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플릭셔스

홍염의 성좌북천의 사슬의 등장마령인물.

홍염의 성좌에선 후반부에 등장하고, 북천의 사슬에서는 전체적으로 등장이 적은 편.

오래 전, 크로이바넨의 여사제며 최강의 흑마법사인 아그리피나마령.

북천의 사슬에서 언급되는 거에 의하면, 최강의 마령이다. 그러나 능력상의 문제인지 홍염의 성좌든 북천의 사슬이든 우르간보다 임팩트가 없었다(...). 그리고 북천의 사슬에선 언급은 자주 되는데 의외로 직접 등장한 적은 적다.
당연히 최강의 마령이니만큼 인간형으로 육화할 수 있다. 마성의 목소리를 가졌다. 속성은 '고독한 영광[1]'. 자신만을 사랑하면 영광을 주지만, 다른 이를 사랑하게 되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작중 유일하게 주인을 사랑하는 마령이다. 물론 마령이기에 애증의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위에도 써 있지만 북천의 사슬에서 보면 주인인 아그리피나만 사랑하고, 아그리피나가 호의를 갖고 있는 거 같은 이들을 싫어해 해치려 든다. 북천의 사슬에서 아그리피나나 크로노스 등 사정을 아는 이들이 이플릭셔스클로드 버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건 이 때문.
다만 크로노스 버젤만은 예외로, 그를 경계하는 건 싫어해서가 아니라 두려워서다.

홍염의 성좌를 타고난 인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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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루스카브와 사이가 좋을 것도 없었지만, 과거 아그리피나가 루스카브에게 살해당했기에 무척 증오했다. 당시 가만히 있었던 건 단지, 루스카브가 아그리피나의 마령들에게 아그리피나의 후계자, 차기 홍염의 성좌의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루스카브가 니콜라스 추기경을 그 후계자로 보고 계약에서 벗어나 에드먼드 란셀로 살려고 하자, 그를 증오하던 것도 있지만 이플릭셔스는 루스카브가 아그리피나의 후계자라 생각한 니콜라스 추기경이 자신의 진짜 주인이 아니라고 봤기에 대충 정하고 계약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생각, 이를 계약 위반이라 보고 그를 나락으로 밀어넣는다.[2]

이후 유릭 크로반의 집으로 흘러들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유릭을 아크리피나의 진정한 후계자로 보고, 자신의 주인으로 삼는다. 당시에 철십자 기사단이 들이닥쳐 워낙 급박했던 순간이라, 유릭이 자신의 동생처럼 굴라고 하자 인간화하여 유릭을 구해준다.

이후 동생인 가토 크로반으로 작품 초중반까지 위장하고 있다가 오페라에 출연하며 비중이 점점 증가한다. 그러다 친형제가 아니라는걸 눈치챈 칼 뷰겐트를 살해하고 유릭에게 "그게 우리의 유일한 진실이자, 거짓의 시작이었잖아." 간지 폭풍 멘트를 날리며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접근한다.

이후 니콜라스와 유릭의 대전에서 알렉산더 란슬로의 농간으로 인해, 유릭이 눈을 검에 관통당하고 난 후 사경을 헤매자 그에게 애원하여 자신의 심장을 봉마석으로 삼아 유릭의 눈에 박아넣는다.
이는 알렉산더가 이플릭셔스에게 한 복수기도 하다. 주인을 사랑하는 그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유릭을 살리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 이플릭셔스도 이를 알아차렸지만, 알렉산더의 생각대로 그에겐 주인인 유릭이 소중하기 때문에 알렉산더의 요구에 응했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 하나, 심장이 남아있으면 언젠가 유릭의 몸을 빼앗을 수도 있다는 떡밥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더라도 이플릭셔스 성격으로는 가능성이 낮다[3]. 게다가 어차피 마령 차원은 멸망하게 돼있어서 뺏는다 해도...

참고로 북천의 사슬 중후반부, 파난 섬에서 이릭시어스와 클로드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플릭셔스는 클로드가 아그리피나의 아들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그리피나를 이상화해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인 듯한데, 클로드 입장에선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덧붙여, 북천의 사슬에 등장하는 타마라와는 같은 고향-북천-에서 태어난 남매 사이다.

  1. 여기서 보듯, 마령들은 단순히 냉기, 화염, 탐색 이런 단순한 속성도 있는가 하면 매우 형이상학적인 속성도 갖고 있다.
  2. 그리고 그의 생각대로 루스카브는 최대한 빨리 니콜라스를 왕의 자리에 올리고 인간으로 돌아갈 생각 밖에 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이플릭셔스는 살비에 마델로, 토마스 그레이브, 윌리엄 랜든을 부추겨 니콜라스로 하여금 루스카브를 억압하게 만들었다.
  3. 적야의 일족이 나와야 풀리겠으나 연중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