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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제6호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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鍾路 / Jong-r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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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로(鍾路)또는 운종가(雲從街)[2]는 서울특별시의 주간선도로이다.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흥인지문을 지나 동대문구 신설동역에 이르는 연장 4.2km, 너비 35~40m(왕복 6~8차선)의 도로이다.
처음에는 이 도로의 이름이 없었으나, 시전이 설치되고 시장이 형성되어 사람들이 구름(雲)처럼 모여드는 거리라고 해서 운종가가 되었으며, 후에 종로로 바뀐 것이다. 법정동 명칭으로도 쓰인다.(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등)
원래는 흥인지문까지만 종로이고 이후부터는 왕산로였으나, 2010년 도로명을 정비하면서 왕산로 중 종로구에 해당되는 흥인지문~신설동역 구간을 종로로 편입하여 현재의 구간이 되었다. 단, 지명 및 법정동명으로서의 종로는 여전히 세종대로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이다.
2 특징
파일:Attachment/jongno.jpg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저에 위치한 보신각(종각)과 종로타워.
원래는 육조거리(세종로)만큼 되는(영조척으로 56자(尺)) 넓은 도로였으나, 육의전과 시전상인들이 계속 운종가에 머물게 되면서 자연히 도로가 좁아졌고, 1974년에 현재의 너비로 확장되었다.
서울특별시의 중심상권 밀집지구. 세종로와 가까운 서쪽은 종로타워 및 로댕 갤러리와 기타 높은 오피스 빌딩 등이 밀집해서 있는 등 상당한 번화가. 한화그룹 본사도 종로에 있다. 또한 동쪽은 의류상권인 동대문시장이 있기 때문에 세종로와 태평로(현 세종대로)가 정치적 중심지라면 종로는 경제적 중심지로 부를만 하다. 이런 이유로 종로 주변의 유동인구는 주 평균 수 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단히 많다.
반면 종로의 중앙이라고 할 수 있는 종묘나 탑골공원 주변은 개발제한과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굉장히 낙후되었다는 두 얼굴을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 이 부근은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관인 단성사, 악기상권의 중심지인 낙원상가, 외국인도 워낙 잘 아는 인사동, 종묘 건너편에 있는 전자제품 상가인 세운상가등이 위치한 나름대로 번화한 곳이었으나 최근 상권이 침체되면서 낙후된채 방치되고 있다. 그나마 인사동이 관광지로 명맥을 이어가는 중.
종교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곳인데, 서울의 도심 사찰이었던 원각사 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조계종의 총 본산인 조계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3] 원각사 터 위에 세워진 공원이 탑골공원이다. 탑골공원은 3.1 운동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청계천도 이 도로 남쪽을 따라 나 있다.[4] 종로와 그 주변에 있는 명소만 꼽아도 열 손가락이 넘칠 정도다. 그냥 신호등 건너서 한 블럭만 가면 명소다.
종로와 연결된 작은 골목들 중에는 피맛골이라는 조선시대 때부터 서민전용이었던 맛집 거리가 있었으나, 재개발로 인해 철거된 구간이 상당히 많다. 피맛골 빈대떡집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안습. 그래도 남아있는 종로 일대가 전체적으로 맛있고 싼 밥집이 널려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교보문고의 정문이 이 도로를 향해 나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원래 정문은 광화문역 안에 있는 문이었지만 도로명주소를 간지나게 바꾸려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정문 위치를 바꿨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문은 개점 당시부터 종로 방향이었다.[5] 그래서 부여된 새주소가 종로 1번이다.
1974년에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처음 뚫릴 때, 이 도로를 따라 뚫렸다. 그래서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다른 말로 종로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업지구라서 유동 인구는 많지만 정작 상주 인구는 매우 적어서 주민센터(동사무소)가 종로 1~4가 지역을 통합해 관할한다. 도심 공동화 현상의 전형적인 예시이다. 아니, 애초에 도심지에 주택 대단지를 건설하는 게 가능합니까?
종로3가 뒷골목은 한국의 가장 오래된 슬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발상지인 셈. 1960년대에는 홍등가가 있었고[6], 1980년대 헤비메탈의 산실이었던 파고다극장이 있었으며, 그 일대에는 게이바가 엄청나게 많았다. 현재도 게이들을 위한 공간이 무지하게 많다. 하지만 게이바라고 다 특색이 있는 게 아니고 그냥 게이들끼리 만나서 술을 마시는 장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여담으로, 이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좌회전이 심하게 제한되는 도로이다. 의심되면 다음 로드뷰로 한번 보자.
이 도로에는 주유소가 한 개도 없고, 직진을 한다면 서쪽으로는 양화대교 북단, 동쪽으로는 시조사까지 가야 주유소가 있다.
3 종로 인근 명소
- 교보문고 - 교보생명 항목에도 있듯, 종로 1번지로서의 상징성이 매우 큰 건물이다. 아니, 종로 그 자체를 상징하는 건물로도 손색없다.
- 조계사
- 보신각(종각)
- 종로타워
- 탑골공원
- 종묘 + 창덕궁
- 청계천
- 낙원상가
- 인사동
- 로댕 갤러리
- 광장시장
- 피맛골
-
보령약국[7]
3.1 종로의 노선
세종대로사거리 - 종각역(종로1가) - 종로2가 - 탑골공원 - 종로3가역 - 종로4가 - 종로5가역 - 동대문역(흥인지문) - 동묘앞역 - 신설동역
3.2 접속노선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세종대로와 교차하고 새문안로로 직결되며, 종각역에서 남대문로와 우정국로, 종로2가에서 삼일대로, 종로3가역에서 돈화문로, 종로4가에서 창경궁로, 종로5가역에서 대학로와 동호로, 동대문역에서 율곡로, 동묘앞역에서 지봉로, 신설동역에서 보문로, 난계로, 천호대로와 교차하고 왕산로로 직결된다.- ↑ 도로명으로서의 종로는 Jong-ro로, 지명으로서의 종로는 Jongno
종(鐘)이 없다로 표기한다. 참고로 야인시대의 종로회관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종로학원의 영문 표기는 전자의 표기를 따른다. - ↑ 정확히는 동쪽으로 혜정교(광화문우체국 동쪽)에서 서쪽으로 종로3가, 남쪽으로 광교(청계1가), 북쪽으로 안국동까지
- ↑ 정확하게는 종로타워-풍문여고 앞 사거리(율곡로와 접속)에 이르는 우정국로에 위치해있다.
- ↑ 사실 종로 자체가 청계천에 맞춰 동서축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따라서 엄밀히는 청계천이 종로를 따라 나 있는 것이 아니라 종로가 청계천을 따라 난 것.
- ↑ 다만 교보빌딩 전체의 정문은 세종로쪽이다. 교보문고는 지하에서 올라오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정문이 종로쪽이고, 세종로쪽은 지하보도에서 연결과는 문만 있다.
- ↑ 당시를 다룬 소설에서 '종삼'이라는 약칭으로 언급되는 곳이 이곳.
- ↑ 가끔 들리는 라디오 광고에 1호선을 타고 가다 졸던 할머니를 갑자기 깨운 피도 안마른 여자가 보령약국이 있다며 하차를 강권한다... 직후 멘트는 "종로 5가 보령약국!, 보령 약국은 종로 5가에만 있습니다." 라고 한다. 광고의 멘트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으며 웬만한 라디오 방송국들도 이 광고를 송출해서 중독성 멘트에 인기가 있었고 실제로도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