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팝티머스 시로코 전용의 대형 모빌슈트.
1 제원 정보
형식 번호 | PMX-003 |
기체 이름 | THE O : 디 오 |
높이 | 24.8m |
중량 | 57.3톤 |
출력 | 1,840Kw |
추력 | 135,400Kg |
재질 | 건다리움 감마 합금 |
제작자 및 조종자 | 팝티머스 시로코 |
디자이너 | 코바야시 마코토 |
특수 장비 | 바이오 센서 |
무장 | 듀얼 빔 건 x 1 빔 소드 x 4 숨은 팔 2대 - 서브 매니퓰레이터 |
2 기초 설명
THE O(일본어 표기시에는 ジ・O와 ジ・オ를 혼용)라고 적고, 디오라고 읽는다. 참고로 지 오라고 표기하는 경우는 일본어에서 the(더)를 '자'라고 표기하고, the가 모음 앞에 올 때(디)는 '지'라고 표기하기 때문이며 어원을 고려한 한국어 표기 원칙상으로는 디 오가 적합한 표기이다.
그리고 "디 오!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냐!(ジ・O! なぜ動かん!!)" 라는 대사는 아마도 디 오에 관련된 가장 유명한 대사일 것이다.
3 상세
3.1 컨셉
디 오의 컨셉은 뛰어난 움직임과 심플한 구성이면서도 강한 성능의 무기로 종합할 수 있다. 출력을 모빌슈트의 전신에 일정하게 사용함으로서 대단한 성능을 내며, 무장은 듀얼 빔건과 빔 소드뿐으로 심플하지만 활용도 높고 강력한 기본 성능을 가졌기에, 그리프스 전역 당시 최강의 모빌슈트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는 기체의 설계 및 파일럿을 겸임한 시로코의 제작 이념이 그대로 구현된 것으로, 천재 엔지니어이자 에이스 파일럿으로서 다양한 모빌슈트를 탑승해본 시로코는 최종적으로 '모빌슈트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뛰어난 인터페이스와 신뢰성'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디 오의 개발에 착수한다. 신뢰성과 범용성은 최초로 모빌슈트가 제작된 이유이기도 하며 이 원류로 돌아가 무장이나 특별하게 복잡한 변형 기능을 채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기체 자체의 성능만을 극대화시켜 완성한 모빌슈트가 바로 디 오이다.
제타 건담의 시대에서 6년 가량이 지난 0093년 2차 네오지온 동란기에, 또다른 에이스 파일럿인 아무로 레이도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고 이 사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용기가 될 뉴 건담을 제작한다. 세대론으로 분류하면, 1년 전쟁 당시의 모빌슈트가 1세대, 리니어 시트, 전방위 모니터, 건다리움 감마 합금 등을 채용하여 그리프스 전역 이래로 꾸준히 사용된 2세대, 그리프스 전역 중기~후기부터 활약한 가변형 모빌슈트가 3세대, ZZ~역습의 샤아 시기의 고화력・고기동・중장갑 모빌슈트가 4세대,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탑재형 모빌슈트인 5세대로 나뉜다.(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매니아와 연구가들의 의견이 갈리는데 초창기 실험기를 1세대. 단순 전투용 양산기를 2세대, 가변형을 3세대, 고화력 중장갑의 4세대, 성능과 기능 코스트의 최적화가 5세대,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장착이 6세대라고 보는 정설과 좀더 세분화해서 8세대까지 나누는 관점이 있다.) 이 기준에 따라 보자면 3세대까지의 모빌슈트 사이클을 경험한 시로코로서는 2세대형의 성능 극대화(2세대형의 성능 극대화라는 의견에 이견이 있는 편이다.)가 [1]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성능과 기타 등등을 볼 때 디 오 = 뉴 건담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어디까지나 제타 시대의 기술력에 근거하여 앞서간 사상을 도입한 모빌슈트라는 평가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시로코의 설계 사상이 선구적이었다는 것은, 다른 연구진이 3세대라는 설계의 개념도 잡지 못하는 시기에 3세대 컨셉초기 기체인 멧사라를 제작했다는 점과, 막 3세대기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는 시기점에서 4세대기 팔라스 아테네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이견을 붙일 수가 없다.
3.2 장비
디 오의 몸체에는 시로코가 직접 개발한 전용 무버블 프레임이 사용되었다. 아울러 사이코뮤 시스템을 탑재하고는 있지만 비트나 판넬류의 병기를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체 제어나 관제 시스템 운용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기체 자체가 시로코 전용으로 튜닝되어 있어 시로코 이외에는 조종할 수 없도록 조정되어 있다.
일단 다리가 있어 중력내 보행이 가능하지만, 애당초 우주에서의 사용을 기본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주행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며 점프 같은 행동마저 기체에 무리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우주에서의 운용성만은 제타 건담 당시 명실공히 최고였으며 작중 중력 상황에서 운용한 적도 없다.
더불어 출력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으나, 대형 함선 크기의 열핵반응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외형과는 다르게 기동성, 운동성이 높았다.
무장은 발칸이나 미사일등 흔한 보조 무기 하나 없이 달랑 두 개뿐이지만, 디 오의 빔 라이플은 통상의 빔 라이플과는 다른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여 모빌슈트를 일격에 파괴할만한 출력을 가지고 있어 낭비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스커트 안쪽의 서브 매니퓰레이터를 통해 접근전시 최대 빔 소드 네 자루로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었다. 또한 디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빔 소드의 날은 일반 빔 사벨보다 더 길고 약간 곡선으로 휘어있으며 네 자루나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양 손과 두 개의 서브 암에 하나씩 쥐고 4도류를 펼쳐보일 수도 있다.
4 기타
등장 직후부터 퇴장하기까지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디 오이지만, 지휘관에 가까운 시로코의 운용 특성상 그 위압감에 걸맞는 엄청난 격추수를 기록한 것 또한 아니다. 또한 최후가 너무나 인상깊은 관계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서지는 씬만 기억하는 어찌보면 비운의 모빌슈트라고 할 수 있다.(…). 숙적 제타 건담과의 최종전 당시, 바이오 센서의 모든 능력을 해방한 카미유의 힘에 디 오의 바이오 센서까지 압도당하여 조작이 불가능해졌고 이어 웨이브 라이더 어택(애칭 수박바 어택)에 맞아 쥬피트리스로 날려가 부딪혀 박살나는 장면은 제타 건담 최후의 명장면이다.
여담이지만 디 오를 디자인한 코바야시 마코토는 디 오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이후 자신이 디자인에 참여한 다른 작품에서도 디 오와 같은 디자인의 메카닉들을 종종 넣었고(드래곤즈 헤븐과 하이퍼 웨폰즈 메카 디자인 등)/ 디 오 프라모델 리파인에도 두 번 이상 참여했으며/ 심지어는 아들 이름을 '지오(디오)'라고 짓기까지 했다.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슷한 발음을 가진 흡혈귀랑 엮이는 일이 매우 잣다. 거기다 둘 다 노랗고 최후에 움직이지 못해서 패배한지라 엮이기도 메우 쉽다.
4.1 모형화
2000년대에 이미 액션 피규어인 MIA와 건프라인 HGUC로 발매되었으나[2] 작중 포스에 걸맞는 센세이션을 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HGUC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면 왠만한 HG는 가볍게 압도하는 덩치, 꼼꼼한 색분할[3], 튼튼한 관절강도, 신금형 빔파츠로 4도류 재현 가능 등의 특징이 있다.
그러다 2010년 여름, 드디어 MG로 발매되었는데 1만 2천엔이라는 MG 사상 최고가의 가격[4]표를 달고 나왔다. 발 하나에 1/100용 스탠드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감안해도 다소 비싸다는 평이 대부분(디오 보다 훨씬 더 싼데 덩치는 훨씬 더 큰 퍼펙트 지옹의 존재도 있고)이었는데, 그나마 돈값을 했다면 그 위압감에 걸맞는 가격이라는 정도로 무마할 수 있었겠으나 1. 프레임도 당시 최신 MG에 비해 부실하고 2. 디테일도 없다시피 하며 3. 일부 부품에는 골다공증까지 있어서 구입자들에게 여러 의미로 절망을 선사했다.
여기에 무장인 듀얼 빔 건은 MG 건담 1.0마냥 접합선을 가리는 스티커로 때운 2부품 좌우 결합식이고, 빔 소드는 달랑 2개만 넣어주는 등 반다이 태업의 결정체라는 평을 받았다. 때문에 극중의 4도류를 재현하려면 HGUC 디 오나 MG 캠퍼의 빔 사벨을 가져오거나(길이와 색상이 MG와 똑같고 생긴 것은 훨씬 어울린다. 아울러 MG 캠퍼는 HGUC 디 오와 같은 사벨 부품을 쓴다...), 디 오와 같은 노란색 빔 사벨을 쓰는 백식의 것을 가져와야 한다. 아니면 샤아 전용 겔구그 2.0의 빔 사벨 2개도 좋다. 특히 샤아 전용 겔구그 2.0에는 빔 나기나타도 두 개 들어있기 때문에 겔구그에게는 그걸 주고 빔 사벨은 디 오에 쓰면 둘 다 문제가 없다(…). 빔 부품 모양도 문제시된다. HG 디 오의 것은 신금형으로 뽑혀 나온 소드 모양의 연질 부품이 들어있는데, 본 킷에 들어있는 것은 절대 다수의 MG에 들어가는 샤벨용 빔 부품과 똑같은 부품이다. 크기마저 HG의 것보다도 작다. 보통 빔샤벨 때문에 욕 먹는 킷은 없는데 참 특이한 케이스로 까였다.
그래도 장점을 꼽자면 (당연히도)거대한 덩치와 (어디까지나 같은 디 오 모형들과 비교할때)좋은 가동성을 들 수 있다. 특히 가동성은 역대 디 오의 모형화 중에서 최고인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으니 바로 다리의 고관절을 볼 조인트로 연결해놨다는 것이다. 어차피 가동성으로 승부하는 킷도 아닌데 볼 조인트라니? 스탠드에 올려 놓으면 다리 하나가 웬만한 MG 크기만한 킷이거늘 볼 관절이 제대로 견뎌줄리가 없다. 심지어 그 무게 때문에 잘 빠지기까지 한다. 바닥에 떨어지면 중량 때문에 진짜로 쿵소리가 난다고. 그래도 내구력은 나쁘지 않은지 잘 부서지진 않는다고 한다. 결국 볼 Ver.ka 이후 출시된 MG 건프라에 90점 이하의 점수를 주지 않던 달롱넷의 주인장 달롱마저 84점이라는 경악스런 평가를 내렸다. 달롱의 말을 빌리자면 딱 5년전 퀄리티 + 너무 비싼 가격. 차라리 MG등급이 아닌 RE100 시리즈로 나왔다면...[5]
참고로 개발진의 인터뷰를 보면 본인들도 이런 퀄리티로 내놓고 싶지는 않았으나, 여기에서 더 퀄리티를 높였다가는 값이 2만엔에 육박하는 미친 가격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내놓았다고 한다.(일부러 퀼리티를 낮출려고 다리쪽 붉은동력선을 연질 통짜로 바꿔놓았다. 그래서 동력선을 만드는 부품, 속칭 구슬꿰기용 부품이 많이 남는것이 증거.) 즉, MG 발매를 원하는 목소리만 높지 실제 구매층은 소수의 팬에 국한될 것이라는 것을 내다보았기에 마지못해 이런 퀄리티로 내놓았다는 것이며 요약하면 살 사람만 사라는 것이다.
이후에 발매된 2013년 12월에 출시한 동급 체격의 MG 사자비 Ver.Ka 의 경우와 비교를 해 Z건담 극장판이 개봉한 시기에 출시하려고 만들어둔 것을 이제와서야 발매를 했다는 악평이 신빙성이 있다는 소리가 있으나, 이것은 말이 안된다. 사자비는 우주세기를 마무리 짓는 극장판의 엄연한 주역기체이며 샤아의 마지막 전용기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디자인 자체가 메이저하다. 디오하고 상업성을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며, 근본적으로 사자비 버카의 경우에는 기술력 발달에 힘입은 바가 꽤 크다.
5 기타 매체에서의 모습
5.1 슈퍼로봇대전
윙키가 제작하던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시나리오상 시로코가 매우 비중있게 나오기 때문에 덩달아 디 오의 성능도 웬만한 보스급을 능가하는지라 하만의 큐베레이와 함께 모빌슈트 주제에 인스펙터나 게스트와 맞짱을 떠도 무관할 정도의 성능으로 나온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F 시리즈의 시로코와 디오는 전대미문의 강자로 등장하여, (당연히도) 높은 피통과 운동성에 시로코의 능력까지 포함해 필중 혹은 에이스급 아군의 집중 없이는 맞추기조차 어려우며 이런 디 오의 빔 라이플(공식적으로 빔 건이나 슈퍼로봇대전 F의 무기표에는 빔 라이플로 나온다.)은 한 방에 마징가고 겟타고 짤없이 박살낸다. 여기에 DC 루트의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시로코는 발시온에 탑승한 것도 모자라서 호위부대로 디 오를 3대나 끌고 나오기까지 하여 가히 극악이다. 그나마 게스트-포세이달 루트에서는 최종화 바로 전화에 토레즈를 살리느냐의 여부에 따라 제리드가 디 오를 타고 나와 최종보스인 샤피로의 발시온에 자폭을 하고 사망하거나(…) 아군에게 홀로 돌격하는 이벤트가 있기는한데...하여간 가히 악몽이었다.
하지만 F 이후 윙키 외주를 그만두고 반프레스토가 직접 제작한 최초의 로봇대전인 슈퍼로봇대전 알파부터는 다른 모빌슈트 보스급과 비슷한 급으로 밸런스가 맞춰진다. 알파 외전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아군 기체로 얻을 수 있는데, 우주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제작했다는 설정을 아주 충실하게 적용하여 우주를 제외한 지형적응이 가히 바닥을 긴다. 대신 무장은 듀얼 빔 건과 빔 소드로 단순하지만 위력이나 사용성이 쏠쏠하여 지형적응 파츠를 장착하고 개조를 잘 해주면 혼자서도 잘 싸운다.
이 밖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는 제리드가 타고 나온다.F 재탕 덧붙이면 슈퍼로봇대전 Z에서 등장한 디 오의 공격 연출이 2013년 시점까지 발매된 디 오가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중 최강급의 연출을 자랑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슈퍼로봇대전 Z 전 무기영상. 상대방은 라이벌 카미유 비단
5.2 건담 vs 시리즈
격투 주체의 대형 모빌슈트로 에우고vs티탄즈에 첫 참전. 이때는 최고 코스트 레인지인 375로 흉악한 유도성능과 절대적인 위력을 가진 격투(특히 대시 격투), 조작 가능 기체중에선 최대의 내구력인 640(다만 방어력은 보통), 샤아전용 겔구그 수준의 수평 기동력에 더해 다운 불가능 기체라는 특징을 가졌기에 디 오 본래의 위압감과 위력을 (상대적으로)가장 잘 재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 당시에는 다운 불가능 특성 덕에 상대가 격투를 걸어와도 우세를 넘기지 않았었고[6], 근접 대치 중 강습 각성을 곁들인 대시 격투를 쓰면 가해지는 데미지까지 막대해지는 가히 공포스런 성능을 자랑했다.
그나마 유일한 사격 무장인 빔 라이플의 성능이 275코스트 기체와 비등하여 동 코스트 기체보다 원거리전에서 밀리고, 크고 무거운 디 오의 특성상 수직상승 속도가 느리고 피격점도 타 기체보다 월등히 크다는 단점은 있어서 사기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격투전은 공포라 해도 고르는 시점에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게다가 375코스트 기체 리스트에는 밸런스를 잘 맞춰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제타 건담이 있었기에 실질적인 사용률은 적었던 편이다.
한편 건담vs건담 시리즈에서는 PSP판의 건담vs건담NEXT PLUS에서 참전했는데, 코스트 2000의 격투 기체로서, 내구치는 2000의 평균치인 560이다. 크기에 비해 빠르고 편한 조작성과 기동성을 지녔고, 기본 무장인 빔 라이플과 빔 샤벨 이외에도 에우고vs티탄즈의 각성 시스템을 재현한 특수 무장인 각성 게이지를 보유하고 있다. 디 오는 이 각성 게이지를 이용하여 타 기체와의 개성이 드러나는 '각성'을 사용하는데 공격을 명중시키거나 피격당하는 걸로 각성 게이지가 증가하며, 게이지가 100에 도달하면 강습/부활/기동의 세 개로 나뉘는 각성 중 한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강습 각성은 주는 데미지 2배+슈퍼아머+공격 행동 간의 딜레이를 제거시켜주며, 기동 각성은 부스트 소비량이 1/2로 줄어들며 기동력 관련 패러미터가 전부 S급으로 변화하는 효과를 지녔다.[7] 부활은 격추시점에서 각성 게이지가 100이고, 다른 버프가 발동중이 아닐 경우 자동으로 발동된다. 첫번째 발동에선 머리가 부서지며 HP 100의 노 페널티 상태로 부활하나, 두번째 발동부터는 오른팔을 잃고 HP 50으로 부활하여 사격 무장이 봉인된다. 두번째 이후로도 각성 게이지 100만 있으면 몇 번이고 부활할 수 있지만, 오른팔이 날아가는 시점에서 HP 50에 커다란 피격점을 달고 오직 격투만으로 싸워야 하는 엄청난 페널티 때문에 게이지를 채우는 것 자체가 힘들며, 설령 가능하다 할지라도 대인전이라면 3번째 각성 게이지를 채우기 전에 승패가 결정나기 때문에 사실상 퍼스트 솔티로 세 번 부활하는 것은 아케이드 모드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이외에도 에우고vs티탄즈 때와는 다르게 격추당한 후 재출격하면 각성 게이지는 0인 채로 시작하고 부활 후에 주어지는 약 0.95초 정도의 무적 시간을 제외하고 따로 붙는 추가 버프 효과는 없다. 또한 각성 외에도 어시스트에서도 디 오만의 개성을 보여주는데, 사라 자비아로프의 보리노크 사만을 소환하고 1분간 맵 상의 아군 포함 전 유닛의 부스트 게이지를 보여준다. 격투 위주로 플레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어시스트이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팝티머스 시로코가 추구했던 '간소한 무장으로 기체의 기본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파일럿인 자신의 천재성으로 그 성능을 최대한 활용한다.'라는 개념을 잘 살린 기체이다. 하지만 유일한 사격 무장인 빔 라이플의 최대 장전수가 다섯 발에 불과한 데다가 탄속은 느리고, "나를 잡아드시오."라고 하는 듯한 거대한 기체 크기에 실드 가드 불가능, 각성 버프 발동시 화면이 암전태세로 들어가 상대에게 충분히 대비할 시간을 주게 되는 여러 디메리트 탓에 평가도 사용률도 썩 좋지 않다.
5.3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캡슐파이터 항목 참조.
5.4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이 시리즈에서는 우주 전용 기체에 가깝지만, 보스 보정을 받아서인지 G제너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지상에서도 운용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재현되는 제타 건담 최종 미션에서 디 오와 큐베레이가 대치하는 것을 그대로 두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큐베레이에게 순식간에 발려버린다. 디 오가 큐베레이보다 기본 공방 스펙은 높지만 피차 같은 뉴타입이라 회피에 엄청난 보정을 받아 웬만해선 맞지를 않는데, 판넬이 엄청난 명중보정을 가지고 있어서 시로코가 빔 라이플로 아무리 쏴대도 큐베레이는 맞지 않고 오히려 판넬에 의한 반격에 데미지를 입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스피릿츠를 기점으로 디 오의 성능이 무시무시하게 올라갔기 때문에 예전처럼 순식간에 발리진 않는다는 게 위안거리다.
한편 G제네레이션 OVER WORLD 기준으로 보자면 그리 좋은 기체는 아니다. 범용성을 늘렸다는 장점이 이 게임에서는 되려 단점으로 돌아와서 딱히 특별한 점이 없는 기체가 되었으며 칼질과 빔 라이플 하나뿐인 무장도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 단순히 수치만 놓고보면 자쿠 전용기보다 약한 안습. 파일럿 시로코의 기본 스킬이 뉴타입이고 덕택에 각성류 무기에 데미지 보정이 들어가지만 문제는 디 오가 뉴타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기체라서 시로코의 능력마저 묻힌다(…).
기타 여담으로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는 디 오의 자매품 타이타니아가 존재한다. 판넬을 단 디 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상세 사항은 타이타니아 항목 참조.
게더비트 2에선 개발하면 타이타니아도 나온다.
하지만 디오의 진정한 가치는 바이오센서를 뜯어내 제타건담을 양산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실 제타건담도 카미유의 하이퍼화가 아니면 S건담이나 ZZ건담, 뉴건담 뽑기위한 중간 과정에 불과하지만..
5.5 기렌의 야망 시리즈
제타 건담 스토리가 도입된 지온의 계보부터 출석 하고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티탄즈에서만 생산할수 있다. 그런데 어쩌서인지 시로코를 태워도 전용기 판정을 못받는다. (멧사라는 받는다.) 기본적으로 방어력이 우수한 편이지만 1기 편성 기체이고 디오가 무기가 둘뿐(파일럿을 태우면 숨은 팔이 발동하긴 한다.)이라 적 섬멸력은 별로이고 적 에이스 기체를 격투로 썰어버리는데 최적화 된 기체인데, 사실 방어력이 우수한 "편"인거지 압도적으로 높은 건 아니여서 그리프스 전쟁의 주역 4기체(Z건담, 큐베레이, 백식, 디오) 중에서 단연 최약이다. (큐베레이는 이 게임에서 사기 유닛으로 유명하고, Z건담은 큐베레이 보단 좀 떨어져도 매우 강한 유닛이고, 백식이 약한편이지만 무려 한계 230% 보정을 받아 파일럿 태우는덴 최적화 된 성능& 정 안되면 맵병기 유닛으로 운영 가능해서 디오 보단 훨씬 쓰기좋고 값도 싸고, 필요기술레벨도 적다. 위협V에선 백식 개 시리즈가 추가되서 이쪽으로 개조할 수도 있고...) 제작진도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액시즈의 위협V에선 아예 작정하고 내구력을 2배 가까이 뻥튀기시켜버리는 초강수를 뒀다. (내구력1000. 하이뉴건담과 동급)
아무튼 자미토프의 티탄즈에선 주력으로 쓸만한 성능이지만, 시로코의 티탄즈에선 디오를 만드는데 무지막지한 돈이 들어가는(액시즈의 위협V 기준으로 총 보유자금의 절반) 이벤트 후에만 쓸수있는지라 사용하기 꺼려진다.
(더더욱 문제는 위협V에선 이 이벤트 나오기도 전에 디 오 보다 더 강한 유닛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
5.6 기타 매체에서의 THE O
이외에도 다수의 액션형 건담 게임에서 얼굴을 내미는 디 오이지만, 전반적으로 커다란 체격+숨겨진 팔을 이용한 중장갑형 근접 기체로 설정만 했을뿐 원래 설정인 범용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특징은 그림자도 찾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나마 외형상 특징이라면 4도류를 이용한 무지막지한 공격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데 특히 건담무쌍에서는 한 번에 빔 라이플을 무려 4개나 들고 빔 탄막을 까는 비범함을 보인다.
SD건담 삼국전에서는 황천 디오로서 등장하는데 여기선 역대 The O로선 가장 안습한 대우를 받았다.- ↑ 그와 동시에 안정적이고 반응이 좋은
- ↑ 2002년 12월, 2400엔에 발매
- ↑ 심지어 모노아이도 스티커가 아닌 부품분할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버니어 내부 녹색은 분할되지 않았다. 이 점은 MG에서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 ↑ 이 가격을 넘는 MG는 2016년 기준으로 같은 가격은 티타늄 피니쉬 버전의 MG 밴시와 시난주, 그리고 페넥스 뿐이다. 이것보다 비싼 것은 한정판으로 발매되었던 사자비 메탈릭 코팅(14,000엔), 그리고 2015년 말 발매된 뉴 건담 티타늄 피니쉬 코팅 버전(16,000엔)이다. 일반 판매용 기준 최고가는 갱신되었지만 코팅을 제외한다면 아직 대적할 자가 없다. 페넥스도 일반 라인업에 포함된다지만 이 녀석은 전신 멕기인지라...
- ↑ 디 오는 2010년, 나이팅게일은 2014년 발매되었으니 어쩌면 디 오의 실패로 나왔을지도 모른다.
- ↑ DX에서는 이 상황에 콤보를 한 세트로 맞는다.
- ↑ 원작의 디 오의 성능은 강습 각성과 기동 각성을 동시에 상시로 발동중이라고 보면 된다. 한쪽만 직접 사용해봐도 무시무시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