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르스포르

2016-17 터키 쉬페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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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안텝스포르
(Gaziantepspor)
갈라타사라이
(Galatasaray)
겐츨레르비를리이
(Gençlerbirliği)
베식타쉬
(Beşikta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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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사스포르
(Bursaspor)
아다나스포르
(Adanaspor)
아키사르 벨레디예스포르
(Akhisar Belediyespor)
알라냐스포르
(Alanyas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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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스포르
(Antalyaspor)
오스만르스포르
(Osmanlıspor)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İstanbul Başakşehir)
차이쿠르 리제스포르
(Çaykur Rizes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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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뷔크스포르
(Karabükspor)
카슴파샤
(Kasımpaşa)
카이세리스포르
(Kayserispor)
콘야스포르
(Konyas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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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브존스포르
(Trabzonspor)
페네르바흐체
(Fenerbahçe)
2016-17 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L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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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Villa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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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아우아
(Stea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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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Zü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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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르스포르
(Osmanlıs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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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르스포르
Osmanlıspor
정식 명칭Osmanlıspor Futbol Kulübü
창단1978년 5월 21일[1]
소속 리그터키 쉬페르리그(Süper Lig)
연고지앙카라(Ankara)
홈 구장오스만르 스타디움(Osmanlı Stadyumu)
19,626명 수용
구단주멜리흐 괵첵(Melih Gökçek)
감독무스타파 레슈이트 악차이(Mustafa Reşit Akçay)
애칭오스만사람들(Osmanlılar)
공식 홈 페이지[1]

1 개요

터키 수도 앙카라를 연고로 하는 구단. 1978년 앙카라 벨레디예스포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으며, 이후 앙카라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 뷰육셰히르 벨레디예 앙카라스포르[2]로 바뀌었다가, 2014-15 시즌부터 오스만르스포르라는 이름과 현재의 팀 색깔, 별명(오스만사람들)[3]으로 바꾼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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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스포르 시절 팀 로고.

1978년 창단, 리그 참여뒤 한동안 하위리그에서 놀던 구단이지만 2004년에 터키 쉬페르리그 승격에 성공하고 승격 첫 시즌인 2004-05 시즌에 7위를 기록하여 UEFA 인터토토컵에도 나가보는등 돌풍을 일으킨다. 그 인터토토컵에서 슬로바키아의 두브니카에게 1,2차전 합계 1-4로 깨진건 안자랑 이후 각각 14위-8위-10위-10위를 기록하는등 중위권 클럽으로서 기반과 기존 겐츨레르비를리이, MKE 앙카라귀쥐에 이은 앙카라 3번째 클럽으로의 자리를 잡아가나 싶더니...

2009-10 시즌 진행 도중 갑자기 리그 퇴출을 당하고말았다.

이유는 당시 같은 앙카라시에 연고를 둔 앙카라귀쥐와의 관계였는데 이 당시 앙카라스포르 구단주인 아흐멧 괵첵이 앙카라귀쥐 구단 지분까지 매입하면서 앙카라스포르-앙카라귀쥐 양팀의 구단주자리에 오르는 상황이 나오고 말았고 터키 축구협회는 이걸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보고 앙카라스포르를 강제 강등과 동시에 리그 전경기를 0-3 몰수처리를 한 것. 여기에다 2010-11 시즌부터 약 3시즌 가량 출전금지와 앙카라스포르 경영진들의 자격정지까지 얻어맞고 말았다.

어쨌든 쉬페르리그에서도 퇴출당하고 1.리그에서도 3시즌 출전정지기간이 지나서 2013-14 시즌에야 다시 돌아왔는데, 돌아오자마자 그동안 참가 못한 화풀이를 하듯이 1.리그를 씹어먹으며 1, 2위를 유지하며 승격할 기미를 보이다가 막판부진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존으로 떨어지고, 거기서조차 승격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삼순스포르에게 1,2차전합계 1-2로 아쉽게 지며 승격라인에서 탈락한다.

그리고 2014-15 시즌부터 팀이름을 오스만르스포르로 바꾸고만다. 그리고 바꾼 첫해 1.리그 2위를 기록하며 2015-16 시즌 쉬페르리그 참여에 성공. 지난날 강제퇴출의 굴욕을 갚을 기회가 왔다. 그리고 승격 첫해 5위를 차지하며 약 10여년만에 유로파리그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다. 2016-2017 유로파리그 예선 2라운드, 3라운드를 내리 이겨놓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덴마크의 FC 미트쉴란을 원정에서 1-0, 홈에서 2-0으로 이기며 조별본선에 진출했다.

조별 본선 1차전에서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홈에서 2-0으로 이겼으나 스위스 FC 취리히 원정은 1-2로 패하면서 3차전 비야 레알 경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 사실 쉬페르리그 팀이 프리메라리가 팀에게 꽤 약한 편이기에.

3 오스만르스포르 이름 변경과 기행들


예전 앙카라스포르시절 로고와 현 오스만르스포르 로고.

2014-15 시즌부터 오스만르스포르라는 뜬금없는 이름으로 바꾸는 바람에 모두 다 황당해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기존 앙카라스포르와 어떠한 연관도 있는 것도 아닌 터라 결국 수없는 반발을 불러왔고 이 과정에서 서포터들의 탈퇴도 이루어진다. 현재 팬덤은 예전 앙카라스포르시절보다는 많이 축소된 상태. 그리고 남아있는 서포터들은 아직도 예전 서포터이름인 "겐츠 레오파르라르"(젊은 레오파드들)를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하지만 이들도 여전히 현 오스만르스포르라는 이름에 불만이 많다. 그리고 새로 유입된 팬층과 충돌이 잦은편. 아무래도 현재 터키 정부 수반이며, 권위주의적인 정치적 이슬람주의로 많은 비판을 받고, 또 이와는 별개로 축빠이기도 한 에르도안의 입김이 노골적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는 오스만르스포르의 구단주이자 앙카라 광역시의 시장인 멜리흐 괵첵이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 소속이고 동시에 신 오스만주의자라서 그렇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구단행사마다 오스만 제국 시절 휘장이나 깃발을 든 팬들[4]이 많이 보이고있다. 웃기기 짝이 없는건 사실 오스만 제국 역사 항목으로 들어가 보면 나오는 설명이지만, 실제로 현대 터키인들이 선망하며 동경하는 전성기 15~17세기 시절의 오스만 제국은 기본적으로 지배 계층은 앙카라가 위치한 현대 아나톨리아 반도 내륙의 튀르크계가 아닌 서부 해안지방과 현대 발칸 반도, 그리스 지방의 이슬람으로 개종 한 토착 그리스, 슬라브계 기독교인들의 후손이었고, 종교적으로도 굉장히 널널한 편이었다. 이슬람 제국으로서의 정체성을 오스만이 부각하기 시작한 건 서구 열강에게 마구 걷어 차이며 유럽의 병자 소리 듣던 19세기의 일이고, 그 와중에 또 튀르크인들의 제국으로서 한층 더 작금 에르도안 정부와 현대 터키 민족주의의 입맛에 맞는 정체성의 변화는 제국의 끝자락인 19세기 말, 20세기에 들어서나 주장하기 시작한 이데올로기다. 당연한 말이지만 축구팬들이나 권위주의적 에르도안 정부나 이런 불편한 역사적 디테일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양이다.

또한 유니폼에도 오스만제국 양식 문양을 넣거나,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두고 오스만 제국 군악대 복장을 한 의장대를 불러두고 오스만 제국 군가를 연주시킨다든가(....), 경기중에도 그 군악대가 군가 연주를 하거나(...) 서포터들의 깃발이 예전 오스만 제국 시대 깃발이든가, 경기장에다 오스만 제국 시대 혹은 이전 튀르크계 여러 국가들 깃발을 장식하는 등 갖가지 기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터키 웹에서 여러 종류의 드립이 터져나오고 있는데, 몇 가지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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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_위엄쩌는_선수명단.jpg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무려 오스만 가지, 오르한 가지, 무라트 1세, 이을드름 바예지드, 무라드 4세, 마무드 2세, 압뒬하미드 2세, 셀림 3세, Genç 오스만, 카눈니, 파티흐 술탄 메메드. 그리고 코치에 '오스만 가지' 의 아버지인 에르토으룰 가지. '야우즈 셀림' 이 빠진 것이 의문이지만, 이만 하면 오스만 제국 창건부터 멸망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군주들은 총출동한... 아니, 출동한 셈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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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군 대 아스날 FC.
위의 그림에서 왼쪽은 유럽 각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터키 사극 드라마 무흐테솀 유즈이을의 코믹스판 삽화로 남주인공 쉴레이만 대제헝가리를 정복하는 오스만 제국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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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을_타고_가시는_황제폐하.jpg
들것에 실려 가는 사람은 오스만 제국의 황제 셀림 3세. 제국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예니체리 군단의 반발로 폐위당해 살해된 비운의 인물이다. 엠파이어 토탈 워를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니잠 시리즈' 가 바로 이 사람의 작품이지만, 작중에서는 능력치가 꽤 좋은 것으로 보이는 것[6]과 달리 실제 역사에서는 별기군 수준이었다. 다만 임오군란으로 폐지된 별기군과는 달리 니자뫼 제디드 보병대는 이후로도 꾸준히 개혁되어 탄지마트 개혁 때 새로운 보병대로 재탄생했다는 게 의의.



검을 들고 공을 차려고 하는 사람은 예니체리 전용 군악대였으며 오늘날에는 부활하여 각종 국가 행사 때 공연을 하거나 일종의 문화 사절 역할도 맡고 있는 메흐테르(mehter)인 듯. 여담으로 메흐테르는 한국에도 몇 번 공연을 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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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_친림하신_황제폐하.jpg
알렉스 퍼거슨과 맨유 선수단 옆에서 허리에 찬 검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람은 제국의 창건자 오스만 1세이다. 위의 셀림 3세나 이쪽의 오스만이나, 지극히 멀쩡한 초상화에서 끌려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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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의 사진에 오스만 제국군의 군복을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사연(?)은 추가 바람.

4 리그 소속 기간

2004-2009, 2015~
  • 1.리그
1997-2004, 2013-2015
  • 2.리그
1996-1997
  1. 2011년 6월 29일 재가입.
  2. 줄여서 앙카라스포르
  3. 원래는 파랑-하양색, 파란 레오파드라는 별명이 있었다.
  4. 일부 동원된 공무원이라는 얘기도 나도는 중.
  5. 참고삼아 오스만 제국 역사에 대해 덧붙이면 독립된 나라를 세우지는 못했지만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이 '에르토으룰 가지' 이고, 창건자인 '오스만 가지' 와 그 뒤를 이어 나라를 꾸준히 발전시킨 '오르한 가지', '무라트 1세', '이을드름 바예지드' 가 모두 끌려나왔다. 또 투르크족 중심의 왕국 오스만 투르크를 제국으로 다시 세운 사람이 '파티흐 술탄 메메드' 이고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룬 인물이 '카눈니'. 그리고 'Genç 오스만' 과 '무라드 4세' 는 사람에 따라 평이 다를 수 있겠으나 17세기에 들어 제국이 막장 테크를 타는 와중에도 몇 안 되는 명군들이었다고 할 수 있고, '셀림 3세' 와 '마무드 2세' 는 오스만 제국의 대표적인 개혁 군주들이다. 마지막으로 '압뒬하미드 2세' 는 오스만 제국 최후의 전제군주로,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도 잠깐 나오는 청년 튀르크당에 의해 폐위당한 인물.
  6. 게임 중에서 오스만은 초중반에는 유럽식 전열 보병이 아예 없거나 일단은 전열보병 역할이지만 능력치가 현격하게 딸린 징집병과 능력치 자체는 괜찮지만 역할이 한정 된 예니체리들만 굴리다 후반 개혁을 마쳐야 설정상 유럽식 군제 개혁을 통해 양성 된 신부대 니잠 시리즈가 나온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니잠시리즈는 동시대 다른 일반 유럽 전열보병에 비해 능력치가 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