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 Rider
1 항공우주공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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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에서 비행체는 충격파의 영향으로 비행효율이 극히 떨어진다. 그러나 이 충격파를 잘만 이용하면 비행체 위아래의 압력차이를 크게 하면서도 항력(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웨이브 라이더다.
초음속에서 충격파를 지난 공기흐름은 압력이 급격하게 높아지는데, 웨이브 라이더는 마치 이 높은 압력 부분을 동체 아래쪽에 가두듯 만들어 상대적으로 아래쪽의 공기 압력을 높이는 형태다. 일반적인 날개는 날개 위쪽의 압력을 낮추어 양력을 얻는 것과는 대조적.
이렇게 충격파(Shockwave)를 타고 가듯 비행한다 하여 웨이브 라이더다. 본래 극초음속 비행체 내지 우주비행을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우주왕복선 같은 곳에 쓸 용도로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지만, 아직 실용화되지는 않았고 대부분 실험기에 그쳤다. 그래도 최초의 개념은 1950년대에 이미 등장한 것으로 꽤나 유서 깊은 비행체 개념인 셈.
이 기술을 접목한 비행체로 유명한 것이 3번 항목의 X-51이다. 이쪽은 이름마저 웨이브 라이더.
2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설정.
기본적은 설정은 위의 실제로 연구되던 웨이브 라이더에서 따온 것이다. 다만 생긴 것만 보면 실제 연구자들이 검토하던 웨이브 라이더와는 천지차이인 구조. 그나마 X-51은 좀 비슷한가
대기권 돌입시에 발생하는 마찰열을 마치 파도타듯 타고 넘는 식의 비행을 하는 것으로 단독으로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다. 이후 킨케두가 크로스본 건담 X1改의 빔 실드를 이용해 대기권 돌파를 시도하기 전까지는 내열필름이나 밸류트 시스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력으로 대기권 돌파에 성공한 것은 Z 건담을 비롯한 Z 시리즈 모빌슈트들뿐이었다.[1] 건담도 성공하지 않았나
Z 건담은 기본적으로 웨이브 라이더 변형이 가능하다. 우수한 가속성능과 항속 거리를 가지며, 우주전투기로도 매우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AMBAC이 제한되기 때문에 운동성은 모빌슈트 때보다 저하되지만 기본적으로 고속이동을 목적으로 한 형태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등에 모빌슈트 1기를 태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상태로 대기권에 같이 돌입하는 것도 가능.
ZZ에서는 큐베레이에 탄 플이 지구로 '떨어'질때, 쥬도가 웨이브 라이더 모드로 플을 구했다.
열핵 제트 엔진에 의해서 대기권내 비행도 가능하지만[2] 다만 대기권 비행 성능을 요구받기는 하였으나 최적의 대기권 돌입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권에서 양력을 얻고 방향제어를 하기 위한 날개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비행을 하게 되며, 본격적인 항공기에 비해서 기동성에서 뒤쳐지는 편이다. 그러나 단기의 모빌슈트에 가변을 통한 고가속 장거리 순항 능력 및 단독 대기권 돌입과 비행능력을 부여하여 종래의 모빌슈트로는 상상할 수 없는 작전 영역을 확보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Z 건담은 비교적 충실한 무장을 갖추고 있으나 기체 각 부의 형상이 전체적으로 재정립되는 웨이브 라이더 모드에서의 무장 운용은 다소 제한되는 편이다. 웨이브 라이더 모드에서 운용 가능한 고정화기로는 사이드 스커트 아머에 수납된 빔 샤벨의 빔 건 모드가 있지만 출력의 한계상 그 위력은 떨어진다. 대신 모빌슈트 모드에서 주 무장이 되는 고출력 롱 빔 라이플을 웨이브 라이더 모드 기체 상부에 장착하여 사용 가능하며, 옵션 화기로 기체 하부에 하이퍼 메가 런처를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편에서는 웨이브 라이더 상태로 변형하여 전면부에 빔 사벨을 빔 실드로 전개하여 The O를 꿰뚫었다. 이 기술은 이후 슈퍼로봇대전에서 웨이브 라이더 돌격으로 제타 건담의 신 필살기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그 비범한 모양새 때문에 수박바 어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참고로 웨이브 라이더의 제작 목적 자체가 모빌슈트의 "단독 대기권 돌입"이라는 목적 하에 건담 MK-2가 사용했던 보조 유닛인 플라잉 아머와 함께 개발된 시스템이다.[3]
그러니 메타스와 같은 변형 시스템을 사용한 젯 투나 그 파생기라고 할 수 있는 리젤은 엄밀히 말해서 대기권 돌입을 위한 웨이브 라이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우주에서 장거리 고가속 순항 일격이탈을 위한 모빌아머 모드를 편의상 웨이브 라이더로 호칭한다. 마찬가지로 대기권 돌입 능력을 가지지 않은 제타 플러스 계열 기체들 역시 모빌 아머 모드는 웨이브 라이더로 호칭한다[4].
3 미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X-51
X-51 웨이브라이더(Waverider) 항목 참조.- ↑ 제타플러스 계열은 대부분 웨이브 라이더로 변형할 수 있는 가변 구조가 있으며, 그 중 일부 파생기는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다.
- ↑ 대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여타 모빌슈트들과 마찬가지로 기체 내부 프로펠런트 탱크에 저장된 추진제(연료)를 핵융합로의 열로 가열하여 팽창, 분사하는 원리로 추진 및 방향전환을 하지만, 대기권에서는 대기중의 산소를 흡기하여 핵융합로로 가열, 플라즈마화시켜 분사하는 방법으로 추진력을 얻어 양력을 받아 비행할 수 있다. 즉, 열핵 제트 엔진은 추진제 대신 대기를 빨아들이는 것으로 우주권와 대기권 양용이 가능하다.
- ↑ 이 부분은 현재 설정이 충돌하는데 TV판과 극장판에서 플라잉 아머에 대한 설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TV판에서는 카미유 비단이 고안한 플라잉 아머의 아이디어를 제타 건담에 응용한 것이고, 극장판에선 플라잉 아머 자체가 티탄즈가 건담 Mk2를 운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따라서 TV판은 플라잉 아머와 웨이브 라이더 모두 카미유 비단의 개발안을 채용한 것이지만, 극장판에서는 탈취한 건담 MK2에 남아있는 티탄즈의 플라잉 아머 개발 데이터를 토대로 에우고가 생산하여 MK2가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카미유의 제안에 따라 제타 건담의 웨이브 라이더 모드 개발에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다. 하지만 2010년 현재까지는
ZZ의 프라를 팔아먹어야 하기 때문에TV판이 정식이기 때문에 전자로 기재한다. - ↑ 공식 설정상 제타 플러스의 경우는 웨이브 슈터라는 별도의 명칭이 있다. 그런데 이 기타즈메의 코믹스인 기동전사 Z건담 디파인의 제타 건담에서 웨이브 라이더가 아닌 웨이브 슈터가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