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임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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合同任官式.

1 개요

매년 2월 말에 시행되는 신임 장교 임관식으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사관생도와 각 대학별 학군사관후보생임관한다.

사관학교를 빼고 원래대로 돌린단 얘기가 나왔으나 2016년까지도 지속중이다. 임관 규모는 5,860명이었다. 학군사관의 경우 첫 여성 소위를 배출했다.

모집, 선발 시기의 문제로 임관 날짜를 맞출 수 없는 학사장교 등은 제외된다.

2 역사

2011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그 전에는 사관학교들이 각자 졸업식임관식을 했다. 학군사관은 4천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서 함께 임관했다. 즉 합동임관식의 기본적인 원형은 학군사관들의 임관식이며 거기에 각 군 사관학교를 곁들인 형태이다.

3 배경

2월말과 3월초에는 각 군 사관학교별로 졸업식과 임관식이 열리는데 임석상관이 대통령이다. 거기에다 각 군 지휘관참모들이 참여하는데 이로 인해 업무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이명박 정부 당시 예정되었던 국방개혁안에는 일본의 방위대학교처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의 통합사관학교로 통합하여 3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들어있어서, 사관학교 통합의 전단계로 합동임관식이 시작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4 불만

임관 인원 수는 대체로 5,000명이 넘으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임관식에 참석하는 인원은 2만명 수준인데 계룡대 연병장이 그 인원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거기다 사관생도들의 학부모들은 졸업식에도 참석하고 여기도 참석하느라 고생이라며 불만이 많다. 졸업식에 이어 행사 하나를 더 준비해야 하는 신임 소위들과, 계룡대 관계자들의 불필요한 피로 야기도 문제다. 군 특히 해군공군 내에서도 육군스러운 면이 없잖은 합동임관식 때문에 자기들의 고유성이 훼손된다며 불만이 꽤 있다.

게다가 졸업식과 임관식 사이 공백기간 며칠 동안은 졸업한 생도들의 신분이 불명확해진다는 행정상의 문제도 있다. 사관학교는 졸업했으나 정식 소위로 임관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급 없는 군인이 되는 것이다. 아직까진 실제로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나 만의 하나 이 기간 동안 졸업한 생도가 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중증 장애를 입을 경우 어떤 보훈혜택을 받아야 하는지 등이 추후 쟁점이 될 우려가 있다.

기존의 졸업 및 임관식 후 초군반 입교하기 직전까지 1주일에 달하던 임관 휴가가 합동임관식이라는 행사 하나 추가로 줄어들어, 임관하는 신임 소위들의 불만을 사고 있기도 하다.

임관식으로 인해 계룡시 일대의 교통이 며칠 동안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5 트리비아

계룡대 자체가 워낙에 넓고 아름다운 부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초행길인 임관 생도들이나 그 가족들이 길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정작 임관식하는 연병장에 몰아넣어지면 미어터진다. 따라서 곳곳에 휴식용 천막과 의자, 그리고 길 안내을 배치해 두는데, 임관식을 마친 갓 소위들이 병사수병에게 경례를 때려버리는 안습한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1] 그 병의 계급이 이등병일 경우에는 그날 자다가 이불 걷어찰 흑역사 추가 생성(...). 그리고 왠지 모르게 안내병에게 임관 소위의 가족들이 먹을 것을 많이 주고 간다(...). 불쌍해 보여서 계룡대 병은 축복인디? 알게뭐야 민간인 눈에는 그저 불쌍할 뿐.
  1. 특히 연초에 하는 행사 특성상 행사복이 동계기준으로 짜여지는데, 해군 헌병의 경우 간부들의 동정복과 꽤나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있는 계급장이 보이지 않는 흑색코트를 입고 있는지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간부처럼 보여서 의문의 경례를 받는 수병들이 많다. 특히 그때면 선배 해군장교들이 수루둑하게 몰려오니 해군 특유의 검은 정복이 인상에 남아서 더더욱 그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