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 외에는 풀릴 우려가 없는 걸 생각해 보면 발동조건도 효과 해제 조건도 스테인의 응혈 쪽이 훨씬 다루기 까다롭다. 이걸 마지막에 계산 실패할 때까지 아무 문제 없이 저 정도 수준으로 다루어낸 스테인이 대단한 것.
  38.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개성, 통신 두절도 일으킬 수 있는 전기계 개성, 투명화 개성에 그 외 투척 및 사격을 포함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케 하는 개성이나 신체 강화 개성... 뭘 꼽아도 일단 스테인의 개성보다는 훨씬 전투에 활용하기가 편하다.
  39. 올마이트, 인데버, 프레젠트 마이크, 시멘터스, 등등
  40. 실제로 싸움 내용을 뜯어 보면 스테인은 출력 5% OFA 풀 카울로 덤비는 미도리야에게 조금 얻어맞은 걸 제외하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토도로키나 이이다에게 제대로 클린 히트를 당한 적이 없다. 승부가 난 것도 미도리야의 마비 효과가 풀리는 시간을 잘 못 계산해서 생긴 틈에 이이다가 몸통에 넣은 발차기 한 번이 결정타가 되었던 거니... 이 때의 발차기인지 아니면 바로 이어진 두 번째 발차기인지는 모르지만 스테인은 이이다의 발차기에 갈비뼈가 부러져 폐에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파워만 따지면 삼인방의 개성이 훨씬 압도적으로 강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