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in America
장르 | 드라마 |
음악 | 엔니오 모리코네 |
러닝 타임 | 137분[1], 229분[2], 250분[3] |
개봉일시 | 1985년 1월 1일 |
감독 | 세르조 레오네 |
출연 |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엘리자베스 맥거번 |
국내등급 | 12세 관람가[4] | 18세 관람가[5] |
목차
1 개요
최고의 누아르 명작중 하나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유작으로 그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갱스터 영화 사이에서는 대부 시리즈에 필적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내용은 유대계 미국인 갱스터들의 우정과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이다. 이 아메리카 드림은 감독 자신에게도, 그리고 영화 자체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결말과도 상통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소년기(혹은 청소년)-청년기(혹은 장년기)-노년기로 각각 1910년-1930년-1960년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시대순이 아니라 노년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 몇 분짜리 영화인가?
영화를 만들 때까지 제작사를 찾지 못해서 10년 넘게 구성만 했었으며[6] 제작사를 겨우 찾았지만 레오네 감독이 병에 걸려 작품을 찍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레오네는 이 영화를 '꿈의 프로젝트(DREAM PROJECT)' 라 부르며 자신의 목숨보다 이 영화를 택했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이 영화를 긴 영화로 만들고 싶어했다. 실제로 영화를 다 찍었을 때는 8~10시간이었다고 하며, 처음 편집했을 때엔 6시간 짜리 영화였다고 한다. 그러나 6시간 짜리를 내놓아봤자 흥행이 안될거라 생각한 워너브라더스는 더 잘라내달라고 주문했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이 영화를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개봉하자는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그조차도 거절당한다.[7] 그리고 혼란은 시작되었다.
2.1 139분 미국 첫 개봉판 (1984년)
지나치게 긴 상영 시간 때문에 제작사가 편집한 버전이다. 원래 영화는 노년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이 버전은 시대순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일부 평론가들로부터 '최악의 영화'소리를 들었던 버전이다(...) 결국 워너브라더스는 3000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를 이렇게 말아먹은 편집을 저지르며 북미흥행이 고작 532만 달러로 망하게 만들었다.
여하튼 흥행도 망하고 평도 그리 좋지 않은 이 버전은 세르조 레오네 감독 몰래 많은 부분을 잘라낸 버전이라, 레오네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망쳤다며 굉장히 아쉬워 했다.
2.2 229분 칸 영화제 개봉판 (1984년)
1984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대된 <원스 어폰…>은 당초 269분짜리로 준비되었지만 레오네 감독에 의해 편집이 이뤄진 229분 짜리가 결국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 판본이 그해 주요 유럽 국가에서 개봉되었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이 직접 편집한 작품이라는 큰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139분 짜리 미국 개봉판과는 다르게 평론가들로부터 '8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었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의견을 무시한 워너브라더스는 땅을 치고 후회해라
이 버전과 러닝타임이 같거나, 더 긴 판본들은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다.
2.3 한국 개봉판 (1984년)
1984년 12월에 첫 개봉판이 상영했으나 139분 남짓으로 삭제되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폭력 장면에 대한 검열로 인해 추가 삭제가 진행되고 말았다. 이동진 평론가가 이 버전을 극장에서 관람했다 하며, 기억을 더듬어보면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애매모호했던 영화'였다고(...)
2.4 180분 미국 케이블 TV 방영 버전 (1990년대)
1993년,97년 KBS-1 TV에서 방영된 판본이 이 버전을 추가 편집했다.
2.5 246분 칸 영화제 복원판 (2012년)
레오네 감독의 후손들이 영화의 이탈리아 판권을 회수한 후 명품 브랜드 구찌, 영화 감독 마틴 스콜세지 등의 도움으로 만든, 당초 제작 당시 레오네의 의도에 비교적 부합되는 버전. 2012년 칸 영화제에서 선보였다. 이를 기념해 주연 배우 로버트 드니로, 엘리자베스 맥거번이 칸을 찾기도 했다.
최근에 출시된 확장판 DVD, 블루레이 디스크 역시 이 판본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2014년 6월 30일 채널CGV의 더 굿 무비를 통해 이 확장판이 최초로 TV로 방영되었다.
2.6 250분[8] 감독 확장판 (2015년)
2012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버전보다 5분이 추가된 버전. 4K UHD 마스터링을 거쳐 여러 나라에 배급되었으며 그 중 우리나라도 포함되어있다. 촬영 당시 장면들 중 상당수가 훼손되어 이 이상 장면을 덧붙이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사실상 '완전판'이라 봐도 무방하다.
2.7 기타
아직까지 6시간 판본은 개봉된 적이 없다. 6시간 판본은 녹음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즉 6시간 판본을 본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영상물 등급의 경우 12세 등급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다만 이는 139분 판본의 경우인 듯하고, 200분을 넘는 판본의 경우 적나라한 성적 묘사 및 미성년자의 성관계 묘사 등 때문에 후에 출시된 확장판 DVD, 블루레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를 받게 되었다.
국내 공중파에서는 위에 서술한 대로 1993년 1월 2일 새해 특선 심야영화로 KBS-1로 더빙 방영했으나 180분 버젼에 몇몇 삭제가 이뤄진 버젼이다. 이는 1997년 12월 18일 재방영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양지운 - 누들스
김도현 - 맥스
장광 - 프랭키
안경진 - 데보라
그밖에 김정희, 임수아, 홍영란, 故 오세홍, 김준, 故 백순철, 강수진 외.
3 줄거리
전체적인 줄거리는 프롤로그, 소년기, 청년기, 그리고 노년기와 엔딩으로 나뉜다. 여기서는 3시간 49분 판본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애시당초 2시간 19분 판본의 경우 원래 영화와 다르게 회상 장면이 삭제되고 시간 순서대로 배열해 놓았기 때문에 더욱 따라가기 힘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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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프롤로그
1938년의 미국. 영화는 한 여자가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오다가 갑자기 괴한들에게 습격당하여 총을 맞고 죽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한 뚱뚱한 남자가 천장에 매달린 채로 잔인하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 괴한들은 '배신자' 라고 하면서 한 남자를 급하게 찾고 있었고 뚱뚱한 남자는 찾는 사람의 위치를 '중국인 극장' 이라고 털어놓는다. 괴한들은 중국인 극장을 습격하여 그 남자를 찾지만 남자는 눈치를 채고 사라지고 그 남자는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한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때 잠시 자신의 동료들이 총을 맞아 죽어있는 장면이 회상으로 지나간다. 그러니까 결국 '배신자' 라는 이야기는 경찰에 밀고를 해서 동료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 이 '동료' 들은 팻시와 짝눈, 그리고 맥스이다. 맥스의 경우에는 등장인물의 '맥스' 항목 참조.
그리고 30년이 지난 1968년, 비틀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노년이 된 그 남자가 의문의 파티 초대장을 받고 다시 뉴욕에 나타나며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3.2 소년기
이 노년의 남자는 바로 주인공 '누들스' 로 그의 회상 중 맨 먼저 시작되는 소년기는 1910년대 미국 뉴욕의 유대인 거리와 빈민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대인 빈민의 아들로 태어난 누들스는 하루하루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패거리 짝눈, 팻시, 꼬마와 함께 취객의 주머니를 털어먹거나 소매치기를 하는 등 갖가지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주요 아지트는 '뚱보' 라는 또래의 아이가 사는 집에서 경영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식당도 식당이지만 몰래 밀주업도 겸임하고 있었다. 당시 미국은 금주법 시대였기 때문이다. 소년들은 '페기' 라는 몸 파는 여자아이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니 주요 등장인물들의 가족은 맥스가 이사오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그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대화 상에만 언급될 뿐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이민자 출신 소년 '맥스' 가 등장하면서 그들은 손을 잡고 사이좋게 돈 되는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다닌다. 또한 뚱보의 여동생 '데버라' 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이다. 그리고 그들은 나쁜 짓을 해서 번 돈을 가방 하나에 모아 기차역의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기로 한다.
그러나 당시 그 빈민가에는 '벅시' 라고 하는 어른 깡패가 패거리를 모아 이미 그 일대의 지하경제를 담당하고 있었고 벅시는 자기의 구역에서 다른 패거리가 기웃거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죽이려고 한다. 결국 벅시와의 분쟁 끝에 벅시의 총에 맞아 꼬마가 죽게 된다. 이 꼬마는 상당히 어린아이인데 영아 살해가 직접적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것이 거의 금기시되는 미국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근처에 숨어있다가 벅시를 습격하여 흉기로 그를 수 차례 찔러 살해하고 마침 주변을 순찰하다 출동한 경찰도 흉기로 찔러 결국 붙잡혀 감옥을 가게 된다. 여기까지가 소년기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3.3 청, 장년기
청, 장년기는 1920년대 중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 금주법이 혁파될 때 무렵까지 진행된다. 감옥에 10여 년을 갇혀있다가 나온 누들스를 반갑게 맞아 준 것은 소년기 때의 친구 맥스였다. 그는 어느새 어엿한(?) 갱스터가 되어 밀주업자나 사회주의자 등등과 같이 각종 사업(...) 및 강도짓을 벌이고 있었고 짝눈, 팻시도 마찬가지였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뚱보 역시 그들과 한 패거리가 되어 자신의 가게를 아지트로 제공하고 있었다. 페기의 경우는 하던 장사(...)가 있어서인지 회원제 퇴폐 클럽을 운영하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1932년 금주법이 해제되면서 밀주 운반을 주 수입원으로 삼았던 그들은 순식간에 할 만한 일이 없어져 버린다. 고민하던 와중에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자고 제안하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계획이라고 생각했던 누들스는 이를 거절한다. 게다가 맥스의 애인이 된 '캐럴' 은 이러다가 다 같이 죽는 거라면서 누들스에게 대놓고 경찰에 밀고하기를 권유한다. 고민하던 누들스는 결국 경찰에 밀고를 하게 되고 그날 밤 연방준비은행을 습격하던 그들은 함정에 빠져 팻시와 짝눈은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맥스의 시체는 불에 타 형체도 제대로 알아볼 수 없게 변해버렸다.
이 직후에 진행되는 이야기가 바로 프롤로그의 초반부, 즉 여자가 살해당하고 뚱보가 폭행당하며 누들스의 위치를 불라고 협박하는 장면이다.
3.4 노년기
결국 동료를 밀고하였다는 비난을 뒤집어쓰고 도피한 누들스는 30여 년이 지나서야 결국 다시 뉴욕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누들스는 의문의 파티 초대장을 받고 뉴욕으로 온 것인데 발신자는 '베일리 장관' 이었다. 누들스는 우선 파티가 일어나는 날까지 뚱보의 가게에서 머물기로 하고 기억을 점차 더듬어 친구들의 흔적을 추적해 나간다. 그러던 와중 자신이 사랑하던 데버라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고 데버라를 찾아가 베일리 장관과 파티에 대해 아는 것이 없냐고 물어보지만 데버라는 자신이 베일리의 숨겨진 애인이라는 것만 밝히고 누들스에게 다음날 파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누들스는 데버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그는 곧장 베일리 장관에게 안내된다. 그리고 창가에 서있던 베일리 장관이 몸을 돌리는데...
그는 밀고당해 죽은 줄 알았던 '맥스' 였다.
사실 모든 것은 누들스의 밀고가 아니라 맥스의 계획으로 벌어진 일이었던 것이다. 동료를 배신한 것도 맥스였으며 경찰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죄다 맥스의 조직원들이었던 것. 굉장히 매력 있는 반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상 맥스가 왜 배신하였으며 어떠한 과정으로 동료들을 엿 먹였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아마 돈을 털어 혼자 가지려고 벌인 일이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9][10] 맥스는 누들스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말하지만 누들스는 이를 거절하고 파티장을 떠나 저택 뒷문으로 나가다가 맥스가 분쇄압축기가 달린 쓰레기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다만 이는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트리비아를 참조.
그리고 다시 배경은 1930년대. 프롤로그에 나왔던 중국인 극장에 청년 누들스가 찾아온다. 그는 아편을 몇 모금 빨더니 갑자기 천장을 보며 웃음 지으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4 등장인물
- 누들스(로버트 드 니로): 이 영화의 주인공.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뉴욕 유대인 빈민가 출신이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서 그랬는지 어려서부터 온갖 나쁜 짓이라면 다 하고 다녔고 맥스, 짝눈, 팻시, 뚱보, 데버라, 페기 등등을 만난 때도 바로 이때이다. 그러던 와중에 동네 깡패 '벅시' 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간다. 이후 성인이 되어 출소한 뒤 아주 자연스럽게(...) 갱스터가 되어 또 범죄를 일삼고 다니던 중 맥스의 연방준비은행 강도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맥스를 밀고하고 자신은 잠적하게 된다.
- 후일 노년이 되어 다시 살아남은 그때의 동료들과 지인들을 만나 기억을 더듬고 마지막에는 밀고당해 죽은 줄 알았던 맥스와 재회한다. 그러나 이것이 이 인물의 엔딩 행적인지는 사실 확신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트리비아를 참조.
- 맥스(제임스 우즈): 누들스의 친구. 이민자 출신이었고 누들스네 동네에 정착하자 마자 역시 아주 자연스럽게(...) 나쁜 짓만 골라서 같이 하고 다닌다. 누들스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어엿한 갱스터가 되어 누들스를 챙겨주었으며 금주법 시기 뉴욕에서 온갖 뒷세계의 허드렛일은 다 하게 된다. 그러나 금주법이 해제되자 할 일이 없어지고 결국 살아남기 위해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자고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맥스를 밀고하게 된다. 이때 죽은 줄 알았지만... 알고 봤더니 뉴스에 부정부패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베일리 장관이 바로 맥스였다. 또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동료들의 죽음은 누들스의 밀고가 아니라 맥스의 배신으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것. 맥스는 이 사실을 누들스에게 밝히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하고 맥스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11]
- 성격이 굉장히 다혈질이고 어떻게 보면 좀 이상한데 폭풍같이 화를 내다가도 금방 웃는 등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
- 데버라(제니퍼 코넬리/엘리자베스 맥거번): 누들스 패거리의 친구.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 어려서부터 무용, 노래 등 엔터테인먼트 연습에 집중한다.[12] 나중에 성년이 되어서는 유명 연예인이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떠나는데 전날 누들스를 만나게 된다. 누들스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데버라는 거절하고 누들스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려다 홧김에 그녀를 겁탈하고 만다. 이때 연출이 극적인데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뒷좌석에서 행위를 시도한 것이다. 강제로 당하는 데버라의 비명소리를 듣다 못한 택시기사가 차를 급히 세운 후 돈도 받지 않고 누들스를 쫓아내 버리는 장면이 백미. 누들스에 대한 원망과 상처를 품은 채 그녀는 할리우드로 떠나 결국 유명한 배우가 된다. 누들스와의 재회는 30년 만인 1968년에 이루어졌는데 베일리 장관과의 관계를 묻는 누들스에게 자신은 베일리 장관의 내연녀이며[13]
심지어 아들도 있음을 밝힌다 그러나 이 아들은 누들스와 본명이 똑같고 사실 실제로 데버라를 강간한 것은 누들스이기 때문에 누들스의 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줄 그은 정보가 몇 분짜리 상영분을 바탕으로 한 정보인지 모르겠으나, 251분 확장판에서 (사실이든 아니든)데버라가 직접 말하기로는 베일리의 전처가 아들을 낳다 죽었다고 했으며, 아들 데이비드 베일리 역할은 맥스의 젊은 시절 배우가 그대로 맡았으므로 맥스의 아들이라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 다른 등장인물들이 전부 60대 중반에 접어들어 엄청 늙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도 않는 데버라는 혼자 쌩쌩하다!! 아마 유명 여배우라는 설정 때문에 그런 듯. 다른 등장인물들이 전부 노인 분장을 했지만 데버라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맥거번은 주름살 정도만 빼고는 극 초반부와 얼굴이 별로 다르지도 않다.
그때도 의느님이 존재했나
- 짝눈(에이드리언 커런): 누들스 패거리. 양쪽 눈이 크기가 실제로 다르다. 그래서 짝눈이라고 불리는 듯. 영화의 스토리 중심이 누들스와 맥스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별 큰 비중은 없는 편이나 작중 영화의 테마곡을 팬파이프로 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누들스의 밀고(또는 맥스의 배신) 때문에 죽는다.
- 팻시(브라이언 블룸): 누들스 패거리. 짝눈만큼 비중은 없지만 역시 누들스의 밀고(또는 맥스의 배신) 떄문에 죽는다.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역시 어린시절 페기에게 떡값으로 지불하기로 한 생크림 케이크를 혼자 다 먹어버리는 먹방.
- 뚱보(마이크 모네티): 데보라의 오빠이며 언젠가부터 슬그머니 누들스 패거리에 끼게 되었다. 그의 집은 레스토랑이지만 실제로 밀주업도 겸하고 있으며 1968년 누들스가 다시 뉴욕에 돌아왔을 때에도 그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누들스 패거리가 번 돈을 모아놓는 돈가방이 든 물품보관함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인물.
- 프랭키(조 페시): 뉴욕의 밀주업자. 감옥에서 막 나온 누들스와 그 패거리들에게 강도짓, 암살 등등 나쁜 일을 주로 시키는 입장이다.
- 지미(제임스 콘웨이 오도넬): 뉴욕 어느 공장의 노동조합장. 누들스 패거리에게 도움을 받는 입장이다. 처음에는 갱스터라며 무시하였지만 나중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는 연설을 앞두고 회사측의 인물에게 총을 맞아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지미는 노조의 영웅이된다. 이 병원 씬에서 훗날 베일리 스켄들의 전조가 들어나게 되는데, 그는 이후 맥스(베일리 장관) 밑으로 들어가 베일리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얽힌 운송노조를 이끌게 된다. 뚱보의 레스토랑에서 늙은 누들스가 뉴스를 통해 베일리 장관과의 유착을 부정하는 지미의 뻔뻔한 거짓말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화는 다시 과거 줄거리로 이동한다.
- 캐럴(튜즈데이 웰드): 맥스의 애인. 원래는 뉴욕의 보석상에서 일하던 여자였는데 누들스 패거리들에게 습격당하여 남편은 털리고 자신은 누들스에게 강간당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치녀인 듯. 이 남자 저 남자 바꿔 가면서 검열삭제를 하는 것을 아주 즐기고 있었고 결국 나중에 자신의 집에 강도짓을 한(...) 맥스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그 후 맥스가 무리하게 연방은행을 털려고 하자 누들스에게 맥스를 밀고할 것을 종용하였다. 정황상 이는 맥스의 누들스를 낚기위한 떡밥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녀가 누들스의 배신을 종용하여 맥스의 계획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되는것. 훗날 그녀는 노년기의 누들스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위치는 베일리 재단의 한 건물. 아마 말년까지 맥스(베일리)의 비호 아래 살아가는 듯 하다. 그리고 그녀는 맥스에 대하여 질문하는 누들즈에게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맥스는 정신병자였던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싶어하지 않았고[14] 사건 당시 가장 먼저 자살하였다는) 재단 창립식 당일 찍은 사진에서 누들스는 데보라와 베일리(맥스)의 관계에 대한 단서를 얻게된다.
- 페기: 누들스 패거리 중 여자. 자세한 개인 신상은 정보가 없고 미성년일 때부터 돈만 받으면 몰래 몸을 파는 여자로 등장한다. 물론 누들스와 맥스도 다 한 번씩 거쳐갔(...)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제 버릇 개 못 주는지 회원제 퇴폐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중반부 이후로 공기화.
- 이브: 데버라를 떠나보낸 누들스가 새로 사귄 애인. 그러나 누들스가 동료들을 밀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중국인 극장에서 아편에 취해서 헤롱거리고 있을 때 습격해온 맥스의 조직원들에 의해 살해당한다.
- 벅시: 뉴욕 유태인 빈민가의 깡패. 누들스와 맥스 이전부터 자리를 잡고 뒷세계 일을 해왔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구역을 침범하는 누들스 패거리를 매우 싫어한다. 결국 누들스 패거리와 분쟁을 일으켜 꼬마를 죽이지만 분노한 누들스에게 흉기로 마구 찔려 본인도 사망.
- 베일리 장관: 부정부패의 대명사. 그리고 자신의 뒤를 캐려는 검사와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야 하는 측근들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아주 못된 인물이다. 그 정체는 맥스.
5 OST
메인 음악
모리코네가 황야의 무법자 시절부터 줄곧 같이 일하던 감독의 유작이 되었을 걸 알았을까. 음악은 참으로 애절하다.
6 트리비아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미스터리한 장면과 절대 아니었으면 하는 장면이 있다.
먼저 '미스터리한 장면' 은 영화 마지막에 제임스 우즈가 연기한 맥스의 앞에 쓰레기차가 지나간 뒤에 사라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편집으로 인해서가 아닌 처음부터 의도된 연출이었다고 한다. 제임스 우즈가 레오네 감독에게 '차에 탄 거냐?' 라고 묻자 레오네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고. 근데 그 이전에 맥스가 누들스에게 '죽여 달라' 라는 부탁을 계속 했고 지나갈 때 보면 이게 뒷부분에 분쇄압축기가 달린 쓰레기차였기 때문에 그냥 거기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무난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면극 공연 장소 안에서 아편을 파는 장소가 나오며(가면극은 위장용) 영화가 끝날 때 다시 이 장면이 나오면서 주인공이 아편을 물고 난 뒤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바로 '절대 아니었으면 하는 장면' 이다. 왜냐면 영화의 실제 엔딩인 1968년이 모두 아편으로 인한 주인공의 환각이 아니길 바라서이다. 다만, 경찰에다가 a good tip(?)을 제공한 후, (친구들의 죽음을 확인하기 전인 상황에서) 아편굴에서 혼자 잘(?)될꺼라는 기대에 따른 웃음과 그 이후 실제 발생한 사건들의 현시창에 대한 대비라고 볼 여지가 있을...까?
tvN의 시트콤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는 이 작품의 제목 패러디로 보인다.
- ↑ 미국 개봉판
- ↑ 감독판, 칸영화제 출품
- ↑ 2015년 복원판
- ↑ 러닝타임 100분대
- ↑ 러닝타임 200분대
- ↑ 각본 작업 기간만 12년
- ↑ 1976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00>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봉하는 시도를 했으나 흥행에서 참패한 기록이 있었기에, 제작사는 상영시간이 긴 영화를 나눠서 개봉하려는 것에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거장의 작품이라도 흥행을 우선시 해야하는 제작사로선 어쩔 수 없는 거절이었던 것.
- ↑ 정확히 250분 54초이다. 여러 곳에서 반올림하여 251분이라고 표기한 것.
- ↑ 돈 욕심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치권력자가 되기 위한 신분세탁행위일 가능성이 높다. 즉 범죄자 맥스에서 베일리 장관이 되기 위한 신분세탁. 정치인에게 범죄경력은 당연히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 경력을 없애기 위해선 범죄자 시절의 주변인들을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악랄한 버릇은 부패정치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했고.
- ↑ 누들스-맥스 패거리의 뒷배를 봐주는 샤키라는 정당정치인이 있는데 이 인물이 누들스-맥스 패거리에게 지미 노조위원장을 구출하도록 청탁했으며 나중에는 누들스-맥스 패거리에게 정부 특혜사업도 알선해 주면서 노조위원장 지미에게까지 동업을 제안하자고 한다. 누들스는 거절하지만 야망이 가득한 맥스는 여기에 혹하고 결국 비선정치인과 변절한 노조위원장과 손잡고 승승장구하여 장관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다. 아마 맥스는 정부 이권사업에 개입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일것을 예상하거나 결심 했을 것이고 그러기 전에 주변정리-친구들을 배신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 ↑ 이 시점의 맥스, 즉 베일리 장관은 부정이 드러나 파멸이 예고된 상태였다.
- ↑ 참고로 누들스가 데버라가 춤추는 걸 연습하는 걸 몰래 보는 장면이 있는데, 제니퍼 코넬리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전설적인 장면이다.
- ↑ 판본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복원판에서는 누들스는 데버라에게 그녀가 베일리 장관의 내연녀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을 밝힌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데버라에게 베일리 장관의 정체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것이다.
- ↑ 다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진실을 섞었을 것이다. 맥스는
이런 놈들 사이에선 가벼운 인사쯤 되는"미쳤냐?" 같은 말에 오래 전부터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