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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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곤충을 잡을 때 쓰는 물건. 매미채, 포충망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모기채나 파리채와는 달리 사이즈가 더 넓다. 잠자리가 그만큼 사이즈가 크니까. 주로 날아다니는 비행 곤충이나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있는 곤충(매미 등)을 잡을 때 쓴다.

주로 초딩들의 여름철 장난감으로 많이 이용되는데, 학교 숙제(대개 자연과목)를 위한 차원도 있지만, 실제로는 잠자리채 가지고 다른 용도에 전용해서 노는 경우가 대부분.

곤충 채집의 필수품으로, 문방구용 저급싸구려 잠자리채가 있는 반면 알루미늄 재질 대와 고급망으로 된 전문가용 잠자리채 역시 구할 수 있다. 망이나 테의 직경이나 단 수, 접이식/비접이식 포충망 역시 선택해서 살 수 있다.

초중딩들의 탐구생활, 방학생활 등의 여름 표지는 십중팔구 밀짚모자 차림에 이 잠자리채를 든 소년, 소녀가 꼭 모델로 쓰였다. 아니면 원두막에서 수박을 잘라 먹는 모습이라던가.

초딩이 아닌 청소년, 청년 곤충 매니아들도 이거 들고다니면 초딩취급받거나 의심스러운 눈총을 받는다 카더라

그리고 야구장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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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도 볼 수 있다. 홈런공을 잡기 위해서 들고 들어오며, 대개 홈런타자가 신기록 세우려고 할 때 많이 보인다. 이승엽도 그렇고 이대호도 그렇고...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에서는 수호천사들의 약점이라고 언급된다. 날개달린 것들은 잠자리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는 평범한 곤충 채집뿐만 아니라 잠자리채를 이용해 요정을 잡아 병에 가둘 수 있다(...). [1]또한 신들의 트라이포스 2에서는 잠자리채를 강화(!)할 수 있으며 공격 판정이 생겨서 이걸로 최종보스의 마법탄을 반사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려잡는 것도 가능하다.
  1. 어떤 시리즈에서는 빈병만으로도 요정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