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modlor.
1 개요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증오의 순환. 불타는 군단 소속의 악마. 정확히 어떤 악마인지는 언급되지는 않으나, 속임수와 계략을 좋아하고 비전 마력에 능하다는걸로 보아서는 공포의 군주계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 행적
2.1 최후의 수호자
800년 전 티리스팔 숲에 숨어들어 어린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꾸미다가 티리스팔의 수호자인 에이그윈에 의해 뒤틀린 황천으로 추방당했다.
2.2 워크래프트 3
3차 대전쟁 당시 아키몬드를 따라 다시 한 번 아제로스로 돌아와 하이잘 산의 전투에 참가했으나 군단이 패하면서 버로우, 칼림도어에 숨어들어 오그리마와 테라모어를 동시에 와해시킬 음모를 꾸몄다. 또한 은거하고 있던 에이그윈을 발견하고 그녀를 봉인한다.[1]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쪽의 불만분자들을 유혹해 불타는 칼날단을 규합하고 양 진영을 이간질시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는데, 꽤 성공적이어서 많은 추종자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테라모어와 오그리마의 수뇌부 인사인 크리스토프와 벌크스도 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 한때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에게 꼬리를 밟히기도 했으나 오히려 그녀를 봉인해버린다. 제이나는 에이그윈과 같은 장소에 봉인되었는데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스랄마저 북부감시초소의 조사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이것 역시 즈모들러의 사주를 받은 벌크스의 짓이었다.) 즈모들러는 거칠 것이 없어진 벌크스와 크리스토프를 중동질해 전면전을 벌이게 했다. 하지만 제이나와 에이그윈이 봉인을 깨고 탈출하여 크리스토프를 저지하면서 계획은 틀어지기 시작했고, 조사에서 돌아온 스랄이 양측의 군대를 제압하면서 칼림도어의 전화는 일단락된다.
한편 크리스토프를 통해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제이나와 에이그윈은 로레나와 합류, 불모의 땅에 있는 불타는 칼날단의 아지트로 쳐들어간다. 즈모들러는 강대한 마력으로 제이나 일행을 압도했지만 제이나가 에이그윈의 주문을 빌려 완성시킨 추방 주문에 당해 다시 한 번 뒤틀린 황천으로 되돌려지고 말았다.
3 기타
왠지 에이그윈과 인연이 깊은 악마. 그녀가 티리스팔 의회와 결정적으로 갈라서게 된 계기가 바로 즈모들러를 퇴치하는 임무를 맡으면서였다. 평소에도 충돌이 잦았으나 당시 빚은 마찰로 에이그윈은 완전히 의회를 등지고 스스로 수호자의 임무를 달성할 생각을 품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손으로 후계자를 결정하려 했는데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메디브다.
여담이지만 꽤 하급 악마라고 한다. 에이그윈은 즈모들러가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오긴 힘들 거라고 했는데 이유는 '너무 듣보잡이라서 킬제덴이 얘한테 신경을 써 줄 것 같지가 않다'였다.