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렬 정신통일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작렬! 멘탈붕괴

2007년 4월 14일부터 2007년 9월 15일까지 SBS에서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영했던 전 예능 프로그램.

세트 배경은 중국 소림사를 배경으로 했으며, 두뇌 회전을 기획 의도로 방송하였다. 출연자가 정답을 맞히면 '지화자, 정답'이라는 자막이, 그렇지 않으면 '아이고~, 오답'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 때가 MBC 무한도전리즈시절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의 SBS, KBS 예능들은 전부 '무한도전 시청률 한 달안에 따라잡기'를 내걸고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대부분이 3개월 안에 망했다.[1] 예외적으로 정신통일의 경우 실제로 대등한 수준까지 갔으나 이러한 류의 예능이 다 그렇듯이 표절 시비[2] + 출연자들의 부상 위험 때문에[3] 인기는 있었으나 결국 5개월만에 종영했다. 참고로 마지막회 시청률은 8%로 주말 예능계에선 그리 나쁘지 않았으나, 본 프로그램이 저격한 대상인 무한도전이 같은 시기 20%의 시청률을 기록한 걸 보면 아쉬운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이전에 방영되었던 슈퍼 바이킹도 시청률이 9%대로 나쁜 편은 아니었다.

2 출연자

3 역대 게임

역대 게임 제목은 모두 속담이나 관용구로 이루어져 있다.

3.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 다가오는 그림에 그려진 그림대로 뚫려진 구멍을 몸으로 통과하면 성공하는 게임으로 순발력과 유연성을 필요로 하며 실패할 경우 벽에 밀려가서 뒤에 있는 물풀에 빠져서 자연샤워를 시켜준다.
  • 재질이 스티로폼이기 때문에 부서지지 않아야 되며, 구멍에 들어가서 물에 빠지지 않더라도 스티로폼 세트가 부서지면 실패로 간주한다. 만약 빠지지 않는 것을 성공 기준으로 판단하면 김용만이나 지상렬 같은 힘캐들은 그냥 부숴버리면 되니까 게임 자체 의미가 없게 된다.
  • 난이도에 따라 별 한 개에서 별 5[5]까지 주어지고, 별 네 개 ~ 다섯 개가 걸리면 진짜 웬만큼의 유연성 + 순발력 + 행운이 없는 한 통과하기 힘들다.[6]
  • 일단 개인전으로 모든 출연진이 한 번 씩 도전하며, 단체전은 2명 내지 3명이 나와서 2인용과 3인용 벽에 도전해서 모두 통과해야 성공으로 간주된다.
  • 후에 1:1 대결과 2지선다 문제도 출제가 됐다.
  • 아래에 서술한 대다수의 코너에서 아군 + 적군 + MC한테 고루 털린 신정환이 거의 유일하게 강세를 보인 관문인데, '점'과 관련된 거의 모든 벽을 통과해서 '점의 신'(점신)이라고 불러지기도 했다. 본인 왈, 어깨가 접혀져서 통과하기 쉽다고... ,특히 지상렬이나 김용만은 얼굴부터 걸릴만한 작은 벽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도너츠라고 공중에 뜬 점까지 통과했다. 이쯤되면 자타공인 점의 신. [7]
  • 문제에 따라 구멍의 특성도 바뀌는데 단순히 동작을 잘 취하면 빠져나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공중 동작을 해야 빠져나가는 형식, 구멍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하나만 통과가 가능하고 나머진 페이크이거나, 혹은 구멍이 여러 개 있는데 각기 모양이 다른 경우 등의 패턴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 때문에 도전자의 체형이 구멍에 걸맞지 않아서(덩치가 너무 크거나 살이 쪘거나 등) 제대로 행동했는데도 그대로 벽에 밀려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
  • 처음에는 양 팀 모두 정상적인 트레이닝 복을 입고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부터 코스프레 벌칙을 건 양 문파의 자존심 싸움으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2주차에 올밴이 벽을 잘 통과해보려고 해녀복을 입고 나온 걸 보고 김관장이 내기를 걸었지만 실패하면서 벌칙의상 내기가 시작되었다. 김관장파가 3개월동안 내내 지면서 온갖 코스프레 벌칙[8]를 받고 반 어거지로 이긴 다음[9]에야 현관장파에게 코스프레 벌칙[10]을 넘겼다.
  • 이 코너는 본래 일본 후지 TV의 톤네루즈 모지모지군 - '두뇌의 벽'[11]에서 최초로 선보인 아이템으로, 둘이 너무 똑같아서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사실 이 코너는 정신통일 제작진과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정식으로 계약하여 라이센스를 얻어와서 사용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아이템이었다. 다만 정식으로 수입해온 코너라는 점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 결국 제작진은 뒤늦게 방송 이후 계약했다는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고지했지만 욕은 욕대로 먹고 별다른 소득은 없었으며 이 여파로 세트를 재정비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가수 채연의 굴욕 두뇌풀가동이 여기서 나왔다. 이 명짤방은 프로그램이 끝나고도 계속 살아남아서는 대략 8년 후, 바보 전쟁 : 순수의 시대에 채연이 출연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여담으로 어째서인지 IPTV에서 작렬 정신통일을 다시보기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편만 잘려나가고 2부부터 시작을 했었다. 이는 아마 상기된 후지 TV와의 포맷계약 문제 때문인 듯하다.

3.2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 '호랑이 굴'이라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공간에 각 팀별로 한 명씩 들어가 주어지는 상황을 잘 관찰하고 선착순으로 문제를 맞히는 게임.
  • 여기서 주어지는 상황은 정말 다양한데[12] 정작 물어보는 질문은 정말 주어진 상황이 너무 재밌어서 보다 보면 아예 생각도 못할 수준의[13] 질문을 해서 방송을 조금만 보면 두 명 중 한 명은 아무 생각 없이 관람하고 다른 한 명은 닥치고 매의 눈 모드인 게 심심치 않게 관찰된다.
  • 그 후에는 상황극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으며, 여름특집 때는 이 코너를 스페셜로 방영하기도 했다. 특히 여기서 공식 엑스트라인 바퀴벌레단이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 딱히 저작권 문제도 없었고 아이템 자체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인지 나중에 동사의 런닝맨에서 재활용되었다. 어떤 상황을 지시해놓고 당시 상황을 알아맞히는 게임이 그것. (예: A부터 B까지 빨리 달려오게 한 다음 '중간에 있었던 X는 무슨 색이였나요?')

3.3 공든 탑이 무너지랴

  • 4명(각팀 2명)이 나와서 머리를 쓰는 퀴즈를 푸는 게임. 문제는 창의력 퀴즈와 그림 퀴즈로 이루어져 있었다. (예: 김홍도의 서당도를 보여주고, 그림에서 ㅎ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무엇인지 묻는 문제- 회초리, 학동, 훈장)
  • 형식은 문제를 듣고 출연자들이 방석 5개를 쌓고 '정신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답을 외치는 형식이다. 만약에 맞히지 못하면 세트가 흔들리면서 다시 처음부터 방석을 쌓아야 한다.
  • 마지막 문제는 초성퀴즈로 구성되었으며, 최후의 1인에게는 30점이 주어진다. 여기서는 누구나 알 만한 인물도 인정되며, 동음이의어도 허용됐다.
  • 중반부에는 '병 주고 약 주고'라는 코너가 생겼으며, 상대방에게 약이 될 만할 한 마디와 병이 될 만할 한 마디를 주는 형식이다.
  • 그리고 예선전을 통해서 성적에 따라 굴욕전(패자부활전)과 결승전 형식으로 나뉘며, 굴욕전에서 성적이 좋은 출연자는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 후에는 굴욕전에서 꼴찌를 한 사람에게는 벌칙으로 돌머리 탈을 쓰고 방석도우미 역할을 하게 했다. 여기서 굴욕전 문제들 가운데서 일부 문제는 코미디하우스의 노 브레인 서바이버를 연상할 만한 문제들도 출제됐다. 예: 다음 빈 칸에 들어갈 알파벳은 무엇인가? A-B-C-D-( )-F, 다음 빈 칸에 들어갈 숫자는? 6-5-4-3-2-( )[14] 물론 굴욕전에서도 예선전 수준(넌센스 등)의 문제가 간간이 나왔다.

3.4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 각 팀에서 대표 1인을 제외하고 팀별로 5명씩 총 10명, 그리고 정신통일의 공식 엑스트라인 바퀴벌레단에서 10명이 나와 각기 똑같은 포즈를 1쌍씩 취하고 그 10쌍 중 같은 동작이라고 추정되는 두 명을 뽑아 대표 1명과 뽑은 두 명의 동작이 일치하면 계속 선택권이 주어진다.
  • 같은 6쌍을 먼저 찾거나 5:5 동점일 때 마지막 짝을 찾는 파가 승리한다.

3.5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야외특집에서 선보인 게임으로 X맨을 찾아라에서 했던 단결 고싸움 수중전과 비슷한 게임이다.

3.6 갈수록 태산

  • 주어진 상황을 점점 많은 대사를 기억하면서[15] 연기해나가는 게임.
  • 보통 각 팀에서 두 명씩 대표가 나와서 서로 돌아가면서 대사나 행동을 하며, 이 네 명의 배역은 주연 조연도 있지만 나무나 돌 같은 엑스트라도 있다. 물론 그런 엑스트라도 대사나 하는 일은 다 한두 가지 씩은 있다 (...)
  • 중간에 대사를 잘못 읊거나, 행동을 제대로 못했거나, 까먹었거나 등등 주어진 상황을 수행하지 못하면 탈락하며, 최후까지 살아남는 팀이 승리한다.

3.7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 주어진 장면을 보고 말로만 설명해 일치시키는 게임으로, 예를 들어 한 사람은 상황을 설명하고, 다른 네 사람은 한 사람의 설명을 토대로 시간 안에 정확한 포즈를 취하는 형식이다.
  1.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이 발언을 노려서 50회 특집 당시 '정신차리지 않으면 4주 안에 무너질 것이다'라는 자막과 나레이션을 집어넣었을 정도. 결국 무너지기는 했다. 물론 무한도전이 아니고 이 프로그램이...
  2. 표절이 아니라 엄연히 일본 쪽 예능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를 얻어 제작한 프로다.
  3. 이런 게스트 초청 게임 버라이어티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X맨도 예전에 표절 시비도 걸렸고 말뚝박기하다가 출연진 한 명이 골로 간 경험도 있다. 그러고 보니 얘도 SBS...
  4. 2015년 현재 유경미 아나운서와 함께 주중 모닝와이드 3부 진행을 맡고 있다. 오↗훨 이↗힐은 덤
  5. 별 6개 난이도 문제도 실제로 나온 적이 있다. 한강 특집에서 김용만에게 주어진 제시어는 이었는데, 구멍이 없는 벽돌벽이 돌진했다. 결국 김용만은 입수할 수 밖에 없었으며, 당연하지만 순 개그용 일회성 아이템이었다.
  6. 특히 이런 문제에서는 공중동작이 많이 나온다.
  7. 사실 이 코너를 조금만 살펴보면, 점 관련 벽은 대부분 그 크기가 문제지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저걸 하는 족족 다 통과한 신정환이 대단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8. 해녀복 2번(김관장 단독 1회, 팀 전원 1회), 파티복(근데 이계인은 장군복...), 영화 주인공 코스프레, 후레쉬맨 쫄쫄이 등
  9. 1:1 주장 대결에서 김관장이 현관장이 들어가야 할 구멍에 현관장을 밀쳐내거 자신이 밀어 들어가면서 점수를 얻었는데, 그게 빌미가 되어 연장전에 들어가게 되었고, 승부를 가리기 위한 1:1 주장 대결에서 김관장이 벽을 잘 고르면서 승리하였다.
  10. 서유기, 세계 유명 인물 등
  11. 미국, 영국, 호주에서도 Hole in the wall라는 비슷한 포맷으로 방영한 적이 있었으며 호주는 들고 있는 소품도 통과시켜야 한다.
  12. 풍물놀이, 발레, 유치원생 견학, 심지어 웃찾사의 '서울 나들이' 등등...
  13. 몇 번 참가자의 모자 색깔, 마술단이 처음으로 꺼낸 카드의 숫자 이런 식...
  14. 특히 신정환, 김용만 등 극히 일부 출연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자신이 굴욕전에 있다는 사실과 문제 수준에 멘붕이 와서 버로우 타는 게 대부분이다.
  15. 예를 들어 A가 대사를 치면 B가 할 때는 A의 대사 + B의 대사 C가 할 때는 A의 대사 + B의 대사 + C의 대사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