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완흉상어 | ||||
Oceanic whitetip shark | 이명 : | |||
Carcharhinus longimanus Poey, 1861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
아강 | 판새아강(Elasmobranchii) | |||
목 | 흉상어목(Carcharhiniformes) | |||
과 | 흉상어과(Carcharhinidae) | |||
속 | 흉상어속(Carcharhinus) | |||
종 | ||||
장완흉상어(C. longimanus) |
등잔밑이 어둡다더니[1]
1 개요
상어의 일종으로 흉상어목 흉상어과.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하나이자,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상어이다.
2 특징
주로 열대지방에서 발견되지만 스웨덴에서 사체가 발견된 적도 있기 때문에 추정 분포지는 상당히 넓다. 대양을 유영하는 종으로 수심 150m 이상의 바다에서 주로 목격된다. 다른 외양성의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개체당 행동반경이 매우 넓다.
체장은 2~4m, 체중은 70~200kg까지 나간다. 신체적인 특징으로는 가슴지느러미가 매우 길고 등지느러미가 짧은 것이 있는데, 특히 등지느러미는 끝부분이 뭉툭하며 끝부분이 흰 빛을 띄고 있다. Whitetip이란 명칭은 여기에서 온 것이라고 추측된다.
대부분의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기회주의성 포식자로, 먹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동물성 먹이를 섭취한다. 외양의 수면 가까운 깊이에서 떠돌며 어류, 연체동물을 주로 잡아 먹는데 주로 다랑어, 오징어의 군체를 추적하며 이동한다. 돌고래 무리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며 돌고래가 배에 접근할 경우 이들을 따라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선박에서 버리는 쓰레기 더미에 달려드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
유영할 때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공격태세에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순발력을 보여준다. 평소에는 단독으로 생활하지만 한마리가 먹이를 먹기 시작하면 금새 다른 개체들이 사방에서 몰려온다. 탐식성이 매우 강하다.
이때문에 대양에서 조난사고가 벌어졌을 때 대규모 참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1945년 벌어진 인디애나폴리스 침몰사건이 유명하다. 인디애나폴리스가 일본군 잠수함 I-58의 뇌격으로 침몰했을 당시 사상자의 수는 많지 않았으나 곧이어 몰려든 장완흉상어떼에 의해 600 ~ 800명 가량의 승무원이 목숨을 잃었다. 1200명의 승무원 중 구조된 인원은 300명에 불과했다. 이 사건은 영화 죠스 시리즈에서도 언급된다. 비슷한 시기에 10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 노바스코시아도 남아프리카 해역에서 독일군 잠수함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이때도 장완흉상어의 습격이 있었는데, 생존자는 200명 뿐이었다.[2]
다만 외양에 사는 종이고 근해에는 잘 오지 않기 때문에 해수욕객을 대상으로 한 인명피해는 거의 없다. 일단 수심 40m 이하의 바다에서는 목격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3 기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상어 중에서 백기흉상어(Whitetip reef shark)라는 종도 있는데 장완흉상어와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이쪽의 학명은 Triaenodon obesus이다.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갈라노[3]는 이 종으로 추정된다. 노인으로부터 엄청나게 디스당하는데 실제로 그물에 걸린 물고기나 돌고래를 뜯어먹기 때문에 어부들이 매우 싫어한다. 먹이를 두고 떼지어 경쟁을 벌이거나 선박을 쫓아다니며 쓰레기를 받아먹는 탐식성 때문에 탐욕스럽고 천박한 물고기라는 인식도 있다. 노인이 청상아리를 보고 하악하악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반응.
지느러미가 샥스핀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20세기 들어서 개체수가 엄청나게 줄었다. 가슴지느러마와 등지느러미가 다른 상어에 비해서 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