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스 증후군!

いりす
症候群!

1 개요

테츠라는 제작자가 만든 일명 즉사계 물리 퍼즐 게임. 제목의 모티브는 앨리스 증후군(앨리스의 일본식 발음은 아리스.) 사랑과 용기와 카시와모치의 후속편이다.

2 상세

마우스 조작으로 도형을 띄우며 떨어지고 있는 도형과 같은 색을 맞춰서 없애는 게임이다. 마우스 왼쪽 클릭은 흰색 블럭, 마우스 오른쪽 클릭은 회색 블럭을 발사하는데 떨어지는 도형이 발사되는 블럭에 맞거나 바닥에 닿으면 활성화(밝은 색)가 되어 이때부터 중력이나 물리력의 영향을 받게 되며 활성화된 블럭이 같은 색의 블럭과 만나기 전에 다른 블럭에 닿으면 그 블럭들도 전부 활성화된다. 즉 마우스 클릭을 이용해서 블럭의 운동에 간섭해서 지울 수 없는 색은 최대한 피하고 가능한 한 많은 수의 도형을 맞추는 것이 고득점의 길이 된다. [1]

또한 편의기능 중 하나로 스페이스바를 누르거나 마우스 휠을 굴리면 시간이 가속된다. 단지 블럭을 빨리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게임 자체의 시간이 가속된다는 이야기니 주의. 순식간에 게임오버

조작 자체는 간단하지만 활성화된 도형이 바닥에 떨어지면 금방 썩어버리며 제한시간이 깎인다. 썩은 블럭은 다시 활성화되지 않으며, 활성화되어 떨어지는 블럭이 이미 썩은 블럭에 닿으면 활성화되지 않고 그냥 상쇄된다. 이게 한번 쌓이기 시작하면 금방 게임오버가 되어버려 말 그대로 즉사계. 그래도 난이도가 귀축정도로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그리고 가끔씩 여러 색깔로 빛나는 구슬이 떨어지는데 이 구슬이 도형에 닿게 되면 그 도형과 같은 색의 도형을 화면 전체에서 지워주며 제한시간을 상당히 채워준다. 단 구슬을 마우스 클릭으로 건드린 뒤 시간이 지나면 도형에 부딪혀도 그냥 아무 일 없이 소멸된다. 레벨이 높은 상태에서 이렇게 되었다간 굉장히 아깝다.

타이틀을 클릭할 때마다 BGM이 바뀌는데, BGM 이름들이 하나같이 우울하기 그지없다. "착신 제로", "10시간 정도 천장을 쳐다보고 있어", 혹은 "오늘도 누구하고 얘기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이리스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잘 드러내고 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엔딩이다. 게임오버된 후에는 엔딩이 스토리 형식으로 발생하는데, 점수 획득수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며 어느 정도 도달하면 트라우마가 생길지도 모르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조건부에 따라 폴더내의 텍스트 파일이 추가 또는 photo.png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신경쓰는 사람은 적겠지만 레벨 100을 달성하면 강제로 게임이 끝난다. 일종의 카운터 스톱.

2.1 이리스 증후군! 滅!

2010년 2월 22일에 두번째 버젼인 이리스 증후군! 멸! 이 나왔다. 후속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확장판 격. 플레이 방법은 같지만 그래픽이 미려하게 바뀌었고 시스템적으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다만 처음부터 할 수 있는건 아니고 해금을 해야한다[2].

일단 삼각형의 블록이 없어지고 원형의 블록이 추가 되었다. 원형 블록은 아래에서 부터 천천히 올라가며 다른 블록이나 흰블록과 닿을 경우 지면으로 떨어진다. 또한 사각형 블록처럼 바로 사라지지 않으며 밝게 변했다가 조금 있다가 사라진다. 이때 같은색의 원형 블록에 닿으면 연쇄되며, 특성상 바닥에 많이 깔리게 되므로 공중에서 사각형 블록을 연쇄하는것보다 쉽다. 점수도 많이 주므로 노리는 편이 좋다.

일반모드와 달리 사방이 펜스로 둘러쳐져 있어 블록을 쳐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반투명한 블록의 낙하 속도와 비 활성화 속도가 많이 느려져 첫번째 버젼보다 쉬운 느낌이지만 막 하면 순식간에 죽는건 여전하다. 원형 블록은 말 그대로 끊임없이 올라오므로 정리를 소홀히 했다간 금방 화면이 가득 차기도...

다만 이 모드를 해금할 정도의 실력이면 확실히 첫번째보다 쉽다고 느낄 수 있다. 원형블록으로 잔챙이 처리가 굉장히 쉬워진데다 가장 성가신 장애물인 거대 삼각형이 없기 때문이다. (...) 구슬이 일반모드와 달리 라이프를 채워주지는 않지만 일단 라이프가 자연적으로 소모되지 않으므로 익숙해진 사람은 바닥에 쌓이는 것만 신경써 줘도 느긋하게 공략이 가능하다.

시작할 때 우우지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독백이 나오는데, 일반모드의 주인공이 이리스였다면 멸모드의 주인공은 우지라고 할 수 있다. BGM 제목도 대체로 이리스와 우지의 관계(정확히는 그 매개가 된 과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6번째 BGM 제목은 "그 애한테 살해당하고 싶었다"인 등 그 정신나간 분위기는 어디 안 간다... 이 문구는 실제로 우우지마의 심정을 묘사한 텍스트 파일에 나오는 말이다.

3 등장인물

어딘가에 여행을 온 3명의 학생. 에도가와와 우우지마는 남자고, 하토리는 여자다. 하토리는 아게하라고 불린다. 게임오버를 당할 때마다 어째서인지 이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여행 도중에 에도가와와 우우지마가 차례로 행방불명된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에도가와와 우우지마가 누군가와 공모하는 듯한 텍스트 파일이 게임 폴더에 계속 등장하는데…
  • 이리스
타이틀에도 보이는 앨리스 스타일의 처자. 일단은 주인공......인 것 같은데? 아래의 3명과의 정확한 관계는 불명.
  • 에도가와 겐
  • 우우지마 사토시[3]
  • 아키 하토리[4]

4 플레이시의 변경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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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엔딩

4.1.1 배드 엔딩

앨범을 모두 채운 시점에서 한번 더 게임 오버를 당하면, CG가 나오는 대신 뉴스가 흘러나온다. ???의 시체와 에도가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또한 ????는 행방불명이라고 한다. 아래에서 밝혀지는 사실들을 고려하면 시체로 발견된 다른 인물은 아게하고, 행방이 묘연한건 우우지마로 추정된다.

다만 1명이 실종될 때마다 photo.png의 해당 인물이 덧칠되는데, 이 엔딩을 본 시점에선 3명이 전부 덧칠된다는 걸 생각하면 우우지마도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덧칠은 새로 시작하면 지워진다. 참고로 배드엔딩 루트로 갈 경우 우지가 사라지는 시점부터는 게임 오버 당할 때 이리스가 울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는 이리스의 후회 또는 절망을 암시하는 듯.

4.1.2 진 엔딩

아게하는 홀로 다들 어디간 거냐고 부르짖는데......이 때 사실 아게하 이외에도 1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여행에 온 것은 처음부터 4명이었던 것. 그러다가 아게하는 숙소에서 사진(아마 photo.png로 추정)과 쪽지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쪽지에는 에도가와와 우우지마가 누군가와 작당하고 일부러 사라졌음을 나타내는 바로 그 txt 파일(おねがい.txt)의 내용이 그대로 적혀있던 것. 이를 읽은 아게하는 이 계획이 남은 1명의 일행과 관련이 있음을 눈치채고, 그 자리에서 그의 이름인 쿄코를 부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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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윈도우 바깥에서, 데스크탑 왼쪽으로부터 이리스가 걸어나오기 시작한다.[5] 이 때 이리스는 그야말로 피투성이인데다 못을 잔뜩 박은 클럽까지 들고 있는 상황. 그리고 이렇게 데스크탑을 걸어나오던 이리스가 이 게임 윈도우에 도달하는 순간, 게임 내에도 그대로 이리스의 그 모습이 나온다. 말 그대로 게임 밖에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듯.

한편 그녀를 등지느라 이를 눈치채지 못한 아게하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쿄코"란 인물에게 따지면서, 그녀를 매도하기 시작한다. 그 동안 쿄코가 우우지마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았고, 쿄코는 사실 우우지마를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있었다고. 또한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아게하 역시 우우지마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6] 그리고...

"있는 거지, 어디야!? 쿄코?
저기, 뭐라고 말 좀 해봐!
어디 있는 거야? 쿄코!
이리스 쿄코(入巣京子)!"

그렇다. 정체불명의 4번째 일행, 쿄코의 정체가 바로 이리스 본인이었던 것이다. 그 후 그제서야 뒤에 있는 이리스의 존재를 눈치챈 아게하는 그녀를 쿄코라 부르며 그 모습이 뭐냐고 묻지만.. 눈을 시뻘겋게 번뜩이는 이리스의 말없는 빠따 스윙만이 이어지고, 그 후 오직 타격음(이라기보단 폭발음에 가깝다)만이 들리며 게임이 종료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페이크였다.[7]

게임을 다시 실행하는 순간 종료 직전의 장면에서 이어지며 진상이 밝혀진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아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깜짝 파티였다는 것. 이리스 교코와 사라진 2명이 함께 나타나면서 아키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그 후 파티를 즐기는 4명의 모습과 함께 스태프롤까지 뜨며 엔딩. 이 때 이리스가 들고 있던 못빠따 역시 가짜였음이 드러난다. 이후 아게하의 심정이 묘사된 텍스트 파일도 추가된다. 우우지마와 관련해서 쿄코를 매도한 것을 과연 그녀가 들었을지 은근히 걱정하는 듯. 이 외에도 작중 배경에 관련된 힌트가 몇 가지 나온다.

이렇게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끝나는 것 같지만...

4.1.3 숨겨진 진상

  • 조건 : 4만점 이상

영상 밑에 붙어있는 글귀가 참으로 가관이다

게임오버시 눈이 붉고 검은 실루엣의 이리스의 일러가 나온다.[8] 작중 가장 호러니 심장 약한 사람 절대 조심. 이 시점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텍스트 파일을 통해 진상이 드러난다.

이리스는 역시 우우지마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사실 처음부터 에도가와와 아게하를 진짜로 죽일 생각이었던 것. 자신의 연인(이라 생각하는) 우우지마를 그 둘이 달라붙는 것 자체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계획 진행도중 변덕으로 인해 이 살인계획을 취소하고 생일파티로 기획을 바꿔버린 것.

여행 이후, 기침약 중독으로 욕조에서 30알째 약을 한가득 먹어가면서 이리스는 생각한다.

"너무 자기 감정에 충실했다. 우우지마에게 폐가 될수도 있던 계획이다. 생일파티로 전환한건 잘한 일이다. 이제 아주 냉정하게 다른방법으로 고양이(아키)를 죽이자. 그리고 노을풍경을 우-지와 함께 감상하는거야."

또한 여기서 이 퍼즐 게임의 정체가 무엇이고, 이 게임 자체가 어떻게 작중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를 암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나름 생각해볼 만한 내용.[9]

그리고, 이 시점에 들어서면 같이 딸린 png파일에서 아키만 하얗게 얼굴이 덧칠된다. 또한 멸 모드에 들어가야 해제된다.

4.1.4 조건 엔딩 2

  • 조건 : 멸 모드로 한 번도 전환하지 않고 10만점 달성

우우지마의 토끼살인 노트를 본 이리스는 우우지마를 살해하고, 노트에 옛날에 트라우마가 된 토끼 우타로를 그린다. 우타로가 그려진 괴기한 노트 쪽지가 png파일로 생성. 이리스를 미치게 만든 원흉이 그 피해자의 손에 죽는, 원흉이 원했던 결말이자 모든 엔딩의 종착점. 멸 모드가 후에 추가된 것임을 감안하면, 이 엔딩이 제작자가 생각하는 이리스 증후군의 진정한 결말로 보인다. 멸 모드로 한 번이라도 들어갔다면 절대 볼 수 없는 엔딩이기에 멸 모드의 '멸'이라는 단어는 우우지마가 사망할 가능성을 '멸'한다는 제작자의 의미로도 볼 수 있다.

4.1.5 멸 모드 엔딩

  • 조건 : 5만점 이상

멸 모드는 본편 여행 출발 직전 우우지마가 이리스가 계획을 수정했을 경우 꼬인 4사람의 관계를 한번 고쳐보자고 생각한 것에서 시작한다. 시간상 해피엔드 이후의 일로 추정된다. 멸 모드에 진입하는 순간 아키의 하얀 칠이 지워진다. 내용은 가을 여행에서 사진을 찍은 4사람. 어느 정도 친해지고 갈등이 깔끔하게 정리된 4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4.2 그 외

멸 모드로 10만점 이상 달성하고 게임오버시 이리스가 뒤를 돌아보는 모습으로 나온다. 타이틀 화면의 그림도 이 모습으로 변경. 이때 표정을 보면 마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상태에서 레벨 100을 달성하면 한 번 더 바뀐다.

또한 이스터 에그로 게임 메뉴의 배경화면이 이리스 자신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글귀들로 뒤덮인다. 텍스트 파일에 나오지 않는 이리스의 과거사 부분에 관련되어 있다.

5 등장인물(스포일러)

  • 아키 하토리
빈혈로 쓰러지는 그녀를 우우지마가 도와준일로 우우지마에게 연정을 느낀다. 고양이를 좋아하며, 원래는 고양이가 죽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우우지마 사토시를 매도하고 있었다. 왠지 이 사람을 많이 닮았다
  • 에도가와 켄
아키 하토리를 좋아하는 호남. 게임전 시점에서 아키, 켄, 사토시 세명이서 여행가자고 제안해 이리스 쿄코의 질투를 샀다. 어떻게 보면 애꿏은 피해자다
  • 우우지마 사토시 다시 말하지만 토모가 아니다
이리스 쿄코가 사귀는 사이라고 망상하는 대상인 사내. 자해하는 버릇이 있어 긴 소매를 입고 다닌다. 어렸을 때부터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으며, 본 게임의 시점에서는 그 광기가 더더욱 심해졌다. 귀여운 그림체로 고양이가 자살하는 그림을 그린다. 이리스 쿄코와는 고양이 살해 노트 이후부터 서로의 마음을 알았고, 이리스는 이 남자와 사귀는 중이라 망상, 우우지마도 이리스에게 병적인 애정을 갖는다. 4명이서 가는 여행을 빙자한 살인극의 제시를 듣고 '귀찮은 놈들도 없어지고 둘이 함께 있으니 좋다'고 매우 기뻐했으나 순간 이리스가 아무리 교묘한 계획을 짜더라도 마지막 과정으로 그녀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잠적한다면 제일 먼저 참고인(용의자)이 될 나는 경찰한테 취조당하면 대답할 알리바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토끼나 그려대시지라고 했던 아게하의 말에 번뜩여 고양이(아게하)가 아닌 토끼(트라우마이자 그 원흉인 우우지마 자신)를 죽이는 노트를 새로 그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지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니 그 차선책인 '그 사람의 손에 죽는다'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 행동의 결과가 바로 조건 엔딩 2, 즉 이 이야기의 종착점으로 이어진다. 조건 엔딩 2의 조건인 '멸 모드로 한 번도 들어가면 안 된다'는 조건도 우우지마와 관련이 있다. 살해 계획을 생일 파티로 수정(멸 모드의 엔딩들에선 가을 여행)시켰던 결정적 인물인 우우지마는 이리스의 계획이 너무 허술하다는 점을 알고 '무슨 이유을 갖다 붙이더라도 계획 그대로 실천되지만 않게 하자'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이 멸 모드의 엔딩들에서 달라지는 이유도 그가 가졌던 '네 명의 잘못된 구도를 수정하여 똑바로 맞춤과 동시에 자신의 과거도 멸하면 새로운 결말을 찾을지 모른다는 일말의 호기심 때문이었다. 멸모드까지 클리어하면 "이게 정녕 자신이 바라던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좋다"는 식으로 독백을 하는 것으로 보아 열린 결말인 듯.
  • 이리스 쿄코
친구 없이 지내온 만성 천식환자로 사토시보다 더 미쳐있는 토끼광 아가씨. 트루 엔딩 클리어를 하면 아무리 봐도 약물 중독증세가 나온다. 사토시가 켄과 아키와 자주 지내자 질투를 느끼다가, 켄의 제안으로 3명이 여행갔다오자 폭발. 켄과 아키를 죽이자고 우우지마와 공모를 시도한다. 우우지마를 호칭할때 우-지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가 알레르기 때문인 듯하다는 묘사가 있다.

6 과거

멸 모드의 인트로에서 우지가 "예전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독백하는데, 이것을 반영하듯 진행하다 보면 화면 하단에 노트 조각을 모을 수 있다. 이들을 클릭하면 과거사가 밝혀지며 이 상태에서 계속 플레이하면 텍스트가 또 추가되는데 이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완성된다.

초등학교 동창이던 우우지마와 이리스.

토끼와 고양이를 학교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고양이는 급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토끼는 빈약하고 존재감도 없었다. 하지만 이 토끼 때문에 우우지마는 따로 겉돌던 이리스에게 신경쓰게 된다. 그러나 토끼가 돌연 죽어버리고[10], 우우지마는 토끼의 목을 잘라서 정성스럽게 손질해서 교실에 둔다. 토끼가 화제가 되면 토끼를 좋아하던 이리스가 애들과 사이좋게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급우들은 그저 무서워하는 반응을 보일 뿐. 다음날 이리스가 와서 본건 교실에 우타로(토끼)의 목이 있고, 토끼와 친하던 고양이가 그 머리를 핥고 있던것. 그녀는 맛이 가서 고양이를 해하나 죽이는데 실패하고, 고양이는 학교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사라지는 이리스.

나중에 대학에 와서 둘이 다시 만났지만 그 둘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생각이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었고, 아키와 에도는 별 경황도 없이 여기에 휘말린 것이다.

우-지가 이리스를 미치게 한 만악의 근원이었다. 아니, 무슨 생각으로 살면 초딩이 토끼 머리를 잘라 벽에 걸 생각을 하는거야?
  1. 이미 한 번 맞춘 블럭은 다른 블럭과 충돌해도 활성화시키지 않고 그냥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같은 색의 블럭과 한 번이라도 만난 블럭에 마우스 클릭을 두 번 이상 맞추면 부서지게 되어있다. 따라서 하나의 블럭으로 무한한 연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가능하면 한두번만 쳐서 연쇄 패턴을 완성시켜야 한다. 다만 한 번 맞춘 블럭을 직접 치는 대신 활성화되지 않은 블럭을 클릭해서 그 블럭에 맞춰도 연쇄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세심한 컨트롤 없이도 대연쇄가 가능하다. 특히 큰 블럭들끼리 서로 붙거나 펜스에 걸리게 한 뒤 작은 블럭을 계속해서 맞추는 것으로 반쯤 연쇄먹자를 할 수 있다. 물론 물리엔진의 영향때문에 언젠가는 떨어지며 저레벨 구간이 아니면 시도하기 힘들다.
  2. 해금조건은 4만점 이상으로 게임오버. "최근들어..."의 .txt파일을 얻는 조건과 같고, 달성시 우측 하단에 고양이 아이콘이 추가되며 클릭하면 멸 모드로 전환된다. 업데이트되기 이전 버전에서의 커트라인은 5만점이었다.
  3. 국내에서는 토모라는 이름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이름의 한자인 '智'는 토모가 아니라 사토시로 읽어야 한다. 본문과 각주 모두 수정함.
  4. 安芸羽鳥. 별명이 '아게하'이다 보니 '아게 하토리'로 잘못 쓰인 경우가 있는데, 정식 발음은 '아키 하토리'이다. '芸'자를 '게'로도 읽을 수 있기에 '아게하'라는 별명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역시 본문과 각주를 수정.
  5. 참고로 전체화면으로 한 상태라도 이 엔딩을 볼 때만큼은 강제로 창 모드가 된다.
  6. 이것 역시 복선이 있었다. 아게하는 에도가와를 성으로 부르지만, 우우지마는 이름인 사토시로 불렀다.
  7. 게임 종료 시점에서 photo.png를 확인해보면, 배드 엔딩 때와 달리 아무에게도 검은 칠이 되어있지 않다. 이것 역시 복선.
  8. 참고로 이 기분나쁜 화면은 시간가속이나 클릭을 해도 스킵이 불가능하다.
  9. 視界の届かない瞼の裏の世界で広がる無機質な世界でなにかをひたすら壊す。 いつもひとりぼっちだった私の、子供の頃からのひとり遊び。(시선이 닿지 않는 눈동자 너머의 세계에 펼쳐지는 무기질의 세계에서 뭔가를 하염없이 부순다. 언제나 외톨이였던 내가, 어린 시절부터 해온 혼자만의 놀이.) 즉 이리스는 작중 내내 머릿속에서 이 게임에 나오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던 것. 진정이라기보다는 잠시 잊는다거나 억누른다거나 하는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렇게 부수고 파괘하다 마침내 흐콰하는 거야
  10. 개에게 물려 죽었다던데 우지의 회상에서는 토끼를 키우던 우리에 개가 드나들만한 구멍은 애초에 없었다고 한다. 후일 시체만 덩그러니 방치된 것이 밝혀졌으니 과연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