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파이브디즈/아크 크레이들 편

유희왕 파이브디즈 스토리 라인
WRGP 편아크 크레이들 편

1 스토리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131화부터 154화까지 해당된다.

드디어 WRGP 결승까지 온 팀 파이브디즈는 네오 도미노 시티를 멸망시키려는 일리아스텔의 삼황제, 팀 뉴 월드와 대결하게 된다. 팀 뉴 월드가 사용하는 3장의 기황제는 여전히 위협적인 힘을 자랑했지만, 팀 파이브디즈 또한 그에 대항하기 위한 클리어 마인드와 버닝 소울을 손에 넣은 상태였다.

팀 뉴 월드의 선봉과 차봉이었던 루치아노플라시도는 팀 파이브디즈의 선봉 잭에게 이상할 정도로 간단히 패배했으나, 그것은 대장 호세에게 전력을 몰아주기 위한 그들의 책략이었다. 팀 뉴 월드의 전략은 성공하여, 압도적인 공격력을 가진 마지막 기황제, 그란엘이 순식간에 잭과 크로우를 쓰러뜨리고 유세이의 앞을 가로막는다.

팀 파이브디즈의 대장 유세이는 클리어 마인드를 발동하여 액셀 싱크로로 슈팅 스타 드래곤을 소환해 그란엘을 격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궁지에 몰린 듯한 일리아스텔의 삼황제는 3명이 합체하여 아포리아라는 진정한 정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기황제를 능가하는 카드, 기황신 머시니클 인피니티 큐빅을 소환해 유세이를 압박한다.

팀 파이브디즈는 모두의 힘을 합쳐 기황신을 쓰러트리고 WRGP에서 승리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네오 도미노 시티를 멸망시킬 아크 크레이들이 네오 도미노 시티의 상공에 나타난다. 아크 크레이들이 네오 도미노 시티에 도달할 때까지의 타임 리미트는 겨우 12시간.

네오 도미노 시티를 구하고 일리아스텔의 야망을 막기 위해, 팀 파이브디즈는 아크 크레이들로 쳐들어간다. 그곳에는 시그너와의 마지막 전쟁을 위하여 아포리아, 쉐리 루블랑, 그리고 아포리아의 동료이자 시계신의 힘을 가진 사나이, Z-one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대단원. 길고 길었던 일리아스텔과의 싸움이 이번 편에서 드디어 종결을 그리고 있다. 세계의 멸망과 그 멸망한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지금까지 나온 적 없는 무거운 전개로서 유희왕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어버린 편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미뤄온 일리아스텔과의 삼황제와의 결전을 스타트로 화려하게 시작했으며, 또한 일리아스텔의 삼황제의 진정한 정체 '아포리아'는 강력한 카리스마썩소를 자랑하며 시그너들을 압박했다.

무엇보다, 아크 크레이들 편이 지금까지의 유희왕 스토리와는 다르게, 악역인 일리아스텔이 하려는 행위가 다름아닌 자신들만의 정의로서 세계를 구하기 위함이라는 진실이 드러나면서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대결 구도를 선 VS 악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의 싸움을 그려냈으며 이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아포리아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보기 드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뿌려온 여러 가지 복선들로 수없이 많은 반전을 유도하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과 뛰어난 영상미를 보였으며,[1]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던 문제(루아 등)들을 해결함으로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나 148화 이후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결말부인 5기는 폭풍간지의 결전들을 통해 개념작으로 평가받고 있었으나, Z-one 때문에 실망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심각한 스포일러로 가득 차 있으므로 주의).

Z-one의 정체에 시청자의 기대가 쏠려있었기에 그에게 모든 화살이 돌아갔지만, 사실 그 이전에 파이브디즈 5기의 스토리 전개 자체가 잘 뜯어보면 실로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엉망진창이기때문에 이런 현상은 매우 부당하다.

우선 제작진이 멸사성에 대해 어떻게 여기고 있는건지, 수단은 다소 엇나갔을지언정 분명 '악'은 아니건만 아포리아나 Z-one이나 찌질한 3류 악당같은 대사만 연발하질 않나,[2] 작중 묘사도 멸사성을 악으로 만드는데 호응하느라 무리수까지 두지만[3] 정작 이들의 행동 동기와 목적이 워낙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라 내용이 심각하게 어중간하고, 유세이가 브루노의 숨통을 끊는 순간 좋았어!를 외치는 등 캐릭터 붕괴도 절정에 달했다.

또한 네오 도미노 시티=세계라는 의미불명의 등식은 끝까지 지적받지도 고쳐지지도 않고,[4] 팀 5D's가 일리아스텔 측을 비판하는 말들은 따져보면 본인들에게도 해당되지만 이 사실에 대한 언급도 없다.[5] 유세이는 일리아스텔의 말따윈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데다,[6][7] 유세이가 Z-one을 쓰러트린 후 그에게 '네가 남긴 경고는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어!'라고 하는데, 그때 네오 도미노 시티의 사람들은 그저 자신들이 살았다는 사실에만 기뻐하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Z-one을 신경쓰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유세이가 일리야스텔의 말을 믿지 못하는 건 일단은 이해할만 하다. 설정 상 자기 부모를 죽이고 고향을 파괴하려고 온갖 짓을 인정한 집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도 이상할 것이다. 실제로 도심에 아크 크레이들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피해다니고 다 죽을 위기에 처하고 이러는데, 그들의 목적이 진정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인지 확정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었을 것이다.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이미 칼리 나기사가 써먹은 수법이라 보는대로 믿긴 어려웠을 테고. 그나마 신뢰할 만한 브루노의 진심으로 유세이가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심리요소 들을 팬들이 알아듣게 보여주지 않고 유세이가 하는 말이라곤 난 안 믿어 밖에 없으니 시청자들은 그저 답답하고 한심하기만 할뿐이라는게 문제다. 적어도 이전까지 유세이가 보여주던 모습은 아니었다.

그리고 최종결전이 끝난 후, 사람 들의 마음을 올바르게 이끌겠다고 하더니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게 제어장치 개발이다. 사람들을 이끄는거랑 이게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 아니 그보다 유세이가 반년만에 만든 제어장치를 개발하지 못해서 멸사성은 그 고생을 한건가? 그리고 인류는 무려 200년동안 제어도 안되는 기계를 아무 의심없이 써대다가 망했단 말인가?[8][9]

결정적으로, Z-one이 실패한 이유는 Z-one의 방법이 잘못되어서가 아니었다. 시기가 너무 늦었고 남은 시간이 촉박했을 뿐이었다.

거기다 시리즈 내내 시나리오에서 메인의 역할을 했던 붉은 용은 스토리의 중심이 파멸의 미래로 바뀌면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일리아스텔의 경우에도 분명 붉은 용을 섬기는 자들이 만든 조직이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정작 멸사성은 붉은 용과 아무상관이 없었다. 결국 붉은 용이 3기 이후로 한 일은 가끔가다 카드 셔틀을 하거나 물리적인 힘을 써서 도와준것 뿐이었다.

참고로 DVD에서 특별 엔딩이 추가될 것이라고 감독 트위터에 올라왔지만, 추가된 것은 특별 엔딩 영상. 마지막 엔딩의 몇 장면만 수정하고 엔딩곡을 1기 오프닝을 바꿨을 뿐, 추가된건 없다.

이렇게 문제점이 많았던 에피소드였지만 후에는 이것 이상의 문제점을 지닌 에피소드가 나오고 말았다.

2 등장인물

3 설정

4 제목 일람

화수제목각본작화감독방영일
131화미래를 건 싸움! 기황제 스키엘 VS 스카레드 노바 드래곤
(未来を賭けた戦い!機皇帝スキエルVSスカーレッド・ノヴァ・ドラゴン)
카와세 후시토미나미카제 타테루2010년 10월 13일
132화강습!! 기황제 와이젤
(強襲!!機皇帝ワイゼル)
후쿠시마 요시후미무토 키미하루2010년 10월 20일
133화가로막는 거황! 기황제 그란엘
(立ちはだかる巨帝!機皇帝グランエル)
야마시타 켄이치코카이 유우지2010년 10월 27일
134화파멸의 길! 싱크로 소환이 부른 미래
(破滅の道!シンクロ召喚が行きつく未来)
스즈키 야스유키코바야시 카즈유키
이구치 츄이치
2010년 11월 10일
135화절망의 마인! 기황신 머시니클 인피니티 큐빅
(絶望の魔人!機皇神マシニクルインフィニティ・キュービック)
카와세 후시토미나츠카와 미츠루2010년 11월 17일
136화결사의 공방! 기황신 VS 싱크로 몬스터
(決死の攻防!機皇神VSシンクロモンスター)
후쿠시마 요시후미No Gill Bo2010년 11월 24일
137화조여오는 공포. 신의 거성(居城) 「아크 크레이들
(迫りくる恐怖神の居城「アーククレイドル」)
요시다 신하라 켄이치2011년 12월 1일
138화미래로의 다리.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
(未来への架け橋虹の橋ビフレスト)
요시다 신나미카제 타테루2010년 12월 8일
139화환혹의 필드! 에콜 드 존
(幻惑のフィールド!エコール・ド・ゾーン)
야마시타 켄이치무토 키미하루2010년 12월 15일
140화혼박문! 봉인된 미래!
(魂縛門!封じられた未来!)
야마시타 켄이치코카이 유우지2010년 12월 22일
141화절망의 듀얼! 기동요새 포르티시모
(絶望のデュエル!機動要塞フォルテシモ!)
스즈키 야스유키코바야시 카즈유키
이구치 츄이치
2010년 12월 29일
142화생사를 건 싸움! 기황신룡 애스터리스크
(生死を懸けた闘い!機皇神龍アステリスク)
스즈키 야스유키나츠카와 미츠루2011년 1월 5일
143화생명의 기적, 라이프 스트림 드래곤!!
(命の奇跡、ライフ・ストリーム・ドラゴン!!)
스즈키 야스유키
카와세 후시토미
Lee Suk In2011년 1월 12일
144화종언의 기원. 미래를 위한 사투!
(終焉の起源未来の為の死闘!)
카와세 후시토미세키구치 마사히로2011년 1월 19일
145화빛보다도 빠르게!!
(光よりも速く!!)
카와세 후시토미하라 켄이치2011년 1월 26일
146화최후의 1인 Z-one
(最後の一人Z-ONE(ゾーン))
후쿠시마 요시후미무토 키미하루2011년 2월 2일
147화미래로 이어지는 희망!
(未来へつなぐ希望!)
후쿠시마 요시후미나미카제 타테루2011년 2월 9일
148화단 1장에 건 승기
(ただ1枚に懸けた勝機)
야마시타 켄이치코카이 유우지2011년 2월 16일
149화되살아난 영웅
(蘇った英雄)
야마시타 켄이치나츠카와 미츠루2011년 2월 23일
150화아버지에게 받은 마음
(父が託した想い)
야마시타 켄이치세키구치 마사히로
오노 카즈히로
2011년 3월 2일
151화하나된 소망
(集いし願い)
요시다 신하라 켄이치2011년 3월 9일
152화나아가야 할 미래
(進むべき未来)
스즈키 야스유키나미카제 타테루2011년 3월 23일
153화서로 부딪히는 혼!
(ぶつかり合う魂!)
스즈키 야스유키코카이 유우지2011년 3월 30일[10]
154화(完)빛이 비치는 미래로
(光り差す未来へ)
요시다 신마루야마 슈지
  1. 최종결전의 플라잉 듀얼은 그 절정이다
  2. 최후의 순간에 동료화된 아포리아는 그나마 낫지만 Z-one이 유세이와 싸우며 하는 대사들을 보면 이뭐병이다.
  3. 대표적으로 브루노를 방패로 썼다며 잭이 Z-one을 비난하는 장면.
  4. 팀 5D's가 외치는 주장의 모순과 억지를 지적하는 건 오로지 호세 뿐인데, 얼마 못가고 아포리아로 합체해버려서….
  5. 자기 욕망을 위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겠다는 거냐고 셰리를 비난한 크로우는 옛날에 상습 절도범이었으며, 한때 팀 새티스팩션 소속으로, 듀얼 갱 활동까지 했다. 게다가 그 옆에 있는 아키는 스트레스 쌓인다고 도시를 깨부순 전과가 있는 몸이다.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면 모를까 저 둘이 저런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 잭은 위에 나왔고. 아포리아를 왜 이해 못하냐며 Z-one을 비난하는 유세이는 자기도 브루노를 죽였다는건 은근슬쩍 넘겨버렸다.
  6. 브루노가 세계를 구해달라니까 한다는 말이 너희들은 세계를 멸망하게 하려고 하는거 아니었어?
  7. 후도 박사와의 대화 후 돌아온 유세이가 Z-one에게 하는 말은 듣기엔 멋지지만 Z-one이 과거에 어떻게 하려했다가 실패했는지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슈팅 스타 드래곤으로 공격을 성공시킨 후 하는 말을 봐도 그렇고. 게다가 자세히 들어보면 유세이는 자신의 이상을 설파할 뿐, 구체적인 방법은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8. 심지어 미래에 멸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네오 도미노시티에서 모멘트가 폭주→연동된 전세계의 모멘트가 같이 폭주해서 멸망루트를 타는데, 유세이가 만든 제어장치가 바로 '전세계와 연동되는 시스템' 이다
  9. 물론 이 부분은 Z-one이 벌인 난리통이 네오 도미노 시티와 세계의 사람들에게 꺠달음을 주고 욕망의 폭주를 막았기 떄문에 가능해진 것이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다. 결국 납득이 안가게 되는 이유는, 마지막까지도 모멘트와 인류의 관계, 달라진 사람들의 가치관 등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연출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0. 153화와 함께 총 1시간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