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전함)

제2차 세계대전기의 영국 해군 군함
구축함A급, B급, C. D급, E, F급, G, H급, I급, 트라이벌급, J, K, N급, 헌트급, L, M급, O, P급, Q, R급, S, T급, U, V급, W, Z급, C급, 배틀급, 웨폰급A, 데어링급A
잠수함U급 잠수함, V급 잠수함, X급 잠수함, HMS X1, P611급, S급 잠수함, T급 잠수함, 그램퍼스급, 암피온급, 리버급, 레인보우급, 파르티안급, 오딘급, L급 잠수함, A급 잠수함, B급 잠수함, C급 잠수함, D급 잠수함, E급 잠수함, M급 잠수함
경순양함C급, D급, E급, 리앤더급, 엠피온급, 아레투사급, 사우스햄튼급, 글로스터급, 에든버러급, 다이도급, 드라군급, 크라운 콜로니급, 실론급,미노타우르스급
중순양함호킨스급, 카운티급(켄트급, 런던급, 노포크급), 요크급
순양전함리나운급, 어드미럴급, J3급, G3급, K3급
전함아이언 듀크급, 퀸 엘리자베스급, 리벤지급, N3급, L3급, 넬슨급, 킹 조지 5세급, 라이온급, 뱅가드A
호위항공모함오더시티, 액티비티, 나이라너급, 아처, 어벤저급, 어태커급, 룰러급, 프레토리아 캐슬
경항공모함유니콘급, 1942년 설계 경량 함대 항공모함
정규항공모함허미스, 이글급, 커레이저스급, 아크로열, 일러스트리어스급, 임플래커블급, 오데이셔급A, 하버쿡, 몰타급
취소선: 실제로 건조되지 못한 함선, 윗첨자A: 전후 완공된 함선

{{틀:해상병기 둘러보기}}

해상병기 둘러보기
1차 세계대전
미국 독일 제국
러시아 제국 영국
2차 세계대전
미국 일본 제국
영국 나치 독일
소련 이탈리아 왕국
폴란드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중화민국 만주국
냉전
소련 동독
현대전
미국 일본
대한민국 인도
중화민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북한


파일:Attachment/Vanguard00001.jpg

파일:Attachment/Vanguard00002.jpg
HMS Vanguard

1 개요

영국 해군전함. 이 이름을 가진 군함으로는 10대째로, 기공 시기만 본다면 세계 최후로 건조된 전함[1]이다. 왕실요트

2 제원

전장248m
전폭32.8m
수선장246.6m
홀수9.3m
기준배수량44,500t (상비배수량 48,500t, 만재배수량 51,420t)
승무원1,590명
보일러Admiralty관.중유분 8기
추진Parson식 감속기어 4기, 4축추진
연료중유 7,000t
출력130,000마력 (공시출력 132,950마력)
속도29.75노트 (공시속도 31.75노트)
항속거리20노트로 9,000해리
현측장갑14인치 (355mm)
갑판장갑6인치 (152mm)
포탑전면장갑13인치 (330mm)
바벳장갑13인치 (330mm)
함교장갑3인치 (75mm)
주포BL 15인치 (381mm) 42구경 Mark.1 2연장 4기 DCT연동
사정거리33,380m (6crh APC, 슈퍼차지 장약), 26,520m (4crh APC, 기존장약)
부포QF 5.25인치 (133mm) 50구경 Mark.1 2연장 8기 레이더연동
대공포40mm 56구경 보포스 기관포 73기, CRBF(단거리 무시야 사격) 6연장 262식 레이더연동과 STAAG 2연장 262식 레이더자체탑재 혼성
기공1941년 10월 2일 존.브라운사
진수1944년 11월 30일
취역1946년 8월 9일 (취역예정 1944년)
왕실요트1947년~1949년 (약 3년)
제적1954년
해체1959년 (매각후 스크랩)

3 배경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경제는 상황이 영 좋지 않은 상태였고 해군조약을 통하여 열강들이 다 같이 전함 건조를 중지하면서 한숨을 돌린다. 해군 조약으로 주요 열강이 전함 건조를 중지하였지만 조약이 영국에게 16인치급 전함 2척을 건조할 수 있게 해주었으므로 16인치 주포를 가진 넬슨급 전함 2척을 보유하여 여전히 해군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2]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다가오면서 각 열강들이 속속 신규 전함을 건조하게 되는데 여기서 영국은 조약의 한계로 인하여 킹 조지 5세급이라는, 화력에 문제가 많은 전함을 건조하고 있었다.

물론 라이온급 같은 제대로 된 전함도 기획하고 있긴 했지만 2차대전이 발발하면서 다른 부분에도 자금과 자재가 필요하였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영국 해군은 비스마르크급 전함이나 비토리오 베네토급 전함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전함이 없어서 곤란한 상황이 되어 버린다. 게다가 380밀리 주포와 30노트에 달하는 속력을 가진 순양전함 후드도 비스마르크에게 격침당해 그 대용 전함도 필요했다.[3]

이 때문에 해군경 시절부터 적어도 1척이라도 강력한 신규 전함이 필요하다는 윈스턴 처칠의 주장에 의해 1940년도 신조계획(New Construction Programme 1940) 총액 6,312만 파운드 중, 전함 1척 850만 파운드가 배정 되어 뱅가드가 건조되기 시작했다. 이후 라이온급 8척, 뱅가드급 4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을 수립했지만 실현 되지 않았다.

4 안습한 제작사

막상 건조하기로 결정은 했으면서도 당시 영국은 시간도, 돈도, 자재도, 시설도 하나같이 부족한 상태였다. 하지만 주포와 엔진의 여분이 남아있고 포기한 계획의 설계도도 있으므로 끝까지 건조하기로 하긴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다.

  • 설계도: 라이온급 미완성전함의 설계도를 유용해서 현실에 맞게 대폭적으로 수정하였다.
  • 엔진: 라이온급 미완성전함용 엔진의 출력을 높이고 일부를 개수하였다.
  • 주포: BL 15인치 Mk.I 함포와 포탑을 커레이저스급 커레이저스(HMS Courageous, 50)및 글로리어스(HMS Glorious, 77)에서 유용하면서 개량하여 포 사거리 증가와 포탑 장갑 강화를 했다.

한마디로 말해 거의 예비부품과 스크랩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준, 게다가 기존 군함들이 전선에서 피해를 입고 수리를 위해 입항하는 경우까지 발생하여 안그래도 전함 주포 포신 1기를 신규 제작할 여유도 없는 영국에게는 압박이 가중되었다. 결국 기공은 1941년에 했으나 예정으로 잡혀 있던 1944년을 넘겨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인 1946년에야 취역했다. 다시 말해 태어나자마자 원래 쓰일 곳은 이미 사라진 상태.

5 장점

  • 속력과 안정성: 29.75노트의 속력에다가 선수부를 크게 상승시키고(플레어), 선형을 다듬어 악천후를 만나 아이오와급 전함이 종이배처럼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잘 버티는 수준으로 실제 미영 해군의 합동훈련 와중에 악천후가 들이닥쳤는데, 아이오와급 전함은 이지저리 요동치며 갑판이 흠뻑 젖었지만 뱅가드는 아주 멀쩡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 배수량에 비해서 가벼운 무장 : 아이오와와 비슷한 배수량(기준배수량 44,500톤)에 무장은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과 비슷한 수준의 가벼운 무장을 하고 있는 만큼 항해 안정성은 향상될 수 밖에 없다.
    • A포탑 영거리 사격 가능삭제 : 기존의 조지 5세급 전함은 전방 A포탑을 앙각 0도에서도 사격할 수 있게 함수의 높이를 낮춰야 했으므로 악천후에서 함수가 온통 물에 젖는 경우가 흔했으나 뱅가드에서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삭제하여 함수에 큰 플레어를 줄 수 있었다. 사실상 뱅가드의 함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

6 문제점

  • 공격력: 주포는 예비품이나 개량 및 포탄, 장약교체를 통해 사정거리를 증가시켰지만 그래봤자 결국 구형 15인치 mark I 주포였을뿐이다. 라이온급에 탑재하려던 16인치 주포보다 작고 가벼운데다가 배수량까지 1만톤이 늘어난 덕분에 사격시 안정성이 증가되었으나, 관통력은 동일구경의 경량탄을 사용하는 비스마르크의 38cm 주포와 비교해도 우세하다고 보기 어렵다. 뱅가드의 출현시기를 고려하면 주포에 지대한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 방어력: 현측장갑은 14인치로 킹 조지 5세급 전함의 15인치보다 오히려 1인치가 줄었다. 그리고 함선이 대형화 되면서 주장갑대의 길이도 140m로 증가. 즉 전반적인 방어력이 줄어들었다. 갑판장갑도 6인치 수준이다.

7 평가

종합하자면 후드급 순양전함을 대체하기에는 충분하지만 그게 전부이며 태평양의 전함들은 커녕 리슐리외급과 비교해도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 전함이다. 물론 어차피 뱅가드는 후드를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함이고. 그만큼의 성능은 어찌 맞추었으니 그럭저럭 목표치는 달성한 셈이다.

만일 뱅가드가 넬슨급 전함에 탑재되었고 라이온급에도 탑재 예정이었던 16인치 3연장 포탑 3기 혹은 미국제 16인치 3연장 포탑 3기로 무장할 수 있었다면 방어력만 빼고그럭저럭 우수한 전함이 나왔겠지만 그럴바에는 그냥 처음부터 라이온급을 건조하고 말았을 것이다. 애초에 뱅가드의 콘셉트는 재고로 남은 부품과 설계도를 짜깁기해서 후드의 대체함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width=100%
width=100%
width=100%
뱅가드 장갑 구조

8 조용한 퇴역

취역하고나니 전쟁은 이미 끝난데다 영국은 군자금으로 쓴 빚에 전쟁피해까지 입고 배급제를 1958년까지 유지할 정도로 경제가 엉망이라 연습전함이 되었다.

뱅가드의 짧은 함생에서 그나마 의미가 있는 일을 한 것은 약 3년간 영국 왕실의 요트가 된 것. 정말로 왕족들의 유람을 위한 요트가 된 것은 아니고 전후 2차대전에서 영국을 적극 지원해준 영연방국가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포함해 영국 왕실(국왕 부부와 두 공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당시엔 지금처럼 장거리여객기같은게 있었던 시절이 아니었고 결국 배로 가야 하는데 당시 영국왕실 전용선은 함령이 오래되고 크기도 별로 큰게 아니라 볼품이 없어 관계자들이 궁리끝에 허우대는 끝내주면서 할일없이 놀고 있는 전함 뱅가드를 보내기로 결정, 왕실 일가가 머물 선실을 개조(기존 왕실전용선에 있던 고급가구등을 옮김)해서 왕실일가를 태우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던 것이다. 그리고 왕실 일가가 육지에서 각종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뱅가드는 해상훈련을 실시했었고.. 아직 영국이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몸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1951년에 간신히 영국함대의 기함이 되었으나 결국 1954년에 퇴역하여 1959년에 매각후 해체되었다. 세계 역사상 최후로 건조된 전함(아마도)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서 박물관함으로 보존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2차 대전에서 가장 활약한 무훈함인 워스파이트까지 해체되는 상황이었으니 뭐…. 차라리 미국에 넘겼으면 예비역으로 보관해줬을지도 모르는데 미국이 이런 애들 놔두고 퍽도 받아주겠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함시대의 막을 쓸쓸하게 닫은 마지막 배우.

9 등장 매체

Naval Front-Line영국해군트리의 마지막을 라이온급 전함과 함께 장식[4]하며, 레벨55급 전함이다.

네이비필드,네이비필드2에서 등장한다.

네이비필드에선 꽤나 괜찮은 성능의 기동력 위주의 전함으로 구현되었다.#
Vanguard.gif

문제는 네이비필드2. 고증대로라면 모든 국가의 최고 티어 전함들 중 가장 약하고, 제대로 맞붙을 수조차 없으니 게임 내에서 성능에 버프를 줘야 했는데...

버프를 너무 심하게 받았다. 간단하게 말해서, 완전체.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공격력, 방어력, 체력, 속도, 선회력, 피격면적, 연사력, 정확도에서 공격력 빼고 전부 1위다. 그리고 유일하게 1위가 아닌 공격력도 2위(...)인데다, 15인치면서도 16인치 포보다 더 강하다.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다행히 지금은 여러차례의 패치로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때 그 시절의 황제의 위엄이 나타날 지경이니...

전함소녀에서 등장. 개장시 스킬은 황가유람선...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모바일 게임 워쉽배틀:2차 세계대전에서는 비스마르크급 전함다음 전함으로 등장한다. 성능은 비교적 나쁜 편.

  1. 가장 최후로 완공된 전함은 프랑스리슐리외급 전함 2번함 장 바르.
  2. 이는 일본이 무츠를 살리겠다고 고집을 부린 결과로 영국과 미국은 각각 16인치 주포를 탑재한 전함을 2척씩 건조할 수 있게 되었다.
  3. 물론 공방능력만 따진다면 16인치를 장착한 넬슨이 있지만 비스마르크가 30노트에 달하는 속력을 가진 반면 넬슨의 속력은 고작 23노트. 비스마르크가 넬슨과 교전을 회피하고 영국의 수송선단이나 순양함을 잡으러 가버리면 넬슨이 추격할 방법이 없다. 비스마르크 추격전처럼 항공모함과 연계하지 않는 이상은.
  4. 에메랄드급 라인을 타지않을 경우 뱅가드급을 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