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술

李術
(?~200)

후한 말의 인물. 이슬이 아니다.

손책유훈을 토벌할 때 여남태수로 있던 이술은 손책에게 여강태수로 등용되어 손책의 명으로 양주자사 엄상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해 군사 3천 명을 이끌고 환성을 지켰으며, 이로 인해 여강의 매성, 뇌서, 진란 등이 장강과 회하 일대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손책이 죽고 손권이 뒤를 잇자 이술은 손권을 따르지 않고, 손권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맞아들이자 손권이 편지를 써서 도망자들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술은 덕이 없으니까 자길 따르는 거라면 손권을 약올린다. 그러자 손권은 곧바로 자기는 엄상의 복수를 갚기위해 이술을 친다고 글을 올려 조조가 구원을 오지 못하게 하고는 서곤 등과 함께 병사들을 이끌고 환성에서 이술을 공격했고 이에 이술은 성을 닫고 수비하면서 조조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손권에게 그런 표를 받은 조조는 구원하지 않았으며, 계속된 포위에 환성의 식량이 떨어지자 이술군의 부녀 중 어떤 이들은 진흙을 말아 삼킬 정도였다. 성의 상황이 이 정도로 나빠지자 손권은 성을 도륙해 이술의 목을 매달았고, 그의 부곡 3만여 인을 옮겼다.

삼국지연의에도 똑같이 등장해 손책의 뒤를 이은 손권이 녹록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보이는데 사용되었다.

그런데 조조에게 표를 올리고 이술을 굶겨서 이기는 이 장면이 정사 삼국지에 오주전에 주석으로 딸려있는 강표전에 나와있는데, 이 부분은 김원중 번역 정사 삼국지와 파성에서 해석이 안되어 연의의 창작인줄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손권의 활약이 연의에서 확대되었다고 주장할 때 자주 등장한다.[1]그러나 손권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삼국전투기에는 프로레슬러 미스터 퍼펙트로 나와 엄상을 죽이며 반란을 일으키지만 여몽한테 죽는다.
  1. 참고로 손권은 214년에도 노숙, 감녕, 여몽과 함께 환성을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