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장르모험, 드라마, 판타지
러닝 타임114분
개봉일시2013.12.31
감독벤 스틸러
출연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국내등급12세이상 관람가

1 개요

원제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해석하면 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 1939년에 쓰여진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 소설은 주인공 월터 미티가 부인의 쇼핑을 따라다니다가 공상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47년에 영화화된 적이 있는데 영화계에선 상당한 걸작으로 인정받는 편이다. 2013년 판 역시 시니컬한 냄새가 강한 소설보다는 1947년판의 스틸러식 리메이크에 가깝다. 뭣 하나 특별한 일 해본 적도, 여행 한번 가본 적도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며 종종 상상 멍때리기[1]에만 몰두하던 네거티브 필름 인화가인 월터 미티가 어디론가 사라진 숀 오코넬의 25번 필름을 찾아 여행이라 쓰고 월터의 기묘한 모험을 시작한다는 이야기이다.


2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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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프롤로그

라이프(Life) 잡지사의 직원인 월터 미티는 출근하기 전,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서 자기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여사원 셰릴 멜호프의 프로필에 윙크[2]를 날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눈 딱 감고 윙크를 날린다. 그런데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윙크가 보내지지 않았다고 나온다. 출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월터는 결국 회사에 나가는데, 나가면서 사이트 관리자인 토드 마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윙크를 날렸는데 윙크가 보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되돌아온 토드의 답은, 프로필에 공란이 있기 때문에 윙크가 보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한창 역에서 전화를 하던 월터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전화한 뒤, 근처 맨션으로 다가가더니... 맨션으로 뛰어들어 유리창을 뚫고 사람들을 피난시킨 후 다리 셋인 강아지를 구출한다. 가스 냄새를 맡고 폭발을 예감한 것. 그리고 개 주인인 셰릴 멜호프에게 작업하는 상상을 한다.[3] 이후 출근하는 월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타이틀이 나온다.[4]

2.2 서장

이후 출근한 월터는 라이프 지가 주말에 다른 회사로 팔렸으며, 그로 인해 인터넷 잡지사로 축소하는 구조조정 중이다. 실제 모티브가 되는 동명의 Life지의 경우에도 온라인 잡지사로 구조조정을 함. 구조조정을 위해 온 테드 헨드릭스 앞에서 자신의 생일이라 어머니가 전달해 줬다는 귤[5] 케이크를 받는 최악의 인사를 하게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그가 날린 악의적인 농담을 맞받아치는 상상을 하다가 놀림을 당하고, 이후 셰릴과의 대화 중 또한 상상 속에 빠진 그는 "우주비행사 톰[6]"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직장인 원판 관리실로 내려간다.

그 원판 관리실에서 그는 그의 입사 때부터 거의 쭉 사진을 투고하고 있는 사진작가 숀 오코넬[7]에게 선물로 지갑과 필름 원본을 받는다. 안쪽에는 라이프 지의 모토인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8]가 새겨져 있었다.

"25번째 사진은 꼭 표지로 써 줬으면 하네. 거기에 내 사진 작가 인생의 정수를 담았어."[9]

그러나 정작 받은 원본에는 25번 사진이 없었다. 그리고 월터는 숀을 만나기 위해 전후 사진을 필사적으로 분석해 그가 있던 장소가 그린란드라는 것을 파악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다른 곳에 가 본 경험은 피닉스[10]와 내슈빌[11]이 전부인 그가 처음으로, 어딘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2.3 그린란드로...

숀은 정해진 주거지가 없었던 탓에, 사진 고료를 수료해 간 곳의 주소를 통해 그가 있는 곳을 유추해야만 했다. 셰릴에게 부탁해서 고료를 마지막으로 받아간곳이 그린안들의 술집 이라는걸 알았다. 서류 가방 하나 들고 그린란드에 도착한 월터. 렌터카를 빌리는데 공항 렌터카 업체에 파란 마티즈와 빨간 마티즈(둘 다 1998년에 나온 1세대 모델이다.) [12] 두 대가 있었다. 빨간 마티즈를 타고 가게 된다. 그곳에서 정보를 듣기 위해서 다스 부츠에 담긴 술을 시켰는데,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어 술집 무대에서 노래[13]를 부르던 남자가 바로 다가와서는 월터에게 노래를 같이 부르라고 강요하고, 몸싸움으로 번지기 직전 월터는 그의 엄지손가락이 숀이 보냈던 사진에 찍혀 있던 그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이 흘러 남자가 진정하고[14] 자신은 헬기 조종사이며 엄지손가락 사진은 숀이 필름에 찍혀있던 세 가지 사진 중 물그림자 사진에 나왔던 배에 타기 위해 헬기에 잠시 탔을 때 찍은 것임을 알려주고, 배에 한번 가보겠냐고 한다. 월터는 무전으로 물어볼 수 없냐고 묻지만, 그 무전기 부품을 갖다 주기 위해서 가는 것임을 알려주며 남자는 헬기로 향한다.

술취한 남자가 모는 소형 헬기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 월터. 그러나 그 때, 상상 속에서 셰릴이 기타를 튕기며 우주비행사 톰의 노래인 'Space Oddity'를 들려주고, 용기를 얻은 그는 막 이륙하려는 헬기 위로 뛰어오른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 배로 향하게 되는데, 배의 크기가 작아서 착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명정이 따로 나와 월터와 무전기를 받을 준비를 하는 상황. 남자는 무전기 부품을 가지고 아래로 뛰어내리라고 한다. 월터는 눈 딱 감고 아래로 뛰어내리지만, 배와 구명정을 헷갈리는 바람에 구명정이 있는 곳과 반대 방향[15]으로 뛰어내렸고, 바다에 빠지게 된다. 그 와중에 서류 가방과 함께 둥둥 떠서 사람들의 구조를 기다리는 월터를 상어가 덮친다. 가방으로 상어의 얼굴을 때리며 공격을 막아내는 월터. 가까스로 구명정 위에 올라서며 상어의 위협으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정작 가져다줘야 하는 무전기 부품은 바다에 빠졌을 때 놓치는 바람에 가라앉아버렸다.

배에 승선하게 된 월터는 숀의 행방을 묻지만, 숀은 아이슬란드로 갔다는 것.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 없었던 월터는 결국 배에 타고 아이슬란드로 가게 된다. 이 와중에 어떻게 숀과 연락할 수 없냐고 선장에게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자네가 무전기 부품을 바다에 빠뜨렸잖아."였다. 배가 아이슬란드로 가는 이유도 월터가 무전기를 바다에 빠뜨려 먹어 무전기를 사야하기 때문. 그러던 도중 숀이 먹었다던 클레멘타인 케이크 포장지에 쓰여있는 글귀를 보게 되고, 배는 아이슬란드로 향한다.

2.4 아이슬란드에서

다음날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월터. 그런데 시가지로 가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자전거가 한 대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잽싸게 달려서 자전거를 가로챈다. 이때 선원들이 자전거를 빨리 차지하려 뛰어갔던 이유는 스트립클럽에 가기 위해서였다. 결국 선원들을 제치고 얻은 자전거를 타고 먼 길을 가게 된 월터.

자전거를 타고 길을 달리는 도중 날아다니는 새들이 셰릴의 얼굴이 되는 상상을 하다가 표지판에 자전거를 박아 자전거가 박살난다. 그렇게 계속 걷는 도중 한 호텔에서 정보를 찾기로 하는데 도중 아이슬란드 꼬맹이들과 물물교환으로 암스트롱 인형과 롱보드를 교환하고 호텔 주인에게 숀에 대한 정보를 묻는다. 그리고 보드를 타고 한 마을까지 내려간다.

갑자기 그 호텔 주인이 내려와 발기폭발하니[16] 빨리 타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숀은 곧 폭발할 화산을 찍기 위해 왔고 다른 사람들은 화산을 피해 내려가는 중이었다. 그리고 경비행기 날개 위에 탑승한 채 사진기를 들고 날아가는 숀을 보고 월터는 차에 탑승한 뒤 화산재를 뒤집어쓰며안전하게 내려간다.

그렇게 파파존스에서 시간을 보내다 셰릴의 전화를 받고 이야기를 나눈다. 통화가 끝나자 같이 일하던 후배에게 '선배가 당장 돌아오시지 않으면 저를 자르겠답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돌아간다. 돌아가보니 셰릴은 해고된 지 오래였고 결국 자신도 잘리게 된다. 그리고 셰릴의 아들 리치에게 그 롱보드를 주기위해 셰릴의 집까지 간다. 하지만 나온 사람은 이혼했다던 전남편이었고 [17] 월터는 그 보드만 문 앞에 놓고 간다.

그리고 택시에서 나오는 텔레비전에서는 코난 오브라이언과의 인터뷰

2.5 재도전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주신 피아노 때문에 자신의 집에 가족들을 묵게 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해고됐다는 말을 하고 숀에게 받은 지갑을 버린다. 그리고 밝혀내지 못한 사진을 보다가 그 사진이 어머니의 피아노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찌된 일이냐고 물어보자 "내가 찍었단다, 숀의 사진기로."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숀이 일주일 전 쯤에 월터의 어머니 집을 방문해서 월터에 대해 묻고 귤 케이크도 가져갔다'는 것을 어머니가 월터에게 이미 말했지만 월터가 상상을 하다가 듣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귤 포장지에 있던 글귀를 워록으로 잘못 알고 있다가 어머니로부터 그것이 워로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 단어가 연달아 쓰이는 것을 안 월터은 이를 검색해보고 그게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출발한다. 산을 오르면서 민병대장에게 클레멘타인 케이크를 주고 2명의 셰르파들과 함께 숀을 찾으러 간다. 그리고 일행과 헤어지고 혼자서 가게 된 월터는 갑자기 토드에게서 전화를 받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결국 숀을 눈앞에서 만나게 된 월터는 25번째 사진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숀은 그 사진은 자신이 준 지갑 속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월터는 허탈해하며 잠시 그곳에 주저앉는다. 그리고 숀이 찍고자 하는 눈표범이 나타나지만, 뷰 파인더를 통해 월터에게 눈표범을 보여주곤 사진을 찍지 않고 가만히 감상만을 할 뿐이었다. 월터가 '언제 찍을 거냐'고 묻자 '그냥 이 순간에 머물고 싶어서' 찍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현지 청년들과 축구를 하고 돌아간다. [18]

2.6 재입국

미국 LA로 돌아온 월터는 여행금지국가에 갔다는 명목으로 공항에 구금된다.[19]

"아프가니스탄에는 어떻게 갔지?"
"예멘을 통해서요."
"위험한 곳일 텐데?"
"그래서 겨우 항공료가 84달러죠."

경찰이 공항에서 "누구든 당신이 월터 미티인 것을 증명해줄 사람이 LA에 있나?"라고 묻자 토드를 생각해낸 뒤 공항에서 나간다. 그렇게 토드와 함께 시간을 내어 식사를 한다.

자금 때문에 결국 그 피아노를 팔고 나가는 도중, 어머니가 그 지갑을 준다.[20] 그리고 25번째 사진을 가지고 라이프 지로 당장 달려가 회의 도중에 들어와 사진을 주고 테드에게 한 소리를 하고 나간다. LIFE.. I'm..Lovin it? [21] 그리고 노트북을 가지고 이력서를 쓰던 도중 셰릴에게서 메일 하나를 받았는데, 리치가 롱보드를 타는 모습이 첨부되어 있었다.

3 엔딩

월터는 같은 부서 후배와 짐을 싸서 나가며 25번째 사진이 무엇이었냐고 묻는 후배에게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말한다. 퇴직금을 받던 중 우연히 셰릴과 만나, 월터는 셰릴이 전남편과 재결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월터는 셰릴에게 동생이 역을 맡은 연극을 같이 보러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하고, 둘은 거리를 걷다 가판대에 25번째 사진이 표지에 장식된 라이프 지 폐간호를 보게 된다.

파일:Attachment/waltermitty25thphoto.jpg
윌터가 찾으려고 그렇게 생고생 하던 25번째 사진의 정체는 바로 필름을 검사하고 있던 월터 미티의 사진이었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라이프'의 정수[22]가 담겨 있다는 것. 16년간 함께 일하면서[23] 자신의 사진에 담긴 정서를 최대한으로 살려 준 월터에 대한 숀의 경애와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24]

"기념으로 사야하는거 아니에요??"

"네, 살 거예요. 나중에.."
"나중에 와서 다시 사려고요?"
"지금은 그냥 이 순간에 머물고 싶네요."

이 대화를 끝으로, 미티와 셰릴이 나란히 손을 맞잡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엔딩 크레딧도 단순히 이름만 쫙 올라가는 게 아니라, 영화의 스틸컷과 영화에 등장했던 신을 찍은 사진이 필름 슬라이드처럼 흘러가며 아름다운 풍광과 인물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배경으로 깔리는 호세 곤잘레스(Jose Gonzalez)의 'Stay Alive'란 곡과 더불어 그냥 넘기면 상당히 아쉬운 엔딩 크레딧이다.[25]

4 등장인물

  • 월터 미티
현재 라이프 지의 사진 현상[26]관리직으로 16년째 일하고 있는 직원. 흔히 말하는 '꼰대' 스타일의 아저씨로, 처음 등장할 때는 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 느낌이 더 강하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것을 말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상상(가족들은 이걸 상상 멍때리기 라고 부른다.)으로 해결하는 남자.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슬픈 기억이 있는데, 원래 그는 동네 스케이트보드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을 정도로 활동적인 소년이었다. 그리고 그 스케이트 실력은 남아있어서 리치에게 보여주거나 아이슬란드에서 도로를 타고 빠르게 내려온다.[27] 하지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그는 가족의 뒷바라지를 위해 머리를 밀고 파파존스에 취직했다. 이후 KFC 등을 거쳐 일반적인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
상상 모드에 들어가면 장르가 블록버스터, 로맨스, 판타지로 변하는 느낌이 든다.
토드 마허의 그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전화 속에서 들었을 때에는 안경 쓴 꼰대 아저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살아 있는 인디아나 존스를 만났군요!"
  • 셰릴 멜호프
배우는 크리스틴 위그. 월터와 달리 입사한지 얼마 안 되는 신입사원. 이혼했다,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월터의 주 상상 상대로 나온다. 숀을 찾는 월터에게 여러가지 정보와 그린란드에 있다는 것을 알려줘 결정적으로 월터를 움직이게한 사람. 상상으로는 헬리콥터 타기전에 'Space Oddity'를 불러 월터를 탑승하게 하기도 한다. 영화 마지막에 월터와 잘될 것을 암시하며 함께 걷는다.
  • 리치 멜호프
스케이트 보드 타는 것을 좋아하는 꼬맹이. 셰릴의 아들이다. 선물로 받은 보드를 타고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 숀 오코넬
배우는 숀 펜. 디지털 카메라가 더 흔한 시대에도 아직도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는 구닥다리 작가. 다만, 그의 경우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28]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사람이다. 그린란드의 어선으로 가기도 하고, 아이슬란드의 화산 분화를 찍기 위해 비행기 위에서 사진을 찍고, 유령 표범이라 불리는 눈표범을 찍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까지 가서 히말라야 산에 등정하기도 하는 등. 다만 본인의 성격이 '진짜 찍고 싶은 사진이 있을 때에는 그냥 그 상태를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하는 것을 봐서는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 테드 헨드릭스
배우는 애덤 스콧. 전형적인 재수없는 직장 상사 캐릭터로 라이프 지의 폐간을 앞두고[29] 상부로부터 인사정리 권한을 부여받아 나타났다. 뭔가 멋있고 세련돼 보이는 것을 선호하지만 정작 본인은 어휘력이 딸려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말한다. 월터에 대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드는 듯, 이리저리 갈구면서 월터를 괴롭히고, 결국엔 월터를 해고해버린다. 그러나 대체할 사진을 선정하는 회의 중 뛰쳐들어온 월터에게 한마디 듣는다.[30] 이때 무식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월터가 라이프지의 모토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대답이라고 한 것이 I'm lovin it(...)[31] 결국 월터한테 그건 맥도날드 모토라고 까인다.[32] 결국 월터가 가져온 25번 필름의 사진을 폐간지 표지로 쓴 듯. 여담으로 월터의 상상 속에서 월터가 여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쭉쭉이 암스트롱 인형[33]을 노리고 달려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름 심각한 액션 블록버스터 분위기... 를 내지만 보고 있는 관객에겐 개그씬.
  • 토드 마허
배우는 패튼 오스왈드. 월터가 가입한 인터넷 만남 사이트 e-하모니의 관리자로, 맨 처음 윙크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전화를 건 윌터에게 '자주 그렇게 상상을 하십니까.'라고 묻는다. 월터가 전화한 이후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종종 자기 쪽에서 월터에게 전화하곤 한다. 그리고 나중에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온 월터가 공항에 억류되었을 때, 월터의 신분증명을 위한 증인으로서 공항에 직접 찾아와주어 처음으로 직접 등장했다.

5 읽을거리

  • 원작과는 주인공의 이름과 공상에 대한 점을 제외하면 거의 연관성이 없는 작품이지만 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 중 전개와 연출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 국내 배급명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월터의 비밀스러운 삶)' 이라는 원판의 제목과 갭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후반부에서 월터가 자신이 상상만 하던 것을 실제 현실로 이뤄내는 것을 보면 그리 부적절한 제목은 아니다. 문제는 하지만 이 제목 때문에 브루스 올마이티처럼 정말로 상상하는대로 현실이 이루어지는 초능력물을 예상하다 낚인 사람도 적지 않다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상당히 직설적이면서 매력적인 제목임은 틀림 없다.
  • 대체적으로 해외보다 국내 평가가 좋은 편이다. 영화의 메세지적 깊이가 얕다는 이유 때문인지 해외 평론가의 평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었다. 극 중 월터와 같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이라 더욱 공감을 사는 점도 있을 것이다.
  • 영화 속 주인공인 월터의 직장인 라이프 지에 실린 사진들을 볼 수 있는 라이프 사진전이 한국에서 개최되었다.[34]
  • '벤자민 버튼'을 의식했는지 한국에서는 영문명과 영 딴판인 제목이 되었다. 관객 중에서는 제목이 작중 내용과 별로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평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극중 월터의 '상상 멍때리기'가 대부분 자신의 현재 상황과 셰릴에 관련된 것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꽤 어울리는 제목이라고도 볼 수 있다.
  • 영화 OST로 David BowieSpace Oddity[36] 가 삽입되었는데, 영화 내에서는 원제로 불리지 않고 노래의 가사인 'Ground Control to Major Tom'(지상 관제소에서 톰 소령에게) [37] 이 제목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Of Monsters and MenDirty Paws가 삽입되었다.
  1. 연출을 보면 완전 판타지틱.(...) 상상 멍때리기란 말은 가족들이 붙여준 명칭.
  2. 페이스북의 '좋아요' 비슷한 기능.
  3. 그 때문에 뛰어서 회사에 출근하게 된다.
  4. 그 전에도 간간히 배경에 제작진 이름이 뜨긴 했다.
  5. 정확히 말하자면 클레멘타인이다.
  6. 정확히는 Major Tom. 직역하면 '톰 소령'이다.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Space Oddity'에 나오는 톰 소령은 우주비행사이며, 그 때문에 그렇게 번역한 것이라 추측 가능.
  7. 안에서 'Old School'이라는 말이 나온다. 구식이라는 말. 실제로 아직도 필름을 쓰고 있으니까.
  8.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THE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PURPOSE OF LIFE.
  9. 그는 이 내용을 월터에게는 편지로, 잡지사에는 전보로 전했다. 일부러 더 느리게 전함
  10. 애리조나 주의 도시. 즉, 미국 안이다.
  11. 피닉스 가는 길에 환승했을 때 들렀다. 역시 미국 안.
  12. 아마도 매트릭스의 빨간 약, 파란 약 패러디.
  13. The Human League의 'Don't you want me'.
  14. 난동을 부린 이유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15. 배 방향. 하지만 배와는 멀찍이 떨어져있다(...).
  16. 영어로 폭발이라는 뜻인 Eruption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발기라는 뜻이 Erection! 이라고 불러서 월터가 헷갈린다
  17.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냉장고만 고쳐주러 온 것이었다.
  18. BGM과 더불어 이 장면이 상당히 장관이다
  19. 엑스레이 카메라 화면으로 월터와 세관원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웃기다.
  20. 혹시 모를까봐 가지고 있었다.
  21. 월터가 테드에게 우리 회사 모토를 아냐고 물어보자 테드가 한 대답
  22. '삶의 정수'인 동시에 '잡지 <라이프>의 정수'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23. 두 사람은 16년 동안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오직 사진으로만 소통한 것이다.
  24. 애초에 숀이 월터에게 설표는 '유령 고양이'라 불리우고, 그런 아름다운 것들은 시선을 받는 걸 꺼려한다는 점. 그리고 25번째 사진을 '유령 고양이'에 비유했던 것부터가, 숨어서 묵묵히 일하는 월터의 모습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 월터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던 것도 월터의 스케줄을 알아내어 그의 일하는 모습을 몰래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25. 또한 Stay Alive의 뮤직 비디오 역시 영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뮤비의 2분 4초쯤 영화 사진이 나온다.
  26.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이 현상 작업을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사진을 볼 수 없었다. 보도 사진을 기사의 메인으로 삼은 라이프 지의 성격상 현상 부서야말로 라이프 지의 핵심이다. 다만 디지털 사진이 보편화되며 필름 사진은 퇴색되어 갔고, 사실 그렇기 때문에 25번째 컷을 제때 제출했더라도 구조조정이 될 가능성이 큰 부서였던 건 확실하다.
  27. 그 사진은 무려 머리를 모히칸으로 자르고 찍었다, 아버지가 밀어주셨다고.
  28. 참고로 그가 이번에 보낸 필름통에는 혈흔이 묻었는데, 배에 난 총상 때문에 피가 튄 것이라고 했다. 헐.
  29. 정확히는 온라인 잡지사로 규모를 축소하는 것.
  30. '이제부터 당신 부하가 될 사람들한테는 재수없게 굴지 마라.' 아니 사실 좆같이 굴지 마라에 가깝다.
  31. 극장판 자막으로는 '너무 너무 사랑해'로 나왔다.
  32. 인수합병으로 인해 외부에서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관리 이사라는 사람이 자기가 총괄할 잡지의 모토도 모른다는 것은 라이프 지를 호구로 본다는 것이다.
  33. 근육질 백인계 남성의 모습을 한 고무 인형으로, 양팔이 쭉쭉 늘어난다. 참고로 실제 판매되었던 인형으로 미국에선 'Stretch Armstrong'이라고 부른다.
  34. 서울에서는 2013년 9월 26일부터 2013년 11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되었고, 부산에서는 2014년 1월 5일부터 2014년 4월 12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전시되었다.
  35. 다만 월터 미티가 영화를 안 봐서 그런지, 실제 영화와는 묘하게 설정이 다르다. 어릴 적 벤자민 버튼처럼 몸은 작은데 얼굴만 노인이다.(...)
  36. 데이빗 보위의 1969년 노래로 앨범 이름도 같은 Space Oddity 이다. 2013년에 우주인 크리스 해드필드가 실제로 우주 정거장에 있을때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37. 참고로 olleh TV에서 쓰인 번역에서는 '응답하라 우주비행사 톰'으로, 2015년 10월 24일 첫방송된 채널 CGV판에서는 '여기는 관제탑 톰 소령 응답하라'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