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1 사전적 의미

전에 만난 적 있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일.

인간관계에서 한번 만나고 끝날 만큼 비중없는(...) 만남이 아닌 이상은 현실에서도 자주 보이는 일이다. 다만 큰 의미를 가지는 재회보다는 별로 의미없는 재회일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 때문에 "의미있는 재회"는 보통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하거나 이별하고나서 만난 지 굉장히 오랜만의 재회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현실생활에서 '재회'라는 단어는 한 때 연인이었던 사이의 두 사람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일을 의미한다.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현실에서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만나는 케이스는 흔하다. 대부분 다시 헤어져서 그렇지.. 그런데 이별한 상황에 처한 절박한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각종 재회사이트들이 판을 쳐서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한다. 사람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사람이 처한 상황도 각각 다 다르니 재회 확률 90%라느니 100%라느니 홍보하는 재회사이트들은 대부분 사기다. 설령 재회사이트의 도움으로 다시 만났다고 해도 그것은 애초에 다시 만날 확률이 높은 커플일 확률이 높다. 아무리 슬프더라도 이성을 찾고 이런 상술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재회에 관한 매체는 수도 없이 많고, 그 유형도 굉장히 다양하다. 재회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감동을 내포하기 때문에 이런 매체에서도 감동을 주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억지감동을 이끌어내려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2 서브컬쳐에서

이미 여러 형태의 재회가 클리셰화 되어있다.

  • 적이 된 아군 보정, 아군이 된 적 보정 - 전에 주인공의 동료나 적이었던 등장인물이 적으로써나 동료로써 다시 재회를 하게 되는 경우. 이 때는 재회 후 전과 바뀐 입장의 차이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 약혼자 - 소꿉친구와 비슷한 케이스로 어릴 때 어떤 사정으로 서로 약혼을 한 뒤 헤어졌다가 성장 후 다시 만나게 되는 클리셰. 하렘물의 경우 이미 주인공과 다른 히로인이 연애감정을 품거나 실제로 사귀고 있다가 약혼자와 재회하면서 Nice boat. 아수라장을 만드는 일도 드물지 않다.

2.1 재회 아닌 재회

헤어졌던 사람들이 실제로 재회한 지는 꽤 되었지만 여러 이유 탓에 서로가(혹은 한쪽만) 알아보지 못하면서 재회하지 못한 것과 다름없었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서로를 알아보게 되면서 비로소 진정한 재회를 하게 되는 클리셰. 보통 기억상실이 많은 경우 원인으로 대두된다.

주로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작품 최후반부에 이런 일이 나타날 때는 진히로인 마크를 찍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러고도 뒤집혀서 히로인 쟁탈전에서 패배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좀 안습한 경우 불구대천의 원수가 이런 사태를 맞아 서로 사랑에 빠졌다가 나중에 재회 아닌 재회를 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사랑과 원래의 원수관계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일도 있다.

3 시게마츠 기요시의 소설

시게마츠 기요시의 단편집. <Long Long Ago> 외 5개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별개의 이야기지만 첫 번째 <좋은 거 줄게>와 마지막 <Long Long Ago>는 내용이 이어진다.

4 요코세키 다이의 소설

요코세키 다이의 데뷔작 추리소설. 제 56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5 민경훈의 미니앨범

재회(민경훈)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