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사건 사고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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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9월 17일 오전 8시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김성현 씨(61)를 중국인 관광객 천궈루이[1]씨(50)가 흉기로 찌른 살인사건.
2 상세
2016년 9월 17일 오전 8시 52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중국인 관광객 천궈루이 씨가 새벽 기도하고 있던 김 씨를 흉기로 4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언론 최초보도기사) 당시 의식이 있던 김 씨는 스마트폰으로 119에 신고한 뒤 의식을 잃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상처가 심각해 결국 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피해자 김 씨가 숨짐에 따라 천궈루이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 19일 구속되었다. (관련기사)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관광객 천궈루이 씨는 범행 전날 흉기를 들고 종교시설을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관련영상) 범행을 저지르기 전날인 16일, 범행을 저질렀던 성당을 두 차례, 성당 1km 반경에 있는 교회를 한 차례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천궈루이 씨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어 범행 전날 종교시설을 배회할 당시 흉기 소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천궈루이 씨가 "성당에 갈 때는 가방을 메고 갔고, 가방을 갖고 갔으면 흉기도 갖고 갔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어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초첨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상해할 마음으로 찔렀는데 사망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2016년 9월 22일, 현장검증이 진행되었다. 제주지방경찰청 강력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천궈루이 씨의 얼굴 및 이름, 나이 등 모든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현장검증을 하면서도 천궈루이(50)씨는 자신은 계획적으로 범죄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23일 검찰로 송치된다.
3 여파
3.1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제 폐지운동
2016년 9월 9일에는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제주의 한 식당에서 여주인과 손님 등을 집단 폭행한 사건도 있었고, 이번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제[2]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제를 허용한 이후 외국인 범죄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범죄 유형도 날로 흉포해져 지난해 강도와 납치, 살인 등 5대 강력범죄자는 140명을 넘었다. (관련기사 1/(관련기사 2)) 무차별 유치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그동안 많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쐐기를 박은 셈. 물론 모든 중국인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건 안 되지만 애초부터 비자라는 것 자체가 해당 국가나 지역에 불법체류나 범죄를 할 만한 사람을 1차적으로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인데 이게 없으니 아무래도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3].
무비자 입국에 따른 중국인 범죄가 문제화 되자 한 네티즌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서 비자 입국으로 전환하라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고라 청원/관련기사) 만 여명 이상 서명했다. #
3.2 가톨릭의 반응
가톨릭에서는 성당에서 새벽 기도 중에 일어난 참극이라, 신자들은 "이제 성당에서 혼자 와서 기도도 못하겠다!!"면서 심각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특히 피해자가 선종한 18일은 한국 가톨릭에서 가장 큰 대축일 중 하나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거행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4] 또한 순교자들의 축일이었기에 이 날의 제2독서가 참으로 의미심장했는데, 당연히 해당 성당에서도 다음 구절을 미사 중에 읽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서 8, 35-37)
고인의 장례미사가 21일 신제주성당에서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베드로 주교의 집전으로, 제주교구 전 사제 및 수도자, 타 본당 신자들의 참석하에 엄수되었다 #. 일반 신자의 장례식을 주교가 직접 집전하며 교구의 모든 사제가 참석하는 경우는 한국 가톨릭에서 드문 일로, 그만큼 사안의 중대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강 주교는 프랑스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아멜 신부가 IS의 테러로 숨진 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교자라고 칭했던 데 비유하여, 제주도의 관광중심 난개발로 인해 묻지마 살인을 당한 고인 역시 순교자가 될 수 있다고 강론에서 밝혔다.
3.3 정부기관의 대응
류즈페이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이번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유감을 표명합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6년 9월 1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중국인이 제주도에 와서 성당에서 기도하던 신도를 흉기로 찔러서 어저께 사망을 했다"며 "범인은 중국인으로 붙잡혀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사고를 앞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희들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제주경찰청에 외사과가 없다는 게 충격적이다. (관련기사)
외교부 측에서는 중국 공안을 제주도에 파견하는 걸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