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俱戴天
1 개요
하늘(天)을 같이(俱) 이지(戴) 못(不)할(之) 원수(讐)의 줄임말.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讐)라고도 한다.
원전은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에 나오는데, 뜯어보면 아주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구절이다.
父之讐/不與共戴天(부지수/불여공대천): 아버지의 원수(와는) / 같이 하늘을 이고 있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죽여야 하)고兄弟之讐/不反兵(형제지수/불반병): 형제의 원수(와 마주치면 무기를 들어 바로 쳐죽여야 하니
맨손으로 싸우면 안 되나) / 무기를 (가져오기) 위해 (가던 길을) 돌이킬 수 없으며[1]
交遊之讐/不同國(교유지수/부동국): 벗의 원수(와는) / 나라를 함께 할 수 없(으므로 나라에서 쫓아내거나 죽여버려야 한)다.
흠좀무 복수귀랑 유사하다.
2 현실에서의 예
- 인간과 인간 : 사상, 종교, 민족 등 지기가 속한 집단과 다르다면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며 역사상 수많은 전쟁도 종교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사상이 다른 집단 간의 갈등으로 인한 항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 생태계의 불구대천지수. 애초에 포식자와 피포식자 관계에 있으므로 서로 우호적일 수가 없다. 초식동물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육식동물들을 경계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며, 육식동물들 입장에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초식동물들을 잡아먹어야 한다.
- 가해자와 피해자 : 직, 간접 모두 포함. 간접적 가해자의 경우, 죄가 없다며 변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피해자에겐 원수로 지목되고 기억될 뿐이다.
- 강병규와 이병헌
- 고영욱과 이준
- 김구라와 장동혁
- 김동성과 리자준, 아폴로 안톤 오노
- 김연아빠와 마오타, 손연재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 단,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에게 굴복한 이후 히데요시 정권 초기에 히데요시를 지지한 적이 있었다.
- 마재윤과 변형태 : 변형태 문서의 7번 참조.
- 막시 로드리게스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 며느리와 시어머니
- 박승희와 왕멍
- 박정희와 이승만 : 극우에서는 둘 다 존경하지만 실상 둘은 불구대천지원수지간이다. 애초 이승만 정권에서 박정희를 총살시키려 했으나 백선엽, 원용덕등이 죽을 힘을 다해 뜯어말려 총살을 모면하게 했을 정도였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박정희가 이승만 암살 시도를 했으나 원용덕이 "그러면 김일성 좋은 일만 시킨다"며 뜯어말려서 중간에 포기했다. 게다가 박정희가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할 때 그걸 막으려던 사람이 다름아닌 이승만의 오른팔인 곽영주. 그리고 결정적으로 곽영주와 최인규 등을 포함한 이승만의 잔당들에 대한 처벌을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던 걸 고집부려가며 기어이 사형에 처하고야 만 장본인이 다름아닌 박정희였다. 박정희와 이승만은 사이가 나빠도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험악하게 더 이상 나쁠 수 없을 만큼의 불구대천지원수지간이다.
- 레알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일명 엘 클라시코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스페인의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클럽 바르셀로나와 카스티야를 대표하는 레알 마드리드. 카탈루냐와 카스티야의 지역감정이 부딛치는 경기이기에 감정싸움이 엄청나다.
-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세구라 : 세구라의 비리에 치를 떤 메시가 은퇴선언을 하는 지경까지 갔다.
- 배우와 아이돌 : 아이돌 멤버들의 연기, 뮤지컬 등의 진출로 배우들이 설 자리를 잃어 굉장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는 알려지진 않지만, 서로 주먹질이나 머리채 끄잡는 것도 비일비재하다고...
- 또한, 이 때문에 조재현과 신은경이 2013년의 MBC 연기대상에서 수지의 수상소감 때 썩소를 지은 사례가 있다.
물론 수지가 당시 수상소감 때 너무 뻘소리들을 지껄이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었다지만...정작 조재현도 본인의 딸의 연기력이 비판받고 있는 건 안 자랑. - 게다가, 걸그룹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너도나도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에 비슷한 나이대의 여배우들은 성장할 시기에 통 성장하지를 못한다. 대표적인 게 박민지. 그 결과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 사태에 대해서는 여배우의 노력 부족 vs 비정상적인 PD들의 캐스팅 태도라는 의견 등으로 갈린다.
- 또한, 이 때문에 조재현과 신은경이 2013년의 MBC 연기대상에서 수지의 수상소감 때 썩소를 지은 사례가 있다.
- 빅토르 안과 대한빙상경기연맹
- 스리랑카의 신할리족과 타밀족
- 윈스턴 처칠과 이오시프 스탈린과 아돌프 히틀러 : 셋이 서로를 증오했다. 단, 히틀러 상대로는 처칠과 스탈린이 잠시 연합한 적은 있다.
- 키프로스의 터키계와 그리스계
- 이스라엘의 하레디 유대인과 세속주의 유대인
- 인도의 아리안 계와 드라비다 계 : 애초에 아리안계 인종이 지금의 인도 지역에 이주하면서 인도 북부 지역에서 살던 드라비다계를 인도 반도 남부로 몰아내고 인도의 북부 지역을 뺏어 이후 인도 북부 지역은 아리안계 인종의 영향권이 되었다.
- 시아파와 수니파 : 특히 이라크처럼 시아파와 수니파의 세력이 비슷하거나, 소수의 시아파가 다수의 수니파를 지배하는 시리아에서는 내전까지 일어날정도로 사이가 험악하다.
- 고구려·백제·신라 : 지금이야 셋을 그냥 한국 역사로 묶어서 인식하지만, 삼국시대 당시 삼국은 한민족 의식이 없었고 오히려 적국·다른 나라로 여기며 대립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왕도 여러 번이나 죽어나갔다.
- 견훤과 신검 : 부자인데도 불구하고...
- 우크라이나의 서부 지역과 동부 지역(특히 유로마이단 이후)
- 위르겐 클린스만과 로타어 마테우스
- 터키 - 그리스·동유럽 국가들·아르메니아·중동 아랍 국가들 : 전부 오스만 제국과 전쟁을 겪고 지배·학살을 당한 나라들이다.
- 한·중·일 3국, 특히 한일관계와 중일관계.
- 아일랜드와 영국
- 아랍과 이스라엘 : 인접국가들인 이집트·팔레스타인·요르단·시리아·레바논 등은 말 할 것도 없고, 국경도 안 맞댄 사우디나 이라크·알제리·튀니지·카타르·오만 같은 먼 나라들도 상종을 안 하고 팔레스타인을 쉴드칠 정도.
- 일본과 러시아
- 중국과 러시아
-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 미국과 이라크
- 이란과 이라크
- 영국과 인도
- 중국과 인도
- 파키스탄 & 인도 & 방글라데시 & 스리랑카 : 네 나라 모두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는 한 나라였으나, 독립 당시 민족, 종교, 언어, 문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던 지역들이었기에 모두 식민통치가 끝난 이후 분리독립되었다.
- 터키의 튀르크족과 쿠르드족
- 내전중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많은 흑인 부족들
- 손견과 동탁 : 후한 최고의 해결사이자 후한 황실에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며 도적을 퇴치하는 일에 전념하던 장수가 손견인데 동탁이 황제를 갈아치웠으니 척을 안질 수가 없다. 심지어는 동탁이 이각을 보내 손견을 회유하려 할때도 손견은 "동씨가문을 멸족시켜 황실의 권위를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 유방과 항우
- 유비의 대인관계
- 유비와 손권 : 관우가 포로로 붙잡은 우금과 그 병력 때문에 군량에 문제가 생기가 그걸 해결하기 위해 손권의 군량고를 건드린 탓에 오나라 군대에 붙잡혀 처형당하자, 유비는 조조와의 대립도 잊고 이릉대전까지 감행할 정도였다. 그리고 이는 처참하게 실패, 결국 일생의 과업이었던 천하삼분지계를 다 말아먹었다.
- 유비와 채모 : 유표의 후계자 문제로 서로 대립하며 서로를 죽이려고까지 하는 등 분위기가 끝장났다. 결국 유표가 사망하자 채모는 형주가 유비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형주를 개인적으로 친분이 깊은 조조에게 넘겨줬다.
- 유비와 원술, 유비와 장임, 유비와 조조 : 조조는 처음에는 유비를 잘 대우해주고 헌제에게 천거해서 좌장군 직책을 받게 해줬다. 하지만 밀서에 의해 유비가 조조 암살에 가담한 것이 원인이 되면서 결국 둘은 원수가 되었다.
- 이방원과 정도전
- 신라의 박씨와 김씨 : 건국 초기에는 박씨가 왕권을 잡고 있었는데 중대에 들어서 김씨의 왕권 독점이 계속되자, 결국 종주권을 가진 김씨와 왕조 건국의 주체였음에도 김씨의 왕권 독점에 불만에 찬 박씨의 대립이 이어졌다. 그러나 박제상처럼 김씨 왕조에 순응·충성하던 사람들도 일부 없지는 않았다.
- 조선과 고려
- 봉상왕과 미천왕
- 이란 팔레비 왕조와 이란 이슬람 공화국
-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미얀마와 태국 : 동남아시아에서 국가관계, 국민감정이 가히 최악인 이웃나라 관계들이다. 심지어는 같은 종교를 믿는 나라들(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 이슬람, 미얀마, 태국 = 불교)인데도 불구하고 사이가 철천치 원수이다. 심지어는 같은 종교권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와 태국은 전쟁까지 하면서 상대방 나라들을 공격하며 불상에 절까지 파괴했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양국 갈등이 터지거나 두 나라 국가 대표간 스포츠 시합이 벌어지다 싶으면 상대방 나라들에서 발간한 이슬람 경전 코란 책을 불태우고 찢고 상대방 나라의 국기들을 불태우는 극단적인 퍼포먼스까지 벌이며 양국 국민끼리 충돌이 벌어진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 세르비아-불가리아 전쟁, 발칸 전쟁, 이웃나라/안 좋은 사이 항목 참조.
-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 축구전쟁 참조.
- 페루와 에콰도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브라질로부터 독립시켜준 게 원인이다.
- 우루과이와 브라질, 칠레와 볼리비아 : 칠레가 볼리비아의 해안가를 빼앗아 볼리비아를 내륙국으로 만든 게 원인이다.
-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 전부 남미에서 사이가 몹시 안 좋기로 유명한 이웃나라 관계이다.
- 신춘호와 신격호 : 친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 샬케 04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레비어 더비 참고.
- 고양이와 개
- 개와 원숭이 : 이쪽은 견원지간이라는 말까지 존재.
-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과 라틴 제국, 엔리코 단돌로 : 제4차 십자군 원정과 에 관련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 좌빨과 수꼴
- 딴지일보와 새누리당
- 일베저장소와 오늘의유머
- 위연과 양의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팬과 밀월 FC 팬
- 셀틱 FC 팬과 레인저스 FC 팬
-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와 알 카에다 :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조직이지만 서로 적대관계다.
- 흑인과 백인 : 노예무역, 서구열강들의 아프리카 식민지배등등... 무슨 긴 말이 필요할지? 하지만 그래도 이스라엘과 아랍이라든지 좌빨과 수꼴 같은 관계보다는 심할 정도는 아니다.
- 아메리카 합중국과 아메리카 연합국 : 남북전쟁 문서 참고.
- 장성우와 박기량
- 단종(조선) & 사육신 & 생육신과 세조(조선)
- 남아메리카 국가와 헨리 키신저
- 국방부와 군인권센터
- 조운 크로포드와 베티 데이비스 : 고전 헐리우드의 라이벌 겸 원수.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에서 같이 출연했다.
-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운 폰테인 : 역시 고전 헐리우드의 라이벌 겸 원수. 연년생 친자매지만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나빴고, 나중에는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다.
- 루리웹과 함대 컬렉션의 국내 플레이어들 : 루리웹/함대 컬렉션 차별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 럽폭도가 포함된 러브라이버와 럽까
- 러브라이브 갤러리와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러브라이브! 팬카페
- 학사장교와 학군사관 : 학군사관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인데 고작 몇 개월 차이의 짬밥을 내세워 구타 가혹행위를 일삼아서 이렇게 된 것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근절되었으나 여전히 앙금은 남아 있다.
3 가상 매체에서의 예
원문의 뜻에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의 원수를 위주로 기술.
- 검은방 : 허강민 - 류태현, 정은영, 임선호, 박다희, 여승아
- 나루토 : 우치하 일족 - 센쥬 일족
- 노블레스 : 라엘 케르티아 - 그라데우스
- 던전 앤 파이터 : 닐스 - 이리가레[2]
- 동방프로젝트 : 순호 - 항아[3]
- 드래곤볼 : 피콜로 - 손오공
- 리그 오브 레전드 : 바루스 - 녹서스 군대, 미스 포츈 - 갱플랭크
- 마기과의 검사와 소환마왕 : 하야시자키 카즈키 - 로키, 카야
- 바람이 머무는 난 : 레아나 포르테 - 리이할트 프리하노프 칸타레, 에른 로챠드
- 삼국지연의
- 원피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 아랑전설 시리즈 : 테리 보가드, 앤디 보가드 - 기스 하워드
- 이누야샤 : 산고 - 나라쿠
- 울트라 시리즈
- 돌아온 울트라맨 : 고 히데키(울트라맨 잭) - 암살우주인 너클 성인
- 울트라맨 레오 : 오오토리 겐(울트라맨 레오) - 사벨폭군 마그마 성인, 블랙 커맨더
- 울트라맨 뫼비우스 : 세리자와 카즈야(울트라맨 히카리) - 고차원포식체 보가르
- 작은 하마 이야기 : 하마 - 까마귀
- 진격의 거인 : 엘런 예거 -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애니 레온하트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죠셉 죠스타 - DIO
- 천년구미호 : 반야(천년구미호) - 백선, 홍랑, 현령
- 특수 영능력 수사반 : 강바람, 강산 - 안보현
- 파이널 판타지 6 : 티나 브랜포드 - 가스트라 황제
- 페어리 테일 : 카구라 미카즈치 - 제라르 페르난데스[4]
- 해리포터 시리즈
- 위즐리 가 - 말포이 가
- 해리 포터 - 볼드모트, 피터 페티그루
- 네빌 롱바텀 -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부부,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주니어
- 햄릿 : 햄릿 - 클로디어스
- DC 코믹스 : 배트맨 - 조커
- KOF 시리즈
- My Little Pony: Equestria Girls : 트와일라잇 스파클 - 선셋 시머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 왕님 - 바쿠라 료[5][6]
- 모범시민 : 클라이드 쉘튼 - 에임스, 클래런스 다비,닉 라이스
- 테이큰 : 브라이언 - 납치범
- 다이하드 : 존 맥클레인 - 테러범
- 스타워즈(4,5,6에피) : 루크 스카이워커 - 다스베이더[7]
- ↑ 그러니까 언제 원수와 마주칠 지 모르니 항상
연장무기를 몸에 지니고 다니라는 소리다! - ↑ 닐스와 함께 이리가레를 처치하는 퀘스트의 이름이 아예 "불구대천"이다.
- ↑ 동방감주전 스테이지 6 이름 및 순호의 대사에서도 '같은 하늘을 질 수 없으니', "불구대천의 적 항아여!"이라고 명명된다.
- ↑ 카구라가 사용하는 검의 이름이 '원도 불구대천(怨刀 不俱戴天)'이다.
- ↑ 어둠의 바쿠라 한정.
- ↑ 사실 진짜 원수는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다.
- ↑ 사실 스포일러랄 것도 없지만(...)... 실제로는 다스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