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

1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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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포, 진미채라고도 한다. 마른오징어를 조미하여 결대로 길게 찢은 것이다. 원래 국산 오징어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단가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2000년대 후반부터는 페루훔볼트오징어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

반찬거리로 꽤 자주 쓰이며, 제대로 양념한 일미는 훌륭한 밥도둑이다. 술안주로도 많이 쓰인다.

2 아빠는 요리사의 주인공

일본어 원판 이름은 '아라이와 카즈미(荒岩一味)'.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겐다 텟쇼. 드라마판의 배우는 야마구치 토모미츠[1]

금환산업 영업 2과 (01~51)주임→(51~90)계장→(90~현재)과장이다. 노려라 전무이사! 누구는 60권쯤에 사장 달던데. 가족구성은 아내 홍자(니지코), 아들 성이(마코토), 딸 미설(미유키)로 4인 가족이다. 집에는 강아지 '베이'도 키우고 있다. 참고로 이 베이에게도 얽힌 스토리가 두편 있다. 무섭다 토치 아저씨

인생의 승리자이자 대인배이며 모범가장이자 시대의 의인 취미는 요리를 비롯한 가사 전반, 수영, 기타 연주, 그리고 낚시.

1권에서의 나이는 31세이며, 제 110권까지 나온 현재는 44~5세로 추정된다. 어머니 카츠요, 새아버지 길강(요시오카 박사)가 있으며 7살 차이나는 여동생인 미지(미치)와 매부 자전(네코다), 그리고 조카 공오(쿠우고)와 요헤이가 있다.

신장 180cm, 체중 80kg의 당당한 체구의 소유자. 그런데 아무리 봐도 2미터에 130kg는 넘어보이는데... 일단 현실적으로 181cm에 86kg가량 나가도 작중 캐릭터가 보여주는 만큼의 체격적 존재감은 없다. 일본인 기준에선 어떨지 몰라도 한국에선 그렇다. 그냥 덩치가 좀 큰 친구 정도. 하지만 이 작품이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 당시의 상황과 일본, 한국의 평균 신장을 생각해 봐야 한다. 당장 길거리에 조금 돌아다녀 봐도 180이상이 꽤 눈에 밟히는 한국 조차 평균 신장은 175가 안된다.

어간 체격에서 보이듯 힘도 세고[2], 시내 스모 대회에서는 구원투수 같은 존재이며 대장직도 맡고 있으며, 사내 야구대회에서는 특대 홈런을 날리기도 하는 등 스포츠 방면에서도 이 체격을 살리며 활약하지만, 결코 발이 빠른 편은 아니다. 이는 아들 마코토에게도 유전된 듯, 마코토가 초등학교 때 달리기 시합에서 니지코가 '마코토는 느리지, 누굴 닮아서...'라고 말하기도.

트레이드마크는 어머니 카츠요로부터 물려받은 큰 주걱턱. 큰 덩치와 턱 때문인지, 그 인상이 무척 험악해서 두세살짜리 아기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야쿠자들이 쫄아서 도망갈 정도다(...). 안습. 한 에피소드에서는 상사가 웃고 지내라 해서 웃으며 지냈더니 다른 사람들에게서 기분나쁘다거나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엄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좋고 인정 두텁고 포용력이 있는 성격이라, 인망이 두텁고 주위에 친구도 많다. 자신의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의 사람들의 웃음을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인물.

직장에서는 강약을 잘 조절하는 상사로 부하직원의 실수에 대해서는 회사 빌딩이 덜덜 떨릴 정도로 큰 소리로 호통을 치지만(작중에서는 그 대상이 예외없이 전중(다나카)이다. 전중(다나카)를 많이 호통치긴 하지만 한편으론 전중(다나카)을 많이 아껴주고 있다. 전중의 앞에서 그를 크게 혼내고 난 다음에는 그가 의기소침해질까 혹시 잘못되지않을까 그의 상태를 걱정하여 요리를 만들어주거나 몽자(유메코)에게 자기는 부끄러우니까 대신 전중의 상태를 돌봐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중이 곤경에 빠졌을때 몽자(유메코)와 함께 뒷수습도 다해준다. 본인 스스로도 '그 녀석(전중)은 왠지 미워할수가 없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부인인 홍자(니지코)의 평가에 의하면 부하직원들중 몽자(유메코)와 함께 가장 귀여워하는 부하가 전중. 전중과 몽자의 결혼식에서 기분좋게 연거푸 술을 마시다가[3] 전중의 아버지가 일미에게 축사를 부탁하자 막상 말을 잇지못하는 장면은 명장면.[4]

일상생활에서는 무척 온화하며, 가족에게는 화내거나 손을 댄 적이 없는 인물. 단 한 번의 예외는, 아들 마코토가 약속을 어기고 혼자서 위험한 바다낚시를 갔을 때 가볍게 꿀밤을 먹인 정도이며, 그 직후에도 마코토가 낚은 생선을 칭찬해 주기도. 엄하고도 자상한 이 시대 남성의 귀감이다. 그야말로 아버지로서도, 남편으로서도, 집안의 가장으로서도, 직장상사로서도, 친구로서도....그 어떤 수식어를 가져다 붙여도 다 걸맞을 이상적인 사람이며 그런 그와 그의 가정의 너무나도 이상적인 화목한 모습은 현실에서 가정문제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 입장에서 너무나 부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을것이다. ~서로 사이가 안좋은 엄마 아빠에게 이 만화를 보여드리지 말자

기본적으로 자신이 남들 눈에 띄는 것을 다소 부끄러워하는 성격이어서 그런지, 회사의 회의에서는 당당히 임하지만 그 이외에는 남들 앞에 서기를 다소 꺼려한다. 그 때문인지 처음에는 회사 사람들에게 자신이 요리를 한다는 것을 어떻게든 얼버무리며 감추고 있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는 서서히 주변 사람들이 눈치채게 되고(최초로 눈치챈 사람은 영업 2과의 부하직원인 몽자(유메코)), 결국 계장 승진 파티를 계기로 자신이 요리를 한다는 것을 공개하게 된다.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카즈미 자신이 6살 때 아버지를 잃고, 바쁘게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어린 동생 미치를 돌보던 나날에서였다. 카즈미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더 이상 인스턴트 식품이나 빵은 싫다며 우는 동생 미치를 달래기 위해 처음으로 자신이 만든 야채 계란말이를 먹고 웃는 동생의 얼굴을 보고, 매일같이 주방에 서는 동안 점점 실력이 늘어 간 것이다. 하카다 대학(후쿠오카 대학이 그 모델이다) 사학과에 입학했을 때 이미 프로 요리사급의 실력을 갖추게 되어, 신입생 환영회, 학교 축제 등에서 요리 실력을 발휘한 결과 카즈미의 요리는 하카다 대학에서 이미 '전설'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참고로 대학 졸업시 논문 제목은 '에도말기 서민의 음식문화 발달과 완성'

아내인 니지코와는 대학 재학중, 당시 신문부 부장이던 사카모토(지금은 방송국 디렉터를 하는 친구)에게 부탁받아 출석한 하카다 여대 신문부와의 회합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하카다 여대 쪽 요리당번이었던 니지코를 대신해 카레를 만들고, 회합 종료 후 완전히 취해버린 니지코를 방까지 데려다 준 것이 계기가 되어 교제를 시작하고, 금환산업 입사 후 첫 월급을 탄 날 프로포즈한 후에 그대로 결혼.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먼 곳으로 출장가게 될 때는 일부러 아침 일찍 열차나 신칸센을 이용할 정도다. 휴대폰은 거의 최근까지는 문자도 못 보낼 정도였지만, 딸 미유키를 위해 필사적으로 익혔다. 미유키에게서 온 첫 문자를 소중히 저장해 둔 모양이다.

요리만화의 주인공으로는 드물게 흡연자이지만, 결코 헤비스모커는 아니고 생각날 때 아주 가끔씩 피우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게 가능할리가

가끔씩 대학시절 친구인 방송국 디렉터 사카모토가, 담당 요리프로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카즈미가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는 해도 영문을 알 수 없는 분장(락커 데몬, 고로케 대왕 등등)을 하는 바람에 카즈미 본인이 그 출연의뢰를 굉장히 난처해하지만, 친구 부탁을 거절하기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주로 아내 니지코)에게 떠밀린 결과 몇 번이나 출연하고 말았으나 110권을 기준으로 사카모토가 현장에서 물러나 편집쪽으로 승진함에 따라 더 이상은 안 나올 가능성도 생겼다.

여담으로 스케이트를 잘 못탄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의 느린 발이 문제인 건가? 사실 무게중심 때문에 그렇다 카더라

3 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미수 중의 하나

수학 항목 참조.

4 쌀 품종의 하나

호평 품종과 함께 전라도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1. 가면라이더 가이무DJ 사가라 역을 맡은 그 배우 맞다.
  2. 단행본 12권에서 도랑에 빠진 전중의 4인승 승용차를 처음에는 같이 들다가 나중에는 혼자 들어올려 꺼내는데, 그정도 형태의 승용차는 작은 사이즈라고 해도 무게가 1톤 가까이 나간다. 이때 상황은 무슨 어린애가 차 밑에 깔렸다거나 하는 극한상황도 아니고, 영업일 하려고 거래처 돌다가 우연히 사고를 당해 나선것;;; 차꺼낸 다음에 바로 옷 걸쳐입고 다음 거래처로 고고씽 해버린다.
  3. 앞의 홍자의 평가는 이 장면에서 나온 대사이다.
  4. 부하직원들이 일미주임님이 취한건 처음 본다고 웅성거릴정도였고, 이후 "이렇게 기쁜 일은 없을겁니다!"라고 마무리한다. 몽자와 전중은 감격해서 일미를 붙잡고 눈물펑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