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식

1 개요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섭식장애 치료 목적으로 행하는 식이요법의 일종이다.[1]

거식증 환자는 체중 증가와 식사량 증가를 목적으로 행하고, 폭식증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폭식 횟수를 줄이는데 목적을 둔다. 하지만 단순한 체중 증가만이 목적이 아닌 음식에 대한 강박증을 극복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가 많다.

2 방법

세끼 규칙적인 식사와 세차례의 간식을 먹는다. 식사는 꼭 한식으로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때 꼭 한공기를 다 채워야 한다고 한다. 간식은 아침, 오후, 저녁 세번을 먹는데 아침에는 과일, 오후에는 이나 과자류, 저녁에는 유제품류를 먹는다.

단, 마구 먹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열량을 2100~2800kcal로 맞춰야 하는데 2100칼로리 미만이거나 2800칼로리를 초과해버리면 완치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3 효과

거식증 환자의 경우 처음에는 체중이 많이 늘지만 점차 갈수록 느는 속도가 줄어들어 나중에는 체중이 고정된다고 하고 폭식증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로 인해 폭식욕구가 줄고 폭식으로 인해 쪘던 살이 빠지면서 폭식하면 3kg, 5kg씩 널뛰기 하던 몸무게가 제자리를 찾는다고들 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과도한 절식으로 인해 간뇌가 손상이 되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음식에 대한 자제력, 음식에 대한 섭취 욕구를 잃는데 정상식을 하면 그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되면서 완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완치된 사례는 찾기 드물고,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거식증 환자의 경우 정상식 중에 폭식증으로 넘어갈 수 있는 확률도 있다.

4 여담

거식증 환자 중에는 정상식을 하며 살이 찌는 것을 참지 못하여 다시 섭식장애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섭식장애 자체가 완치율이 낮은 병에 속하기 때문에 만약 이 정해진 규칙대로 한다 하여도 완치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확실치 않다.

자신의 블로그에 식사 일기를 올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동병상련이라고, 순식간에 친목을 쌓는 경우도 많다.[2]
  1. 식이요법은 주로 살을 빼기 위하여 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쪽은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
  2. 간혹 다이어트를 하는 용도의 식사 일기인줄 알고 '다이어트 열심히 하세요~' 라거나 다이어트 식품 광고 댓글이 달리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