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비상계획 구축함

상위 항목 - 제2차 세계대전, 대서양 전투, 영국 해군, 구축함

제2차 세계대전기의 영국 해군 군함
구축함A급, B급, C. D급, E, F급, G, H급, I급, 트라이벌급, J, K, N급, 헌트급, L, M급, O, P급, Q, R급, S, T급, U, V급, W, Z급, C급, 배틀급, 웨폰급A, 데어링급A
잠수함U급 잠수함, V급 잠수함, X급 잠수함, HMS X1, P611급, S급 잠수함, T급 잠수함, 그램퍼스급, 암피온급, 리버급, 레인보우급, 파르티안급, 오딘급, L급 잠수함, A급 잠수함, B급 잠수함, C급 잠수함, D급 잠수함, E급 잠수함, M급 잠수함
경순양함C급, D급, E급, 리앤더급, 엠피온급, 아레투사급, 사우스햄튼급, 글로스터급, 에든버러급, 다이도급, 드라군급, 크라운 콜로니급, 실론급,미노타우르스급
중순양함호킨스급, 카운티급(켄트급, 런던급, 노포크급), 요크급
순양전함리나운급, 어드미럴급, J3급, G3급, K3급
전함아이언 듀크급, 퀸 엘리자베스급, 리벤지급, N3급, L3급, 넬슨급, 킹 조지 5세급, 라이온급, 뱅가드A
호위항공모함오더시티, 액티비티, 나이라너급, 아처, 어벤저급, 어태커급, 룰러급, 프레토리아 캐슬
경항공모함유니콘급, 1942년 설계 경량 함대 항공모함
정규항공모함허미스, 이글급, 커레이저스급, 아크로열, 일러스트리어스급, 임플래커블급, 오데이셔급A, 하버쿡, 몰타급
취소선: 실제로 건조되지 못한 함선, 윗첨자A: 전후 완공된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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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급 구축함 4번함 HMS D48 테르피시코레(HMS Terpsichore) - 1945년경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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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Emergency Programme Destroyers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에서 전시 대비를 위해 건조한 구축함들을 통칭. 총 112척이 건조되었으며 주로 수송선단 호위 임무, 함대 호위, 대잠작전에 투입되었다. 단연 영국해군의 핫산일꾼으로써 대서양, 북해, 지중해, 인도양, 태평양 등의 대영제국이 관할하는 영토 거의 전역의 방위를 책임지며 활약했다.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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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함급L,M급 구축함
다음 함급웨폰급 구축함
배수량O급 구축함 4인치포 탑재형 - 기준배수량 1,540톤, 만재배수량 2,220톤
O급 구축함 4.7인치포 탑재형 - 기준배수량 1,610톤, 만재배수량 2,270톤
P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690톤, 만재배수량 2,250톤
Q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692톤, 만재배수량 2,411톤
R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705톤, 만재배수량 2,425톤
S,T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710톤, 만재배수량 2,505톤
U,V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806톤, 만재배수량 2,058톤
W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710톤, 만재배수량 2,530톤
Z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830톤, 만재배수량 2,530톤
Ca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710톤, 만재배수량 2,530톤
Ch, Co, Cr급 구축함 - 기준배수량 1,900톤, 만재배수량 2,530톤
전장O,P급 구축함 - 105 m
Q,R급 구축함 - 109.2m
S,T급 구축함 - 110.57m
U,V급 구축함 - 111m
W,Z급 구축함 - 110.57m
C급 구축함 - 110.57m
전폭O,P급 구축함 - 10.7m
Q,R급 구축함 - 10.9m
S,T급 구축함 - 10.87m
U,V급 구축함 - 10.87m
W,Z급 구축함 - 10.9m
C급 구축함 - 10.9m
흘수O,P급 구축함 - 2.7m
Q,R급 구축함 - 2.9m
S,T급 구축함 - 4.32m
U,V급 구축함 - 3m
W,Z급 구축함 - 3m
C급 구축함 - 3.05m
추진체계어드미럴티 3드럼 보일러 2기,
파슨스 마린 기어드 스팀터빈(40,000마력, 30,000Kw), 2샤프트
최대속도O,P급 구축함 - 36.75노트
Q,R급 구축함 - 36노트
S,T급 구축함 - 36.75노트
U,V급 구축함 - 36.75노트
W,Z급 구축함 - 36노트
C급 구축함 - 36노트
항속거리O,P급 구축함 - 20노트 순항 기준 3,850노티컬마일
Q,R급 구축함 - 20노트 순항 기준 4,675노티컬마일
S,T급 구축함 - 20노트 순항 기준 4,675노티컬마일
U,V급 구축함 - 20노트 순항 기준 4,860노티컬마일
W,Z급 구축함 - 20노트 순항 기준 4,675노티컬마일
C급 구축함 - 20노트 순항 기준 4,675노티컬마일
승무원O,P급 구축함 - 기본 176명, 기함임무 수행시 217명
Q급 구축함 - 기본 176명, 기함임무 수행시 225명
R급 구축함 - 기본 176명, 기함임무 수행시 237명
S,T급 구축함 - 기본 180명, 기함임무 수행시 225명
U,V급 구축함 - 기본 179명, 기함임무 수행시 225명
W,Z급 구축함 - 기본 180명, 기함임무 수행시 225명
C급 구축함 - 기본 186명, 기함임무 수행시 222명
무장O급 구축함 4인치포 탑재형 - QF 4인치 Mark.V 단장포 5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4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6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기뢰 60발
O급 구축함 4.7인치포 탑재형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QF 4인치 Mark.V L45 단장 대공포 1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4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6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1기
P급 구축함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QF 4인치 Mark.V L45 단장 대공포 1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4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6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1기,
폭뢰발사기 4기, 폭뢰투하레크 2조
Q급 구축함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4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6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폭뢰발사기 3기, 폭뢰투하레크 3조
R급 구축함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4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6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폭뢰발사기 4기, 폭뢰투하레크 2조
S, T급 구축함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2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8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U, V급 구축함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4문,
QF 20 mm 오리콘 기관포 6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폭뢰발사기 4기, 폭뢰투하레크 2기
W급 구축함 - QF 4.7인치 Mark.IX 단장포 4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5문,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1문,
20mm 오리콘 기관포 2문(혹은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5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Z급 구축함 - QF 4.5인치 Mark.IV 단장포 4문,
QF 2파운더 Mark.VIII "Pom Pom" 대공기관포 5문,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1문,
20mm 오리콘 기관포 2문(혹은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5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Ca급 구축함 - QF 4.5인치 Mark.IV 단장포 4문,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2문,
QF 2파운더 Mark.VIII 단장 "Pom Pom" 대공기관포 4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폭뢰발사기 4기, 폭뢰투하레크 2조
Ch, Co, Cr급 구축함 - QF 4.5인치 Mark.IV 단장포 4문,
40mm 보포스 대공기관포 2문,
QF 2파운더 Mark.VIII 단장 "Pom Pom" 대공기관포 2문,
20mm 오리콘 기관포 2문,
533mm Mk.IX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폭뢰발사기 4기, 폭뢰투하레크 2조

2 설계 및 무장

기본적인 설계는 이전 함급들이었던 J급, K급, N급 구축함들을 기반으로 하여 생산성에 좀 더 집중된 설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국 해군의 방위환경에 기인한 것인데, 방어해야 할 구역은 대책없이 넓었고[1] 세계적인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수송선단을 보유한 영국의 상황에 이들을 호위하기 위한 호위전력 단 한척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라 배수량 등의 일부 면에서는 타국의 구축함들보다 어쩔수 없이 모자라는 구석은 있었다.

600px-HMCS_Assiniboine_bows_NF-402.jpg

QF 4.7인치 45구경장 Mark.IX 함포. 영국 해군의 표준 함포로서 사용되었다.

무장은 영국 해군 구축함들의 기본 무장인 4.7인치(120mm) 주포와 40밀리 보포스 혹은 폼폼 포를 장착하고 20mm 대공기관포와 폭뢰, 533mm 어뢰 등으로 무장했지만 전시상황임을 고려해도 무장의 구성이나 배치가 상당히 난해하다. 일반적이라면 무장이 균일화가 되어 수리나 정비, 보급 등에 차질을 주지 않는것이 일반적이나, U보트의 위협은 가공할 수준이었으며 워낙 다급해서 되는대로 무장을 아무렇게 달아버린 것. 이 문제 때문에, 함급을 구분할 방법이라고는 함명밖에 없는것 아니냐는 농담도 나올 지경. 전쟁 기간동안 기관 출력의 개량 역시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어드미럴티 기어드 터빈과 보일러 구성의 추진체계로 주욱 롱런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대충 만들었다 하더라도 세계구급 건함 노하우를 가진 영국 해군의 작품답게 당대 구축함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것은 다 갖춘데다 사격통제 컴퓨터, 레이더, 애즈딕 등의 탑재는 기본이었다. 화력이나 배수랑 자체는 타국 구축함에 비해 부족할지언정 범용성과 기본 성능은 절대로 꿇리지 않았다.

O급 구축함의 기본 설계는 J급 구축함을 기반으로 두며 4인치포 탑재형과 4.7인치포 탑재형으로 나뉘는데, 4인치 탑재형은 총 포문수 5문을 탑재하였고 4.7인치 탑재형은 주포 4문과 4인치 단장 양용포를 장착한 형태이며 기본적으로 사격통제 컴퓨터에서 사격재원을 받아 신관에 정보를 주입하는 체계가 마련되어있었으며 신형의 Mark.II 측거의가 장착되었다. 하지만 화력 부족 문제가 있어 이후 P급 구축함에서는 4.7인치 단장포 4문 탑재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P급 구축함부터 본격적으로 폭뢰 발사기와 폭뢰투하 레크가 장착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탄약고 용적을 축소시킨 뒤 연료탱크 용적을 늘려 기존 O급 구축함의 짧은 항속거리를 개선했다.

440px-QF4inchMkV-ORP-PIORUNA-1940.jpg

QF 4인치 Mark.III 단장 양용포. O, P급 구축함까지 장착된 대구경 대공포이나 대공능력은 별로 좋지 못했다고.

Q급 구축함에선 Type 290 대공경계레이더와 Type 285 수상 수색/공격레이더가 장착되며 그동안 효용성이 의심되던 4인치 단장 양용포를 철거하고 4연장 어뢰발사관 1기를 더 추가설치를 한 후 이 무장체계를 이후 함급에게 주욱 전수를 하게 된다.[2] R급 구축함은 폭뢰 무장까지 동일화를 이뤄냈으며 S급과 T급 구축함부터는 포탑과 상부구조물의 개량을 거쳤으며 주포의 부앙각을 기존 40도에서 55도로 올리는 개량이 실시되었으며 미국제 40밀리 보포스 대공포가 본격적으로 장착되며 이들과 연동되는 신형 Type 282 레이더가 장착되었다.

C급 구축함에 장착되어 있는 단장 40mm "Pom Pom". 이 단장 폼폼포는 U급 구축함부터 본격적으로 장착이 되었다.

U급과 V급 이후부터는 대공 무장의 강화가 상당히 진행되었으며 W급은 Type 272 수상 공격 레이더, Type 291 대공경계 레이더, Type 285 주포 사격통제 레이더가 장착되어 전자장비의 개선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Z급부터는 기본의 4.7인치 주포 대신 4.5인치 양용포를 장착하게 되어 C급 구축함들에게 이어지게 되었다.

3 함급 및 자매함 목록

영국 구축함들은 함명의 맨 앞 알파벳을 따라 함급을 구분하는 것이 통례였으며 같은 함급들끼리 같은 전단에 배치되어있는 편제가 특징이다.

O class - 제1 비상 전단
P class - 제2 비상 전단
Q class - 제3 비상 전단
R class - 제4 비상 전단
S class - 제5 비상 전단
T class - 제6 비상 전단
U class - 제7 비상 전단
V class - 제8 비상 전단
W class - 제9 비상 전단
Z class - 제10 비상 전단
Ca- class - 제11 비상 전단
Ch- class - 제12 비상 전단
Co- class - 제13 비상 전단
Cr- class - 제14 비상 전단

4 실전 운용 및 일화

O급 구축함 Orwell, Oribi, Onslow, Obedient, Obdurate은 바렌츠 해 해전에서 A급 구축함[3] Achates와 함께 압도적인 독일 함대로부터 선단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다. 수 척이 히퍼의 포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었지만 O급 중 가라앉은 배는 없었다. 안타깝께도 Achates는 침몰하고 만다.

P급 구축함 Pakenham과 Paladin은 1943년 4월 16일, 4,200톤급 수송선을 호위하는 어뢰정 2척과 교전, 어뢰정 1척을 격침시키고 다른 한 척을 무력화시켰으나 수송선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데다 Pakenham이 큰 손상으로 입어 Paladin에 의해 뇌격처분 당하고 그 Paladin은 손상을 입고 만다. 구축함 2척이 어뢰정에 싸움을 걸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니, 규모는 작지만 어떻게 보면 바렌츠 해 해전과 비슷한 양상이다. 영국이 패배한 측이 된 걸 제외하면.

상기한 Paladin은 인도양에서 지중해로, 그리고 다시 인도양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며 독일 잠수함 U-205을 단독격침, 일본 잠수함 I-27을 같은 P급 구축함 Petard와 공동 격침시킨 수훈함이다.

Petard는 I-27을 공동격침한 것 외에도 U-559 포획에 참가했는데, 이 잠수함에게서 노획한 자료는 독일의 에니그마 해독에 큰 도움이 되었다. 말타 보급을 위한 작전인 Operation Stoneage에 참가했는데, 순양함 Arethusa가 어뢰에 피격당하자 이를 홀로 예인[4]했다. 폭풍에다가 적기의 공습[5] 이어졌지만 결국 알렉산드리아 항까지 무사히 예인하는 데에 성공, 참고로 이 때 함장은 3일간 함교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잠수함 Uarsciek을 격침. Petard가 먼저 발견했으나 아군 잠수함 P-35라고 생각해 공격을 주저하는 사이 Uarsciek가 어뢰 2발을 발사했으나, 능숙하게 조함하여 두 어뢰 사이를 빠져나간 다음 충각술로 이를 격침, 이로 인헤 영국 수훈장 이외에 그리스 국왕으로부터도 3등 십자장을 수여받는다. 그 외에도 "잠수함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에게 해 수송선단에 5번이나 참가하고도 살아남는다던지[6] , 살레르노 상륙지점이 위험에 빠졌을 때 워스파이트의 전방관측장교를 해안으로 수송한다던지 하면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다. 1944년 수리를 위해 본국에 귀환 했을 때에는 선체에 땜질자국이 49개나 될 정도였다고. 인도적인 면도 있어서, 구명보트에 탄 채로 반쯤 죽어가는[7] 독일군 4명을 발견하고는 독일 병원선에 넘겨주기도 했다.

P급 구축함인 Penn은 독일 구잠정 UJ-2109 및 잠수함 트랩[8] GA-45를 공동격침(각각 구축함 Jervis, 자매함인 Pathfinder와 함께)한 외에도, 페데스탈 작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박이었던 SS Ohio[9]를 발레타항까지 예인하는 데 성공했다. 아마 2차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예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임무를 달성한 Penn의 함장은 수훈장을 수여받게 된다.

P급 구축함 Porcupine은 전과라기보다는 다른 것으로 더 유명하다. 어뢰로 인해 두 쪽이 난 다음 각각 다른 두 척의 배로 재취역한 것.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Q급 구축함 8척 중 기뢰로 큰 피해를 입은 Quail과 뇌격당한 Quentin을 제외한 여섯 척은 타국으로 넘겨졌다. 5척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으로 넘겨졌으나 전대 기함이었던 Quilliam은 네덜란드 해군으로 넘겨졌다.

R급 구축함 Rotherham은 일본 항복 후 싱가포르의 일본 주둔군의 항복을 받는 Tiderace 작전에 참가했다. Rotherham의 지휘관이 싱가포르 조선소에서 일본군 34,000명의 항복을 받아내었고, 이를 기려서 조선소 정문은 Rotherham Gate라고 불리게 되었다. 전후에는 Rajput이라는 이름으로 인도 해군에 넘겨져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시 파키스탄 잠수함 Ghazi를 공동격침하기도 하였다.

S급 구축함 Saumarez, Savage, Scorpion, Stord[10]는 듀크 오브 요크의 14인치 포탄으로 인해 속력이 느려진 전함 샤른호르스트에 접근, Saumarez와 Savage가 조명탄을 발사해 주의를 끄는 사이 Scorpion과 Stord가 접근해 어뢰 8발을 발사해 그 중 4발이 명중, 샤른호르스트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Saumarez에 샤른호르스트의 포탄 한 발이 명중[11]해 11명이 사망했다. 특히 노르웨이 망명정부군 소속이었던 Stord의 공격이 과감하였다고 하여 영국측 지휘관 프레이저 제독이 직접 개인적인 찬사를 보내었다.

상기한 Saumarez와 V급 구축함 Verulam, Venus, Vigilant, Virago는 페낭 해전에서 일본 중순양함 하구로와 구축함 카미카제로 이루어진 일본군 소함대와 격돌, 하구로를 격침시킨다. 영국측은 Saumarez가 명중탄으로 인해 손상당해 2명이 전사, 일본측은 927명이 전사.

S급 구축함 Saumarez와 V급 구축함 Volage는 코르프 해협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기뢰로 함수가 파손된 Saumarez를 예인하던 Volage도 두번째 기뢰에 접속해 함수가 파손, 결국 두 척 모두 후진해서 입항해야 했다고. 참고로 Volage는 후진하는 와중에도 예인을 계속했다.

T급 구축함 Teazer은 독일 수송선 KT Erpel과 구잠정 UJ2171을 격침시키는 등 공적을 세웠다. 하지만 아마 그보더 더 많이 알려진 것은 닥터 후에 언급되는 배라는 것. 1,2대 컴패니언이었던 벤 잭슨이 복무한 것으로 되어있는 배가 바로 이 배이다.

T급 구축함 Troubridge는 자매함 Terpsichore 및 폴란드 구축함 ORP Garland와 함께 독일 잠수함 U-407를 격침시켰다. U-407의 격침으로 제29 유보트전대는 해체된다. 전후에는 상기의 Saumarez를 대신해 제3구축전대의 기함을 맡았다. 소설 원작의 1963년 영화 파리대왕에서 소년들을 구조하러 온 배가 바로 이 Troubridge이다.

U급 구축함 Undaunted는 티르피츠 레이드에 따라간 경험이 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당시 좌초한 Apollo에서 연합군 총사령관 아이젠하워를 옮겨 태웠다. 당시 아이젠하워에게서 사인을 받은 군함기는 1969년까지 사용되다가 이후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U급 구축함 Ulster는 전쟁 말기 태평양에 파견되어 오키나와 전투에도 참여했으나 카미카제에 얻어맞고 떡이 되어 수리를 받다가 전쟁이 끝난 안습한 이력이 있다.

V급 구축함 Virago는 상기한 샤른호르스트와의 교전에서 빈사상태의 샤른호르스트를 뇌격으로 끝장낸 함이다. 위에서 나온 대로 하구로를 공동격침하기도 했다.

U급 구축함 Grenville는 U급인데도 G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져서 사람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다…, 사실은 U급 이후부터 전대 기함은 앞 글자를 다르게 해서 다른 배와 구별한 것. V급 구축함 Hardy, W급 구축함 Kempenfelt, Z급 구축함 Myngs도 같은 경우다. 하지만 혼란스럽게 C급부터는 다시 첫 글자[12]를 통일한다.

V급 구축함 Vixen은 Sioux로 이름을 바꿔 캐나다 해군 소속이 된 후, 한국전에 참전해 포격 지원을 맡았다. 법성포, 대부도,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지원포격, 압록강변을 해상에서 봉쇄하기도 하였으며 치남포에서 후퇴하는 UN군을 지원하다 좌초했으나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후로도 인천에서 퇴각하는 병력을 엄호하기도 했으며, 한반도 해역에 최후까지 남아 있던 캐나다 해군함정이기도 하다.

V급 구축함 Volage는 상기한 대로 하구로를 공동격침했으며, 1945년 3월 25일 Saumarez와 자매함 Verulam, Venus, Vigilant[13] 및 B-24 편대와 함께 일본군 수송선단을 습격했다. 불행하게도 이 수송선단에는 일본군과 물자 이외에도 일본군 위안부가 승선하고 있었다. 영국군이 일본군의 항복을 접수하러 페낭에 들어갈 때 처음으로 진입한 영국 군함이기도 하다. Saumarez와 함께 코르푸 해협 사건의 당사함이기도 하다.

Z급 구축함 Myng는 전후 El Qaher라는 이름으로 이집트 해군 소속이 되나, 1970년 소모전쟁 와중에 IDF에 의해 항구에서 침몰하고 만다.

Z급 구축함 Zealous와 Zodiac은 전후 각각 Eilat과 Yaffo로 개명한 후 이스라엘 해군에 넘어가게 된다. 수에즈 운하 위기 당시 두 척은 프랑스 구축함 Kersaint와 함께 하이파 항을 포격하는 이집트 구축함 Ibrahim al-Awal[14]을 견제해 퇴각시켰다. Eilat은 6일 전쟁 중 이집트의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이 발사한 스틱스 대함 미사일 3발에 명중해 침몰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게 된다. 실전에서 대함미사일이 사용된 것은 이것이 최초였다.

Z급 구축함 Zenith는 El Fateh라는 이름으로 이집트 해군에 넘어간 다음 훈련함으로 전용된 다음 현재[15]까지 현역이다.

Ca급 구축함 Cavalier는 Myngs와 Scorpion과 함께 폭풍으로 흩어진 수송선단을 재구성해 독일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34척 중 31 척을 무사히 귀환시켰으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분쟁 당시에는 통신 센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영국 구축함 중 유일하게 박물관함으로 보존된 배라는 것. 재정적인 문재로 1996년에는 드라이독에서 방치되어 녹슬어가며 해체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도 1998년 다시 박물관함으로 복귀, 현재는 2차 세계대전에서 가라앉은 영국 구축함 142척과 구축함에서 복무하다가 전사한 11,000여명을 기념하는 전쟁기념관이다. 전시계획 구축함은 물론이고 2차 세계대전에서 복무한 구축함 중 유일하게 영국에서 보존된 박물관함.

Ch급 구축함 Charity는 정식으로 취역한 것은 전쟁이 끝난 이후였지만 전후 1947년 팔레스타인으로 진입하는 불법 이민을 차단하거나 한국전쟁에 참전하는 등 나름 바쁜 함생을 보냈다. 파키스탄 해군에 넘겨져 Shah Jehan으로 개명하여 활동하다가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10월 4일, 미국에서 전달된 탄약을 적재한 화물선 MV Venus Challenger을 호위하다가 인도 해군의 미사일정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인해 호위하던 화물선은 탄약이 유폭해 대폭발을 일으켜 침몰하고, Shah Jehan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되어 결국 해체되고 만다. 참고로 인도 해군의 이 트라이던트 작전(Operation Trident)은 미사일정 3척과 구잠정 2척으로 파키스탄 해군 본부가 있는 카라치 항을 습격한다는 대담한 작전으로, 상기한 전과를 제외하더라도 파키스탄 해군 소해함 1척과 구축함 1척을 침몰, 카라치항의 연료탱크를 염상시키는 등 파키스탄 해군에 큰 타격을 가하면서도 인도 해군측에는 한 명의 사상자도 나오지 않은 대성공한 작전이었다. 인도는 이 작전의 성공을 기려 매년 10월 4일을 해군 기념일로서 축하하고 있다.

Co급 구축함 Consort는 국공내전 중 난징 주재 영국 영사관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49명의 사상자를 내고, 임무 교대를 위해 양쯔 강을 거슬러 올라오던 Amethyst가 중국의포격으로 인해 큰 손상을 입자 이를 예인하던 중 강변에서 이루어진 중국군의 포격으로 54발의 포탄이 명중해 23명이 다치고 10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고 결국 예인을 포기하고 홀로 귀환했다. Amethyst는 Co급 구축함 Concord와 카운티급 중순양함 London이 개입하고 나서야 겨우 구출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Amethyst 사건(혹은 양쯔 강 사건)이다.

Cr급 구축함 Cresent는 자매함 Crusader와 함께 취역 전부터 캐나다 해군으로 소속이 변경[16]되었다. 1949년 상기한 Consort와 비슷하게 캐나다의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의 난징에 파견되었다. 국민당군이 난징을 대륙 최후의 거점으로 가망 없는 저항을 계속하고 있던 1949년 3월 20일, 선상반란이 일어난다. 수병 83명이 식당에 틀어박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오지 않겠다고 한 것. 이 '선상반란'은 Cresent에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비슷한 시기에 맥시코에 있던 구축함 Athabaskan[17] 및 카리브해에서 임무 수행중이던 항공모함 Magnificent[18]에서도 선상반란이 일어났다. 다행히도 세 경우 모두 선장이 수병들을 잘 다독이는 데에 성공[19]했다. 냉전이 한창이었던 때라 캐나다 해군 측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의 음모가 아닐까[20] 두려워했으나, 조사 결과 그런 것은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 원인으로 인사 관리 체계의 부실 및 복지의 부족 등이 거론되었으나,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 캐나다 해군의 정체성 부족이 거론되었다. 귀족적인 영국 해군의 전통을 물려받은 해군 장교들은 민주적인 사고의 캐다다인 수병들과 잘 맞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단지 해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의 국가 정체성 문제와도 연결된 것이었다. 결국 이후로 캐나다 해군은 조금씩 영국 해군의 전통으로부터 탈피해 가는데, 이는 캐나다라는 국가 자체[21]의 정체성 확립 움직임과 연관되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5 외부 링크

4.7"/45 QF Mark IX and Mark XII

4.5"/45 QF Marks I, III and IV
  1. 당장 대영제국의 영토와 식민지, 영연방국가 영토들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2. 하지만 일부 함선들은 폭뢰 레크를 3개씩 달고다니기도 했다.
  3. 이 쪽은 전시 비상계획 구축함이 아니다.
  4. 동료 구축함 Javelin이 같이 파견되었으나, Petard는 선단의 호위가 최우선이라면서 이를 돌려보냈다
  5. 폭탄이 14m 옆에 떨어진 적도 있었다!
  6. 2대 함장의 조함술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특이하게도 항상 선글라스를 쓰고 조함했다.
  7. 바다새가 날아와서 쪼아댈 정도였다고
  8. 아시는 분 자세한 설명 추가바람
  9. 말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연료가 실려 있었다.
  10. 원래는 Success였으나 노르웨이 망명정부 해군 소속이 되면서 개명
  11. 불발탄이어서 피해가 적었다
  12. 정확하겐 첫 두 글자
  13. 하구로를 공동격침한 멤버와 동일하다
  14. 공교롭게도 이 배는 영국에서 공여된 배로, 개명 전에는 영국의 헌트급 구축함 HMS Mendip였다.
  15. 2014년 기준
  16. 처음에는 대여였으나, 1951년 영구적으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17. 2월 26일
  18. 3월 20일
  19. 일이 커지지 않도록 하지 않기 위해 선장들은 일부러 선상반란(Mutiny)라는 용어를 피했다
  20. 특히 Cresent의 경우 하필 공산주의자가 세를 불려가는 중국에 주둔하던 중에 벌어졌다.
  21. 국기 변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