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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과 뒷면
1 개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이 세상에 단 10개뿐인 금메달. 금메달 안에 운석을 집어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운석 금메달이라 한다. 일명 별메달. 2014년 2월 15일에 결승전을 치르는 7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열 명의 선수에게 이 메달이 주어진다. 메달에 들어가는 운석 조각은 이 날로부터 정확히 1년 전인 2013년 2월 15일 첼랴빈스크 주에서 발생한 첼랴빈스크 운석우 사건 당시 떨어진 그 운석 조각이며, 운석 낙하 사태 1주년을 기념해서 특별 행사 형식으로 이때 낙하한 운석 조각의 일부를 금메달에 넣어서 수여하기로 했다.
운석 금메달은 정확히는 올림픽 메달이라기보다는 '메달 수상자에게 주는 특별 부상'으로 볼 수 있다. 일단 메달 디자인도 많이 다르고, 운석 금메달이 해당 금메달리스트들의 시상식에서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수여될 예정이었기 때문. 다만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못했는데, 이는 선수들 간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한 IOC 측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한다. 시상식은 올림픽 금메달로만 진행되었으며, 운석 금메달은 추후 올림픽 조직위 측에서 금메달리스트들이 소속된 각국의 올림픽위원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증정하기로 하였다.
2 가치
운석 잔해들은 동일 질량의 순금보다 40배 이상 비싼 가격인 데다 앞으로 또 별메달이 더 나올려면 올림픽 개최지에서 올림픽이 개최할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비슷한 이벤트가 다시 열릴 지조차 의문이기 때문에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때마침 한국에도 운석이 떨어졌는데 잘 됐다.
따라서 화제성은 정점을 찍는 중이다. 네티즌은 이 메달을 스타메달 (별메달) 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수집가들은 기부를 목적으로 한 경매를 통해 메달을 합법적인 수단으로 손에 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 딱 10개인 데다, 운석에 러시아의 보증서가 첨부되었고 금메달이란 상징성까지 있어 별메달의 가치는 측정 불가에 가깝다. 별메달의 가치를 뛰어넘는 메달이 나오려면 하계 올림픽 때 해당 개최국에 운석이 떨어져 해당 대회 폐막 경기인 마라톤 경기 금메달이 별메달로 나오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감정사들의 중론이다.
2월 15일 잡힌 일곱 종목의 경기가 동계올림픽을 대표할 타이틀 종목은 아니라서 10개의 메달 가치는 동급으로 치고 있다.
3 메달의 주인
별메달의 주인은 다음과 같다.
- 쇼트트랙 - 남자 1,000m - 빅토르 안 (러시아)
- 스피드 스케이팅 - 남자 1,500m - 즈비그니브 브로드카 (폴란드)
- 스켈레톤 - 남자 -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 (러시아)
- 스키점프 - 남자 라지힐 - 카밀 스토흐 (폴란드)
- 알파인 스키 - 여자 슈퍼 대회전 - 안나 페닝거 (오스트리아)
- 크로스 컨트리 - 여자 계주 - 샤를롯테 칼라, 안나 하그, 엠마 위켄, 이다 잉게마스도터 (스웨덴)
- 쇼트트랙 - 여자 1,500m - 저우양 (중국)
4 기타
- 폴란드(2개), 오스트리아, 스웨덴(각각 1개씩)의 경우 획득한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별메달로 획득하게 되었다. 특히 폴란드는 금메달만 4개를 딴 상황이라 역대 최고 성적(9위)에 겹경사까지 더하게 되었다.
- 호사가들의 떡밥 거리에서 끝날 별메달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이유는 다름 아닌 빅토르 안이 이 금메달을 수상받게 되기 때문이다. 다른 금메달도 아니고 이렇게 희소성이 높은 운석 금메달을 빙신엿맹이 내팽개친 빅토르 안이 수상했기 때문에 논란은 증폭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빙신엿맹은 곱빼기로 까이고 있다.
- 한국의 경우 당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경기와 심석희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여자 쇼트트랙 1500m 경기가 있었으므로 이 별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었지만, 각각 결승 실격과 은메달로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이로서 대한빙상연맹은 "우리도 땄다" 라는 드립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꼴좋다빅토르안은 별메달 빙엿은 목메달
-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하면 첼랴빈스크주 체바쿨 호수에서 찾아낸 운석 조각 650kg 조각을 비롯, 총 5000kg의 운석 파편을 찾아내 그것의 고향이나 나이 등 정체도 일정 부문 파악했다고 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운석은 45억 6700만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고 약 1억년 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만들어진 소행성이 모체라고 한다. 즉 소행성 중 일부가 지구에 떨어진 것이다.
-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선 메달 뒤에 옥을 집어넣은 옥메달[1]이 있었으나 그다지 알려지지 못했다. 아무래도 운석메달보단 희귀성이 떨어지니.
- ↑ 이쪽은 정식 올림픽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