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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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S 펄스 No.9
정대세 (鄭大世 / Jong Tae Se[1], Chong Tese[2])
생년월일1984년 3월 2일
국적대한민국
국가대표팀북한
출신지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
신체 조건181cm, 81kg
포지션스트라이커
소속팀가와사키 프론탈레(2006~2010)
VfL 보훔(2010~2012)
1.FC 쾰른(2012)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3~2015)
시미즈 S펄스(2015~)
국가대표28경기 / 15골

1 소개

무지막지한 돌파력에서 따온 인민 루니(People's Rooney)라는 별명의 축구 선수.[3]. 참고로 같은 팀인 지윤남의 별명은 로동메시. 일본에서는 팬티 스타킹을 뒤집어 쓴 강도처럼 생겼다고 해서 말 그대로 팬티 스타킹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본인이 가장 닮고 싶어하고 존경하는 선수는 디디에 드록바. 이젠 북한에도 신도가!

아버지는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의 한국인이고, 어머니는 조선적 재일교포다. 아버지의 국적을 받아 정식 국적대한민국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적보다는 조선적[4]에 애착을 갖고 있다가, 결국 북한 여권을 발급받아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등록 협회는 북한, 실제 거주지는 일본으로 되어있는 참 난감한 상태. 이 이중국적 문제 때문에 블랙번 로버스에서의 계약이 불발되었을 정도.

재일교포에 조부모의 고향은 대한민국이지만 총련계 조선학교에서 교육을 받아[5] 한국보다 북한에 더 유대감을 느꼈고, 결국 2007년부터 북한 대표팀에서 뛰게 되었다. 이 당시 국적 문제로 북한 대표팀이 FIFA에 정대세를 북한 대표팀 선수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피파가 남북한의 상황을 감안해 바로 허락해주었다고 한다. 힐링캠프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이런 사정 탓에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한 모양이다.

북한은 한국이나 일본이 승인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북한 국적을 취득하였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6] 그러나 북한 당국은 정대세를 북한 국적자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동무 려권내라우여권을 보면 국적이 DPR KOREA라고 분명히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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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현재로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실상 이중국적 비슷한 상태. 남북한의 여권을 모두 가지고 있다. 물론 남북한은 서로 국가로 승인하고 있지 않으므로 법리상으로는 이중국적이 아니다. 외국에 나갈 때에는 주로 북한 려권 여권을 사용하지만,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가 시궁창급으로 적기에 북한 여권과 대한민국 여권을 편의에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고 한다. 북한 려권 여권의 처참한 현실은 비자 문서 참고. 한국에서는 북한 려권 여권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때는 대한민국 여권을 들고 온다. 일본의 경우 다른 재일동포와 마찬가지로 출국시 재입국허가서를 제출하고 나간다.

그런데 정대세가 공개한 북한 여권을 자세히 보면, 위쪽의 given name 칸에는 중간에 공백이 들어간 TAE SE로 적혀 있으나 아래쪽의 machine readable zone에는 그냥 TAESE로 적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권 관련 국제 규격을 보면 이름의 공백이나 하이픈(-)은 machine readable zone에서 < 기호 하나로 대체되도록 규정돼 있으므로, given name이 TAE SE나 TAE-SE라면 machine readable zone에는 TAESE가 아니라 TAE<SE로 표기돼야 한다. 만약 machine readable zone에 < 기호 없이 TAESE로 표기되기를 원한다면 given name 칸에도 공백 없이 TAESE로 표기해야 한다. 이는 북한에서 여권을 발급할 때 국제 규격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성을 제외한 이름에 공백을 넣는 것은 middle name이 존재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first name: TAE, middle name: SE, last name: JONG → TAE S. JONG 또는 TAE JONG) 지양해야 한다. 남한에서도 예전에는 여권을 발급할 때 TAE SE와 같이 음절별로 공백을 넣었지만 현재는 사람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처먹고 TAESE와 같이 공백을 넣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는데, 북한은 자국민이 해외 나가서 middle name 오인 문제로 겪는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지 아직도 TAE SE와 같이 여권에 음절별로 띄어쓰기를 하고 있다.

2 리그

2006년 J리그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114경기에서 42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2010 월드컵에서 북한을 44년만에 본선에 올려놓으며 해외에 여러 팀들에 주목을 받았다. 결국 2010년 7월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VfL 보훔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시범 경기에서 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시즌 1라운드 데뷔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보훔에서 총 10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으로서 맹활약했으나 4월초에 부상으로 5경기를 쉬게되었다.

2012년 1월 31일 1.FC 쾰른에서 루카스 포돌스키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자로 쾰른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당시 클럽 단장이[7] 감독과 상의 없이 마음대로 지른 것이었다. 당시 쾰른 감독이었던 스톨레 솔바켄은 내가 원한 선수가 아니고 내가 원한 스타일도 아니다고 대놓고 얘기했고, 벤치에는 계속 들고 있지만 분명히 들어갈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8] 데뷔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여 알력 싸움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안습. 결국 쾰른이 2011~12시즌에서 강등당하면서 다시 2부리그 소속이 되었다.포돌스키와 친분을 쌓는 데는 성공했다. 아스날 이적한 포돌스키에게 인터뷰 하니까 대세? 대세? 아, 태세! 태세는 정말 재밌는 친구라고.

2.1 수원 삼성 블루윙즈

2.1.1 2013 시즌

2012년 10월 31일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덕분에 11월 들어 찌라시들이 정대세 K리그 영입설을 퍼뜨리며 부왘을 울렸다. 하지만 해외축구팬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 소식을 터뜨린게 일간스포츠라서 애초에 찌라시라고 무시하기 힘든 소식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2개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는 기사가 떴다. 기사보기 곧이어 2개 클럽은 수원울산이라는 기사도 떴다. 기사보기

이후 수원으로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대전 시티즌이 구단주가 뭔 돈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독일까지 직접 가는 등 깜짝 이적을 시도하기도 했다.[9][10] 그러나 정대세 본인의 수원 이적 의지가 매우 강해서 가능성은 없어진 상황. 결국 2013년 1월 정대세의 수원의 입단이 확정됐다.# 2015년까지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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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이천수+강개리
정대세가 비록 북한대표팀에서 뛰고 있기는 하나, 국적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수원 삼성으로서는 외국인 선수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11][12] 그뿐만이 아니라 독일 2부를 씹어먹던 실력인만큼 활약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다만, 위에서 언급된 쾰른에서의 문제로 인하여 1년 내내 경기를 아예 뛰지 못했기에 이에 대한 우려 또한 많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페널티킥 2개를 실축하며 팀 6-2 패배의 원흉으로 등극했다(...) 자신이 얻어낸 PK 2개를 모두 자신이 날려먹으며 K리그 사상 최초로 한 경기 2실축 선수가 되었다.

[[파일:/image/436/2013/05/27/073928311_%25C1%25A4%25B4%25EB%25BC%25BC-%25C8%25AF%25C8%25A3.jpg]]
다음 경기인 K리그 대구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13] 그리고 맞이한 슈퍼매치에서 전반을 채 못지나서 화려하게 경고누적으로 퇴장(...). 경기 초반 얻은 옐로우카드를 까먹고 있다가 일 저지르고 기억났으나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정대세에게는 다행이게도 수원은 후반 87분 라돈치치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며 슈퍼매치 수원 무패행진은 끊기지 않았다.

부산과의 경기는 징계로 결장한뒤 대전전에 선발출장,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나 첫번째 두번째 골은 각각 홍철조지훈의 중거리슛을 감각적으로 방향만 살짝 틀어서 넣으며 골키퍼를 벙찌게 만들었다.

2013 시즌 23경기 리그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 선수에서 가장 득점을 많이 올렸다. 23경기 밖에 안 뛴 선수가 저 모양이었다는걸 보면 수원이 얼마나 빈공에 시달렸는지를 알 수 있다.

2.1.2 2014 시즌

인민 먹튀.....인줄 알았으나 시즌막판 귀신같이 인민루니 모드로....

31라운드를 돈 시점에서 22경기 48슈팅 4골 1도움, 그나마도 1골은 페널티킥.

20경기 넘게 뛴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는 역대 수원 최악에 손꼽힐 법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태균의 전역 이전까지는 로저와 더불어 팀에 단 2명뿐인 원톱이었는데, 상반기 로저의 부진과 정대세의 부진이 겹치며 수원은 깊은 시름에 빠져야 했다. 그나마 로저는 하반기돼서 살아나기라도 했지, 정대세는 하반기에 또 부상을 당하며 계속 죽어 있는 상태.

이 와중에도 올스타전이나 친선경기, 연습경기 등 비정규 경기에서는 꾸준히 골을 넣으며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2선 공격의 활로를 뚫어놓는 로저와 달리 정대세는 위치선정 능력을 살려 적진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이렇게 공을 받아놓고 어처구니 없이 날려먹는 경우가 많은지라 이왕 똑같이 결정력이 시망이라면 한창 물오른 산토스의 득점 능력에 추가로 기대해볼 수 있는 로저쪽이 더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 상황.

인터뷰에서 에이전트가 돈을 떼먹고 국보법 위반으로 고발되는 등 여러 심적인 요소로 인해 위축됐었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 문제들이 해결되어도 과연 믿고 기댈 수 있는 스트라이커로 살아날지는 미지수.

결국 28경기 7골 1도움을 기록 했다. 마지막 골이 북패 팀의 아챔 진출을 도와주었다. 참고로 막판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후반기엔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희망. 2015시즌을 기대해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2.1.3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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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대세

시즌 개막 전 인터뷰를 보면 '자신이 팀에 많은 해를 끼쳤다', '난 쓰레기였다' 등의 발언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팀에 더 녹아들 것을 암시했다.

그리고 진짜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지난 시즌들과는 달리 이제 스스로 무리한 슈팅이나 돌파 등은 자제하고 팀에게 도움이 되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기 시작해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수원 블루윙즈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월 18일 홈경기로 열린 리그 7차전 슈퍼 매치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FC 서울을 5:1로 뭉개버리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후 '북제마, 압록바, 삐라도나, 레반동무스키, 이보라우동무스키' 등등등 많은 별명이 생겨났다(........)

10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그럼 9경기 2도움?

6월7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수 정준연과의 경합도중 의식을 잃었으나 금방 깨어났다.(정준연은 경고처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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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월 7일, 시미즈 S 펄스로 이적료 약 50만 달러 (5억 6000만원)과 연봉은 수원에서 받는 금액의 2배 이상을 받는다는 조건 하에 이적, 3년 6개월 계약이 확정되었다. 정대세 스스로는 수원에 남아 있길 내심 바랬지만, 계약 연장 오퍼가 들어오지 않아 시미즈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한다. 정대세 나가고 레오 나가면 건... 도 치는거냐 이젠 쳐야겠다
대체 선수로 일리안 미찬스키가 영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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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이후 K리그에 대한 쓴소리에 가까운 발언을 하였다. 사실인데 뭐..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 소리지 해당 발언에 관해서 K리그를 디스한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고 디스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정대세가 K리그에 남긴 수많은 뼈있는 조언을 고려했을때, 그중 하나로 추측된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관련기사를 봐도 일방적으로 디스한 게 아니고, 경기력/전투력이나 레벨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니까 경기력, 레벨이 뒤쳐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준수한 수준을 갖춘 리그인데 관중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한 소리로 해석할 여지도 있는 것이고(오히려 이렇게 보는 게 더 맞다), 이에 대해서는 관련기사들과 K리그/쟁점 문서를 직접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정작 시미즈 S펄스 이적 후에는 소속팀에서 11경기 무득점 1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해 팀 강등의 원흉으로 뽑히고 있다.[15] 그리고 팀도 리그 17위로 강등당해 16시즌에는 2부 리그에서 리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역 라이벌 주빌로 이와타는 다시 승격

2.2 시미즈 에스펄스

2.2.1 2016년

전년도에는 부진해서 큰 욕을 먹었으나,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당하자 오히려 수준 차이를 보이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2023-08-04 18:25:59 현재 18골로 J2리그 득점왕을 달리고 있다.

3 대표팀

3.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자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 높기 때문에 오만하게 보일 때가 많다. 때문에 북한 대표팀 합류 초기에는 팀원들과 갈등이 많았다고 한다. 정대세의 한국어 투가 남한말투에 어눌한 말투인 것도 한몫 한다. 다른 조총련계열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중요했으나, 안영학이 잘 다리를 놓아준 듯.[16] 그래도 왕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골 세레모니 할때도 혼자 남겨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하지만 대표팀 밖에서 그를 만난 기자들은 예의 바른 청년이라고 평했다.

공격 루트가 오직 역습밖에 없는 북한 대표팀에서 역습의 최전방에 위치해 북한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언론에 "이왕이면 강팀들과 대결했으면 좋겠다"라고 수차례 발언했다가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이 속한 죽음의 조에 들어가면서 소원을 이뤘다(…). 꿈★은 이루어진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 직전, 남북한의 특수성과 국적문제가 맞물리는 데다가, 북한 선수들 중에선 드물게 영어에도 능통할 뿐더러, 심지어 포르투갈어 구사도 가능[17]한지라 외신 기자들의 인터뷰 세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 브라질전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중 한명인 루시우와 맞대결을 펼치며 절대 밀리지 않는 막강한 피지컬로 인민 루니라는 별명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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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브라질 전에서 국가가 흘러 나올 때 눈물을 흘린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이 사진은 뉴욕타임스의 월드컵 사진 10선에도 뽑혔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기적처럼 국가대표가 되고 또 월드컵에 진출한 그간의 파란만장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감격해 운 것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하게 된 탓인지, 2009년 12월에 북한 정부에서 주는 '인민체육인'[18] 칭호를 받았다.[19]

과거 한겨레 신문 주말매거진에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네이버 스포츠란에서 연재하고 있다. 특히 한겨레 칼럼에서는 그의 소탈한 글 스타일이 드러나며 인간적인 면모도 접해 볼 수 있다.

2011년 6월 5일 잉글랜드 웸블리 스터티움에서 북한 대표팀과 잉글랜드 대표팀 친선경기에 나갔다.

3.2 2011년 AFC 아시안컵

그러나 2010년 12월. 북한을 위해 뛰지 않겠다고 선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찌라시의 낚시였다. 사실은 북한이 미숙한 행정 탓에 공문을 제때 발송하지 못한 바람에 책임자는 당연히...., 소속팀이 이를 꼬투리 근거로 아시안컵 차출을 거부하자 실망감을 표시한 것.

결국 팀을 설득해 북한 대표팀에 합류했다. 북한은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와 함께 D조에 속했는데, 1무 2패 무득점 2실점으로 탈락했다.어떻게 한골을 못넣냐... 정대세는 몸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 내내 별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2011년 AFC 아시안컵/조별리그 C조&D조 참조.

4 비판

K리그 올스타전 출전 후보에 등록되었는데 일베를 중심으로 정대세를 K리그 올스타에 내보내서는 안 된다며 투표에서 다른 선수에게 몰표를 주는 모습이 나타났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전후쯤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큐멘터리에서 김정일을 정말로 존경한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그를 믿고 따를 것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나타난 탓. 이에 "축구판에서 일베충 박멸하자"라는 글을 리트윗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 "인민의 루니"라고 불리는 몸께서, 정작 인민들 처지는 나몰라라하고 독재자는 존경한다니 큰 비판을 받았다. 이 일은 꽤 전부터 돌고 있었지만 남아공 월드컵 당시 브라질전이 주목 받은지라 자연스레 묻혔던 것.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실제 변희재 같은 인물은 검찰에 정대세를 고발하기까지 했으나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리했다.

동일 영상에서 나온 다른 발언도 또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질문이 '우리가 탈북자들을 만나보았는데, 그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에 대해 대화를 하고 이해해볼 생각이 없는가?'였는데 대답하기를 나는 관심이 없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이다. (중략) 나는 북한 주민의 문제에 개입할 어떤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라고. 이러한 발언들로 정대세를 비판하는 안티팬들이 생겨났다.[20] 다만 감안해야 할 점은, 정대세는 조선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조선적 교포다. 조총련계열 학교에서 정말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보다는 민족주의을 빙자한 북한정권의 미화와 정신교육에 보다 많은 교육시간을 할애하고 주력한다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그가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해당 인터뷰 영상은 대략 2009 ~ 2010년의 것이며 K리그에서 활동하게 된 이후의 정대세는 이런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입을 다물고 있는데, 지금 와서 이슈가 되어버린 과거의 발언들을 스스로 긍정하건 부정하건 지옥도가 펼쳐질게 분명하므로 그냥 스포츠는 스포츠로 즐길 뿐이라는 명분하에 묵묵부답으로 응대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신발을 관중석에 던져주거나 마지막까지 남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뛰어난 쇼맨쉽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기도 하고.

5 기타

  • 매스컴을 피하는 축구선수가 많지만 정대세는 인터뷰를 너무 하고 싶어한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매스컴에 나서는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친목질에 매우 열심히다. 독일서 뛸 당시 아무래도 일본에서 자랐다보니 일본 선수들과 친한지 같이 독일서 뛰던 일본인 선수들의 생일 파티에 출몰했다. 심지어 네덜란드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랑 노는 모습도 종종 트위터 등에 올라왔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을 가끔씩 스토킹(...) 하는데, 맨유 경기 끝나고 뜬금없이 버스 옆에 정대세가 박지성에게 인사하러 왔다는 기사가 몇 번씩 뜨고있다.
  • 2012년 SBS의 런닝맨힐링캠프에 출연한 적이 있다. 런닝맨에서는 숨겨진 형 개대세와 만나 나름 화제. 아시안 드림컵 출전자 두명을 가리기 위한 최종 레이스에 참가했다. 힐링캠프에서는 일본에 MC들을 초대했다. 방영분은 총 1.5주분.
  • 외모와는 달리(…) 머리도 상당히 좋고 공부도 열심이라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확인된 것만 5개 국어 이상이다. 한국어(조선어)[22], 일본어, 영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등. 아무래도 거주지나 평소 쓰는 언어 때문에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편하다고 한다.
  • 2013년 6월 20일 변희재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어, 대한민국 수원지검 공안부에서 수사에 착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1년만에 무혐의 처리나면서 그냥 형식적인 수사로 마무리되었다.
  • 특이하게 응원가가 존재한다.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절에는 일본의 전설적인 펑크밴드인 블루 하츠의 곡 TRAIN TRAIN의 후렴구를 개사했다. 가사는 '대세~ Get the goal~ 대세~ 오오오오~(반복)' 수원에서는 2014년부터 응원가가 등장했다. 원곡은 빈지노의 Boogie on&on 가사는 '수원 정대세~ 수원 정대세~ 오오오 대세! 수원 정대세~(반복)'[23]
  • 초중고 전체 과정에 해당하는 교육을 조선학교에서 받았는데, 조선학교는 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인정하는 학교가 아니다. 즉, 정대세의 공식 학력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적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적임에도 이청용과 같은 이유로 징병검사 없이 제2국민역으로 바로 빠져서 병역 문제에서 자유롭다. 다만 이청용은 자의로 중학교를 중퇴했지만, 정대세는 일본 정부에 의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조차 없었던 경우라 정대세를 욕할 수도 없는 일이다.욕하려면 일본을 욕하면 된다
여담으로 동무 려권내라우에서 수배자가된다(...)
  1. 북한 여권의 표기. 아래 이미지 참고.
  2. 일본에서의 영문 표기
  3. 실제로 정대세의 별명이다! People's Rooney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모두 정대세 관련 기사가 나온다. 또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정대세가 나온다.
  4. 항목 참조. 조선적이란 북한이 아니라 분단 이전의 조선을 의미한다. 그러나 조선적을 대표하는 국가가 없기 때문에 무국적자나 다름없는 처지다.
  5. 대한민국에 유대감을 갖는 "민단" 계열 학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재일교포나 교민들이 한국어(또는 조선어)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총련계 학교를 갈 수밖에 없다. 참고로 정대세의 최종학력은 도쿄에 있는 조선대학교 졸업.
  6. 대한민국은 원칙적으로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그 즉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 그러나 북한은 대한민국이 승인한 외국이 아니므로, 정대세는 본인이 원하건 원치 않건 대한민국 국적 이탈이 불가능하다.
  7. 거의 20년을 SC프라이부르크의 감독을 맡았던 명장 폴커 핀케였다. 이 이적건으로 마찰이 생겨 이후 단장에서 은퇴
  8. 실제로 루카스 포돌스키를 제외하면 서른이 한참 넘은 노장에 장기부상 여파로 폼이 바닥을 치던 노바코비치 이외엔 네임밸류나 실력면에서 정대세보다 나은 공격수가 아예 없었음에도 벤치신세여서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 아마 케빈 오리스를 이미 팔기로 결정난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져본 것으로 보인다.
  10. 정대세 영입 불발 직후 나왔던 대전시티즌 관련 기사에 따르면, 당시 거액의 스폰서와 협상 중이었는데 이때 조건이 정대세의 영입이었다고 한다.
  11. 거기에 라돈치치가 한국 귀화에 성공하면 수원은 무려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 할 수 있게 된다!
  12. 참고로 북한주민의 국적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례는 헌법 제3조 영토조항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국적을 가진 북한주민이라도 대한민국에서는 '조선'국적을 가진 외국인으로 보지 않는다. 즉, 대한민국 국민으로 본다. 그래서 정대세 이전의 량규사나 안영학처럼 북한대표팀 선수라도 큰 문제없이 K리그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정대세가 만약 북한대표팀에서 뛰지 않는다 하더라도 예전 박강조의 사례처럼 K리그의 로컬룰에 의해 재일동포 선수도 국내선수로 인정된다.
  13. VfL 보훔시절 마지막으로 넣은 골 이후로 1년 4개월 여 만에 넣은 골이었다.
  14. 참고로 정준연은 당시 전반에 옐로카드가 한장 나온 상황이라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경기는 광주가 이겨 크게 까이진 않은걸로 추정된다.
  15. 비록 2골을 넣으며 뭐라도 하려 했다만 그것은.....
  16. 정작 안영학은 조선적이다.
  17. 그런데 브라질과의 시합 이후 카카와 유니폼 교환이 하고 싶어 포르투갈어 공부까지 해갔지만(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쓴다.) 카카는 정대세가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 들어서(...) 실패했다. 나중에 어떤 일인지 알아낸 카카가 정대세를 브라질 라커룸으로 초대해 호비뉴의 유니폼과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다고...
  18. 북한에서는 공로나 사회 기여가 큰 인사들에게 이런저런 칭호를 부여하는데, 체육인의 경우 공훈체육인과 인민체육인 두 가지가 있다. 격은 인민이 더 높다.
  19. 참고로 같은 대표팀 멤버인 안영학과 감독 김광호도 같이 받았다. 하지만 원체 강팀들이 속한 조인 만큼 본선에서 광탈하면 박탈되지 않나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본선 진출만으로도 좋게 대접해줬다고 한다. 몇몇 반공단체가 보도하던 탄광행은 터무니없음이 드러났는데, FIFA까지도 사실 여부를 조사할 정도였다. 1966 월드컵 당시 8강을 이끌고도 선수들이 숙청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 몇몇 선수들을 봐주던 정치적 배후 지지자들이 숙청되면서 따라서 축구계에서 숙청된 경우가 있을 뿐.
  20. FC서울 팬들은 아무래도 수원과 악감정이 많기 때문에 정대세를 비난하는 데에도 가장 앞장서는 것이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올스타전 투표 당시 정대세를 끌어내리려는 일베 회원들과 데얀을 올스타로 올리려는 서울 팬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서울 팬들이 일베에서 데얀에게 표를 달라는 홍보글을 올리는 등 양 집단간 유대관계가 형성되기도 했다.
  21. 현재는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2013년부터 승격하여 참여중이다.
  22. 재일 한국어
  23. 가사 틀린게 있으면 수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