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 소르나

파일:Attachment/이슬라 소르나/sorna.jpg
원작에서의 이슬라 소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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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에서의 이슬라 소르나. 지도를 잘보면 2편당시 루트와 3편 당시 루트가 그려져있다.
Site_B_and_Jurassic_Park.gif
원작보다 훨씬큰데 영화상의 이슬라 누블라보다도 서너배 크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등장하는 . 이른바 B구역(Site B). 2편과 3편의 주무대이다.

현실에 있었다면 여행경보제도에 의해 여행금지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1 개요

영화에서는 섬의 가로 폭만 20마일[1]이 조금 넘으며, 세로폭도 얼추 비슷한 편. 이해가 안 된다면 간단한 예시가 있는데, 제주도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2]이고 강화도보다 크다.

"라스 신코 모르테스 LAS CINCO MUERTES, 이른바 죽음의 5도"[3] 중 가장 큰 섬으로 코스타리카 서부 207마일, 쥬라기 공원이 있는 이슬라 누블라로부터 남서쪽 87마일에 위치해있다.

원래는 독일의 광산업 회사가 소유하던 섬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철수했다고 잃어버린 세계 원작에서 언급된다. 코스타리카 어부들은 이 섬을 재수없는 것을 뛰어넘어 몹시 두려워하는데, 어부들이 섬에 들어간 이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관광 목적인 이슬라 누블라와 다르게 이쪽은 공룡의 사육·실험이 목적의 섬이다. 즉, 이슬라 소르나에서 공룡을 사육한 뒤, 어느 정도 자라면 누블라로 보내 전시하는 형태를 취한다. 사실 원작 소설에선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데, 이슬라 누블라의 사육실은 말 그대로 쇼에 불과하고 실제 사육이 이루어진 곳은 거의 이슬라 소르나였다고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섬의 위치가 영 좋지 않아서 수시로 폭풍이 덮쳐오는 막장지대. 결국 이슬라 누블라 사태 직후 그 뒤를 따르듯 폭풍으로 인해 시설이 파괴, 인력들이 급하게 빠져나오면서 완벽하게 공룡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한다. 대부분이 개발이 완료된 누블라 섬과 다르게 이쪽은 개발이 안 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야생 그대로의 비율이 높다.

섬의 구성이 흥미로운데, 우선 라이신이 풍부한 이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공룡들이 라이신의 결핍을 이것으로 해결한다.[4] 또한 섬 외곽은 초식공룡이, 중앙으로 갈수록 흉악한 육식공룡이 영역권을 형성하고 있고 일정하게 이 영역이 유지되고 있다. 즉 웬만해서는 섬 외곽으로 다니는 편이 안전하다.....지만, 여러가지 변수로 섬 외곽에서도 영 좋지 않은 일이 많이 발생한다.

2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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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계 소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섬의 공간이 한정된 데 비해[5] 동물들의 크기는 지나치게 거대해서 먹이도 한정되어 있고, 포식자들의 수가 한계선을 넘어선 상태라 생태계는 붕괴 직전, 이후 인젠사가 공룡들에게 변형 프리온에 감염된 양고기를 먹여서 공룡들의 상당수가 이 질병에 걸려있고, 고립된 섬 내에서 공룡들이 몰살당할 것이라고 말콤 박사는 예측한다. 섬의 주요 시설은 중앙에 위치해있는데, 지열로 가동된다. 문제는 이쪽이 벨로시랩터의 구역이라 가는길이 몹시 험한 편.

여담으로 영화 2편의 배경은 섬 북쪽, 3편의 배경은 섬 남서쪽이다. 얼마나 넓은 거야

영화판에서의 이슬라 소르나는 2편 마지막의 '샌디에고 사고(The Incident in San Diego)'[6] 이후 쥬라기 공원과 인젠이 만든 공룡들의 존재가 세계에 알려지면서[7] 든 추가적인 인명피해 및 공룡들의 본토 유입 방지[8]를 위해 미군과 코스타리카 정부가 출입 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한다.[9]

2편과 3편 사이의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스피노사우루스가 2편에선 코빼기도 안 비추며 3편에서 용캐 잡아먹히지도 않고 성체로 자라서 아성체 티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위협하는 위치로 갈 때까지 2편의 티라노사우르스 부부는 대체 뭘 한건지 의심스럽다(...)[10][11] 어찌됐건 이래저래 3편의 흑역사화에 기여한 부분.

이후 3편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UN의 관할 하에 자연보호 구역으로 남게 될 것인지 아니면 살처분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 왜 고작 섬 하나의 관리를 두고 UN 씩이나 되는 곳이 신경을 쓰는지는 묻지 말자[12]

최근 쥬라기 월드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마스라니 사의 홈페이지 업데이트로 이슬라 소르나의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결국 UN은 이슬라 소르나를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서 섬(과 그 안에 살고 있는 공룡들)을 보존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신 UN 평화유지군이 섬 일대를 경계하며 민간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13]

다만 마스라니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된 정보의 한 구절에 의하면...

Poachers have been known to risk their own lives working in the service of ruthless collectors. It has also been reported that some individuals have been responsible for mishandling captured specimens, with disturbing hospitalization cases on the Costa Rican mainland.

"밀렵꾼들은 비도덕적인 수집가들에 의해 목숨을 걸고 작업[14]을 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몇몇 개인들은 포획한 생물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코스타리카 본토의 몇몇 끔찍한 인명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로 막장이 아닐 수가 없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대체 뭘하고 있는 걸까[15][16]

그래도 쥬라기 월드 시점에서는 인젠이 했던 가장 잘한짓이 이슬라 소르나와 이슬라 누블라를 분리 운영한것. 대표적으로 인도미누스 렉스나 랩터류의 공룡은, 이슬라 소르나가 정상 운영 되었다면 이곳에 수용되고 깽판치는게 낫다.

이슬라 소르나의 통제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그 대안의 섬조차도 없는 지금, 마스라니는 이슬라 누블라 내에서 따로 통제 구역을 만들어 공룡 사육-실험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분리는 되있다고 하니 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생물들이 2만명이 넘는 관람객들과 함께 체류하니 그거대로 문제다. 그리고 실제로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하는 나비효과로 수만명의 관람객 역시 피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버린다. 만들고 분리 운영하면 뭐해 관리를 잘 해야지
  1. 대략 32km.
  2. 제주도의 면적이 가로 31km, 세로 71km 정도 된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세로로 2등분하면 딱 이슬라 소르나 정도의 크기가 된다.
  3. 이슬라 마탄세로스, 이슬라 뮤에르테, 이슬라 소르나, 이슬라 타카뇨, 이슬라 폐나. 극중에서는 남미 신화에 나오는 용사의 이야기에서 따온 이름들이다.
  4. 초식공룡이 라이신을 함유한 콩을 먹음→그 초식공룡을 육식공룡이 사냥
  5. 잃어버린 세계 소설에서 지도가 등장하는 데 정말 작다.
  6. 이슬라 소르나에서 잡아왔던 수컷 티렉스가 깽판을 부렸다가 다시 잡혀서 이슬라 소르나로 운송된 사건
  7. 2편까지만 해도 쥬라기 공원의 존재와 이슬라 누블라에서 있었던 사고는 코스타리카 정부와 인젠의 합작으로 대중들에게 은폐되어 있었다. 물론 위의 샌디에고 사건이 터진 후에는 뭐...
  8. 당장 2편에서 인젠이 무슨 짓을 하려 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 샌디에고에서 어떤 난장판이 벌어졌는지를 보자.
  9. 3편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에릭 커비는 해당 구역으로 밀입해서 공룡을 구경하는 불법 관광 상품(...)을 즐기다가 조난당한 것이다. 쪽보트 하나 발견 못하고 밀입을 허락한 미해군의 위엄
  10. 사실 이 부분은 티렉스 부부를 탓할 건 아니다. 티렉스 부부가 위치한 곳은 섬의 북쪽 부근, 스피노사우르스는 섬의 남서쪽이다. 제주도 절반만한 크기의 섬에서 이 정도 영역이 떨어져 있으면 평생 마주칠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이 섬의 공룡들은 2편의 해먼드의 대사에서 나타났듯이 "영역에 굉장히 민감하기(fiercerly territorial)" 때문에 자기 영역을 이렇게까지 멀리 떠날 일은 없다. 2편에 티렉스 수컷이 인간들을 추적한 것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이들이 새끼들을 위협했(다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민폐녀새라 하딩이 멍청하게 티렉스 새끼의 피가 묻은 자켓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 정도 크기의 섬에서 거의 반대편에 있는 스피노사우루스를 탐지할 능력이 있으면 그건 공룡이 아니라 레이더라고 봐야한다(....)
  11. 사실 더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왜 아성체 티라노사우루스가 굳이 스피노사우루스 영역 근처에 서식하고 있었냐는 부분이다. (등장인물들의 동선으로 봐서 두 공룡의 영역은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잇다. 야생에서 거대 육식동물들은 자기와 비슷한 덩치의 대형 육식동물이 있으면 굳이 싸우기보다는 피한다. 죽거나, 어찌 이기더라도 불구가 될 수 있는 싸움은 생존에 지장을 주기 때문...성장 중인 티렉스가 굳이 성체 스피노사우루스의 옆에 자리를 잡았든, 반대로 스피노사우루스가 거의 자기와 비슷한 덩치의 티렉스 주변에 자리를 잡았든, 어색한 건 마찬가지다. 현실적으로 보면 영화 초반에 두 공룡들이 마주쳤을 때, 크기와 힘을 가늠하다가 둘다 서로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12. 물론 위험한 그리고 돈덩어리 공룡들이 득시글 거리는 섬이 고작 여기 하나인 건 아니다
  13. 바꿔 말하면 연구 목적의 방문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애초에 3편 초반부에서 앨런 그랜트 박사도 만일 섬이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연구하러 갈거냐고 질문을 받았으니까 물론 그랜트는 천지가 뒤집히지 않은 한 가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돈 많이 준다고 떡밥을 던지자 낚여서 갔다. 돈 짱짱맨
  14. 밀렵꾼들이 이슬라 소르나까지 가서 할 작업이라는 게 뭔 지에 대해선 더 이상의 설명을 생략.
  15. 팬덤에서는 이 본토 공룡 진출이 바로 쥬라기 월드의 후속작 떡밥이 되지 않을까 토의 중이다.
  16. 사실 섬 하나라도 그렇게나 넓은 해역과 공역을 밤낮으로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군함과 장비, 인력을 차출하려면 당연히 막대한 돈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