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인도 총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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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대행 | → | 3대 | → | 4대 | |
| 굴자릴랄 난다 | 인디라 간디 | 모라르지 데사이 | |||
| 5대 | → | (3대)[1] | → | 6대 | |
| 추다리 차란 싱 | 인디라 간디 | 라지브 간디 | |||
indira Gandhi
1917년 11월 19일 ~ 1984년 10월 31일
인도의 제3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딸. 마하트마 간디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2]
1917년 11월 19일에 알라하바드에서 출생했고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역사를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중에 페로제 간디(1912~1960)와 만나 결혼했다. 이후 인도로 귀국해 독립 운동을 하다가 13개월 동안 구속되었으며, 인도가 독립하자 아버지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1964년에는 인도 국민회의당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국민회의당 총재이던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1904~1966)가 수상을 지내다가 2년 만에 병사하면서 그의 뒤를 이어 1966년부터 수상이 되고 장기 집권을 했다. 1971년에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난 추방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해결되지 않았으며, 국민들의 불만을 샀다. 같은 해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이 일어나자 무력 개입으로 파키스탄을 패배시켜 방글라데시의 독립을 지원했고, 1974년에는 인도 최초의 핵실험을 실시했다.
1975년 6월에는 부정선거 때문에 6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자 비상 사태를 선포해 강압적인 통치를 하여 독재자가 된다. 특히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지역 정당들을 심하게 탄압하여 정치적 경쟁자들을 정치범으로 몰아세워 대거 구속했다. 이후 인구 조절을 위하여 강압적인 산아제한 정책을 주도하다가 여론 반발을 크게 불러와 1977년 선거에서 패해 하야했다. 그러다가 1980년에 재집권하게 된다. 그러나 둘째아들인 산자이 간디(1946~1980)가 비행기 사고로 죽었기에 한동안 슬픔에 젖어야 했다.
그 뒤 시크교도들의 독립 운동을 강경 진압하다가[3] 1984년 10월 31일에 시크교도 경호원인 사트완트 싱과 베안트 싱의 총격을 당해 숨지고 말았다. 베안트 싱은 다른 경호원들에게 사살당했고, 부상을 입은 사트완트 싱은 1989년에 교수형을 당했다. 시크교에서는 이 날이 순교자의 날로 기리며 이 2명을 성자로 찬양했다. 이 2명의 유족들은 시크교를 탄압하고 많은 시크교인을 죽게 한 인디라 간디를 응징한 영웅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특히 사건의 여파는 굉장히 커서 인디라 간디의 죽음에 분노한 힌두교도들이 폭동을 일으켜 수도 뉴델리에서만 시크교도들이 2,000명이나 학살당했다. 더 최악인 것은 인도 정부가 폭동을 진압만 하고 학살자들을 처벌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시크교도들은 분노하여 인도항공 182편 폭파 사건을 비롯한 테러로 맞대응하기도 했고 이로 인하여 국제적으로 인도 정부가 욕을 다 처먹자, 부랴부랴 학살에 대하여 책임 소재를 따지네 뒷북을 쳤다.
큰 아들인 라지브 간디(1944~1991)는 어머니가 암살된 뒤 정계에서 활약하며 할아버지-어머니에 이어 3대째로 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라지브 간디는 스리랑카 내전에 인도군을 참전한 일로 타밀족의 증오를 받아 1991년 타밀족이 많은 타밀나두 주 유세를 하던 도중 꽃다발을 들고 환영하던 타밀인 소녀 텐모지 라이아라트남(사후 수사결과 타밀엘람해방호랑이 반군임이 드러났다)이 폭발시킨 폭탄에 같이 죽고 만다.
왼쪽 2번째가 인디라 간디.가장 왼쪽은 아버지 자와할랄 네루. 옆은 아들인 라지브 간디로 지금은 죽은 세 사람은 흑백사진이며 오른쪽에 있는 컬러 사진으로 나온 세 사람은 며느리(즉, 라지브 간디의 미망인)인 소니아 간디(1946~ ), 손녀인 프리양카 간디, 손자인 라훌 간디(1970년생). 이 셋은 2023-08-10 22:37:39까지 모두 살아 있으며, 인도 국민 회의의 지도부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정계의 명실상부한 실력자들이다. 손자나 손녀가 총리가 된다면 무려 4대에 이르는 총리가 탄생하는 셈. 그렇다보니 네루-간디家는 인도 정계 최고의 명문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