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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 주식회사 연합뉴스 |
영문명칭 | YONHAP NEWS AGENCY |
설립일 | 1980년 12월 19일 |
업종명 | 정기간행물 발행업 |
상장유무 | 비상장기업 |
기업규모 | 중견기업 |
홈페이지 |
목차
1 소개
대한민국의 언론사.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2, 지번주소 종로구 수송동 110번지에 위치해 있다. 초기 사옥은 종로구 수송동 85-1번지. 사옥 재건축을 위해 2011년~2013년 사이의 기간에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5길 26(舊 수하동 67번지)의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내에 위치했으며, 재건축 완료 후 기존 위치로 돌아갔다.
1980년 언론통폐합에 따라 동양통신과 합동통신 등 5개 통신사를 통폐합해 같은해 12월 '연합통신'이란 이름으로 창설했다. 또 1998년에는 북한 취재 전문 통신사인 내외통신[1]을 흡수, 회사명을 '연합뉴스'로 바꿨다.
2003년에는 6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뉴스통신진흥법에 의해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공기관인 뉴스통신진흥회가 최대주주. 나머지 지분은 KBS, MBC, 기타 언론사들이 나눠갖고 있다. 2009년에는 한시조항이 삭제됐다.
1993년 연합텔레비전뉴스로 종합보도채널인 YTN을 창설했다가 적자로 인해 1997년 한국전력공사에 경영권을 넘긴 것은 흑역사. 그런데 2010년 12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보도전문채널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한때 식구였던 YTN과 경쟁하게 됐다. 2011년 10월 17일 채널명을 '뉴스Y'로 확정하고 12월 1일 개국했으나, 2015년부터는 '연합뉴스TV'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2 주요 주주
문화체육관광부 뉴스통신진흥회 30.77%
KBS 27.77%
MBC 22.30%
그 외 주주 19.16%
3 국내 최대 종합뉴스 통신사
연합뉴스가 신문, 방송 등 타 언론사와 구별되는 특징은 일반 시민이 아닌 신문이나 방송사에 뉴스를 제공하는 '종합뉴스 통신사'란 점이다. 예컨대 서울 지역 언론이 상대적으로 뉴스 가치가 떨어지는 지방 뉴스를 처리하기 위해 주요 거점마다 주재 기자를 둘 경우 비용 대비 효율이 극히 떨어지게 된다(물론 기사보다는 광고를 따기 위해 필요도 없는 주재기자를 두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영세한 지역 신문이 주요 취재원이 집중돼 있는 서울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기에 '뉴스의 도매상'인 통신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체제비와 월급 등 유지비가 높은 해외 특파원도 마찬가지. 'AP통신', '교도통신', '로이터', 'UPI', 'dpa', 'AFP' 등 유명 외신도 알고 보면 대부분 이런 이유로 설립된 통신사다.
이런 까닭에 연합뉴스의 취재망은 국내 최대 규모다. 기자 수는 특파원 45명을 포함해 550명. 메이저 신문인 조중동 소속 기자가 각각 200~300명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이런 방대한 취재망을 바탕으로 연합뉴스가 하루 쏟아내는 기사는 2천~2천500건 내외로 네이버 등 주요 포털 뉴스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물론 영양가 없는 기사도 많다).
이런 통신사들의 기사는 신문을 제대로 발행하기 어려울 때 훌륭한 재료(?)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13년 들어 한국일보 노조가 경영진의 비리 문제를 추궁하자 6월에 파업도 안 했는데 갑자기 편집실을 폐쇄하고 상당수의 내용을 이곳과 다른 통신사의 기사로 땜질했다. 심지어 사설도 연합뉴스의 연합시론을 그대로 실었다(...)
이런 통신사들의 뉴스 형태를 업계에서 흔히 "도매"로 분류하며, 연합뉴스의 경우 다른 신문사와 공유하는 도매와 동시에 스스로의 소매 기사도 만들고 있다. (네이버 등에 입점해있는 연합뉴스라고 씌여진 기사들이 소매기사)
4 정치성향
정치적 성향과 관련해서는 보수색이 좀더 강한 언론에 속한다. 다만 불특정 다수의 언론사에 뉴스를 제공해야 하는 까닭에 대놓고 보수색을 드러낸다기보단 조중동에 비해 중도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듯 하면서도 보수의 입맛에 더 맞게 제목이나 기사를 뽑는 편. 예시[2]
5 영향력
영향력 측면에서는 속보를 중시하는 통신사 특성상 가장 먼저 보도해 뉴스의 흐름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이다. 정부 주요 부처 기자단 간사를 대부분 연합뉴스 기자가 맡는 것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적 인지도 측면에서는 인터넷 발달 이전까지는 일반 시민이 연합뉴스 기사를 볼 기회가 차단돼 있었던 탓에 매우 뒤떨어진다. 이건 해외 통신사도 대부분 마찬가지지만…(그래서 통신사 기자들은 흔히 '얼굴 없는 기자'로 불린다). 연합통신 시절에는 취재를 하러 가면 KT(한국통신)와 착각한 시민들이 "우리집 전화기 고장 안났다"며 문전박대하곤 했다고 한다.
6 사건사고
6.1 파업
연합뉴스는 회사 역사에 딱 2번의 파업 기록이 있다. 하나는 1989년의 파업이고, 2번째는 2012년의 파업이다. 연합뉴스가 파업하면 메이저인 조중동도 버티지 못 한다. 아니나 다를까 파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파업전보다 기사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버렸다. 그리고연합뉴스 사장님이 연합뉴스 노조사무실을 점거하는 웃지못할 일이 터졌다. (물론, 노조가 사장실을 점거해서 빡쳐서 그런 거긴 하지만...)
6.2 조중동 계약 중단
2013년 1월 1일 중앙일보의 계약 중단에 이어 조선,동아일보가 계약을 중단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조중동뿐만 아니라 매경,한겨레 등도 중단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조중동에 따르면 신문사에 연합뉴스 기사를 연간 3~7억원에 제공하면서, 네이버 Daum같은 포탈에는 무료로 노출시켜 갈등이 불거졌다고 한다. 조중동은 공짜로 올라오는 기사를 두고 굳이 사야되겠냐며 포탈 게재 중단을 요청했지만 연합뉴스는 거부했고 계약중단까지 이르렀다. 네티즌에게 기사는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줘, 신문사들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라는 논리. 이 때문에 괜히 네이버가 신문사들 사이에서 까이고 있다고 한다. 요즘 네이버를 비판하는 신문들이 많은데 연합뉴스 때문이라고 한다. 비판하는 내용은 네이버의 문어발식 확장 폐해. 이른바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
6.3 오보 후 갑질
애플(기업)의 사업자등록번호와 통신판매업신고번호의 입력 요구에 반발한 한 개발자[3]가 앱스토어 등록대행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기사가 등록되었다. 하지만 그 사이트는 패러디였으며, 당연하게도 실제로 그런 일을 하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오보를 인정하기는 커녕 패러디 사이트를 만든 개발자에게 갑질과 협박을 시전하며 개발자가 근무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 해당 내용을 알리는 적절하지 못한 일을 벌였다. 패러디 사이트임을 명시한 지디넷의 기사와 비교가 된다. 이 사건은 다른 언론사를 통하여 기사화 되었으며, 개발자는 본인의 블로그에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연합뉴스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내 축구 팬들이라면 이가 갈릴 걸리면 죽는다 사건의 언론사이기도 하다.#리그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컵 경기의 비어있는 관중석 구역만 찍어서 편파적인 보도를 해놓고 E메일로 항의를 받자 답장으로 까불지 마라. 걸리면 죽는다 라는 협박 메일을 보낸 사건. 인기 축구 웹툰 작가인 칼카나마도 이를 비꼰 웹툰을 그리기도#. 사건 자체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 여론이 적어 사과및 정정보도도 없었으며 해당 기자는 현재도 기자를 하고있다.
6.4 호모포비아 논란
한국의 실정법(국가인권위원회법)과 판례, 학회 등에 의해 Sexual Orientation은 '성적 지향'으로 표기되고 있음에도 연합뉴스는 사내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모든 기사에서 성적 취향이라고 쓰고 있다. 심지어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 제8장에도 분명히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 ‘성적 취향’ 등 잘못된 개념의 용어 사용에 주의한다.라고 적혀있다! 보도준칙까지 무시하며 계속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동성애나 양성애가 '취향'이나 '패티쉬'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논란에서도 미국의 CDC 발표를 전하며 '미국서 동성간 섹스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첫 발생'이란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선정하기도 했다. 정작 CDC의 발표는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남성은 정액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으니 남미 등을 방문한 남성은 (이성간이든 동성간이든) 성교를 피하라라는 것인데, 클릭 낚시를 노리는 건지 호모포비아들의 에이즈=동성애식 논리를 확장시키려는건지 무리한 전개를 시도했다. 기사 내용도 꼼꼼히 읽지 않으면 이성간 성교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고 오해할 소지도 매우 크다. 공중보건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의학 지식이 퍼지게 하는건 언론으로서의 큰 실패이다.
2016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후 연합뉴스는 한인 피해가 없다는 한국 영사관의 발표를 전하며 사건이 벌어진 클럽이 게이 전용이기 때문에 한인의 피해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런데 게이 클럽은 게이만 입장 가능한 곳이 아니다. 특히나 서구에선 동성애자가 아닌 사람도 게이 클럽을 많이 찾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게이가 없을리가 없다.
6.5 메갈리아 옹호
만물 여혐설을 지지하는 기사도 내보냈다
6.6 기타 사건/사고
2016년 5월 18일 기상청의 모의실험 신호를 실수로 송고해 자회사인 연합뉴스TV와 함께 강원도 횡성에서 6.5 진도의 지진이 발생하였다는 오보를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