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ägerbomb
1 개요
리큐르인 예거마이스터와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을 섞어서 만드는 칵테일의 일종.
독일 술인 에거마이스터와 오스트리아 음료인 레드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게르만 칵테일이라고 볼 수 있다.대독일주의?
2 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법은 레드불과 예거마이스터를 섞는 건데, 이 섞는 방법이 좀 흠좀무하다. 예거마이스터와 레드불을 정석으로 섞을때는 '예거 트레인'이란 방법이 필요한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그림을 보자. 락과 메탈을 후원하는 예거마이스터와 익스트림 스포츠를 후원하여 20대에게 어필하는 레드불의 만남으로 탄생된 그야말로 익스트림한 칵테일이다. 예거마이스터 30ml + 레드불 90ml를 섞는 것이 보통이다. 종종 1:1로 섞는 케이스도 있다. 그리하면 헬게이트가 열리리라..
그렇다. 딱 한국에서 폭탄주 만드는 방법이다(...)
한국에서 폭탄주를 배워간 한 외국인이 이 칵테일을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혹은 그 반대거나. 뭐, 일단 이름부터가. (예거밤 / 폭탄주)[1]
물론 귀찮으면 그냥 섞어도 상관없다.
3 한국에서의 예거밤
한국에서는 이 레드불이 구하기 힘들고 비싸서 대체재로 야(YA!)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오가는 중이지만 비싼 가격대와 맛때문에 실제로는 박카스와 컨피던스를 많이 사용하던 중이었는데(심지어는 비타500으로 때우는곳도 존재), 2010년 3월말에 핫식스라는 레드불과 유사한 상품이 등장하여 더 이상 대체할 제품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고, 2011년 8월부터 레드불의 정식 수입이 시작되어서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예거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레드불은 한 캔에 2,900원으로 가격의 압박이 심한 편이다.가격대비 성능은 750원의 핫식스가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핫식스도 비싸다고 정체불명의 대체제를 쓰고 있다.
예거밤의 대중화로 보드카에 레드불을 섞은 보드카밤, 데킬라에 레드불을 섞은 데킬라밤, 예거와 에너지드링크의 비율을 낮추고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은 소주밤같은 바리에이션이 생겨났다.
물론 모든 음주운전이 그렇지만, 예거밤은 더더욱 위험하다. 각성제인 레드불 + 진정제인 알코올 = 술에 안 취한듯이 느껴지지만 취한 상태가 된다. 즉 꽐라가 됐어도 정신은 말짱하다는거. 실제로 이거 마시고 괜찮아, 운전해도 될꺼야~ 하다가 사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냥 속편하게 대리부르자. 술 마실 생각이라면 차를 가지고 가지 말자.
4 기타
2차적인 사고가 문제가 아니라 직접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따르고 있다#. 당분이 많이 들어가고 흡수력이 빠르기 때문에, 술이 금방 넘어가고, 쉽게 취하게 하는 성질이 강하고, 취하고 깨는 것을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는 묘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이 빨리 올수가 있고, 또한 카페인과 알코올이 뇌에 섞여 작용하기 때문에 뇌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며, 맥박을 빠르게 뛰게하기 때문에 심장마비의 가능성을 더욱 올린다. 또한 위장을 자극하는 알코올과 카페인이 결합되어, 위장에 큰 부담을 준다. 그러기에 예거밤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는건 절대 금해야 한다. 사실 술은 술대로 마시는게 건강에 더 낫다.
SBS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첨가한 폭탄주를 취재하는데 예거밤이 등장하였다.근데 자세히 보면 레드불 한캔에 예거마이스터 30ml다. 4잔이라 그런가?
Crossfaith라는 밴드가 이 예거밤을 주제로 곡을 내기도 했다. 가사 내용은 먹고 죽자.(...)#
여담으로 예거마이스터를 살 돈이 부족한 사람은 예거 대신에 위생천을 사서 핫식스에 1:1 비율로 섞어 위생밤을 만들어보자.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맛을 낸다라고 하지만 상당히 맛이 없고 그렇게 비슷하지도 않다. 소화제인 위생천 + 각성제인 핫식스 = "소화와 졸음을 한번에 해결하고 알콜도 없으며 가격까지 저렴한 학생용 예거밤"
- ↑ 한국에서 폭탄주(요즘은 양폭)이라고 부르는게 boilermaker라는 칵테일이다. 예거밤은 비교적 최근의 레시피고 예거 트레인이란 것도 원래부터 있던 기술을 예거마이스터 따르는거로 이름만 바꾼 것. 다만 Bomb shot이라고 해도 통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