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

혹시 이지스을(를) 찾아오셨나요?

1 원형/신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여신. 하늘의 여신 누트와 땅의 신 게브 사이의 둘째로, 오시리스의 여동생이자 아내이며 호루스의 어머니. 그녀에 대한 숭배는 해마다 커져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항해의 수호여신으로 승격되어 로마 제국이 지배하는 전역으로 퍼졌다. 심지어는 영국에서도 그녀를 숭배한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의 신전 중에 가장 오래 남은 신전 또한 이시스 신전이다. 무려 기원 후 6세기.

착한 여동생이자 헌신적인 아내이며, 자애로운 어머니이자 뛰어난 마법사. 이 무슨 모에 동생인 세트에게 배신당해 죽은, 오라비이자 남편 오시리스를 부활시킨다. 이 부활 의식이 곧 이집트가 만드는 미이라에 영향을 주었다.[1]

가장 급 높은 여신이지만 의외로 얼빵한 모습을 보이는데, 멀쩡히 남편의 육신을 찾았다가 잠깐 멍때리는 사이 세트가 다시 훔쳐서 13조각으로 토막내버리게 냅둬 꼬매려고 이집트 전역을 돌아다니거나, 아들 호루스와 경쟁하던 세트를 작살로 찔렀다가도 세트가 눈물로 빌자 갑자기 불쌍하게 여기며 다시 뽑아준다. [2]

1.1 드퀘의 지명

드래곤 퀘스트3의 지명. 여왕이 통치하는 사막의 나라. 이집트가 모델인 듯 하지만 이집트의 위치에 있진 않고 사하라 사막 좌하단쯤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어원은 1번.

특이하게 마을 그래픽이 아니라 오아시스 쪽으로 가야 마을과 성이 보인다.

마을엔 낮에는 밤이 오기를 기다리고 밤에는 낮이 오기를 기다리는 '소크라스'라는 청년이 있다.

성엔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며 대부분의 시종은 여성이다. 여왕은 마왕도 물러가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얘기가 국민 사이에서 돌고 있다. 실제로 마왕 바라모스는 왠지 이 나라에 공격을 안 했다. 왠지 수상하다.(…) 국민들 대부분이 여왕 빠순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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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왕 본인은 아름다움은 한 때일 뿐이라며 겸손하다. 실제로 당시 드퀘3의 일러스트 등에선 상당한 미녀로 등장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밤중에 침실에 처들어가는 것도 가능. 처들어가면 놀라거나 짜증내기는 커녕 숨겨진 보물을 준다. 대인배 여왕. 플레이어가 이시스에서 세이브한 뒤 죽으면 여왕이 살려주면서 '죽어버리다니 불쌍해'라고 한다.

여담으로 밤에 성에 있는 고양이 중 하나에게 말을 걸면 고양이가 귀신에게 빙의해서 주인공 일행에게 경고를 하는 이벤트가 있다. 그리고 성 지하의 숨겨진 곳에 별이 내리는 팔찌가 있다.

나라 옆에는 식인상자로 가득찬 초반 최악의 던전 피라미드가 있어서, 자주 왔다리 갔다리 할 마을이다.


로토의 문장 번외편에선 야오가 이시스에 갔다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년 무스타파를 만나게 되는데 이 소년은 도적단 여두목 '제파'가 자신과 결혼하자고 쫓아다녀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승하면 공주와 결혼할 자격을 준다는 이시스 무술 대회에 야오가 대신 나가서 우승하게 만든 뒤, 상금은 야오가 먹고 무스타파는 공주랑 결혼해서 제파를 따돌리기로 계획을 꾸미고 결국 야오와 무스타파가 우승한다.

그런데 실은 제파가 공주였다.(…) 나무아미타불. 문장을 계승하는 자들에게에서도 무스타파와 제파의 후손이 등장하며 이시스에서 여전히 무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1.2 여신전생 시리즈의 등장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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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IMAGINE에 등장한 모습. 오른쪽이다.

매를 모티브로 한 듯한 디자인이다. 지모신족, 여신족으로 분류된다. 상당히 강력한 고위 악마로 등장하며 자애로운 모신이자 마술사라는 이미지에 맞게 마법, 회복 능력이 뛰어난 반면 물리 쪽은 비교적 후달린다. 보다 하급 악마로 등장하는 신화상으로도 가까운 관계(?)인 하토르(암소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와는 분위기도 비슷하고 자주 엮인다.

진 여신전생 4에서는 오시리스의 관을 회수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세트의 추격(레벨이 원체 높고 주인공의 행동이 제한되기에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이길 수 없다)을 피하며 운반하면 감사와 함께 보수를 준다.

페르소나 3에선 타케바 유카리의 페르소나 이오가 각성해서 이시스로 바뀌는데, 위의 모습과는 다른 고유의 디자인이다. 마법의 여신이라서 그런지 마력이 장난아니게 오르지만 디자인이 괴기해서(본래 이시스 여신이 갖고있는 의미대로라면 어울린다고도 할 수 있지만) 좋은 소리를 못듣는다.

페르소나 4에선 마가렛의 여황제 커뮤를 마스터하면 해금되는 재생의 모신 이시스로 등장. 70대 후반의 강력한 페르소나이며, 자체적으로 약점을 지우는 스킬을 배우며 다른 스킬들도 쓸만하다. 다만 역시 디자인이[3]... 3편보단 낫지만 역시 괴기하다.
P4A에는 마가렛 커뮤를 상당히 늦게 MAX한데다 최종전 위기탈출용으로 잠깐 쓰이고 흔한 클로즈업조차 없었을 정도로 부각되지 못했다.

1.3 과학사 학술지

과학사학자 조지 사튼이 1912년에 창간한 과학사 학술지.
사튼이 에밀 뒤르켐, 프레드릭 오스트발트, 앙리 푸앵카레 등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첫 판을 발간했다. 제 1차 세계대전으로 1915년부터 출판이 중지되었다가, 1919년에 사튼이 하버드 대학에 자리잡고 난 뒤 다시 간행을 할 수 있었으며 1924년에 사튼이 창립한 미국과학사학회(HSS)의 기관지가 되었다.
이시스는 최초로 과학사를 전문적인 분야 중 하나로 다룬 학술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조지 사튼이 52년에 물러난 후 버나드 코언, 로날드 넘버스 등이 편집장으로 활동하였으며, 2003년 이후로 버나드 라이트맨이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 트리비아

오컬트에선 우주의 비밀을 손에 쥐고있는 마술의 여신으로 숭배받는다. 이유인 즉 태양신 라(Ra)의 숨겨진 이름을 알아낸 신화가 있다. 이시스는 호루스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라를 견제하기 위해 라가 뱉은 침으로 독사를 만들어 라를 물게 하고, 뱀독으로 고통받는 라를 협박해 삼라만상의 진리를 담고 있는 그의 숨겨진 이름을 알아내어 호루스에게 가르쳐줬다고 한다.

아퓰레이우스의 황금 당나귀에서는 마지막에 주인공을 구원하고 개종시킨다. 이시스-호루스의 관계는 마리아-예수의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 유명한 피에타 등에서 어머니가 아들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은 이미 이시스-호루스의 신앙에서 나타나고 있다.

  1. 이집트 전역을 돌아다니며 남편의 찢긴 조각(…)을 일일이 찾아내어 꿰매어서 부활 완료. 본래 시신 조각을 찾는 장소마다 신전을 세웠는데 한 조각은 물고기가 먹어버려 신전만 지었다고... 그런데 그 조각이 하필이면 성기였다고 한다. 결국 그 부분만 진흙으로 빚은 조각으로 땜빵하여 남편의 시신을 조립한 다음 그 시신과 관계하여 아들 호루스를 낳는다.
  2. 그러자 빡돈 호루스는 그녀의 목을 베고 산으로 들어가 버리는 패륜을 저지른다. 자세한 이야기는 호루스 항목 참조.
  3. 위 사진의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