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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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에서 조총련 계열에서 설립한 민족학교. 영어로는 Korea University로 표기되는데, 이는 한국고려대학교와 동일하다. 그러나 국내의 조선대학교고려대학교와는 전혀 무관하다.

조총련계에서 운영하는 조선학교의 최정점이긴 하지만, 일본 문부과학성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 [1] 여전히 '대학교육에 준하는 교육'을 받는 '각종학교'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문부과학성 이외의 부처에서 담당하는 '성청(省庁)대학교'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지원은 일체 없으며, 조총련과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다.

1.1 역사

조선대학교는 1956년 4월 10일,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2년제 대학교였으며 10여명의 교원과 60여명의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기 공식적인 학교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공식적인 학교 인가는 1968년 4월 17일 도쿄 도지사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졌다. [2] 1958년 4월, 4년제로 개편하였다.

현재는 2년제인 단기학부를 포함하여 총 8개 학부가 있으며, 대학원 과정에 해당하는 '연구원'이 존재한다.

1.2 설치학부

2014년 5월 기준, 도쿄 생활문화국의 각종학교 일람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3]

정치경제학부 (2개 과) : 정치경제학과, 법률학과
문학역사학부 (2개 과) : 어문학과, 역사지리학과
경영학부 (1개 과) : 경영학과
외국어학부 (2개 과) : 영어학과, 일본어학과(...) 일본에 있는 학교지만 일본어는 외국어
이공학부 (2개 과) : 공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교육학부 [4] : 교육학과(4년제 / 남자), 교육학과(3년제 / 여자), 보육과(2년제), 음악과(2년제), 미술과(2년제)
체육학부 (1개 과) : 체육학과
단기학부 (2개 과 ) : 생활과학과, 정보경리과,
연구원 : 종합연구과 전기(2년제 / 석사에 해당), 종합연구과 후기(3년제 / 박사에 해당), 전수과(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함), 예과(2년제 / 음악, 미술, 조선무용으로 나뉨)

2 기타

조총련계열의 학교이다보니 조총련 계열의 학생들만 다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조선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적자어?[5]와 심지어 일본인[6]들도 다닌다.

대한민국 국적자 중에선 정대세정용대 등의 예체능쪽 인물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한때 페이스북에서 오류를 일으켜서 영문 표기가 같은 고려대학교와, 한국어 표기가 같은 대한민국 광주의 조선대학교의 정보가 뒤섞여 한 페이지에서 소개하기도 했었다(...). 아마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생긴 듯. 지금은 정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조총련계의 조선학교도 마찬가지지만 수학여행으로는 주로 북한의 평양을 간다고 한다. 그러나 외국인 취급받으면서 평양 내 주요 관광코스만 돌 수 있다고 한다. 자유로운 여행은 아니더라도 평양 내 수학여행코스 내 시설은 북한 치곤 괜찮은 편이며 북한 내에서도 특권층들만 들어올 수 있고 또한 북한의 체제 특성상 한번쯤 가보고 싶어도 현재론 외국인도 마음대로 자주는 갈 수 없는 평양을 이렇게라도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조선적이나 외국인 치고는 색다른 경험이라는 매력이 있어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평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참고로 이 학교는 인근 무사시노미술대학이라는 대학교와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데 무사시노미술대 같은 경우 일제시대부터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학교였고 현재도 재학 중인 유학생이 많아, 조선대학교 내 사정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도 있다. 무사시노미술대학과 조선대 간에 비공식 교류도 존재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조총련 입지축소로 산하조직들이 줄어들면서 졸업자의 취업이 어려워졌고, 그 결과 입학생도 줄어들었다. 대학정원이 1220명이며, 1990년대에는 재학생이 1500명에 달할때도 있었지만, 현재 재학생은 60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연합뉴스 기사

조선대학교가 2016년 5월 '미국과 일본의 괴멸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의 편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냈다고 산케이신문이 2016년 9월 20일 보도하여 일본 사회 내에서 파문이 일었다.
  1. 일본에 있는 대부분의 조선학교는 문부과학성의 승인을 받지 않은 각종학교이다.
  2. 이 당시 일본 내-주로 좌익계열의-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뒷받침되어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도쿄 생활문화국에선 학교 설립일을 학교인가를 받은 1968년 4월 17일로 표기하고 있다.
  3. http://www.seikatubunka.metro.tokyo.jp/shigaku/senkaku/index.htm
  4. 조총련계의 민족학교의 교원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왜인지 모르지만 남자는 4년제, 여자는 3년제이다.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추가 바람
  5. 사실 재일교포 중에 정서적으로 북한에 가까움에도 편의상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대한민국 내 보수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긴 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냐면, 일본은 납북자 문제 때문에 아직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지 않았고 당연히 수교도 안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국적을 취득할 경우 일본에서 인정이 안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일본은 대한민국을 국가로 승인하고 정식으로 수교했으므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외국인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그리고 당연한 소리지만 대한민국 국적자일 경우 갈 수 있는 국가가 훨씬 많다
  6. 유학생으로 취급해서 편입반에 넣어 조선어를 가르친다고 한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