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Peso Uruguayo (스페인어)
당연하겠지만 우루과이를 패달라고 반말하는게 아니다.
남아메리카의 통화 | ||||
콜롬비아 페소 | 볼리비아 페소 | 우루과이 페소 | 아르헨티나 페소 | 칠레 페소 |
브라질 헤알 (크루제이로/크루자도스) |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 파라과이 과라니 | 페루 솔 (페루 잉티) | |
미국 달러( | 가이아나 달러 | 수리남 달러 (수리남 길더) | ||
포클랜드 파운드 |
우루과이에서 사용하는 통화이다. 유럽에서 건너온 비유럽국인 브라질로부터 독립한 까닭인지 근대화폐의 역사가 여타 서유럽 국가와 맞먹을 정도로 매우 긴 편에 속한다. ISO 4217코드는 UYU, 기호는 그냥 $을 사용하고 있지만 타 통화와 구별할 때는 $U[1]라고 표기한다.
인플레이션은 2012년 추산치로 1%(!)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가치도 2010년에 비해 거의 80%수준까지 끌어올린 기적을 일궈냈을 정도. 2002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2004년에 정권이 아예 통째로 교체되었고, 채권조정에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새로운 외부 시장경제 확대에 주안을 둔 정책으로 차츰 성장세를 되찾고 차곡차곡 빚을 갚아나가 현재는 남미에서 그럭저럭 사는 나라로 변모하게 된다. 2014년 9월 현재 환율은 42.5원/$이다.
우루과이 물가 자체는 그다지 싼 편이라고 할 수 없다. 패스트푸드점이 $100~200 가량, 일반식당 물가는 기본이 $200부터이다. 의류는 대략 $1,000단위로 생각하면 되겠고, 몬테비데오의 도심의 카페를 이용하게 되면 무려 $500정도는 각오해야 한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영수증을 볼 때마다 뭔가 엄청난 쇼핑을 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렇다고 현지인들이 무진장 잘 벌고 먹는건 아닌지라(오히려 한국보다 임금이 낮다.), 전통시장 물가 혹은 생필품 물가는 낮은 편이다. 인근국가와 비교할 때, 브라질에 비해선 저렴하고 아르헨티나와는 동급이고 파라과이에 비해선 비싸다는게 중론이다.
수정된 이 시점에 이 나라 통화를 보유하고 있다면 외환은행에 가서 추심좀 해달라고 하면 3주후 현금이나 외환은행 통장이 있으면 그계좌로 입금해준다.
1 초기 페소와 레알 (Peso - Real, 1828~)
2 환금성 강화 페소 (Peso Fuerte Doblon, 1856~)
3 지역태환권 (Peso en Moneda Legal, 1875~)
4 중앙은행권 (Peso Moneda Nacional, 1935~)
현대화에 해당하는 통화이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남미의 스위스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부패가 덜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품에 안아 안정적이고 가치가 상당한 통화가 되었지만,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다지 순탄치는 않았다.
4.1 1기 페소
1935년에 등장하였기에 ISO 4217코드는 딱히 없었고 기호도 그냥 $을 사용하고 있었다. (몰론 기호는 나중에 가서도 마찬가지지만.) 등장 자체는 태환권의 지위가 위태위태한 상황[2]에서 통화법 개정(El Departmento de Emisión)으로 중앙은행(이라쓰고 정확히는 공화국 은행(Banco de la Republica)이라 읽는다.)이 설립된 것에 기인한데 말만 중앙은행이지, 그냥 돈 만드는 공장에 불과했다. 이 당시까지 써오던 금태환권은 무조건 중앙은행권으로 교환시킨 후 통용이 중지되었고, 규정 환율은 0.08페소/프랑(약 1.5페소/USD), 미국 달러 시장의 평가 환율은 약 2페소/USD였다. 하지만 이에 가까운 수치로 수정된 것은 1940년대에 들어서였다.
1960년 10월 7일 IMF에 가입하면서 고정환 제도를 실시했는데 그 값은 7.4페소/USD였다. 하지만 동시기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환율은 거의 12 ~ 15페소까지 상승한 상태. 이후로도 매년 환율은 폭등하여 한 해가 지날때마다 17페소, 24페소, 70페소, 77페소, 199페소(1967년)로 전혀 예측불허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진정한 의미의 중앙은행(Banco Central del Uruguay)이 출시된 해가 1967년임을 감안하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상황. 정작 중앙은행이 개통되고도 상황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었다. 일단 고정환을 255페소(1970년)까지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시장환율은 벌써 1,300페소를 찍고 있었다.
몰론 이러한 배경에는 50년대부터 태평양을 장악한 미국과 친한 호주와 뉴질랜드등의 기세로 인기가 시들해져버린 목축업(1차 산업)이 유일이다 싶은 산업인지라 쇠퇴기를 맞이한 것이 첫째, 그리고 게릴라 내전과 쿠데타가 60~70년대에 연이어 터지면서 군부가 사실상 모든 걸 장악해버린 것이 둘째였다. 단순히 군이 장악한 것만으로 나락의 길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군부가 주요 정책으로 삼는 경찰국가 하에서는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통제력이 향상되어 생산성이 감소하고 시장이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상기해봐야 한다.
1-1 | 앞면 | 뒷면 | |
width=100% | $50 | ||
width=100% | $100 | ||
width=100% | $500 | ||
width=100% | $1,000 | ||
width=100% | $5,000 | ||
width=100% | $10,000 |
1-2 | 앞면 | 뒷면 | |
width=100% | $1,000 | ||
width=100% | $5,000 | ||
width=100% | $10,000 |
4.2 2기 페소, UYN
군부는 피치못할 선택으로 1973년에 통화개혁을 실시했다. 값은 신(Nuevo) 1페소 = 구 1,000페소이며, ISO 4217코드는 UYN이었다. 거기에 환율도 미리 대폭 상승시켜 신 1.5페소/USD로 맞춰놓았다. 그리고 크롤링 페그제[3]를 통해 최대한 환리스크를 줄여보려 했으나 암시장이 커지기만 할 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매년 낮게는 25%, 많게는 50%에 가까운 인플레를 기록, 그 절정에 달한 80년대 초에는 100%를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날마다 회사가 무너지고 가게가 무너지고를 반복해 한 해에만 수천개의 업체가 .도산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정도니... 묵념 1985년 민주화가 일어나 정권이 바뀌어서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으며, 그 여파는 3기 페소까지 이어져 2002년 우루과이 금융위기[4]가 닥치고 나서야 겨우 종결을 맺게 되었다. 여담이나 환율이 1,000페소/USD를 넘은 해는 3기화 개혁 4년 전인 1989년이었고, 보조단위 센테시모(Centesimo)는 1993년을 끝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다.
2-1 | 앞면 | 뒷면 | |
width=100% | $50, 100, 500, $1,000 | ||
width=100% | $200 | ||
width=100% | $5,000 | ||
width=100% | $10,000 |
2-2 | 앞면 | 뒷면 | |
width=100% | $2,000 | ||
(생략) | $20,000 & 50,000 | 3기 20, 50페소와 동일 | |
$1,000 & 100,000 | 3기 100, 200, 500페소와 동일 (묶여있는 두 권종은 동일한 도안이다. 그러나 저액권쪽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행하지 않고 그대로 사장되어 고액권 디자인으로 재활용되었다.) | ||
$5,000 & 200,000 | |||
$10,000 & 500,000 |
- 2만 페소 이상은 3기 페소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표 수정예정)
4.3 3기 페소, UYU
현대화 통화에 해당하는 화폐로, 1993년 3월 1일에 등장했다. 구권과의 교환비는 1,000 : 1이며, 아예 구권 1,000페소권 미만은 모아서 바꾸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가 가해졌다.
앞면 | 뒷면 | ||
width=100% | $5 |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 | 호아킨의 작품(추정)인 단순명료하고 시니컬한 그림 |
width=100% | $10 | 에두아르도 아세베도 바스케즈 | 이름모를 건물 (대학교 추정) |
width=100% | $20 | 후안 소리야 데 산 마르틴 |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
width=100% | $50 | 호세 페드로 바렐라 | 몬테비데오 소재 바렐라 기념관 |
width=100% | $100 | 에두아르도 파비니 | 판(Pan) 신 |
width=100% | $200 | 페드로 피가리 | 무도회 그림 |
width=100% | $500 | 알프레도 바스케즈 아세베도 | 공화국립 대학교 (몬테비데오) |
width=100% | $1,000 | 후아나 데 이바르부루 | 이바르부루 광장과 책들 |
width=100% | $2,000 | 다마소 안토니오 라라냐가 | 1816년 5월 28일의 국립도서관 |
- 1페소, 2페소는 처음부터 동전으로 발행, 5페소와 10페소는 동전으로 완전히 교체가 완료되었다. 50페소짜리 주화도 있으나 가치가 다소 높은지라 수요는 다소 낮은 편.
- 초창기인 1994년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10, 20, 50센테시모 주화를 발행했는데 거의 쓰여지진 않았다고 한다. 결국 2010년 7월부로 완전히 폐기처분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상생활에서는 센테시모까지 가격범위에 넣고 있으며, 만일 거스름돈에 보조단위가 생기면 쿨하게 반올림하여 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