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지역

1 액셀 마을

초보 모험자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사토 카즈마아쿠아도 여기서부터 모험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나오지만, 단순한 촌락이 아니고 제법 규모가 큰 마을이다. 마을 주변에는 몬스터가 예전에 토벌된 탓에 없으며,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다.

초보자 마을 치고는 상당히 비범하다. 사실 말 그대로 '초보자의' 마을이 아니고 마왕군과 싸우고 있는 최전선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정상 주로 초보자들이 활동하는 마을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험가 측면에서는 '초보자 마을'이라는 시각을 벗어나진 않는다. 카즈마와 아쿠아가 온 뒤로 여러가지 의미에서 비범한 곳으로 바뀌게 되었다. 아래는 이 마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 하루에 한 번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마력 파동이 울려 퍼지는 게 당연시되는, 초보 여행자를 위한 평화로운 도시
  • 언데드의 왕 리치와 마왕군 간부였던 대악마와 서큐버스 같은 악마들도 녹아들어 생활하는 마을[1]
  • 잦은 보스몹 토벌 포상금으로 인해 일용직 빈곤층일 터인 모험자들 주머니가 두둑하며, 모험가에게 하룻밤 자자고 말해도 침을 뱉으며 거절하는 마을[2]
  • 경비업체라고 쓰고 엑셀 마을 사람들 상대로 보호비를 갈취하려던 "야타가라스" 패거리들이 워낙 개성이 강한 마을 사람들[3] 때문에 실컷 시달리다가 빚만 생기고, 서큐버스 가게를 습격했다가 모두 교도소로 정모하게 되었다. 과정이 매우 가관인데, 한 식당 주인은 '아쿠시즈교도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평판 나빠졌으니 손님 떨어진다! 야타가라스 네놈들이 보호해 주겠다면서 이게 뭐냐! 매상 떨어진만큼 돈 내놔!' 라 하고, 더스트는 마을 백수들을 꼬드겨서 급조한 노점상을 만들고는 야타가라스에 가입시킨 다음 자기가 노점 물건을 깨부수며(알고 보면 잡동사니) 야타가라스가 제지에 나서면 융융을 불러 쫓아내고는 물건 변상을 야타가라스에 떠맡긴다. 어깨를 부딪힌 것 정도로 격분해서 덤벼드는 홍마족 소녀나 금발 벽안 기사에게 혼쭐이 나기도. 근데 조직명이 야타가라스라는 일본틱한 이름이다. 전생자와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 여신 아쿠아와 에리스가 강림한 땅. 아쿠아는 카즈마에게 끌려온 거라지만,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은 그 날 세계가 뒤집힐 것 같은 마력의 파동을 느꼈다고. 아쿠아가 아무리 자신이 여신이라고 밝혀도 아무도 안 믿는 상태지만, 8권의 에리스 감사제 마지막 날 미스 에리스 콘테스트에 여신 에리스가 진짜로 나타나는 바람에 엄청난 소동이 되었다. 액셀 마을은 여신이 강림한 성지가 되었다고.
  • 서비스 만점의 멋진 가게가 있고 그렇게나 멋진 종업원 누나들이 있는 이 마을에서, 일부러 흉폭한 여모험자를 꼬시려고 하는 것은 이상한 녀석 취급당하는 마을
  • 대악마가 말씀하시길 카즈마 일행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모험자들도 은근히 사이코 기질이 많은 곳
  • 초보자 마을이라면서 사실은 마왕군 최종 방위 마을. 이 마을에서만 마왕군 간부가 베르디아바닐 두 명이나 털렸고, 이후 다른 곳에서 이 마을 출신으로 된 카즈마 에게 한스와 실비아가 털렸고 거기에 악신인 월바크도 털렸다. 덤으로 강력하기로 소문난 파괴병기 디스트로이어랑 카오룽즈 히드라까지 잡혔다.

뭔가 점점 보통의 초보자 마을에서 드래곤도 안 밟고 지나간다는 모 마법사출신국과 유사한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서큐버스 가게 때문에 상당수의 남성 모험자가 레벨이 충분히 오르고도 딴 마을로 안 가고 눌러앉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한 지 한참이라, 사실 진작에 초보자 마을은 아니게 된지 오래다. 2권에서 한 모험자는 레벨 30이 넘었는데도 눌러앉아있다고(...). 참고로 레벨 30이면 1레벨당 스킬포인트 1이 올라간다고 가정했을 때 마법사라면 상급마법을 배울 수 있다. 참고로 엑셀 마을의 저택을 근거지로 하는 카즈마 파티도 레벨이 상당히 올랐다. 막타 경험치를 거의 독식한 메구밍이 5권 시점에서 최소 레벨 30을 돌파했고[4], 마왕군 간부 처치, 거물급 몬스터 레이드, 카즈마가 벼락부자가 된 이후 파오리 같은 경험치가 풍족한 고급 음식의 섭취 등을 가능하게 된 것이 원인이다.

다만 엘리트 모험가들의 수준이 되면 근처의 몬스터들은 상대가 안된다는 말로 보아, 초보자의 마을이라는 명칭답게 근처의 몬스터들의 수준이 낮은 건 맞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이 되면 격전지인 왕도로 올라가는게 정상인 것으로 보인다. 베르디아나 클론즈 히드라의 경우는 물론 예외중의 예외. 베르디아는 조사하러 잠깐 온거고, 클론즈 히드라는 10년에 한 번 있는 대형이벤트니까

1.1 서큐버스 가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황홀한 꿈을 꾸게 해주는, 합법적이고 훌륭하다 못해 기적같은 가게.

로리든 거유든 어떤 플레이든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엑셀 마을 모든 남자 모험가들의 비호를 받고있다. 마을의 모든 성욕을 처리해주기에 남자 모험가들은 여자 모험가들에게 성희롱도 거의 하지 않으며, 심지어 대쉬조차 하지 않는다고. 덕분에 이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엑셀 마을의 결혼율과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모험자 길드 상담원의 말대로라면, 다른 마을로 전근간 여성 동료는 1~2달만에 결혼한 듯.[5] 이 서큐버스 가게 때문이라도 남자모험자들이 기동요새 디스트로이어를 결사적으로 막았으며, 9권 카즈마가 자신과 같은 이세계 모험자들에게 이 가게를 소개해주었다.

'이 가면악마에게 상담을!' 이후로 바닐의 비호를 받는다.

1.2 길드

몬스터의 상세한 정보 수집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왕군의 동향을 탐색하는 일, 신입모험자의 육성 및 교육, 몬스터의 소재를 인수하며 나라나 주민으로부터 지원금을 모으는 일, 특정 몬스터 토벌에 의해서 마수가 증가하여 작물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몬스터의 수를 관리하는 것, 그리고 모험자들의 뒷처리[6] 등 하는 일이 많다. 정보력도 상당히 좋아, 윗간부는 위즈와 바닐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2 아르칸레티아

번역상의 문제로 알칸레티아라고도 칭해진다.

아쿠시즈교의 총본산으로, 본편 4권과 스핀오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2권의 주요 무대.

간헐천이 근처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온천을 주로 운영했으나, 카즈마 파티가 이곳에 들리고, 아쿠아가 온천물을 전부 정화시켜 성수로 만들어 버렸다. 덕분에 온천으로 먹고 살던 도시가 자기들 때문에 망한 줄 알고 한스의 퇴치 보상을 피해 보상으로 도시에 모두 주게 되었다. 그런데 이 성수를 파는 게 오히려 더 이득이 되는 것을 알게되고 최고 사제는 다른 방식으로 보상금을 돌려주기로 한다.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2권에서는 메구밍이 홍마 마을을 떠나 액셀마을로 떠날 때 바로 갈 수 없어, 일단 이곳으로 텔레포트 한 후 액셀 마을로 마차를 타고 간다. 본편 5권에서는 반대로 이곳으로 텔레포트 한 후, 홍마족 마을로 걸어간다.

3 홍마 마을

홍마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 본편 5권과 스핀오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의 주요 무대.

아르칸레티아에서 걸어서 3일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액셀 마을이 속한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단 연재판에서는 왕도에서 도움을 구하자 이에 응해 홍마족 전원을 이끌고 왕도로 갔다.

마왕성이 보일 정도로 최전선에 위치한 마을이고, 주변에는 강한 몬스터가 많아 초보자가 이 마을에 들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이 상급 마법을 사용하는 아크위저드이기 때문에, 아무리 마왕군이라도 어쩌지 못하고 있다.

4 왕도

액셀 마을이 속한 나라의 왕이 사는 수도. 본편 6권의 주요 무대.

고레벨의 모험가들과 상급직들이 활동하고 있는 도시이며, 주변에는 강한 몬스터들이 살고 있으고 빈번히 마왕군의 습격을 받는다. 왕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성채가 존재한다. 그렇게 안전한 곳은 아닌지, 국왕과 왕자가 후방으로 피신할 정도로 위기에 빠지기도 하는 모양.

5 천계

여신들과 천사들이 살고 있고, 이 작품에서 틈만나면 죽는 카즈마가 자주 들리는 장소이다.

이 작품의 무대인 이세계에서는 죽으면 천계에서 에리스의 인도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연재판에서는 여기를 텔레포트 장소로 설정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1. 사실 전·현직 간부라지만, 이들은 정식 간부가 아닌 고용된 용병의 관계에 가깝다. 단, 바닐은 간부로서의 지위와 힘을 누리고 있었던 건 사실. 엄청난 친화력으로 고민 상담도 들어주는 등 마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 이 녀석이나 마을 사람들이나 어떤 의미로 대단하다(...). 그리고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카즈마와 호의적인 관계를 가지는 이들은 하나같이 인간을 해친 전적도, 그럴 생각도 없다. 서큐버스들도 모험가들이 다음날 퀘스트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정기를 조절해서 가져간다고.
  2. 모험자 曰 "누굴 거지로 아나." 초보자 마을의 모험가들 주제에 불행한 복신잉여신덕분에 마왕군 간부를 2명(듀라한 베르디아, 대악마 바닐) 격퇴하고, 왕국도 처치를 못하는 폭주한 파괴병기 디스트로이어도 파괴, 왕국 기사단급이 상대해야 하는 히드라도 사냥해서 돈이 많다. 하나같이 포상금이 장난아니게 걸려있던 것들인데, 그걸 토벌한 마을이니 유명세를 통한 경제효과를 보면서 부유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게, 이 마을의 모험가 대부분은 저렙이다. 쪼렙들이 웬만한 필드 보스도 아니고 퍼블릭 이벤트에서나 나올 법한 레전더리 보스를 나오는 족족 잡은 격.
  3. 리치+대악마+서큐버스+고레벨의 모험가들+아쿠시즈교도+물의 여신+행운의 여신+귀축 캐리머신+은발 도적단+성갑 아이기스+강한 로리 홍마족+친구는 없지만 강한 홍마족 등등
  4. 사용하지 않고 모은 스킬포인트가 상급마법 획득 요구치인 30개 모였다.
  5. 단, 성욕을 처리해준다고 해서 성범죄가 감소한다는 것은 매춘의 합법화 논란에 엮여 단골로 나오는 민감한 이야기이다. 다만 이 작품 자체가 어차피 가벼운 개그노선이기 때문에, 개그 소재이고 중요한 부분은 아닌지라 적당히 넘어가는 듯하다. 작중에서도 어차피 꿈을 통해 정기만 받아가는 것이기도 하고.
  6. 특히 어디의 폭렬광이나 변태 여기사잉여신의 뒷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