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하울링 드림의 주인공
본작의 주인공. 일단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다.[1] 정시안의 단짝친구이자 이미우의 소꿉친구. 평범한 성적에 놀기 좋아하고 사람 좋고 나름대로 의리도 있는 전형적인 한국의 남고생. 여타 비주얼노벨이나 미연시 주인공 캐릭터가 눈치없음이나 은근히 짜증나는 언행으로 플레이어의 눈 밖에 나는 것에 비해 주소현은 어느정도 대인배의 기질을 지닌지라 플레이어 입장에서 별다른 거부감은 없는 편. 실제로 그를 싫어하는 플레이어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
스토리가 시작될 무렵에는 부모님 모두 여행을 가고, 놀토[2]가 끼어있는 징검다리 연휴라는 궁극의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진창 놀 기대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주인공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체 CG가 전혀 없다(...) 사실 CG가 없는 이유는 얼떨결에 정시안의 몸에 정신이 들어앉아 버린 것 때문. 시안의 몸에 깃들기 전까지는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소현의 모습은 나름의 맥거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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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그에 집에 갑자기 찾아온 시안이 무슨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소현에게 했는데, 그 부작용인지 뭔지는 몰라도 그의 정신이 시안의 몸에 들어가 버린것 같다. 그래서 나오는 CG는 죄다 시안 얼굴.
유사하나 레티에게는 반쯤 애물단지로, 반쯤은 그래도 몸은 시안의 것인만큼 뭔가 시안이 생각이 있어서 그랬다는 것으로 여겨져서 두명이 사는 집에 눌러붙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룬 문자에 대한 지식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일반적인 마법사에 비하면 나름 소질이 있다지만 문제는 이들이 싸우는 상대가 룬 문자의 최고봉인 오딘이라서 별 쓸데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무능이나 다름없는것... 그래서 유사하는 그가 싸우는 것을 반대하지만 그는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했고, 사실 그들은 상당히 열세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것은 뭐라도 써야 해서 결국 어째어째 훈련시켜서 싸우게 된다.
뭐 나중에는 그럭저럭 활약을 하기도 해서 비록 본인은 발키리가 던진 '필중'이 걸린 투척도구를 막아내는걸 보면 잠재된 재능 자체는 상당한 편인듯 하다. 방어 이후 상태는 말이 아니었지만.
1.1 정체?
소현은 단순히 룬 문자에 대한 소질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라 펜리르였다. 이상할 정도의 룬 문자에 대한 소질도 그것 때문. 에인헤야르가 된 미우와 싸우면서(싸우지 않고 가면 게임오버) 갑자기 펜리르로 각성해 치명타를 입힌다.[3] 발키리의 일원인 브륜힐트]가 미우에게 깃들어서 싸웠지만 펜리르를 이길 수는 없어서 덩달아 치명상. 나중에 유사하와 레티 말로는 발키리도 죽었을 것이라고.
펜리르가 동물 기반의 정령들에게 있어서 제왕에 필적하는 위치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중간에 잠깐 나오는 동물 정령이 소현에게 굽신굽신한다.
이후 펜리르의 힘을 이용해서 티르를 잡아보자면서 셋이서 티르가 있는 곳으로 셋이서 다시 레이드를 간다.
1.2 진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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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인공은 진짜 펜리르가 아니라 오딘이 만든 펜리르의 모조품으로 이름도 뭣도 없는 존재. 발키리를 이길 수 있을 만한 룬 문자에 대한 재능도 단순히 오딘이 그만한 권능을 내려줬기 때문. 원래 오딘이 시안을 이기기 위해 시안과 펜리르를 상대하기 위한 대전 상대로서 펜리르를 복제해 본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인 하울링을 복제하지 못해서 결과는 실패작. 거기다 제대로 된 존재도 아닌 놈이라서 오딘이 그냥 시안을 추적하게 시켰고, 한없이 긴 시간동안 시안을 찾아서 해매다가 세계가 꾸는 꿈 안에 들어오면서 어느정도 실체화하며 '주소현'이라는 이미지로 녹아들게 된 것. 처음에 전화하던 부모도, 그의 집도, 모든것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울링을 불완전하게나마 사용할 수 있던 것도 시안이 부여해준 것이기 때문.
1.3 작중 행적
소현이 티르와 싸우던 도중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유사하가 레티에게 '뭔가'[4]를 써라고 시키지만 레티가 거부해서 어쩌다가 제시간에 이름 가지고 장난치는 티르를 못 잡고, 그동안 버티면서 시간을 벌고 있던 티르에게 '주소현'이라는 이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는 사실을 듣고[5][6], 직후 티르를 물어버린다. 하지만 티르는 이미 제 할말은 다 해버렸으므로 이미 모든걸 다 알아버렸다. 사하는 처음부터 그가 그런 존재임을 알고 있고, 세계의 꿈이 사라질 때 그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적어도 사라지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깨닫지 않고 조용히 행복한 일생을 보내기를 바래서 그가 싸우고 진실을 알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이후 집을 나와서 방황하다가(...) 오딘을 만나게 되고, 세계 전체를 파멸시키고 싶다는 오딘의 소망을 듣고 티르의 다른 한쪽 팔을 받고 나서 어쩌다가 학교 도서관에서 나는 사하의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
결국 하루가 다 지나고 세계의 꿈이 사라지기 전 새벽에 사하와 레티를 놔두고 혼자 오딘과 싸우기 위해 간다. 이때 선택지가 2가지고 그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1.3.1 유사하 엔딩
먹지 않을 경우 무모하게 맨몸으로 싸우러 가는데 인생... 아니 축생이 불쌍해 보였는지 레티가 가세해서 둘이서 오딘을 잡으러 간다. 그리고 레티가 통칭 '수르트'라고 하는 필살기까지 사용하면서도 오딘을 쉽게 몰아붙이지 못하다가 뒤늦게 잠이 깨서 온 유사하가 뒷치기 성공(...)
곧 해가 뜨고 자신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왠지 안 사라져서 놀란다.
그렇게 몇주동안 자신이 왜 사라지지 않는거지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미래에서 온 자신과 유사하의 아이(...)를 보고 자신이 적어도 그때까지는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으며 종료.
선전용 동영상에 나오는 임신 떡밥의 정체는 이것인듯 하다(......)
1.3.2 펜리르 엔딩.
티르의 팔을 먹을 경우 완벽한 펜리르가 돼서 혼자 오딘에게 덤빈다. 그리고 꿈이 사라지고 자신이 소멸하기 직전까지 오딘에게 싸울 수 있는 희열을 주면서 [7] 약간 어이없이 종료. 덤으로 여기 보이는 소현의 CG가 여성형이다. 덧붙여서 고스로리형 복장. 오가는 이런저런 반응들을 보면, 시안의 몸은 페이크일 뿐 작중 등장인물들이 보고 있는 모습은 원래 이쪽...인 듯 한데 오락가락하기도 해서...
통칭 펜릴 엔딩. 이것을 봐야 다른 루트로 갈 수 있다. 이 엔딩을 보고 나서 다시 시작할 경우 시작 직전에 선택지가 하나 더 뜨고 '조금만 더 가면 될것 같다'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다른 루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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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등장하는 소현의 펜릴버전 모습(...) 어떤 인형이 떠오르지만 신경쓰지 말자.
1.4 추가 루트
펜릴 엔딩의 뒷이야기.
오딘과 싸우면서 자신이 사라짐을 느끼는데... 어째선지 처음 시안을 만날때로 돌아와 있었다(...) 세계의 꿈의 균열때문에 과거로 돌아와 버린듯.
아무튼 시안에게도 그걸 말하면서 처음과 달리 약간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지나가다가 프레이야를 만나질 않나,[8] '이번엔 실수를 하지 않겠다'면서 면밀히 계산하면서 오딘이랑 싸우고 온 시안이 이번에도 자신을 먹어버리나 싶더니... 이전과 똑같이 시안의 몸 속에 들어와 있었다. 뭐 그래도 미우에게 언니에게 전화해라고 해서 언니가 자살하는걸 막아서 미우가 삐뚤어지는 건 막았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어째선지 에인헤야르끼리 싸우고 있질 않나, 미우가 삐뚤어지는걸 막고 보니 더 발전해서 이번에는 아예 발키리가 돼버렸지만 이상하게도 그를 도와서 그를 쫓아오던 에인헤야르를 죄다 날려버리질 않나. 레티는 처음부터 소현의 여성성(...)을 눈치채서 "나도 내 정체성은 지금 고민중이야!"라는 소리를 하질 않나. 아무튼 일이 많이 꼬이게 된다.
사실 미우는 발키리가 아니라 오딘의 혼을 이어버렸다. 실수하지 않겠다면서 간 시안이 오딘을 제대로 발라버려서 비틀비틀 거리고 있던 와중에 지나가던 미우가 친절한 마음에 도와주려 했다가 얼떨결에 오딘의 혼을 받아버린 것. 뭐 오딘의 혼을 받고 자각하고는 있어도 미우의 성격은 여전히 남아있으니 큰 문제는 없는건지... 미우와 싸우던 에인헤야르는 사실 프레이아 휘하에 있던 놈들. 에인헤야르 란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의 세계관에서는 프레이야가 조공으로 받은 병사를 오딘처럼 부리는듯 하다.
직후 프레이야에게 조종당하는 유사하가 난입하고, 공격을 막다가 사하가 죽어버리고 프레이야가 속박의 사슬을 오딘, 그러니까 미우에게 걸어버린다. 어떻게든 미우가 1주일정도로 지연시켜 뒀지만 언젠가는 걸릴 시한폭탄. 거기다 이번에도 1주일이 지나면 소현은 사라질 테고.
거기다 소현이 가지고 있던 펜리르의 힘마저도 점점 사라진다.
엔딩은 펜리르의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그러지 않을 것인가에 따라 갈린다.
1.4.1 미우삼태극 엔딩.
펜리르의 힘을 포기할 경우 자신의 안에 있던 시안의 기억을 보고, 자신이 '미스틸테인'이자 시안의 아이임을 깨닫고 집에 있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서 프레이야의 권능을 무효화. 이후 시안의 아이로서 살아간다.
보통 삼태극 엔딩으로 불린다. 환빠와는 다르니 주의바람.
그나마 미우가 살아남는 유일한 루트.
1.4.2 레티 엔딩
펜리르의 힘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미우는 속박의 기한이 다 되었기 때문에 프레이야에게 가고, 이전처럼 티르의 남은 한쪽 팔을 먹고 각성. 레티의 과거를 완전히 알아버리고 나서 그와 함께 미우와 프레이야와 싸우기 위해 간다. 속박을 딱히 풀 방법은 없었기에 미우를 죽여버리고 신앙의 기점인 오딘을 잃어버린 북유럽계 일족은 완전히 소멸. 프레이야도 바니르 신족이지만 일단 저쪽에 기점을 둬서인지 소멸한다.
이후 해가 떴는데도 자신이 살아있음을 깨닫고, '안 사라지는건가...'라는 것을 실감한다. 레티는 상처 때문에 모국으로 소환돼서 치료받고, 소현도 상처가 심했기에 몇달동안 치료 받은 뒤에 레티의 모국으로 가서, 마중 나온 드리머에게 레티를 만나는 대가로 '계약'을 요구당한다.
하지만 그 계약의 정체는......
- ↑ 참고로 작중 등장하는 고등학교의 모델은 작가가 다녔던 경기도의 모 사립 명문고등학교이다. 대학 캠퍼스급의 아름다운 전경이 일품이라고.. 실제로 배경으로 등장하는 사진을 그곳에서 찍었다. 다만 작품 내에선 교칙도 느슨하고(머리카락이라든가) 심지어 야자도 선택사항(..)
- ↑ PC판 발매 당시에는 제한적 주 5일 수업이었던 관계로 이렇게 서술되어 있다.
- ↑ 일명 하울링이라고 불리는 기술로 피격당한 상대방의 존재를 먹어치운다. 작중에선 거의 필살기 취급.
- ↑ 수르트
- ↑ 붉을 주, 흴 소, 검을 현 을 합친 주소현 펜릴이 붉은 눈 흰 털 검은 이빨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 ↑ 티르는 주소현을 오딘의 꿈이라 정의한다
- ↑ 결국 하울링을 써서 결국 오딘을 먹음 그 후 루프...
- ↑ 프레이야는 그를 "예쁜 강아지네". 라고 불러서 그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