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페소

남아메리카의 통화
콜롬비아 페소볼리비아 볼리비아노
(볼리비아 페소)
우루과이 페소아르헨티나 페소칠레 페소
브라질 헤알 (크루제이로/크루자도스)베네수엘라 볼리바르파라과이 과라니페루 솔 (페루 잉티)
미국 달러(에콰도르 수크레)가이아나 달러수리남 달러 (수리남 길더)
포클랜드 파운드

일본의 한 부녀자 여고생이 이 문서를 싫어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아르헨티나를 패달라고 반말하는게 아니다.

Peso Argentino (스페인어)
아르헨티나통화. ISO 4217 코드는 국번없는 ARS, 기호는 그냥 $이다. 타 통화와 구분시에 공식적 표기법은 없으나 AR$가 가장 흔하다. 보조단위는 센타보(Centavo), 복수형 표기시 어미에 -s 형태를 취한다.

필연적인 선택이었지만, 국민 입장으로선 통화정책이 정말 개같이 보이는 나라 중 하나이다. 일단 외화유출로 여러번 큰 피해를 본데다가 일단 원자재와 농산물 수출의 급증과 외채재조정으로 경제가 다시 급성장하자 외화유출 통제를 풀었지만 2010년대 들면서 외환보유액이 성장률 둔화로 줄기시작하자 외환통제를 다시 단행하게 되었는데 내국인의 통화유출을 매우 제한적으로 두고, 체류중이 아닌 외국인이라도 재환전이 상당히 까다롭다. 게다가 은행환율이 아주 시망...이라 암시장을 애용하는 편.[1]이고 자동차같이 고가의 가치가 있는 물건도 선호한다.[2](물론 여행가겠다고 자동차를 가져와서 교환하는 여행자들은 극히 드믈겠지만). 만일 당신이 아르헨티나로 간다면 하루예산을 정확히 짜두는 것이 좋다.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인플레율은 신뢰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평이 많아 실질적으론 민간상업은행에서 발표하는 것을 참고로 하는 편이다. 2014년 추정치는 39% (시우다드 은행 분석팀 출처), 공식 발표값은 이것의 거의 절반 이하.

한 술 더떠서 현 대통령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국고가 모자란 주제에 내수를 부양하겠다고 부양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중인데 그 영향으로 통화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유. 이런데도 정작 정화에 해당하는 총 생산량이 늘어나질 않아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환율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기만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00년대 초 IMF 사태로 인해 외화가 빠져나갔는데 그 외화가 가정집에서 잠들고 있는게 태반이라... 해마다, 가끔은 한 달마다나 하루마다라도 물가가 10%넘게 올라가는 건 이미 일상이다. 본격 남미판 짐바브웨 달러 [3] 사실 그래도 물가에 맞추어서 월급이 올라가고는 있고[4] 소고기 가격이 싼데다가 각종 수당도 나오기는 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버틸수는 있는 수준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70년대 후반-80년대 초나 80년대 중반이나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에 비한다는게 함정이지만

2014년 11월 당시의 공식 환율은 8.6페소/USD (126원/ARS), 암시장 환율은 13.43페소/USD (81원/ARS).
2016년 2월 현재의 환율은 더 뛰어오른 14.78페소/USD (82원/ARS) [5] 특히 환율 그래프(ARS/USD)을 보면 점차 미쳐가다가 2015년 말엽부터 미침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감상할 수 있다. 2005~2008년 2.8~3.0페소에서 2009년에 1페소 상승, 2011년 2월 4페소 돌파, 2012년 중반부터 급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014년 2월에는 8페소를 찍었다. 그리고 환율통제정책을 폐지한 2015년 12월 18일에는 단 하루만에 9.8페소에서 원래 암시장 환율인 13.3페소로 치솟았다. 한국으로 치면 3년만에 달러값이 2천원이 된 것도 모자라 거기서 2년도 안 돼서 3천 5백원이 된 것이다. 그것도 사실상 영구적으로. 그리고 이것들 모두 공식환율이다(...)

2015년 대통령 선거에서 환율통제정책을 폐지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미끄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취임하자마자 환율통제를 폐지했기에 2016년부터는 이런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6] 다만 수출관세 철폐로 국내물가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게 변수라는 평. 2016년 1월 21일에 아르헨티나 새정부는 새지폐에 에비타와 포클랜드 제도가 그려진 페소를 다른 그림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환율규제 폐지 이후에는 오히려 물가가 더욱 더 급상승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임금은 그에 비해 덜 올라갔기 때문에 소비력이 급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1 현금 페소 (Peso Moneda Corriente, 1826 ~ 1881)

2 국내 페소 (Peso Moneda Nacional, 1882 ~ 1970)

3 법정 페소 (Peso Lay, 1971 ~ 1983)

4 아르헨 페소 (Peso Argentina, 1983 ~ 1985)

5 오스트랄 (ARA, Austral, 1985 ~ 1991)

아우스트랄, 어스뜨랄이라고도 한다. 기존 아르헨 페소를 대체하는 통화로 교환비는 1/1,000. 기호는 ₳, ISO 4217코드는 ARA이었다.

6 태환 페소 (ARS, Peso Convertible, 1992 ~ 현재)

6.1 A시리즈 (현행구권)

막장으로 치닫는 오스트랄을 대체하는 통화로 교환비는 1/10,000. 기호는 현재 쓰이는 ARS. 명칭에 걸맞게 원래는 미국 달러와 1:1로 교환할 수 있는 태환권으로 시작하였고 덕택에 물가는 상당기간 안정될수 있었다. 그러다가 1997년 아시아발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추락이 시작되었는데 일단 당장의 물가상승을 막을수 있었지만 그 대신 수출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져서 기업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었고 실업률도 급속히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재정수입을 늘릴려고 해도 민영화를 할 기업도 남아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태환화 정책을 유지할려고 금리를 높게 설정하다가 높은 금리에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줄줄히 도산했으며 재정수입이 급감하는가운데서도 페소화의 가치를 유지할려고 금리를 높게 유지하다보니 갚아야 할 빚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그래서 실업률이 20%를 넘어서고 빈곤율은 40%에 달하며 정부에서 공무원의 월급을 지급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2001년에 대통령이 연달아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혼란에 빠졌고 결국엔 버티지 못하고 2002년에 변동환으로 바뀌었다. 역설적으로 물가상승률이 급속히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 대신 아르헨티나 경제는 수출경쟁력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효과를 거두웠다고(...) 이 권종은 바탕이 하얀데도 색감에 큰 차이가 없고, 크기가 모두 똑같은데다 (가로 155mm 세로 65mm. 크기가 오만원권 지폐와 비슷하다.) 액면의 숫자크기도 작아서 처음 사용시엔 헷갈리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1992 ~ 1997, 오리지날
width=100%(앞면) 카를로스 페예그리니[7](뒷면) 국회의사당
width=100%width=100%width=100%
$2$5$10
width=100%width=100%width=100%
$20$50$100
  • 2 ~ 100페소권의 앞뒷면 도안 소재 자체는 아래 신 디자인과 완전히 동일하다.
1998 ~ 현행앞면뒷면
width=100%$2바르톨로메 미트레 [8]
width=100%$5호세 데 산 마르틴 [9]
width=100%$10마누엘 벨그라노 [10]
width=100%$20후안 마누엘 데 로사스
width=100%$50도밍고 파우스티노 사르미엔토
width=100%$100훌리오 아르헨티노 로카
  • 동전은 1, 5, 10, 25, 50센타보 및 1, 2페소화까지 7종이 유통된다.

6.2 신권

2012년 100페소 기념권을 필두로 B시리즈를 차츰 출시하고 있다.

2012 ~ 현행앞면뒷면
width=100%$2미발행
width=100%$5미발행
width=100%$10마누엘 벨그라노
width=100%$20미발행
ARGW2015-050o.jpg$50말비나스 제도
ARG0358b-2o.jpg$100에바 페론

7 트리비아

  1. 통화는 당연하게도(?) 미국 달러를 선호한다.
  2. 그래서 2010년대 전반기에 아르헨티나의 경제성장률이 저하되었는데 자동차 판매량은 오히려 급증했다는 웃지못할 일도 있다. 이게 다 초인플레이션을 시기를 겪은 시기에 깨달은 생활의 지혜(?)인데 사실 자동차를 사는게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달러로 환전하는게 은근히 손해(?)보는 일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현물자산 개념으로 구입한다고...
  3. 농담아니라 과거에 진짜로 초인플레이션으로 악명높았다. 2010년대 초반의 인플레율도 결코 낮은건 아니지만 이 당시에 겪은 초인플레이션에 비하면 장난으로 보일정도.
  4. 대충 8-90년대 터키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터키 리라 항목 참조.
  5. 현재는 원/달러 환율도 2014년에 비해 꽤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에 원/페소 환율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6. 하지만 폐지한 이후에도 두 달만에 환율이 1페소가 올라가는 등 아직 불안한 모습이다.
  7. 아르헨티나 제 11대 대통령
  8. 아르헨티나 6대 대통령. 파라과이와의 차코 전투에서 활약을 했고 La Nación지 발행인이기도 하다
  9. 시몬 볼리바르 장군과 함께 남미의 독립을 이루어내던 장군 중 하나
  10. 독립전쟁, 차코 전투 등에서 활약을 했던 군인이자 정치인. 현 아르헨티나 깃발을 만든 사람이기도
  11. 의도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으나 사실 이 부분도 은근한 하이개그가 숨어있다. 나가노하라 미오, 아이오이 유코, 미나카미 마이 3명이서 동전축구를 하는 장면인데 제각기 꺼낸 동전들을 설명하자면, 10엔짜리는 쇼와 30년이라 쓰여있고 옆에 홈이 파여있는데 이는 현행 10엔짜리와는 다른 주화로, 시중에는 매우 소수만 남아있다. 화폐상 시세로 대략 7 ~ 8만원. 다른 하나는 화동개진이라 하여 무려 헤이안 시대의 엽전. 잔존수량에 따라 무려 150만원 ~ 5천만원짜리이다. 그에 비해 1페소는...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