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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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food
패스트푸드의 이명

직역하자면 쓰레기 음식.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의 총칭. 높은 열량으로 단기적으로는 많은 에너지는 주지만, 영양가가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몸이 망가진다.

'열량은 높은데 견줘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정크푸드로 분류하는 식품에는 탄산음료, 과지방 과자, 패스트푸드 등이 있다. 햄버거는 정크푸드의 대명사격, 상징처럼 통하고 있다.


정크푸드는 지방 외에도 염분함량이 높고, 화학조미료를 비롯한 각종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비만성인병의 주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정크푸드는 이들 업체들이 특히 대량 생산에 의한 가격 경쟁력과 이를 구입한 소비자가 싼 가격에 고열량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인해 전세계로 유통망을 확장시키면서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펼쳐 어린이를 소비자로 만드는 비윤리적인 행동도 하고 있어 큰 문제이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는 지방과 인공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은 매우 높은 반면에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무기질, 섬유소 등의 성분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식품의약청 조사에 의하면, 이들 가공식품의 경우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3450mg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양은 미국의 제한량인 2400mg에 근접하고 영국의 제한량인 1600mg을 약 1.3배 초과하는 수준이다.

정크푸드의 이러한 폐해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정크푸드의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정크푸드에 대한 광고 규제와 초·중·고 학교의 정크푸드 자동판매기 설치 금지 및 학교 식당의 인스턴트 식품 판매 금지 등과 관련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도 이들 식품들을 비만 유발 식품으로 규정하여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과지방 과자, 튀김류 등을 학교 내에서 판매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2008년부터는 미끼 상품이 든 과자와 음료 패스트푸드 광고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는 영양위해 기준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저녁 9시 이전에는 광고를 못 하게 제한된다.

최근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업계에서도 이들 식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몇 피자 업체들은 정크푸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 모두를 유기농으로 하여 판매[1]하고 있으며, 최근 몇몇 업체들에서 동물성 지방 대신에 식물성 지방을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문제는 이 식물성 지방이 트랜스 지방이라는 것. 한국 식품법에 따르면 "전체 대비 함량이 0.5%이하면 0으로 표기해도 된다"라고 한다.

게다가 많은 식물성 기름은 그 대부분이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불포화 지방산은 포화 지방산보다 산패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산패는 기름이 변질되는 현상으로 높은 온도로 가열되고 식혀지는 과정을 거치면 급속도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기름의 구조가 트랜스 지방과 비슷한 성분으로 바뀐다. 즉 식물성 기름으로 튀김음식을 하면 그 어떤 기름으로 튀기던 트랜스 지방의 생성은 피할 수 없다. 상당수의 패스트푸드가 튀기는 과정을 거치는데 업체 사정상 많은 양의 기름을 자주 교체할 수 없으므로 오랫동안 같은 기름으로 튀길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산패가 극심하게 진행되고 트랜스 지방도 대량 생겨난다.

2011년 7월 6일, '햄버거를 포함한 정크푸드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하였다.
  1. 그러나 햄버거에 들어가는 상추나 야채조각 몇 개를 일반에서 유기농으로 바꾼다고 해도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을 만큼의 대량의 유기농 원료 자체가 있을 수 없으며, 유기농은 단지 무농약이란 의미이지 이것이 일반 채소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