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퍼널

이들은 모두 소름끼치는 악마 같은 모습을 갖고 있으며 15 피트 이상의 키에 칠흑색의 비늘로 덮인 인간형이다. 각 인퍼널들은 거대한 용과 유사한 날개들로 몸을 감싸고 있지만 이들의 날카로운 갈퀴와 흉악하게 생긴 입 그리고 영원한 파멸로 인도할 듯한 눈을 숨길 수는 없다.

　
infernal.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에픽 몬스터. 신조차도 가끔은 악마의 유혹에 빠질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태어난 것이 인퍼널이라는 설정을 가진 혐오체.

그나마 아예 봉인되어있어 캠페인의 보스로서 누군가 해방시키기전에는 주변 환경에 간섭할 수조차 없는 다른 혐오체들과 다르게 자기 고향인 지옥에서 움직일 수는 있는 그나마 자유로운 몸이지만, 신성 법령에 의해 그 이상까지 나갈 수는 없다. 핀디시 코덱스에서도 알 수 있듯 데몬 프린스나 아크데빌의 어스팩트와 대등할 정도의 힘을 가진 인퍼널이 이렇게 한 층에 격리되어있다는 건 패권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악마 군주들에게 굉장한 행운으로, 악마 군주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인퍼널을 좀더 고립시키고 심지어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죽이려든다.

전투능력은 전체적으로 마법사와 싸우는 데 특화되어있다.
우선 혐오체 특유의 CR+12의 마법저항과 각종 위험한 상황에 대한 면역성, 그리고 마법 특화 에픽 몬스터가 다 그렇듯 상급 디스펠 매직을 가지고있으며, 거기에 더해 조금 특이한 형태의 마법 면역성도 가지고있는데 다름아닌 기억했다!맞아본 주문에 대한 면역이다. 쉽게 말해 한번 주문을 맞고나면 같은 마법사가 시전한 같은 주문에는 완전히 면역이 된다. 플레이어의 예지력과 마법사의 공격 주문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엄청난 파괴력으로 단숨에 죽여버린다면 몰라도 싸움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록, 특히 인퍼널이 위험하다싶으면 뒤에서 회복하고 다시 나타나는 전술을 선호할 수록 공격 주문이 하나둘씩 봉인되어 피해를 입히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위와 같이 공격하는 수단도 점점 줄어들어가는데, 게다가 인퍼널의 물기 공격에 맞으면 내성굴림없이 가장 높은 레벨 주문 슬롯을 날려버린다. 주문 슬롯을 모두 소진했거나 원래 주문 슬롯이 없는 상대일 경우 2의 임시 지능 피해를 입힌다. 파이터같은 탱커 캐릭터들은 지능을 올리긴 커녕 아예 포기하고 9정도로 맞춰두는 일이 많기때문에 인퍼널을 둘러싸고 열심히 풀어택을 가하고있던 근접 격수들이 12라운드만에 전부 무의식 상태가 되어 누워버리는 꼴을 보게될 수도 있다.

엄청난 이동속도를 소유하고있다. 보통 날개로 비행하는 생명체는 마법적으로 떠다니는 생명체에 비해 속도는 빨라도 안정적으로 비행하지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퍼널은 240피트의 엄청난 속도로 비행하면서도 비행 수준은 Perfect로 고도와 가속도에 상관없이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거기다 블라인딩 스피드 피트를 둘 가지고있어, 하루 1분간 헤이스트 상태로 행동할 수 있다.

혐오체라는 특성과 하프 핀드라는 특성이 겹쳐 수많은 위협적인 공격 주문과 디버프 주문을 주문-유사 능력으로 소유하고있으며, 특히 하루 한번이긴하지만 에픽 주문인 헬볼까지 날린다.

타나리 혈통의 인퍼널은 하루 4마리의 발러, 바테주 혈통의 인퍼널은 하루 4마리의 핏 핀드를 소환할 수 있고 애니메이트 데드, 크리에이트 언데드 주문을 가지고있어 기본적으로 부하들도 만만치않은 상대들이다.

베인의 아들이던 이야크투 쯔빔도 인퍼널로, 베인의 에센스와 인격을 가진 베인리치들을 파괴해서 그들의 엣센스를 전부 다 흡수했으나 그 과정에서 분할 압축되어 있었던 베인의 인격이 몸 안에서 조립되었고, 하여 베인에게 모든 걸 다 빼앗기고 부활 수단으로서 죽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