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피키캐스트의 피키툰에서 2015년 2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연재한 병맛 개그툰. 총 66화 완결. 2000년대 초반부터 츄리닝과 꽃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상신/국중록 콤비의 만화로, 초반에는 수, 토요일 연재작이었으나 어느순간부터 토요일 주 1회로 변경하였다.
전작 꽃가족의 순대고 재학생 이상록[1]의 극중극이었으나 2회로 완결되었던(...) 이력이 있는데, 해당 극중극의 컨셉을 그대로 따와 피키캐스트에서 아예 따식이를 주인공으로 연재하기 시작한 것이 이 작품이다. 처음 그림체는 꽃가족의 이상록 특유의 비례가맞지않는 과장된 그림체[2]였지만 연재가 계속되면서 그림체가 점점 원래 작가의 그림체로 변한다. 처음 따식이와 극후반 따식이를 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2 시놉시스
정의로운 사나이 따식이는 드디어 훈련을 마치고 하산하고자 하는데...도시로 내려오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불의의 현장! 늘어가는 동료!
과연 그들의 앞에 펼쳐질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3 등장인물
3.1 따식이
"너흰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비겁해 본 적이 있느냐?!"-이 인간을 상징하는 대사(…).
주인공. 디자인의 모티브는 켄시로로 추정된다. 극초반부에 북두의 권 패러디가 있는 것은 물론이요 종종 구세주라고 착각하는 묘사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별개의 연재작으로 떨어져나오면서 기괴한 귀두컷 청년(?)이 되었지만, 특히 꽃가족 당시 극중극으로 나온 장면에서는 완전히 켄시로와 판박이.
이름의 유래인 '따식이'는 '강하고 슬기로우며 정의롭고 잘생긴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인데, 그 이름과는 반대로 치사한 수를 다 쓰고 그에 대해 떳떳하며 또한 온갖 기행까지 일삼는 안티 히어로. 하는 짓을 보면 도박사나 호색한 면모가 없는 것을 빼면, 녹정기의 주인공 위소보가 생각날 정도로 비슷하다. 상대의 눈에 모래를 뿌리는 건 예사에, 일진이 아니라 그 피해자를 두들겨패고, 여자라도 안 봐주고[3] 북두백렬권을 날리거나, 결투에서도 반칙으로 시선을 빼앗고 결정타를 먹이는 등 '정의로운' 일이라고는 눈을 씻어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위의 대사처럼 그런 치사함에 대해 뻔뻔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결국 정의가 승리하는 결말을 맞는다는 것이 아이러니.
동료 따위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대신, 동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단어 뜻은 그게 그거….
특유의 그림체와 더불어 만화 자체가 워낙 병맛이다보니 인식하긴 힘들지만(...), 의외로 옷빨을 받는 외모. 전사 들의 합창에 처음 참가할 당시 양복을 차려입고 들어섰는데, 해당 컷의 댓글을 보면 헤어스타일만 빼면(...) 수트빨을 꽤 받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3.2 덤벙
2화에서 일진들에게 두들겨맞고 있던 소년이자 스승을 제외하고 따식이의 첫 피해자.
첫 등장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중학생 2명(...)을 동시에 상대하긴 힘들겠다며 우선 기선 제압을 하기로 결정한 따식이에 의해 "가장 약한 피해자를 먼저 쓰러뜨린다!"며 문답무용으로 가장 먼저 맞았다. 그리고 변명이라고 한다는 말이 정의를 위해선 평범한 시민도 용서할 수 없다고. 그 이후 등장이 없는 듯했다가 병실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등장, 미리내가 따식이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회생. 이후 간호사로 변장한 미찌꼬의 제안에 넘어가 스스로를 사이보그로 개조한 뒤 동생의 복수를 위해 다시 따식이에게 덤빈다. 따식이의 모래 뿌리기에 안경을 쓰고, 만능 손팔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따식이를 고전시키나 심장이 없어져서 심장병이 나은(…) 미리내가 다시 나타난 덕에 싸움을 그만두고 따식이의 동지(=동료)가 된다.
3.3 미리내
작품의 흑막이 따식이를 제거하기 위해 보낸 자객 중 그 첫 번째. 한 산골 마을에 모히칸 부대를 이끌고 예삐와 장로가 살던 마을을 공격했다. 따식이와의 전투에서 손을 빠르게 돌리면서 상대를 베어내는 필살기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따식이의 어깨장식을 부수며 선전(?)했지만, 눈에 모래가 들어간 뒤 따식이의 일격에 심장이 파괴되어 패배한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얼굴도 전혀 닮지 않았고 덩치도 차이가 심한데 위의 덤벙과는 형제 사이. 심지어 덤벙이 쪽이 형이다. 심장이 파괴되었음에도 죽지 않고(!!!) 오히려 심장병이 나았다면서 고마워하고(…) 덤벙과 따식이가 싸우는 중에 난입해 형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 따식이의 동지(=동료)가 된다.
지나가던 산적 두목 나부랭이같은 험상궂은 외모를 하고 있으며 만화 전개가 전개다보니 미리내 역시 그다지 정상적인 판단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사실 사리 판단에 있어선 따식이 일행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정상에 가깝다.
3.4 예삐
작품 초반에 미리내에게 습격을 받은 마을 촌장의 딸. 따식이가 비열한 술수로 미리내와 싸워 이긴 것을 보고 따식이에게 한 눈에 반해 따식이를 따라가려고 하지만, 그대로 따식이에게 북두백렬권을 맞고 며칠 동안 혼수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그런 험한 짓을 당하고도 따식이를 잊지 못해 결국 아버지의 반대를 뿌리치고 마침내 따식이 일행을 찾아낸다. 여자에 관심이 없는 따식이 대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미리내에게 연애 플래그가 이동한다.
3.5 미찌꼬
작품의 흑막이 따식이를 제거하기 위해 보낸 자객 중 그 두 번째. 얼굴이 덤벙과 똑같이 생겼는데 작중 세계관에서는 꽤 미인이라는 듯. 덤벙의 묘사에 따르면 동양풍의 단아한 얼굴에 서양풍의 풍만한 몸매의 헬레니즘 형의 미인(...)이라고 한다. 덤벙이 입원한 병원에 간호사로 잠입해 있었고 덤벙을 꼬드겨서 사이보그로 개조하게 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덤벙과 미리내가 따식이의 동료가 되자 작전을 바꾸어서 내로라하는 격투가들과 따식이 일행을 불러모은 뒤, 반칙 사용 금지라는 조건을 내걸고 따식이를 공격하라는 무도회를 가장하나 따식이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다.
이름의 유래는 패션 브랜드인 미치코 런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