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설렁탕 전문점으로 1902년 대한제국 말엽부터 서울 종로에 개업하게 되었던 대한민국 최장수 설렁탕 전문점이다. 2016년 기준으로 사람 나이상 114살.[1] 같은 종로에 있는 해장국 전문점인 청진옥(1937년 개업)이나 곰탕 전문점인 하동관보다 30년 오래된 전통적 설렁탕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1920년 창간한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보다도 20년이나 더 오래된 가게. 1897년 설립한 신한은행이나 1899년 설립한 우리은행에 비하면 3~5년 늦는 편이다.
원래 종로 한옥풍의 가게로 있었으나 2011년 종로 주거지역 재개발화에 따라 한옥가게를 떠나 현대식 조그만 가게로 이전하였다. 100년이 넘는 시간에도 오직 설렁탕을 고수해온 집으로 종로 토박이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단골손님들도 많았는데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 장군의 아들 김두한, 남로당 이정 박헌영, 초대 부통령 이시영등도 이 집을 방문하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다른 설렁탕점과는 달리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수하고 있어서 설렁탕 맛은 특이하게도 싱거우면서도 담백한 편. 이런 싱거운 맛 때문에 소금을 과량으로 넣는 경우도 있고 담백한 맛에 익숙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지만 100년이 넘은 오래된 전통을 가진 가게인지라 지금도 손님들이 들리고 있는 편. 특히 7~80대 노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국 시절부터 개업한 음식점이다보니 허가처도 여러번 바뀐 적이 있었다. 창업 당시에는 대한제국 한성부의 허가를 받았다가 1910년 경술국치로 조선총독부와 경기도 경성부의 허가를 거쳐서 1945년 해방 이후 서울특별자유시 종로구의 허가로 이어지는 등 오랜 역사도 가지고 있다.
현 주소는 종로구 우정국로 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