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er Schäferhund(German Shepherd Dog)개의 품종의 하나.
워킹 독. 종류에 따라 이런 화려한 위장 패턴(?)도 있다. 셰퍼드 하사 셰퍼드 일병,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숨겨진 최종보스라 카더라 모던 워페어의 그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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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같이 뒷다리가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셰퍼드는 대개 쇼독이다. 셰퍼드는 쇼독과 워킹독의 구분이 극명한 견종 중 하나.[1]
이름 때문에 독일산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역사 속 전쟁 덕분에 원산지는 프랑스(...)[2]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과의 경계이자 몇 번 독일 영토도 되었던 알자스[3] 출신이다.[4][5] 그래서 일부에서는 알사티안(Alsatian)이라 부르기도 하지만[6] 일반적으로는 저먼 셰퍼드라 칭한다. '셰퍼드'라고 발음하기 귀찮아서인지 한국에서는 '쎄파트'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더 힘들 거 같은데?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지금의 단모종 말고도 장모종, 강모종(굵은 털)이 있었는데 견종표준을 단모종말고는 인정하지 않게 정해버려서 졸지에 장·강모종은 퇴출되고 장모종은 '올드 저먼 셰퍼드'라고 불린다. 그리고 강모종은 개무시된 듯
군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의 개가 바로 독일제 프랑스견인 저먼 셰퍼드이다. 이름 그대로 19세기말 목양견으로 브리딩되었으나 곧 터진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해 머리가 좋고 강인하며 충성심은 매우 강하지만[7], 한편으로는 적응력이 좋아서 2주면 새 주인을 받아들인다는 얘기가 좀 많다. 진돗개는 최소 한달인데 / 충성심 강하다는 견종이 이러할진대, 다른 견종에 대해서는 더 말이 필요없다
영역에 대한 집착이 적은 목양견이 갖추어야 하는 특징이 전쟁에서도 써먹을 수 있다는 것에 높이 평가되어 독일군이 군견으로 채용, 전쟁터에서 타국의 군견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발휘하여 전쟁 후 전승국들이 앞다투어 노획품(?)으로 데려가면서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독일은 셰퍼드 수출로 무려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인다.
늑대와 꽤나 닮은 폭풍간지의 생김새에 근육질 몸에서는 놀라운 민첩성을 발휘한다. 높은 지능에 체격과 신체능력까지 뛰어나서 훈련도에 따라 엄청난 활약이 가능하다. 군견 뿐 아니라 목양견, 경찰견, 수색견, 구조견, 맹도견, 사역견, 경비견 등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될 정도로 범용성이 높다. 잘 키운 셰퍼드 한 마리에 이병 셋이 못 당한다나? 원산지의 대빵 아돌프 히틀러는 물론[8] 프랭클린 D. 루스벨트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애완견이기도 했다. 특이한 것은 언제나 긴장된 삶에서 살았는지 통제가 각인되어서, 편하게 해주는 것보다는 때로 일을 시키는 편이 정신적 안정에 더욱 좋다. 군인 체질이다. 장기 찍어라
군견으로 쓰이는 데다가 약간 험악해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성격은 시원시원하고 온화한 편이라 앞에서 놀아달라고 깝죽대는 소형견이나 고양이들과도 놀아줄 정도다. 쫑긋하게 솟아있는 귀 때문에 귀엽다는 사람도 많고, 나름 주인에게는 애교도 잘 부린다.
저먼 셰퍼드는 기본적인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이 길러야 한다. 기본 훈련도 안 되어 있다면 통제하기 힘들다. 그렇게 되면 힘으로 억눌러야 하는데 대형견은 웬만한 성인남성도 질질 끌려다니게 할 수 있는 견인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인기견들이 그러듯이 저먼 셰퍼드 역시 너무 오버브리딩, 즉 근친상간이 일어나 유전병 등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얼마나 심하냐면 수의 내과책, 병리학책, 외과책에서 유전적 질병이 다발하는 견종이라는 항목이 있다면 German shepherd라는 이름이 90퍼센트 정도의 확률로 존재하며, 심지어 발병할 확률도 높다는 이야기가 꼭있을것이다. 다발하는 유전병은 앉은뱅이, 왜소증, hip dysplasia 등이 일어나며 개를 고를 때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본가인 독일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저먼 셰퍼드 대신 말라노이즈[9]나 벨지언 쉽독 등을 경찰견이나 군견으로 대체중에 있다.
C&C의 군견도 저먼 셰퍼드이다. 단, 레드얼럿 2에서 소련군의 군견은 시베리안 허스키이고 레드얼럿 3에서는 곰이 그 자리를 꿰찬다.
캡콤이 제작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 디멘토의 휴이도 저먼 셰퍼드. 색깔이 온통 하얗기 때문에 견종을 궁금해하는 플레이어도 있는데 이는 알비노가 아닌 백색종이다.[10] 일반적으로는 검정과 황색이 섞인 블랙탄이 유명하나 백색, 검은색, 회색 셰퍼드 역시 존재한다. 심지어 군견도 검은색, 회색 군견이 있다. 삼성 훈련소에서 보급한다.(블랙탄보다 명령 인식이 빠르다는 말도 있다.)
폴아웃 4의 도그밋은 전편의 도그밋들이 잡종견이었던과 달리 저먼 세퍼드 종이다. 이는 회사내 시니어 디자이너가 키우는 저먼 셰퍼드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 다만 폴아웃 3에도 저먼 셰퍼드 스킨(텍스쳐 파일명 DogDad)도 있기 때문에 능력만 되면 메쉬파일을 추출해서 NifSkope를 통해 텍스쳐를 바꾼 뒤 폴아웃 4에서처럼 잡종견에서 저먼 셰퍼드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여담으로, 아시아의 비스마르크청 말기의 대신 이홍장은 영국이 친선으로 선물한 셰퍼드를 고아드심으로서 대륙의 기상과 위엄을 몸소 서양 오랑캐들에게 보여드리기도 하였다.[11]
방치되어 아사 직전까지 간 저먼 셰퍼드 '호보'의 훈훈한 건강회복기
여담으로, 개 항목에서 당당히 표지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버 How to Basic이 애완견으로 기르는 종이기도 하다. 그가 올리는 영상에서 종종 등장하는 편.
- ↑ 그런데 요즘은
다리가 짧은 게 질렸는지예전만큼 뒷다리가 짧지 않다고 한다. 워킹독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나. - ↑ 이는 고든 램지가 영국 출신이라지만 사실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란 것과 같지만 다른 것
- ↑ 30년 전쟁 이전만 해도 독일 영토였다가 그 이후 프랑스 영토가 되었고 보불전쟁 이후 탈환되었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원히 프랑스 영토가 되었던 지역이며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무대가 되었던 곳,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 ↑ 물론 견종으로 확립된 때는 알자스가 독일 영토일 때고 개량한 브리더도 독일인 귀족이었다.
- ↑ 따지고 보면 저먼 셰퍼드(독일계 프랑스)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피레니즈(프랑스계 스페인)나 보더 콜리(스코틀랜드계 영국)처럼 이렇게 접경지대 출신인 견종들도 간혹 있다.
- ↑ 1차 대전 직후 반독운동 때문에 영국에서 붙였다.
과연 기행의 나라현재도 영연방 국가에서는 이 명칭이 쓰인다. 영국이 이걸로도 부족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까지 이 명칭을 쓰자고 고집했으나 알다시피... 그러나 그레이트 데인은 결국 영국 뜻대로 독일어를 무시한 영어 이름으로 세계적이 되었다. - ↑ 사실 셰퍼드는 주인에 대한 귀속본능이 강해 주인 바꾸기가 어려운 견종에 속한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맹도견에 잘 사용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군 군견병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왔을 때, 자기가 맡은 군견과 정 떼려고 말년 병장이 다른 군견을 챙겨주고 하는 방법으로 애써 정을 뗐는데, 후임자가 자기 목줄을 잡자마자 줄행랑쳐서, 그 후임자는 얼차려 받고, 그 군견은 멀리 언덕에서 쳐다보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 ↑ 애완견 이름은 '브론디'. 히틀러가 자살할 때 그에게 독살당했다고 한다... 더불어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도 브론디가 등장한다.
- ↑ 생긴 게 셰퍼드 축소판인 견종.
- ↑ White Swiss Shepherd Dog 혹은 Berger blanc suisse 라고 부르며 저먼 셰퍼드와 구분된 종으로 확립되어 있다.
- ↑ 사실 이는 청 황실의 민족인 만주족의 입장에서는 특이한 행동인데, 만주족은 그들의 시조인 누르하치가 개 덕분에 죽을 뻔한 위기에서 살아났다는 전승이 있어서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이홍장은 한족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