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문서가 작성된 쯔꾸르 시리즈 살펴보기 | |||
RPG 계열 | 기타 계열 | 관련 유틸 | |
95 | 2D 격투 쯔꾸르 95 | RPG Maker 2009 Ultimate | |
2000 | 2003 | 2D 격투 쯔꾸르 2nd | DynRPG |
XP | 액션 게임 쯔꾸르 | 초코 플레이어 | |
VX | VX Ace | 네코 플레이어 | |
MV | WOLF RPG 에디터 | ||
쯔꾸르 게임 목록 살펴보기 | |||
개별 문서가 없는 쯔꾸르 시리즈는 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당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번뿐입니다.You have only one shot.
1 개요
Mathew Velasquez와 NightMargin이[1] RPG 만들기 2003으로 제작한 퍼즐 게임 및 어드벤처 게임.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음악이 일품이다. 구세주의 역할을 맡게 된 주인공 '니코'를 도와 세계에 태양을 되찾아 주고 니코를 원래 세계로 되돌려 주는 것이 게임의 목표. 메타픽션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이곳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링크가 막혀있다. 스팀에 출시 예정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스팀 등록을 위해 배포를 막아놓은 듯. 하지만 누군가가 페이지를 archive.is로 저장해놓아(#) 다운로드 링크에 접근할 수 있고, 다운로드 페이지도 소실되지 않았다. 다만 제작자가 차단한 다운로드임을 감안할 것. 다운로드 링크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스페인어 세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한국어 번역은 블로거 '토호타쿠' 가 담당했다. 리눅스(Wine 필요)와 맥OS(RPGHub를 이용해 윈도우즈 버전 파일을 변환시켜야함)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2 특징
원샷의 일부 특징은 알만툴 게임 혹은 보통의 많은 게임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놀라지 마세요. 전부 게임의 일부입니다.- readme 파일
이 게임은 스크립트가 조금 특이하다. 단순히 게임 내에서 모든 것을 처리했던 기존의 RPG만들기 어드벤처 게임과는 다르게 새로운 창이 떠서 '알림 메시지'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던가, 다른 폴더에 파일을 생성한다던가, 바탕화면을 바꾼다던가(!) 하는 스크립트가 포함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스크립트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C언어를 이용해서 dll인젝션을 사용하여 구현하였다고 한다. 리드미 파일에도 안내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능들로 일부 백신에게는 악성코드로 진단되기도 하니 플레이전 주의하자.
게임 속의 세계는 상당히 어두운 배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주민들은 하나같이 세계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 뿐이다. 니코가 첫 방에서 전구를 들고 바깥으로 나오자 거주민들은 모두 니코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신이 내린 구원자' 라고 믿는 듯하다.
다른 어드벤처류 게임과는 다르게 니코는 플레이어와 대화를 한다. 글리치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것 같은 이펙트들도 게임 내에 산재해 있다.
3 등장인물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한명한명 예외없이 게임 스토리에 연관이 되어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 플레이어
- 당신. 처음 시작할 때엔 윈도우 계정 이름으로 불리며 이후 니코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줄 수 있다. 이 세계에선 신으로 취급된다. 니코가 플레이어의 존재를 알아챈 뒤론 니코와 자주 대화를 나누게 되며, 니코의 중대한 결정을 대신 내린다.
- 니코
여- 여보세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어떤 이상한 집에서 깨어났는데요, 또...
[플레이어의 윈도우 계정 이름]? 이것이 당신의 이름인가요?
이 게임의 주인공. 외형은 고양이를 닮았다. 게임 세계의 구원자이며 플레이어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키는 작은 편이며 좋아하는 음식은 팬케이크이다. 특히 어머니가 해주신 팬케이크를 가장 좋아하며 생일이 되면 팬케이크를 쌓아두고 먹는다고 한다. 진행도중 엄마가 보고싶다고 말하며 울먹이는 걸로 보아 나이는 어린듯 하다.
파일:KxjpqHu.png
니코가 잠에서 깨면 볼 수 있는 컷씬.
- 컴퓨터(?)
알림창 형식으로 플레이어에게 조언을 해주는 정체 불명의 존재. 이 세계가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니코가 이 세계에서 탈출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길 원하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설득한다.
- 예언자 로봇
아 그렇지! 설명해 주리다.
알았다! 역시 예언대로로군! 그대는 바로 우리가 기다려오던 구원자요.
니코가 이 세계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인물. 청무지에 있으며, 니코에게 플레이어의 존재와 대화하는 법, 그리고 구원자로서의 사명을 가르쳐 준다. 얼굴은 거대한 모니터를 단 모양새이다. 과거에 구원자가 올 것을 예지했던 자가 만든 것인 듯 하다.
- 봇사공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봇사공 310호 입니다.
움직이지 못하겠어요...
니코를 청무지에서 녹림지로 이동시켜주는 로봇. 가슴 가운데 전지 역할의 구멍이 뚫려 있고 여기저기 녹이 슬어있는 것을 니코가 산성액으로 닦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니코를 녹림지에 내려주고는 나중에 실버가 찾을 지도 모른다고 다시 청무지로 돌아간다.
- 실버
전구라... 그래서, 네가 그 "구세주"야?
딱히 공격적으로 대하려는 건 아닌데, 그치만... 너처럼 작은 꼬마는 내가 보기엔 "구원자답다"기엔 좀 아닌데.
하. 그래, 고양이 눈.
청무지의 절벽지대의 건물에 있는 로봇 엔지니어. 이미 이 세상은 희망이 없다며 비관적인 태도를 내비친다. 혼자서 몇 년 동안 체스를 하며 지내왔기에 체스를 상당히 잘 둔다.
- 메이즈
...구...구원자라니...! 믿을 수 없어... 정말로 왔구나...
햇빛을 느껴본 게 얼마만일까...
너무... 너무 이기적인 부탁일까?
녹림지의 유적의 안쪽에서 죽어가는 식물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니코에게서 '죽기 직전에 태양의 빛을 느끼고 싶다' 며 전구를 잠시 빌린다. 이후 알룰라를 구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시 오면 죽어있으며 죽은 자리에는 트루 엔딩의 열쇠가 되는 씨앗을 남긴다.
- 알룰라
여기에 꽤 오랫동안 갇혀있었어...
우와! 구세주는 진짜로 뭐든지 알고 있구나!
새 인간인 여자아이로 녹림지에서 살고 있다. 유적 속에서 덩쿨과 사각형 때문에 갇혀 있다가 니코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알룰라를 오빠인 칼라무스에게 데려가면 답례로 깃털을 준다.
- 적식지의 로봇
잠시. 지나가기 전에 소지품을 검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흠. 특이한 책을 갖고다니시는 군요.
빛을 품은 자의 의무로서 식물인들을 다시 키워내야 합니다.
- 붉은 색의 로봇이다. 앞을 지나가면 니코의 소지품 검사를 하며, 가지고 있던 책을 보고 흥미로운 것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다. 또한, 구원자는 씨앗을 심어 식물인이 자라도록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탑의 북동쪽에 심을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왜인지 전구탑에 가는 법을 물어보면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 조지
누가 나를 보러 왔나? 분명 이 몸의 현명함에 이끌려 온 거겠지, 아닌가?
여긴 대체 왜 온거야?
휴. 우. 우. 우. 우. 안녕.
안녕~! 너는 누구야?
안녕, 얘야. 너 참 귀엽구나? 빛을 품은 자가 이렇게 귀여울 줄은 몰랐는데.
여어, 안녕? 뭐 도와줄까?
적식지에서 만나게 되는 독서광. 머리는 주사위인데 이 주사위의 앞면에 있는 숫자는 랜덤이며 성격도 이에 따라 무작위로 정해진다. 위의 여섯가지 대사가 그 예. 니코가 준 책을 번역해주고 중요한 사실을 니코에게 알려준다. 니코가 떠날 때 자신들을 생각하라며 주사위를 준다.
4 시나리오
니코가 들고 있는 전구는 그 세계의 태양과도 같은 존재였으며 세상이 스러져감에 따라 태양도 그 빛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니코는 이 전구를 전구탑의 최상층에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전구탑으로 향한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알 수 없는 책을 하나 얻게 되는데 세 번째 세계에서 이에 대한 해석을 들을 수 있다. 내용인즉슨 '구원자가 전구를 원래 자리에 돌려놓는다면 세계엔 빛이 찾아오나 구원자가 전구를 깨어버린다면 구원자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구원자가 전구를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을 경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즉 니코를 구하고자 하면 세계가 멸망하고 세계를 구하고자 하면 니코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
전구와 니코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확실히 할 수는 없지만 니코가 전구를 손에서 놓을 경우 전구가 꺼진다는 것과 전구를 깨야만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니코 그 자체가 구원자이자 태양'으로 해석 할 수도 있다. 니코가 전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전구가 빛을 잃게 되는 것을 토대로 또 다른 가능성을 유추해보면 니코가 탑에 전구를 가져다 놓는다고 해서 니코의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라 빛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전구 곁에서 희생해야하며, 더 나아가 니코 이전에도 빛을 유지해줄 존재들(구세주)의 희생이 있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명이 다한 전구를 버리고 새 것으로 갈아끼우는 것처럼 니코를 비롯한 이전의 구원자들은 '구원자'라는 느낌보다 그저 세계를 비추기 위한 '소모품'과 다를 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첫 번째 세계는 로봇으로 비유된 광산, 가스 개발로 인한 채굴 노동자들의 고통을, 두 번째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섬마을의 몰락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중간에 씨앗을 심었는지의 여부, 그리고 마지막에 전구의 처리 여부에 따라 엔딩이 세 가지로 나뉜다.
5 엔딩
- 최후의 선택지에서 전구를 깨뜨릴 것을 선택한 경우
- 전구 깨지는 소리가 나며 게임창이 심하게 흔들린다. 그리고 니코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빛을 따라 게임 윈도우 밖으로 나가 작업 표시줄 밑으로 사라진다.
- 이후에는 Fatal Error라는 제목에 '구원자가 떠나 갔습니다. 세계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라는 메시지 창이 뜬다. 게임을 다시 실행하려 할 때에도 마찬가지. 버그로 엔딩이 끝나기 전에 F12를 누르고 start를 누르면 세번째 엔딩에서처럼 빛이 드는 방을 보여주는데, 종료하고 실행하려 하면 위에서 적은 것처럼 Fatal Error가 뜬다.
- 최후의 선택지에서 전구를 되돌릴 것을 선택한 경우
- 니코는 플레이어의 뜻에 따라 전구를 되돌린다. 전구가 빛을 발하고, 크레딧과 함께 지금까지 지나왔던 세계에 빛이 들어오는 장면이 보인다. 니코의 희생으로 세계가 살아나고 니코는 죽는 것이다. 그리고 'Thanks for playing!'이라는 문구가 뜨고, 창문을 통해 밝은 빛이 들어오는, 처음에 니코가 깨어났었던 침실이 나온다.
- 이후 종료 후 재실행하면 타이틀의 배경화면이 바뀌어 있다. start를 눌러볼 순 있지만 빛이 들어오는 침실의 모습만을 보여줄 뿐 조작은 전혀 할 수 없다.
- 씨앗을 심은 경우
- 씨앗에 기적의 물을 뿌린 경우
- 'Thanks for playing!'라는 문구가 뜨기 전, 씨앗을 심었던 곳에서 작고 귀여운 초록색 생물이 흙을 파고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나온다.
- 기적의 물을 뿌리지 않은 경우
- 초록색 생물이 고개를 내미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 씨앗을 심지 않은 경우
- 역시 초록색 생물이 고개를 내미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 침대 이외의 방법으로 게임 종료
- 컴퓨터에 의해 게임 종료에 대한 경고를 듣기 전
- 데자뷰를 느낀 것 같다는 니코의 대사가 추가될 뿐, 변화 없다.
- 경고를 들은 후
- 게임 창에 있는 닫기 버튼을 누르거나, 메뉴에서 게임 종료를 선택할 경우, 니코가 죽는다는 경고 창이 뜬다. 이를 무시하고 종료하면, 게임이 종료된다.
- 이후 재실행하면 빈 어두운 방이 나올 뿐, 아무 조작도 할 수 없다. 게임 창을 닫으면 창이 닫히기 전에 '당신은 니코를 죽였습니다' 라는 창이 나타나고, 이 창을 닫으면 게임 창이 종료된다. 일종의 배드 엔딩.
6 다시 플레이하기
이 방법은 이 글을 옮겨온 것이다. 스크린샷을 참고하고 싶다면 이 글을 보는 것이 좋다. |
원샷은 '영구적 결과'라는 특징때문에, 일단 게임을 끝마치면 게임 폴더 삭제같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다시 플레이할 수 없다. 하지만 물론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있다.
원샷의 저장 데이터는 두 가지다. 'save' 파일과 'ending' 레지스트리.
- save 파일
- 위치만 다를 뿐 우리에게 친숙한 알만툴 본연의 세이브 파일이다. 침대에서 자면 이 파일을 갱신한 뒤 게임을 종료하는 것이다.
- save 파일의 경로는 다음과 같다:
- C: ₩ Users ₩ [플레이한 사용자 계정 이름] ₩ AppData ₩ Local ₩ Oneshot
- 이 경로의 Oneshot 폴더를 삭제하면 된다.
- 레지스트리
- 이미 엔딩을 본 뒤라면 save과 관련 없이 게임 화면이 고정되는데, 이 레지스트리에 엔딩 기록이 저장되었기 때문이다.
- 삭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실행 창으로 regedit.exe를 실행한다.
- Ctrl + F를 눌러 찾기 창을 띄운 뒤 'Oneshot'을 입력해 찾는다. 찾을 대상에서 '키'만 체크해 놓는 것이 좋다.
- 찾은 Oneshot 폴더를 삭제한다.
이 두 가지를 다 삭제했다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7 떡밥
- 적식지로 들어가는 길로 진입할 때 두루마리에 적힌 수많은 이름들과 전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
- 위의 두루마리에 적힌 이름과 전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란 당신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 먼저 플레이했던 사람들, 즉 이전의 구세주를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8 트리비아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컴퓨터 화면이 나오는데 OFF의 배터와 마녀의 집의 비올라가 떡하니 바탕화면에 박혀있는 것을 볼수있다. 그 외에도 여러 익숙한 아이콘이 다수 있다.
일러스트를 담당한 NightMargin이 트위터에서 원샷의 몇몇 요소들의 아이디어를 어디서 따왔는가를 설명했는데 사실 원샷은 일상적으로 전구를 가는 일을 극적으로 각색한 것일 뿐이고 게임 속 세계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야광 페인트에서 모티프를 따왔으며 전구탑을 등대로 그리려 했으나 등대를 잘 못 그려서 딱히 등대 같진 않게 되었고 전구가 옥수수알이나 팬케이크로 보이는 건 단순한 우연이라고 한다(...)
일러 담당인 Nightmargin씨가 언더테일에 치였다고 한다.(....)
팬아트를 그려주면 어디에 올리든지 간에 Nightmargin씨가 무조건 답을 달아준다!- ↑ Mathew는 주로 프로그래밍을 담당했고 NightMargin은 주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컨셉과 스토리와 음악은 공동으로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