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노래 잘하던 귀여운 소녀와 얼굴 없는 그룹을 탑 아이돌의 위치까지 올린 일등 공신들 중 한 명
대한민국의 대중음악 작곡가
1976년 5월 10일 생. 1999년부터 작곡가 어시스턴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곡을 작곡한 것은 2002년 컨츄리 꼬꼬의 앨범부터였다. 이후 2004년 독립해 내가 네트워크 소속이 되었고 2010년부터는 내가 네트워크와 합병한 로엔 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기도 하다.
손담비, 쥬얼리, 씨야 등 여러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고 있지만 역시 이민수라 하면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작곡가로 보는 시각이 많고 본인도 브아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게 브아걸은 2004년 내가 네트워크에 들어간 이후 3년 동안을 동고동락하며 키워낸 그룹이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브아걸의 데뷔곡 <다가와서> 역시 그의 곡이고, 몇 번을 제외하면 꾸준히 타이틀곡에 참여하고 있다.
2 곡스타일
작곡한 곡들은 대부분 유려한 멜로디를 강조한다. <My Style>, <Sign>, <그 놈 목소리>, 2010년의 마지막 발표곡 <Bad Temper>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 타듯 급변하지만 또 자연스럽게 변하는 멜로디의 곡들이 장점이다. 전체적으로 노래들이 부담없이 부드럽게 귀에 들어오는 편이다. 물론 <L.O.V.E - Saintbinary>, <돌이킬 수 없는 - 윤상>, <아브라카다브라 - 히치하이커> 같이 공동 작곡가의 색채가 강하게 들어간 작품들은 제외.
또 음악적으로 흡수가 빠른 작곡가이다. 2008년 초 발표한 <L.O.V.E>는 J-Pop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1] 곡이었고, 2009년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는 히치하이커와 공동작곡했기 때문이지만 일렉트로니카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났다. 반면 2010년 작곡한 아이유의 <좋은 날>은 뮤지컬 느낌이 나고, 2010년 말에 나온 가인의 <Bad Temper>는 함께 작업했던 윤상이 몰두한 탱고의 필을 살짝 따와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낸 곡이다.
반면 창의성이 좀 떨어지고 자가복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가복제를 지적하는 쪽은 <Sign> 과 <그 놈 목소리>의 유사성을 지적했는데, 이후로 유사성이 이토록 심하게 나오는 경향이 없고 작곡가가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 뒤 그 안에서 일정 부분의 유사성이 발견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라 자가복제로 까이는 일은 2009년 말 이후 거의 없다. 일단 이분 내지 이분이 있는 지라... 그래도 저 두 곡은 확실히 너무 비슷했다.
창의성을 걸고 넘어지며 이민수의 가치를 편곡가 정도로 폄하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근거는 브아걸 최대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의 작곡가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도 말했듯 사비와 일부 편곡에만 참여했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를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역시 실제로는 제아가 작곡한 곡을 편곡한 데에 지나지 않다는 것. <돌이킬 수 없는>마저도 윤상과 공동작곡, 공동편곡이다.
반론하는 쪽의 주장은 그가 저 세 곡에서 편곡에만 참여했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가 작곡한 수많은 곡들의 가치까지 무시할 순 없다는 것. <돌이킬 수 없는>은 윤상과의 공동 작곡이니 빼 놓더라도 아이유의 <잔소리>[2]와 <좋은 날>[3]은 온전히 이민수의 공이다. 2011년에도 써니힐 의 <Midnight Circus>, 브아걸 의 <Sixth Sense>, 아이유 의 <너랑 나> 를 히트시켰고, 2012년 1월 써니힐 의 <베짱이 찬가> 역시 그의 작품. Sixth Sense와 베짱이 찬가에서 보듯 최근엔 샘플링 기법을 자주 활용중이시다. [4]
3 기타
의외로 트로트에도 손 대셨다. 박상철의 <꽃바람>을 편곡하는 등, 트로트 곡을 직접 작곡하기보다는 주로 편곡 쪽으로 활동하신 모양.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써니힐의 <백마는 오고 있는가?>의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시안 프린스 역할로 까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변장이 너무 절묘해서 흠좀무(...)
그 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가인의 <피어나> 와 써니힐의 <Goodbye To Romance> 를 작곡했다. 전자는 가인의 이미지와 잘 맞게 깔끔하게 뽑아냈고, 후자는 써니힐이 기존에 밀던 쎈 컨셉 대신 무난하고 이민수 초기 스타일에 더 가까운 곡이다.[5]
2013년 들어서는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만든 보이밴드 HISTORY의 타이틀 곡 <Dreamer>를 작곡했다. 한편 이민수 작곡가의 본진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 곡에는 Sixth Sense 이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내가네트워크랑 갈등을 빚는 게 사실인가...
그냥 식스센스 이후로 낸 미니앨범이 한곡밖에 없는것 뿐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제아가 작곡한 kill bill 이후 신세계라는 곡으로 다시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함께하게 되었다.
강력한 드럼 비트가 기본이 되는 작곡 스타일이다. 전자음이 기본이 되는 곡들도 많지만 현악이나 브라스 세션이 깔리는 곡들도 많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Sixth Sense>, 써니힐의 <베짱이 찬가>. 그리고 고음을 사랑(?)하는지 고음이 부각되는 노래들이 많다. 그래서 노래방에서 부르기 어려운 편이다. 사실 가수들도 녹음할 때 애를 먹는다고. 일례로 <잔소리>에서 아이유와 듀엣한 임슬옹이 녹음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한다.
작사가 김이나 의 증언에 따르면 MLB파크 진성 불페너라고 (....) ## 아이디는 없고 눈팅만 즐겨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