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준비

유희왕의 의식 소환 지원 카드.

1 의식의 준비

한글판 명칭의식의 준비
일어판 명칭 儀(ぎ) 式(しき)の 準(じゅん) 備(び)
영어판 명칭Preparation of Rites
일반 마법
①: 덱에서 레벨 7 이하의 의식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그 후, 자신의 묘지의 의식 마법 카드 1장을 고르고 패에 넣을 수 있다.
유희왕/OCG 금지제한제한 카드
유희왕/TCG 금지제한제한 카드


광속의 스타더스트에서 등장한 저레벨 의식 소환 서포트 카드. 일러스트의 제단 위를 잘 보면 의식의 공물이 준비되어있다. 또한 저 제단은 고등의식술에 나와있는 장소인 듯.

우선 레벨 7 이하의 의식 몬스터를 패에 추가한다. 그 후 묘지에 의식 마법이 존재한다면 그걸 샐비지해올 수 있다. 한마디로 초반에는 1대1, 후반에는 1대2 교환이 가능한 고성능 카드이다.

이 카드로 덱에서 가져올 후보로는 새크리파이스, 퍼펙트 디클레어러, 엘리멘틀 마스터 드리야드, 전설의 폭염사. 파괴의 마왕 가란돌프, 그리고 같은 팩에서 나온 구세의 미신 노스웸코 등을 들 수 있겠다. 또한 광자룡강림 등 묘지에서 사용하는 효과를 가진 의식 마법 카드를 소모하기 아깝다면 이 카드로 퍼 와서 다시 사용하는 것도 가능.

레벨 7 이하라는 서치 한도는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추고자 설정한 것 같다. 레벨 8의 의식 몬스터 중에 종언의 왕 데미스가 있기 때문. 이 카드로 데미스를 서치한 후에 묘지에서 고등의식술 퍼올리면 카드 한 장에 데미스가 튀어나온다. 요즘 환경에서 데미스가 쓰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의식 덱=데미스 라는 인식이 많으므로...

하지만 의식 소환 덱이 탑티어에 올라오는 일이 없었기에 뛰어난 효과에도 그저 그런 서포트 카드로 여겨지고 있었는데... 트라이브 포스에서 네크로즈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네크로즈는 이전의 의식 테마 덱들과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강력한 덱이었으며, 빠른 전개력으로 인해 순식간에 탑티어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카드군의 의식 몬스터가 발키리스와 트리슈라를 제외하면네크로즈덱에서 안넣는 sophia의 네크로즈는 신경쓰지 말자 전부 레벨이 7 이하라서 광범위한 서치가 가능하다. 또한 이렇게 서치 가능한 의식 몬스터들은 패에서 버림으로써 효과를 발동할 수 있는데, 이 카드들은 또 다시 자신의 효과로 덱의 카드를 서치 가능하다.

  • 클라우솔라스의 네크로즈 : 덱의 네크로즈 마법/함정 1장 서치.
  • 유니코르의 네크로즈 : 묘지의 네크로즈 카드 1장 샐비지.
  • 브류나크의 네크로즈 : 덱의 네크로즈 몬스터 1장 서치.

...그야말로 네크로즈에게 있어 덱의 거의 모든 카드를 서치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셈이다.

또한 묘지의 의식마법을 샐비지하는 효과 또한 네크로즈가 매우 잘 써먹을 수 있는 효과다. 네크로즈의 3개 의식마법은 패나 필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소재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문에 패나 필드에서 아드를 소모할 필요가 없어 연계가 매우 수월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이 카드의 효과로 유니코르의 네크로즈를 서치한 뒤 만화경을 건져 유니코르를 소환하면 엑스트라 덱에서 아크 디클레어러를 묻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크 디클레어러의 효과를 발동하면 이 카드 하나만으로 필드와 패를 통틀어 아드를 +2 늘려주는 셈.(..) 그 외에도 트리슈라의 네크로즈와 의식 마법을 패에 더하면 묘지의 의식마인 릴리서를 제외하고 한 방에 트리슈라의 네크로즈가 튀어나오는 등, 오만가지 콤보를 떠올릴 수 있다.

즉, 비주류 덱을 서포트하는 평범한 카드가 네크로즈의 등장으로 인해 아드+1에 콤보 연계를 돕는 최악의 사기카드로 탈바꿈하게 된 것.네크로즈의 준비 어떤 의미로는 시대를 앞서간 카드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네크로즈가 등장하자마자 각종 콤보 연계에 신나게 사용되었고, 결국 2015년 1월 이 카드가 제한 카드가 되고 말았다. 네크로즈 때문에 평범한 저레벨 의식덱들이 치명타를 맞은 셈. 만수의 신과 천수의 신은 다른 카드를 제제 먹이는 대가로 2015년 4월 각각 준제한, 무제한으로 제제가 풀렸지만 이 녀석은 너무나도 미친 효과인지라 그대로 제한으로 유지되고 있는 중. 대신 제한을 먹을 만한 브류나크의 네크로즈 같은 다른 강력한 카드들은 이미 제한이고, 4월 금지제한 이후로도 여전히 네크로즈가 깽판을 부리고 있어서 제한에서 내려오긴 매우 힘들어 보인다.

2 의식의 밑준비

한글판 명칭의식의 밑준비
일어판 명칭 儀(ぎ) 式(しき)の 下(した) 準(じゅん) 備(び)
영어판 명칭Pre-Preparation of Rites
일반 마법
"의식의 밑준비"는 1턴에 1장밖에 발동할 수 없다.
①: 덱에서 의식 마법 카드 1장을 고르고, 다시 그 의식 마법 카드에 카드명이 쓰여 있는 의식 몬스터 1장을 자신의 덱 / 묘지에서 고른다. 그 카드 2장을 패에 넣는다.

위꼴사

원본 준비의 제한화로 갈 곳을 잃은 보통 의식 몬스터들을 구원하기 위해 샤이닝 빅토리즈에서 추가된 카드.

찾으려는 의식 몬스터의 카드명이 어떤 의식 마법에 정확히 기재되어 있다면 레벨 8 이상도 찾아올 수 있으며, 묘지의 의식 몬스터도 회수할 수 있다. 이 카드명이 쓰여 있는이라는 조건 상, 네크로즈나 리추어처럼 카드군 단위로 지정해 의식 소환하는 덱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거는 대신 레벨 제한을 없앤 것으로, 네크로즈의 초강세로 인해 의식 관련 카드들이 금제에 올라 예전의 의식 몬스터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퍼펙트 디클레어러 같은 과거 강세를 보였던 의식 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패나 필드에 무언가 있을 필요도 없이 욕망의 항아리처럼 그냥 패가 한장 늘어나는 효과지만 조건이 하필 고인 테마 의식이라 사기 카드라는 소리는 거의 듣지 않는 편. 게다가 꽤 가능성있는 의식 테마들(리추어, 네크로즈)은 대부분 의식 마법이 카드군으로 뭉뚱그려 몬스터를 지정하고 있어 이 조건을 만족하기 못하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도 효과 자체는 명백한 사기이기에 언젠가 네크로즈 같은 강력한 의식 몬스터의 카드명을 정확히 지정하는 의식 마법이 나온다면 이 카드도 주목받게 될 것 이다.

한편 이 카드의 등장으로 카오스 솔저를 서치하는 새로운 수단이 생긴 셈이 되어, 초전사와 초전사의 의식보다 원본 카오스의 의식의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TCG에서의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 등의 제재로 인해 생겨난 의식피안덱에서 헬레이카 소환을 위해 채용하기도 하며, 이후에도 휘신조 베누/원초의 규환이나 에스프릿 등 이 카드를 써먹을 수 있는 의식 카드 세트가 잊을 만하면 등장하고 있다. 같은 팩에서 필드 마법으로 의식 소환하는 몬스터가 나온 건 함정

일러스트는 귀요미의식의 공물이 행복한 얼굴로 만찬을 즐기는 것을 뒤에서 의식을 치르려는 사람들이 제물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행복하게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것을 보며 비웃는 모습.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가오나시가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으며 사금을 뿌리는 장면이 생각난다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