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이상화(1988), 롯데 자이언츠/2015
Q. 다음 중 야구계에서 먼저 일어날 일은? 1. 이상화가 기복없는 투구를 하면서 단일시즌 10승 2. 이종운 감독 커리어에서 단일 시즌 승률 5할 돌파 3. 추신수가 텍사스 소속에서 단일 시즌 3할-20-20 4. 유원상의 3경기 이상 기복없이 투구 5. 최희섭의 단일 시즌 3할,30홈런,100타점 6. 나지완의 단일 시즌 30홈런 돌파 7.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콜드 게임으로 승리 8.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7위 이하 성적 기록[1] 9.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우승 10. 한신 타이거스의 일본시리즈 우승 11.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12.전부 다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뜬금없이 이 글이 쓰여진 이듬해에 삼성이 10성이 되면서 8번의 현실화되었다. |
1 시즌 전
인터뷰에서 이종운 감독은 세뱃돈을 가장 많이 주고 싶은 선수로 이상화를 지목했다(보기). 이게 시즌 들어와서 복선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스프링캠프때 훈련 받는 모습이 맘에 들었는지 이종운 감독은 이상화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공언을 했다.
그리고...
2 페넌트레이스
롯데 자이언츠 공식 페이스북의 태그로 보는 현재 여론
엥 시바끄 이게 무슨 소린교 빙속 이상화 선수에게 고소 당할듯 이승화(...)가 던져도 너보단 잘던질듯
2015년 롯데 최악의 투수
2.1 4월
처음으로 4월 8일 삼성전에 나와서 5.2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준 후, 4월 15일 사직 NC전에서는 5.2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 하고 내려갔고 팀이 6점을 지원한 덕에 시즌 첫 승을 얻어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드디어 포텐이 터진다면서 팬들을 기대하게 했지만...
하지만 그 이후로 가면 갈수록 얻어맞는 일이 잦아진데다 슬라이드 스텝까지 읽혀서 상대팀 주자들은 출루하면 일단 뛰고 보았다(…).
2.2 5월
결국 5월 초 주간 전패 이후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그러다 6월 2일자로 1군에 등록되어 김승회 대신 선발로 나섰다가 4⅓이닝동안 8피안타(1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멸망했다. 이 꼴을 본 팬들에게 오승택과 함께 엄청나게 까였다. 또한 이상화가 경남고 출신이라 양아들이라고 까였다. 심지어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면서 조쉬 린드블럼을 하루 땡겨쓰게 한 원인이 되었고, 그 뒤로 10일간 등판이 없다가 12일에 선발 등판하였지만 4이닝 4실점 5볼넷을 허용하며 또 처참하게 무너졌다. 다음 등판 예정일은 17일이긴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17일에 등판할 선발투수가 없다는 말을 16일 경기 전에야 꺼내면서 이상화는 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여기까지만 봐도 그야말로 장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직구 구속이 130km 초중반대로 안 그래도 느린 구속이 더 느려졌으며 변화구도 밋밋하다. 그렇다고 유희관처럼 회전수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제구도 날카롭지 않다. 나이도 2015년 기준 27살로 유망주라고 하기도 어렵다. 또한 선발투수라는 선수가 공 갯수가 70개가 넘어가면 여지없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근육통 부상을 겪으며 로테이션도 자주 거르는 점에서 훈련 부족마저 의심된다. 그나마 BABIP가 .330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6월 14일 기준 평균자책점이 FIP보다 낮긴 하지만, FIP도 5.37로 절대 좋은 수준이 아니다.
2.3 6월
6월 1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6.2이닝을 4피안타 3볼넷으로 막으며 델동님의 목숨을 연장시켰다. 오늘처럼만 하면 황태자 물론 아무도 이상화를 칭찬하지 않고 넥센팬과 함께 넥센 타자들을 엄청나게 깠다
이 날 돌연 잘 던진다고 돌연님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러나 6월 23일 삼성전에서 0.1이닝 5실점하며 안타만 4개를 내주었다. 참고로 이 날 30개 가까이 던지면서 삼성 타자들은 이상화를 상대하는 동안 단 두 번의 헛스윙을 했다(...) 역시 그 전의 넥센이 이상했었다
6월 28일 사직 넥센전에 등판해서 4와 1/3이닝 던지며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그땐 왜 그랬나
이 날까지 이상화가 1군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팀의 승률 차이가 두드러져서 이제는 아예 패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6월 28일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군에 있을 때 (4월 1일~5월 10일, 6월 1~28일) : 18승 34패 승률 0.346 ─ 스윕 1회, 위닝 3회, 루징 6회, 피스윕 5회.
- 1군에 없을 때 (3월 28일~31일, 5월 12일~31일) : 15승 5패 승률 0.750 ─ 스윕 1회, 위닝 6회. 루징 이하는 없음.
이런 현상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선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고 등판해도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이 자주 출전하게 되는 탓에 불펜에 피로도가 쌓이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는, 투수를 많이 쓰게 되는 경기에선 당연히 이로 인해 타자들의 수비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 점이 타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데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화려한 불쇼의 결과 붙은 별명은 패배의 토템. 팬들은 1군에서 절대 볼 일이 없기를 희망하고 있다.
결국 6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오랜 롯팬들의 숙원이 실현되는 순간. 하지만 언제 올라올 지 또 모른다.
2.4 7월
2군에서 딱 2경기 선발 등판했다. 거의 2군 선동열인데 그냥 올라오지 마라 제발
그런데 7월 30일 어째서인지 1군에 다시 올라왔다! 롯데 팬들 환장하는 소리 그리고 팬들의 예상대로 나오자마자 신나게 얻어맞으며 불을 질러버렸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그 전에 주자를 내보내면서 장작을 쌓아놓은 김성배의 책임도 있기는 하지만, 이종운은 뭐가 좋은지 이상화를 끝까지 던지게 했다.
다만 7월 30일 투구는 편견의 시선을 떠나보면 꽤나 호투했는데, 무사 만루상황에서 등판해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2.5 8월
8월 1일 kt전에도 등판. 팬들은 당연히 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왠일이래? 다만 주자를 두 명이나 내보내고 폭투까지 저지르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 전에 다른 투수들이 신나게 털려서 별로 부각되지는 않는 편.
8월 3일 SNS 논란을 일으킨 이성민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8월 20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2이닝 13실점했다. 그 날 평균자책점은 31.91. 이젠 2군에서도 털리는 모양이다. 이재곤과 같이 상동 개한테 밥이나 줘라 같은 반달이 일어날 정도로 엄청 까이고 있다. 2군한테 13실점이 프로냐?
3 시즌 후
2015년 11월 27일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kt wiz의 지명을 받게 되면서 드디어 롯데를 떠나게 되었다.만세!
- ↑ 2016년 10월 9일 롯데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