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同 | 病 | 相 | 憐 |
한가지 동 | 병 병 | 서로 상 | 불쌍히 여길 련 |
1 뜻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 즉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는다는 뜻이다.
2 개요
오월춘추의 합려내전(闔閭內傳)에 나오는 일화에서 유래했다. 오자서가 합려를 오나라 왕으로 만들어 정권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고 각지의 인재들을 끌어 모았는데, 그 가운데 내정의 명수 백비가 끼어있었다. 사람들은 백비가 물욕이 심하고 강직하지 못하다고 평했으나, 오자서는 백비의 가족이 초나라 왕에게 몰살당했음을 들면서 "같은(同) 병(病)을 앓는 사람들은 서로(相) 동정하는(憐) 법이다. 백비는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으니 나를 잘 이해할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3 예시
- 주원장 : 주원장이 신하에게 폭군처럼 대하긴 했지만 애시당초 주원장은 비참했던 젊은 시절부터 권위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에 깊게 공감한 인물이었다. 정책을 보면 매우 애민적인 발상도 꽤 많았다. 사대부들에겐 폭군 취급을 받았지만 백성들에겐 성군, 어찌보면 어려운 시절에 가진 마음 그대로 살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 이대호 :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선행 활동이 많다.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오프 시즌마다 자비로 구입한 연탄을 팬클럽, 동료들과 함께 달동네 독거노인들에 직접 방문하여 배달하고, 독거노인들을 직접 목욕시키거나 한다.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대신하려고 그런다고. 특히, 연탄 배달은 2006년부터 시작해서 2012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둘 다 우루과이만 만나면 얄짤 없이 월드컵에서 무조건 떨어진다.
- 주먹왕 랄프 - 랄프 & 바넬로피 본 슈위츠: 둘 다 각자의 게임 에서 골칫덩어리 취급[1]을 받아 서로 공감하며, 도와주게 된다.
- 더 위쳐 시리즈 - 에미르 바 엠레이스: 게임, 소설에선 메인악역같은 포스를 풀풀 풍기지만, 과거 젊은 시절 아버지를 귀족들에게 잃고, 괴물로 변하는 저주에 걸려 핍박받고 차별받은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황제가 된후 이러한 차별을 없애려고 노력하며, 정치적인 이유도 있지만 귀족들을 견제하고 농민 출신 인재들을 많이 받아들이는 군주로서는 덕이 높은 인물.
4 예외
물론 현실에는 예외가 있는 법. 그 자신이 어렵고 고생하며 커왔지만 막상 위로 올라가니 극악무도해지는 경우가 많다.
- 네덜란드: 에스파냐의 식민지였고, 오랜 투쟁 끝에 독립했음에도 인도네시아를 수백년간 식민지로 두었다. 그나마 독립 후 네델란드에 남은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들은 인도 독립 후 영국에 남은 인도계 영국인들보단 국내의 사회적 인식이 한결 나은 편이란 점에서 나중에 정신차린 건지도...[2]
- 라이베리아: 미국에서 유럽인들의 노예로 살던 아프리카인들이 19세기 초 일부가 해방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국가를 세우게 되자, 그곳에서 살던 다른 아프리카인들을 자신들이 유럽인들에게 당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차별, 억압하면서 내전에 휩싸였다.
- 모로코: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독립한 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서사하라를 침략하여 자국 영토로 점령하고 서사하라를 무력으로 억누르고 있다.
- 벨기에: 네덜란드와 비슷한데, 이쪽은 독립한 네덜란드에게 조차도 정복당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들이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부룬디에서 한 만행들을 보면…
- 불가리아: 이슬람 세력이었던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뒤에는 자국 안에서 살던 터키계와 오스만 지배 시절에 정교회를 버리고 무슬림으로 개종한 자국민들을 이교도들이라고 심하게 억압, 차별했다…
- 세르비아: 앞서 언급한 불가리아와 같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오스만으로부터 독립 뒤에는 대세르비아주의를 외치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과 갈등을 일으켰고 마침내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을 유발해 오스만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지배하던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등 발칸 반도 슬라브족 지역 국가들을 흡수하여 유고슬라비아로 만들어 이 국가들을 통치했다. 그리고 1990년대 냉전 종식후 유고슬라비아가 민족별, 지역별로 분열 움직임이 일어나자, 분리 독립 이탈을 획책하려는 다른 유고슬라비아 주변국들을 상대로 전쟁과 학살을 일삼았다.
- 스페인: 국토회복운동을 벌여놓고는 중남미를 식민지로 침략하여 수많은 남미 원주민들을 대량으로 학살했다.
- 이라크: 페르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 영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으면서도 1990년 자신들하고는 전혀 하등관계가 없는 이웃 아랍 국가인 쿠웨이트를 과거 영국이 제국주의 시절 떼어간 옛날 영토라고 억지주장을 부려 쿠웨이트를 침공하여 걸프 전쟁을 유발했다.
- 이스라엘: 홀로코스트의 과거가 있음에도 중동전쟁, 가자 지구 봉쇄[3]라는 초대형 병크를 저질렀다.
- 인도네시아: 네덜란드에게 오랫동안 시달렸으면서 강압적으로 옛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동티모르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뉴기니섬 서부 이리안자야와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를 합병하여 자국 영토로 삼아 무단 통치를 펼쳤으며 아체, 동티모르, 이리안자야에서 일어나는 지역 분리 독립 운동을 군대를 동원해 무력 탄압, 학살, 강간질하는 반인륜적 짓거리들을 대놓고 일삼았다. 결국, 동티모르는 2002년에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했지만 아체와 이리안자야는 독립에 실패하여 현재 인도네시아의 영토로 남아있다.
- 포르투갈: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 독립한 뒤에도 대항해 시대때 스페인과 같이 식민지 침략에 뛰어들어 남미 브라질,아프리카 앙골라, 모잠비크등을 식민지로 삼아 현지 원주민들을 상대로 학살, 유혈 진압을 벌였다.
- 가해자가 된 피해자 대부분
- 소위 "입지전적" 성공을 이룬 인물들. 성격심리나 상담심리에서는 지나친 자수성가형 인물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드물다.
- 유권자들에게 '어릴 때 나도 바로 당신처럼 가난했다'를 강조하는 개발도상국 정치인이나 재계 인사들.
- 고2병
- 군필자: 특히, 군 기간 축소관련 댓글만 봐도 답이 나온다. 해피포인트 광고 군입영 축하편 기획자도 군필 남자다.
- 김일성
- 성인들: 보상심리 때문에 청소년들 인권개선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측면을 가진 경우가 많다.
- 로시니
- 마오쩌둥: 사실, 올챙이적 혁명시절에 실수로 반동 때려잡는걸 까먹어서(…)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다는 말이 있다…
- 몽땅 내 사랑: 박미선
- 도요토미 히데요시
- 아돌프 히틀러: 후방에서 우편 배달을 했다지만 중간에 전쟁터에 갔다. PTSD를 입었지만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 리콴유: 학교다닐 때 체벌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태형을 국가적으로 실시.
- 백비: 위에 나오는 그 백비 맞다. 월나라의 뇌물 공세에 굴복하여 구천을 풀어주게 만들었으며, 오자서가 오왕 부차와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오자서의 말년에 빅엿을 먹인 장본인. 결국 오자서가 죽은 뒤 오나라는 월나라의 통수를 제대로 얻어맞고 몰락한다. 정작 본인도 나라 말아먹은 역적이란 이유로 사형당했다.
- 윈스턴 처칠: 자신도 참전하여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족에게 독가스 폭격을 가했다…
- 이오시프 스탈린
- 장제스: 어렵게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소불위의 독재를 휘둘렀다.
-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자신도 독재자 팔레비에게 맞써 싸웠으나 권력을 잡고 독재자가 되었다.
- 피델 카스트로: 자신도 독재자 풀헨시오 바티스타에게 맞써 싸웠으나 권력을 잡고 독재자가 되었다.
- 고참 중 일부[4]
어째 예외의 예시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