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신 중화일미)

(일석에서 넘어옴)

x600px
신 북두일권

신 중화일미의 등장인물. 더빙판 이름은 일석.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노다 준코(어릴 적). 더빙판은 김승준(어릴 적과 동일).[1]

특기는 해산물 요리.

유마오신(비룡)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 재능을 가진 천재 요리사로 원래 양천주가 총 요리장인 라우 대사부(만사통)의 애제자였으나 요리 수행을 위해 여행중이였다. 메이리(유란)도 어렸을 적에 상당히 잘 따르고 좋아했던 모양. 정이 많아서 식재료로 쓸 동물들을 키울때도 많은 정성을 들였고 도축한 뒤에도 성불을 기원하는 부적과 함께 제사를 지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칼솜씨에 한해서는 그야말로 무서울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2년 동안의 수행으로 더 배울 것이 없다고 느끼자 결국 배움에 갈증을 못 이기고 뒷요리계의 문을 두드리고 말았다. 대부분의 비전들을 흡수하며 뒷요리계의 비보인 칠성도의 소유주가 되었다. (만화에서는 북진청랑도가 칠성도에 포함되어 있지만 애니에서는 포함되지 않고 방곡도와 비슷한 칼이 추가된다.) 이후 양천주가로 돌아와서 자신의 뒷요리계의 요리사라는 것을 밝히며 라우 대사부가 수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주기로 했다면서 전설의 조리기구를 요구한다. 이후 초유의 요청으로 마오와의 대결을 통해 소유권을 결정하기로 한다.

그가 가진 칠성도를 잠깐 짚어넘고 가보자면 일단 일곱개의 칼이 가장 눈에 띈다. 작은칼 두자루와 대도 두자루, 중간칼 세자루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형 식재료를 손질하기 위한 해체도와 완곡도, 끌이달린 소도같은 특이한 칼은 물론 보통의 중화식칼이나 과도처럼 생긴 칼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중 7번째인 마지막 칼은 일종의 비장의 수. 그 이름은 "북진청랑도"이며 얼음으로 만들어진 칼이다! 빙하 계곡의 얼음으로 만들어진 칼이라 몇년동안이나 갈아 만들어 쉽게 녹지 않는다고(...). 이 칼은 생선에 열을 가하지 않고 경이적인 절삭력을 가져 생선 손질에는 최고라고... 하지만 얼음이다보니 당연히 잡으면 손이 시리고(...) 그렇다고 도공에 불편하게 천이나 장갑을 덧대 잡을수가 없는지라 동상을 입힌다고 한다.[2] 실로 마검인 셈. 아닌게 아니라 이렇게 이칼을 쓰고나면 이 칼은 깨진다!

문제는 이렇게 이 칼이 깨어지고 나면 칠성도는 육성도가 된다(...). 하지만 뒤에 등장하는 레온이나 후술할 다른 칠성도의 주인은 멀쩡하게 7자루의 칼을 갖고 있다. 즉 명백한 설정오류. 이를 수정한 애니판에서는 북진청랑도가 칠성도에 포함되지 않고, 방곡도 한자루가 추가되어 완제품 칠성도를 이루고 있다.

파일:Attachment/chinafood-tool-dragon.jpg
요리대결은 연장전까지 가는 호각으로 진행되었으나 결국 마오의 창의력에 심사위원이 손을 들어주면서 패한다. 그러나 뒷요리계의 요리사로서 돌아왔어도 식재료의 성불을 기원하는 모습이나 손에 지독한 동상이 걸리면서까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모습은 전혀 뒷요리계의 요리사 답지 않았고, 이후 전설의 조리기구 역시 그 또한 계승자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레온이 누명을 벗었다고 볼 수 있는데, 나중에 보면 뒷요리계 간부중의 간부인 엔세이나 카이유도 잘 다루는 것을 보면 인성은 애초에 상관없는 모양(…).

500px
결국 마오의 요청에 진실을 밝히는데 어느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제정신을 차려서 뒷요리계를 탈출해서 그들과 싸움을 결심을 한 것. 뒷요리계 대항할 유일한 열쇠인 전설의 조리기구를 가지기 위해 양천주가를 방문한 것이었다. 이 말과 동시에 뒷요리계의 징표인 흑기린 문신에 칼로 X를 그어버리면서 뒷요리계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이후 전설의 조리기구를 찾는 일행에 동참하게 된다.

쉐르(천봉)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챙겨줄거 다 챙겨주는 사이. 원피스롤로노아 조로상디의 사이와 비슷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후 상하이에서 싸우게 된 뒷요리계의 일원인 (해조) 또한 칠성도를 갖고 있었다. 이걸 본 레온은 일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지지만, 마오의 설득으로 정신을 차리고 과거를 털어놓는다.

뒷요리계에 빠져있을 무렵, 대장장이 라췌(파천)을 찾아가 뛰어난 칼을 부탁하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칠성도이다. 그것이 완성된 직후, 그것보다 더 뛰어난 칼을 만들지 못하도록 그를 죽이는 만행을 저지른 과거가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상부에 알렸을 때의 그들은 오히려 "잘 했다. 그래야 뒷요리사지."고 칭찬했고, 결국 그 일에 대한 죄책감으로 결국 뒷요리계에서 탈출한 것이다.

이렇게 과거를 고백한 후 마음을 다시 바로잡고 승부에 임했으나, (해조)의 비열한, 일명 미각봉인술[3]에 심사위원들이 걸려드는 바람에 패배하고 만다(…). 이것을 마오가 밝혀내지만, 판정을 번복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쉐르의 추측에 의해 샹의 칠성도에 대한 진짜 비밀이 드러난다. 사실 칠성도의 장인은 그때 죽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애니와 코믹스의 묘사가 약간 차이나게 된다.

코믹스판에서는 절벽에서 떨어져 빈사상태가 된 장인을 마침 칼을 부탁하러 찾아간 샹이 구해줬으며,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는 생명을 구해준 보답으로 또다른 칠성도를 만들어다 그녀에게 준 것이다. 반면 애니판의 경우 쉐르 역시 그 장인과 면식이 있었으며 "대장장이는 자신이 자부하는 명기를 만들면 그것과 똑같은 물건을 하나 더 만들어 감사의 뜻을 담아 자신만 아는 사당에 봉인한다." 라는 말이 나오며 샹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절벽에서 떨어진 장인을 데려다 살리면서 자백제를 먹여 또 하나의 칠성도가 봉인된 사당의 위치를 스스로 불게 만들고, 거기를 찾아가 득템한 것. 간단히 말하면 원작은 새로 만든 걸 받은거고 애니판에선 스페어로 있던것 훔친 것.[4]

어쨌든 장인이 살아있다는 것에 레온은 매우 기뻐하지만 여전히 그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샹은 칠성도를 얻자 우발적으로 찔렸던 레온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장인을 죽여버린 것. 그녀의 끔찍한 만행을 듣고 분노와 자신의 죄책감 속에서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린 레온은 당장 그녀를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며 그 칠성도를 휘두르며 덤벼든다.

이 때 장인의 혼백(…)이 나타나 칠성도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주며, 그의 죄를 용서해준다.(그리고 덤으로 샹의 칠성도가 박살나고 레온의 칠성도가 업그레이드한다.) 그리고 칠성도를 사용하여 훌륭한 요리를 만들겠다고 다시 맹세하면서 이후로도 마오와 함께 여행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칠성도에 더 이상 사람의 피를 묻히지 말라는 장인의 말이 있었는데 레온은 이후에도 툭하면 칠성도를 호신용/위협용 무기로 활용한다.

x600px
나중에 뒷요리계의 오호성 아르칸과의 대결 후 샹/로코(여포)의 난입으로 마오 일행과 갈라져 쉐르(천봉)과 함께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도중에 쉐르가 다른 오호성인 미라에게 목숨을 건 요리대결에서 패하고 추락사[5](?), 2번타자로 나서 미라와 싸운다, 여기서 중간에 미라가 자신의 요리를 완벽하게 따라한다는걸 깨닳고는 자신이 여태 만들었던 볶음요리에는 물을 부어버림과 동시에 발 밑에 안보이게 재료를 넣고 대충 끓이기만 해도 되는 탕요리를 만듬으로써 승부 직전에 미라가 향신료로 어떻게든 맛을 낸 물부은 볶음채소에 나도 그런건 안먹는다(...).라고 말하며 몰래 우려낸 탕 요리를 꺼내 승리를 거둔다. 아무리 대충 만들었어도 일부러 망친 요리보다 못할리가... 물론 미라가 순간순간 정신을 파는 느낌이 있어서 성공했을거라 하는데, 그건 바로 첫눈에 반한 쉐르의 죽음을 회상하며 헛점을 자꾸 만들었고 레온은 그걸 파고들어 승리를 따낸것이다. 그러나 쉐르는 죽지 않았었으며, 오히려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미라를 받아내고 냅다 일행으로 맞이해버린다(…).

결국 여행 도중에 전설의 조리기구 하나를 찾아내어, 북경의 요리대회에서 물량빨에 밀려 고전중인 마오 일행과 합류해서 큰 도움이 되어준다. 최종전 이후엔 엄청난 숫자로 늘어난 마오 일행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담이지만, 왠지 생긴 모습이 심하게 북두의 권스럽다(…). 그리고 전투력도 북두의 권스럽다. 에피소드 중 쉐르가 비슷한 외모의 산적에게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누명 씌운 도적떼를 찾아가는 일이 있었는데, 단신으로 수십명의 산적을 모두 썰어버리고 그 쉐르와 비슷하다는 자를 직접 생포해온다.

아니 애초에 이 캐릭터, 작중에 메이리의 언급으로는 마오보다 겨우 2살 연상일뿐이다!!! 마오가 13→14세이니 레온도 16세정도란 건데... 그런데도 저런 외모라니...ㅎㄷㄷ 그래도 위에서 언급된 샹과의 칠성도 결전에서 장인의 혼의 인정을 받은 후로는 좀 더 온화한 인상이 되긴 한다.

국적불명의 요리가 마구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도 독보적으로 중화요리사 같지 않은 캐릭터. 신전 칼솜씨 승부에서 보여준 도미요리 4품은 죄다 일본요리인데 회 문화가 단절되었을 19세기의 중국 심사위원들이 너무나 익숙한 요리인 양 맛을 품평하고 있고 하다못해 이국풍의 조리라고 언급하는 일조차 없다(...). 그래도 나중에 가면 소프트 셸 크랩 튀김 등 순 일본요리는 아닌 요리들을 만들기도 한다.
  1. 칸나 노부토시와 김승준 모두 슬램덩크김대남, 신준섭, 구슬동자다크 프린스, 슈퍼 씽씽캅도미노를 맡게 된다.
  2. 살이 칼손잡이에 달라붙어 손을 놓으려면 살을 찢고 떼어내야 한다...
  3. 의외로 과학적. 어이없을 정도로 맛을 우려낸 게요리를 먹여서 미각을 피로하게 만들어 뒤에 먹는 요리의 맛을 묻어버린 것.
  4. 아무래도 그 장인이 '난 똑같은 칼은 두번 다시 만들지 않는다'고 했으면서 샹이 부탁하자 만들어준 것이 약간 아구가 맞지 않는다고 여긴 듯 하다.
  5. 패배의 원인은 아마도 여자밝힘증으로 추정(…). 농담이고, 정말로 전력을 다해서 면점사 최고의 기술이라는 '무형면'을 만들지만 미라의 향신료 필승공식(기본적으로 완벽하게 요리를 베껴내고 적절한 향신료로 맛을 더 살린다)에 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