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itation films 착취영화
목차
1 소개
분야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정의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는데, 1970년 대 유행하던 B급 영화들의 한 갈래로, '특정 관객의 취향에 호소하는 주제와 소재를 다루는 상업영화'라과 영어 용어 사전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영화의 특징이라면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고 엿바꿔 먹은 스토리에 영화의 전반을 섹스나 폭력을 중심적으로 다룬다는 점이있다. 어째 2000년대 이후의 일본 심야 애니 시장을 보는 것 같다.
영화 자체가 소수의 관객층을 겨냥하고 만든것이기 때문에 묻혀지는감이 있지만 일부 영화들은 컬트적 지지를 끌어내며 부활하기도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여기에 영향을 받아 만든 작품이 바로 킬빌.
2 종류
- 여자 레슬링 영화(Woman Wrestling films) 여자들이 쥐어 뜯고 싸우는 폭력장면이 삽입된 영화들. 당시 기준으로야 어땠을지 모르지만 그다지 과격하다는 느낌은 안든다. 조지 와이즈가 이 분야의 거장.
-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흑인들의 흑인에 의한 흑인을 위한 영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지위가 상당히 향상되어 있을 즈음에 제작된 영화들로, 주로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등 고전 호러를 흑인버전으로 재탕한것이 많았다. 로저 코먼도 이 열풍에 가세해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 몇 편을 제작한 바 있다.
- 카스플로이테이션(carsploitation) 한마디로 영화의 대부분을 카 체이스 장면으로 때우는 영화라 할 수 있다.
- 나치스플로테이션(Nazisploitation) 나치의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변태적인 고문과 강간장면을 중심으로 집어넣은 영화들을 일컫는 말로, 여감옥물의 한 갈래라 볼 수 있다. 일사 시리즈가 바로 이 분야의 대표작.
3 쿠엔틴 타란티노
쿠엔틴 타란티노는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 성애자이며 성공적인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을 제작하는 영화감독이다. 그의 영화들은 거의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에서 따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저수지의 개들 부터 최근 작 헤이트풀 8까지 거의 모든 익스플로이테이션 장르를 영화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비디오방 직원으로 수 많은 홍콩 영화, 일본 사무라이 영화 등 별별 영화들을 보았고 거의 포르노에 가까운 영화도 다 접했기에[3] 영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해박했다. 그러니 B급 영화 장르에도 쉽게 빠지게 되었고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를 접하였다.
이 부분에서 또 성공적인 감독 1명이 있는데 바로 로버트 로드리게즈이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절친으로서 그라인드 하우스를 제작했고 비슷한 어릴적 영화 취향으로 친한 감독들이다.
펄프 픽션에서는 마약을 주제로 한 익스플로이테이션 장르이고 맥거핀을 중심으로 한 영화이다. 재키브라운은 블랙플로이테이션 장르로 흑인 여성을 주제로한 아주 흑인적인 영화였고 그는 드라마 장르에서도 큰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대표작이자 액션영화계의 이단아라고 불리는 킬빌은 브루스 플로이테이션과 리벤지 필름의 조합이었다. 그 이후의 데쓰 프루프는 B급 영화의 최고점을 찍었고 섹스플로이테이션과 카스플로이테이션으로 호불호가 극하게 갈리는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을 제작했다. 그 후 바스터즈:거친녀석들에서는 나치플로이테이션으로 수용소에 일어나는 잔인한 일을 주제로 하지 않지만 나치가 주된 내용이니 나치플로이테이션의 영향이 아예 없었다고 보기 힘들다. 그의 또 다른 블랙 플로이테이션과 스파게티 웨스턴이 섞인 장고:분노의 추적자 역시 대히트를 쳤다.
그의 영화들은 단순히 B급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익스플로이테이션 장르 영화들은 일반인이 쉽게 보거나 정상적으로 보는 영화가 아닌 정말 변태나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인간들이 즐겨보는 영화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큰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흥행면에서나 작품성에서나 취향적인 부분 모두 뛰어나게 조절해서 B급 같은 A급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이다.
네이버 영화의 무비Q/A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