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蘭
(? ~ 209)
1 개요
후한 말의 무장으로 원술 휘하에 있던 무장이다. 자치통감, 후한서에는 진간(陳簡)으로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원술 휘하에 있었지만 도적이 되어 첨산에 근거지를 마련하였는데, 199년 원술이 세력이 약해져 자신들이 있는 첨산으로 의지하러 오자 이를 거절하면서 3일 동안 봐줬다가 원술군의 양식을 끊어버려 결국 원술은 보리 30곡만 남은 상태에서 꿀물을 찾다가 구하지 못해 탄식하다가 피를 토하면서 죽게 된다.
202년 조조가 원소와 싸우고 있는 틈을 타 매성, 뇌서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처음에 약탈만 하다 지낼 때 그들을 토벌할 여유 병력이 없던 조조는 지원군 하나 없이 유복 만을 보냈는데, 오히려 그들은 유복의 말빨에 넘어가 그와 친하게 지내면서 그를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209년에 원소와 싸움이 끝나갈 때가 되자 조조는 바로 조조군의 정예 우금, 장료, 장합을 토벌군으로 보내게 된다. 이에 매성이 우금에게 거짓으로 항복해서 우금이 잠시 물러난 순간을 이용해서 진란과 합세하자 첨산의 험한 지세를 이용해 우주방어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그 좁은 길을 무력으로 뚫고 온 장료군에게 격파되어 매성과 함께 전사했다. 한편 손권이 진란을 구원한다고 한당을 보내나 한당은 장패에게 패퇴.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를 공격하는 기령의 군대의 일원으로 출진하다가 여포의 중재로 기령을 따라 철수했다. 198년에 황제를 자칭한 원술이 여포를 공격했을 때 제5군의 상장에 임명되어 종군해 갈석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양봉, 한섬 등이 여포군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대패.
그 후 원술의 사치에 질려 뇌박과 함께 산적이 되어 숭산에 근거지를 마련했으며, 원술이 유비에게 패해 기령을 잃은 뒤에는 오히려 원술을 습격해서 그나마 남아있던 금품마저 빼앗아 상황을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어째 뇌박 문서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눈의 착각일 뿐이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원술군의 부장급 능력치를 보여준다. 한 마디로 좋지 않다는 소리.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67/72/56/17. 뇌박과 함께 C급 장수 주제에 2단계 병법인 분투를 가지고 있어 기령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장수감이 없는 원술군이 초반을 넘기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원술을 등지고 끝내 배신했다는 기록 덕에 오히려 버프를 받은 것 같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5/70/42/21/26에 특기는 삼단 단 1개.
삼국전투기에서는 철콘 근크리트의 시로로 등장하여 찌질한 퍼포먼스를 중간에 짤린 뇌박보다 오래 보여주다가 정사와 똑같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