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컨리

Wilbur "Bud" "Runner" Conley (1921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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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군인이자 HBO 제작 미니시리즈 더 퍼시픽의 등장 인물.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이다. 미합중국 해병대 제 1사단 1연대 2대대 H중대 소속으로, 소총수를 맡아 1941년부터 1944년까지 복무했다. 더 퍼시픽에서는 1사단 레키네 패거리 중 하나이다. 과달카날에서 걸린 폭풍설사를 파부부까지 가지고 가신걸 보니 장이 안 좋으신 듯...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지 복숭아 통조림을 먹고 토하는 로버트 레키를 복숭아라고 놀린다. 그럼 너는 말라리아 소년이냐? 아니 꾸준한 영감탱이.

2 생애

2.1 전쟁 이전

그는 뉴욕 주의 버펄로에서 태어났다.[1] 해병대 입대 전에는 육상 선수를 하였으며, 상당히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의 별명이 "러너" 가 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는 1941년의 어느 알 수 없는 날에 해병대에 입대하였으며, 신병훈련소에서부터 레키, 후시어, 처클러를 만났다고 한다.

2.2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활약

그는 과달카날 전투글로세스터 곶 전투, 그리고 펠레리우 전투에 참전하였다. 과달카날 전투에서는 테나루 전투에 참전하였으며, 물이 안 맞았는지 폭풍설사에 걸리는 바람에 고생한다. 복숭아를 먹다 토한 레키는 매일같이 똥 싸느라 시간을 보내는 그를 보고 '꾸준한 영감' 이라는 별명을 지어준다.[2] 멜버른에 가서는 역시 다른 전우들과 마찬가지로 호주 아가씨들과 신나게 놀았는데, 컨리 본인의 회상에 의하면 당시 레키, 처클러,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지만 별명이 "치킨" 인 해병 한 명과 멜버른 시내에서 놀다가 헌병에게 딱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전우들은 다들 성공적으로 도망쳤는데 육상 선수까지 한 러너 혼자 현장에서 붙잡혀(...) 영창을 갔다고 한다.[3]

글로세스터 곶에서는 사고를 쳐서 정보과로 전출된 레키를 대신하여 처클러와 함께 기관총 사수가 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말라리아로 고생 멜버른에서 잡힌 것도 그렇고 잘 보면 운동선수 치고 상당히 허당인 듯 하다 하여 야전침대에서 후덜덜 떠는 신세가 되고 만다. 파부부로 옮겨서는 유진 슬레지와 그 패거리들을 잠시 마주친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펠레리우 전투에서는, 상륙 첫날은 무사하였으나 펠레리우 비행장을 건너다가 팔과 다리에 총을 맞는다. 그런 버드에게 의무병 불러준다고 온 길을 되돌아간(!) 레키도 거의 산화될 뻔한다.. 후에 부상 회복 중에 레키와 재회하고 동료인 후시어와 처클러의 행방을 찾지 못해 함께 우울해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레키, 러너, 후시어, 처클러는 1945년경 전쟁이 끝나기 전에 재회한다.

3 전후 행적 및 기타

전후에 자동차 세일즈맨이 되어 동네 첫사랑이었던 메리에타와 결혼 후 6명의 자식과 11명의 손자, 9명의 증손자(!)까지 본 후, 1997년 사망했다.
  1. 버펄로는 명작 갱스터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에서 동료를 배신한 주인공이 기차를 타고 도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2. 이에 대한 러너의 대답이 걸작인데, "Fuck you, peaches(레키의 별명)." 이다(...)
  3. 물론 나머지 패거리들도 나중에 모두 붙잡혀 사이좋게 영창행. 심지어 처클러는 더 퍼시픽 3화에서 술 취한 레키에게 경계근무 잘못 세웠다가 영창 가서 상병 계급장을 떼이고 나서 되돌려 받았는데, 이 사건 때문에 또 떼였다고 한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