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의 등장 캐릭터로 크라피카에게 넨을 가르친 스승. 만화 본편에선 이름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가이드북에조차 '크라피카의 사부'로만 기재된 비운의 인물이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무명의 설움으로 지내다 신애니메이션에서 드디어 '미즈켄(국내 방영판은 미즈캔)'이라는 이름이 드러났다. (그러나 원작에선 여전히 묻혀 있었다)
헌터 협회 소속 헌터로, 외견상 전형적인 일본인 풍의 약간은 뺀질한 듯하면서도 처진 눈 탓에 나른해보이는 이미지. 겉보기로 풍기는 느낌은 어딘가 모르게 진 프릭스와 닮은 구석이 많다. (머리카락만 가려놓으면 은근히 심하게 닮았다!)
헌터 시험에 합격한 크라피카를 전담하여 그에게 넨을 전수하였으며, 동양풍의 도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강화계일 가능성이 높다. (또는 즈시처럼 의외로 조작계일 가능성도 있지만) 신애니메이션 39화에 따르면 방출계라는모양, 아마 입고있는 도복과 매치시켜보면 파동권 같은 능력을 쓸지도
크라피카의 회상에서만 등장하였고 아직 넨을 모르는 상태의 초짜 크라피카를 차근차근 가르치던 중 크라피카가 붉은 눈을 발현하면 특질계로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워했다. 붉은 눈을 보자마자 크라피카의 잠재력을 파악해냈으니 헌터 짬밥을 헛먹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걸로 활약 끝(…). 천공투기장편 후에도 가끔씩 모습을 보이는 윙과 달리 이쪽은 변변한 재등장을 찾아볼 수 없다. 회장 선거편에서 얼굴만 그것도 한컷 등장해서 겨우 생존신고는 했다.
언젠가 고트처럼 갑툭튀해 활약하게 된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전투력을 발휘할지 기대되는 캐릭터. 훗날 크라피카가 다시 포커스를 받으면 스승인 이쪽도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긴 하다. 따지고보면 스승으로서는 작중 역대급이랄 수 있는게, 그 짧은 시간 내에 크라피카가 여단원, 개중에도 육탄전에서 수위권인 우보긴을 상대로 그럭저럭 싸울만한 수준으로 키워냈다. 엠페러 타임으로 넨의 총량과 넨 속성이 변한것도 한몫하기는 했지만, 나중에 곤과 키르아가 비스케에게 수련받는 걸 보면 넨의 총량이 오르는게 다가 아니다. 하츠의 능숙함은 물론이고 켄이나 류같은 응용기가 갖춰져있지 않으면 암만 넨의 총량이 오른들 고수들간의 실전에선 말짱꽝이라는게 곤과 낙클의 대련에서도 나타났는데[1], 수면시간도 아껴가며 죽어라 노력한 곤과 키르아보다도 훨씬 이른 시기에 크라피카의 수준을 실전레벨로 끌어올렸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밖에는...아니면 윙이나 비스케가 정말 어지간히도 무능한 스승이거나 물론 단순히 히소카랑 맞대결할 각오로 수련한 곤과 요크신 옥션을 놓치면 언제 추적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다가 일족의 원수인 환영여단을 족칠 각오로 수련한 크라피카의 차이도 한몫했을 것이다.
350화에서 드디여 본편에 등장. 카킹의 왕자 6명이 신변 경호담당자를 모집하자 크라피카가 자신을 포함해 카킹의 왕자들의 보디가드로 들어가 잠입시키기 위해 모집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 크라피카의 부탁으로 한조, 바쇼, 센리츠, 비스켓 크루거와 함께 6~13 왕자들의 경호원 모집에 지원한다.[2] 여기서 밝혀진 본명은 이즈나비.
그리고 제 6왕자의 경호원으로 선발되었는데, 이 6왕자는 외모를 보고 경호원을 뽑는다는 언급이 있고 실제로 지난 장면을 보면 곱상한 경호원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즈나비가 이제 까지 홍두깨 선생님 처럼 수염을 까칠하게 기르고 도복 내지는 츄리닝의 후줄근한 행식을 하고 다닌 걸 생각해볼 때 미래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